걸어다니는 교회


歩く教会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의 메인히로인 인덱스마술 아이템.
딥 블러드 히메가미 아이사도 갖고 있다.

인덱스가 입고 다니는 수녀복이다. 인덱스의 발언에 따르면 교황급의 방어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허나 "마술? 웬 개드립임?" 하는 카미조 토우마에게 그럼 너의 그 이매진 브레이커로 만져보라고 해서 한 번 만졌다가 박살나서 실밥이 모조리 터지며 강제탈의.그리고 물어뜯기 작렬 이후 내용을 보면 수복이 안 돼서 안전핀으로 때운지라, 몹시 펑키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상태다.

이 '걸어다니는 교회'가 멀쩡히 작동하고 있다고 생각한 칸자키 카오리는 생각없이 그냥 공격했다가 하마터면 인덱스를 골로 보낼 뻔했다. 바꿔 말하면 칸자키의 공격을 씹을 정도의 방어력은 낸다는 소리. 작중 설명으로는 '파괴하려면 전설에 나오는 성 조지드래곤이라도 나타나지 않는 한 절대로 불가능하다'라고 하는데, 그 드래곤의 일격인 드래곤 브레스는 순식간에 대기권을 돌파하고 학원도시에서 만든 초고도 병렬연산 시뮬레이터를 인공위성과 함께 캐박살내버리면서 우주로 뻗어나가는 위력이다.

의복에 교회가 가지는 최소한의 요소를 모조리 집어 넣음으로서 의복 자체를 하나의 교회로 만드는 마술 아이템. 마술적으로 큰 의미를 가지는 교회 자체를 의복으로 구현해 의복자체에 강력한 결계를 형성한다. 그 외에도 사용하는 천 또한 토리노의 수의[1]를 재현한 것이라서 결계가 무진장 강력해서, 식칼 '따위' 로는 흠집도 안나며, 성인칸자키 카오리의 공격에도 버틸수 있는 레벨이다. 얼마나 단단한 것인지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왜지 모르게 인덱스는 계속 이 수도복을 애용하는 듯 하다. 영국에 갔을 때도 안전핀만 바꿔서 이걸 입고 있었고.사실 바꿔입으면 카미조에게 다시 탈의 당해서 그렇다
제식화는 안 하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성인의 공격과 드래곤 브레스 급이어야 뚫을 수 있는 방어결계를 가진 의복이 양산이 가능할 리가 없다.[2] 걸어다니는 교회에서 일부 기능만을 떼어낸 열화판인 히메가미 아이사의 십자가조차 딥 블러드를 완전히 차단하는 효과를 자랑하는걸 감안하면. 인덱스의 수도복 특주품중에서도 특주품일 것이다.
가끔 농담으로 이 걸어다니는 교회가 존재감을 지운다는 소리도 나온다.그럼 열화판이 더 강력한 건가 아니, 인덱스건 파괴된 상태니까 설마....

여담으로, 본 항목의 유래일 가능성일리는 없지만 실제로 공식석상에서 찣어진 수도복을 핀으로 다시 고정해 입었어야 했던 해프닝이 있었다. 바로 콘클라베[3]에서 요한 23세[4]교황으로 선출되었을 때이다. 교황으로 선출되면 흰색 수단(soutane)을 입고 사도궁 발코니에 서서 그 앞에 군중들과 온 세상을 위해 축복함이 관례다. 쟁쟁한 후보들[5] 중 누가 교황이 될지 모르므로 바티칸 재단사들은 미리 상/중/하 크기로 임시 수단을 지어둔다. 그런데 허리통 굵기는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허리통이 굵은(…) 론칼리 추기경이 교황이 되자 당황했다. 그래서 수단을 뜯어서 옷핀으로 고정시켜 겨우 입힌 채 축복을 진행하였다. 그리고 온화하고 조용하단 인상을 주던 이 교황은 현대 가톨릭 역사를 새롭게 쓸 폭탄을 던지는데...
  1. 원문은 성해포
  2. 마신이나 알스마그나 등, 전지전능에 가까운존재들이 있으니 절대로 불가능 한 건 아니겠지만, 그정도위치에 있는 존재들에겐 걸어다니는 교회를 일부러 만들어 낼 이유가 없다는 문제도 있다(...)
  3. 차대 교황을 선출하는 카톨릭의 초대형 회의
  4. 선출 전엔 론칼리 추기경
  5. 기본적으로 교황 후보에 오른다는 것은 그 인물이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먼치킨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