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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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의 모습, 옆의 인물은 라푼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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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쌔신 크리드?

애니메이션 라푼젤의 등장인물.

라푼젤, 머리칼 좀 내려다오.(Rapunzel, Let down your hair.)

1 개요

테마곡은 Mother knows best(엄만 다 알아) 사랑한다면서 딸을 매우 빡시게 굴린다

CV : 도나 머피/안경진, 이윤표(노래)[1]

2 작중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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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년 전, 하늘에서 떨어진 빛이 꽃을 피운 자리를 우연히 찾게 된다. 마법의 비밀을 알게 되어 꽃에 대고 노래를 부르면 젊어지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힘으로 수백년의 세월을 유지해왔다.애당초 그 노래는 어떻게 알게 된거지 알고보면 젊어지고 병도 치료해주는 마법 주문을 만들어낸(!) 대마법사

어느날 코로나 왕국의 왕비가 병에 걸리고, 왕비의 병을 치료할 전설의 꽃을 찾아 여기저기 쑤시고 다니던 백성들과 병사들이 고델이 숨겨뒀던 꽃을 찾아내 가져간다.[2]

왕비는 꽃을 달여서 먹고 병이 나았으며, 공주 라푼젤에게 꽃의 치유능력이 옮겨가게 된다. 고델은 궁전에 숨어들어서 치유능력을 가지게 된 라푼젤을 납치하려 한다. 사실 머리카락만 자를 생각이었으나, 머리카락이 잘리면 치유능력을 잃는다는 것을 알고 그냥 애기를 납치해버린다.

그리고 탑에 가둬놓고, 18년 동안 어머니 행세를 키우면서 라푼젤의 힘으로 젊음을 계속 유지한다. 아예 꽁꽁 숨기기로 작정하고 바깥은 매우 위험하고, 사람들은 날카로운 송곳니를 가지고 있다고 세뇌 수준으로 가르친다. 그 덕에 라푼젤이 플린을 기절시키고 확인한 것은 치아(...)

라푼젤이 생일선물로 자꾸 밖으로 나가고 싶다고 하자 그만 화를 내버린다. 라푼젤은 실망하며 생일 선물을 핑계로 그녀를 삼일 정도 멀리 보낸다. 하지만, 하얀 조개를 구하러 가다가 막시무스를 발견, 왕실 말이 주인도 없이 이런 곳에 있다는 걸 보고 불길한 낌새를 느낀 고델은 다시 탑으로 뛰어간다. 아무리 머리를 내려달라고 해도 라푼젤은 대답조차하지 않는데, 다급한 마음에 탑에 있는 비밀 문을 뜯어 탑으로 올라와 계속해서 라푼젤을 부른다.[3]탑에서 왕관을 발견하고 엄청나게 놀라는데 이 후 플린 라이더의 수배지를 보고 플린이 라푼젤을 데려갔다고 확신, 서랍에서 칼을 빼들고 라푼젤을 찾아 나선다.

라푼젤이 안락한 오리고기집 사람들과 노래하는 것을 본 고델, 이후 들이닥친 왕국군 때문에 그들이 비밀 문으로 도망치는 걸 본다. 고델은 주점 사람 한명을 협박해서 문이 통하는 위치를 파악, 비밀 문의 출구에서 그들을 기다리다가 플린을 찌를려고 했는데 출구에서 나온 것은 라푼젤과 플린이 아닌 스태빙턴 형제, 고델은 당황하지만 그들이 플린에게 복수하고 싶어한단 걸 눈치채고 왕관을 주며 화려한 언변을 통해 그들을 자신의 임시 하수인으로 만든다.


후에 라푼젤을 찾아내고 플린은 왕관 때문에 널 데리고 다니는거라고 한다. 라푼젤은 아니라고 부정하자 그를 시험해보라고하며 사라진다.이 때 순간이동을 한다. 수백년동안 살아오면서 배운 기술인 듯

그리고 라푼젤이 자신의 꿈인 빛을 보고 있을 때, 플린을 유인해서 왕관을 가진 채 보트를 타고 떠나는 것처럼 보이게 한 다음, 라푼젤이 스태빙턴 형제한테서 멀리 떨어지게 하고 그 틈에 이들을 몽둥이로 쳐 기절시키고 라푼젤에게 이제 괜찮다는 말을 하며 탑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라푼젤은 밖에서 본 환경와 자신이 항상 무의식적으로 탑에 그린 태양그림을 보며 자신이 잃어버린 공주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라푼젤은 고델에 관한 모든 진실을 알아낸 뒤, 탑에서 떠날려고 하지만 고델은 그 남자를 교수형에 처할 죄를 지게 했다고 하며 라푼젤을 못 떠나게 할려고 한다. 그러나 라푼젤은 "당신이 세상을 모르는거겠지! 사랑도 모르고! 난 지금부터 다시는 당신이 내 머리를 사용하지 못하게 할거야!"라며 고델을 밀치고 떠날려고 하지만 그녀는 최후의 수단으로 그녀를 감금시키고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탑으로 돌아온 플린을 칼로 찌르고 라푼젤과 함께 더욱 깊고 아무도 살지 않는 곳으로 떠날려고 한다. 라푼젤은 자신이 플린을 치료하게 해 주면 절대로 반항하지 않고 영원히 고델의 노예가 된다고 하자 자신들을 쫓아올 수 없도록 플린을 묶어두고 라푼젤이 치료할 수 있게 해 준다. 그러나 플린은 라푼젤을 자유롭게 해 주기 위해 라푼젤의 머리카락을 잘라버린다.

그러자 그 순간 순식간에 노화가 진행되어 아예 백골에 가깝게 되더니 파스칼이 물어당긴 파스칼 캐리결국 가델을 죽인건 파스칼라푼젤 머리카락에 걸려 자빠져 탑 밖으로 떨어지면서 마치 산화되는 것마냥 분해되어 사라진다. 이 때 떨어지기 전에 깨진 거울로 고델이 자신의 모습을 보는 장면이 있는데, 디즈니 영화에서 나온 장면 중 가장 그로테스크 한 장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 능력

마법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걸 빼면 그냥 아줌마일 뿐인데 극중에서 보여주는 행동력과 말빨, 그리고 음모 꾸미는 모습이 감탄이 나올정도로 대단하다. 수백년동안 살아오면서 쌓은 경험치때문인 듯,게다가 18년 동안 라푼젤을 가둬놓거나 플린을 칼로 찔러서 피도 눈물도 없이 죽어가게 내버려두는 등 사악함 면에서는 다른 디즈니 빌런 못지않은 모습을 보인다.[4]

디즈니 역사상 최고이자 최악의 유모 그리고 글래머 보모 능력만으로는 신데렐라의 요정 대모나 인어공주의 마리나와는 비교도 안 되는 실력자다. 라푼젤에게 그림, 바느질, 뜨개질, 인형 연극, 요리,역사, 지리, 노래, 사교성 등등 온갖 재주를 가르쳤다. 18년동안 갇혀 살았던 라푼젤은 아무 문제 없이 사람들을 대하고 공주직을 수행한다. 이정도면 왕립교사 그이상의 수준을 가진 여자... 아니, 과장 보태서 신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사람은 일반 대중들의 기준으로 정상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여러 사람들 속에 살며 사회성을 길러야 한다. 하지만 고델은 라푼젤을 18년 동안 탑 안에 가두고 길렀으면서 완벽한 언어 구사 능력과 왕족에 걸맞는 사회성을 길러냈다.차라리 아예 라푼젤 유모로 왕궁에 들어가 살았어도 될텐데 싶다[5] 하지만 고델이 라푼젤을 훌륭하게 키운 것은 모성애나 지식을 나누어 준다기 보다는 자신에게 반항을 가지지 않게 끔 하는 장치로 볼 수도 있다.

그래도 고델에게 그동안 엄마라고 부르며 얻어먹고 얻어입고 잘자던 정이 남아서인지 고델이 탑에서 떨어지려 하자 라푼젤은 손을 뻗어 고델을 잡아주려 한다. 그래도 십수년을 원만하게 같이 살았는데 웬만한 싸이코패스 아니고서야 그 상황에서 이야 신난다 할리가

4 평가

대개 권선징악 구도를 명확히 하기위해 전형적이고 평면적인 악당으로 묘사되는 디즈니 만화의 악당 답지 않게 상당한 논쟁거리가 되는 입체적인 악역이기도 하다.

일단 자기 삶을 위해 라푼젤의 삶을 희생시키고, 살인까지 저지르므로 고델이 명실상부한 악당임에는 분명하다. 그리고 영생과 젊음을 탐해 남을 해치면서라도 자신의 수명을 연장시키려는 목적과 의도 역시 전형적인 미녀 악역의 클리셰중 하나이다. 자신의 양자를 "너를 위한 일이다"라는 명분으로 협박하면서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막는 행동은 같은 디즈니 작품 노틀담의 꼽추에 나오는 클로드 프롤로를 연상시킨다. 다만 고델의 의도는 "네가 나가면 난 미모를 유지할 수 없어"이고, 프롤로는 "너 같은 흉측한 것이 세상 밖으로 나가선 안돼"이다. 둘 다 이기적인 것은 똑같지만.

그러나 본의 아니게 꽃을 가져가버려 고델의 젊음을 앗아가고 목숨을 위협하게 된건 라푼젤의 부모였다. 라푼젤의 머리카락이 잘리자 순식간에 끔살당한 것을 알 수 있듯이, 고델은 꽃의 힘으로 목숨을 연명하는 상태이며 꽃이 없으면 사실상 살아갈 수 없는 이끼리치 같은 상태였다. 라푼젤을 납치한 것도 자신의 젊음과 수명 연장을 위한 정당방위에 가까운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있다. 그렇다고 유괴가 정당화되는 건 아니지만.. 왕실에 유모로 들어가면 다 해결되는 일이였다 아무래도 디즈니는 애초에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영원한 미와 젊음을 탐내려 한 고델의 의도 자체가 악한 행동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런 설정을 잡았던것 같다. 점점 그 영생과 젊음을 위해 라푼젤을 감금하고 플린을 다치게 하는등 광기에 물들어가고 끝내는 폭풍 노화로 종말을 맞는 그녀를 보자면. 덤으로 스토리보드를 보면 라푼젤의 부모는 본래 마법의 꽃을 갖고 있는 고델에게 찾아가서 그 꽃으로 왕비를 치료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가 거절당해서 꽃을 훔친걸로 되어 있었다.[6]

또 다른 관점은 가짜나마 18년 동안이나 라푼젤을 기르며 어미 노릇을 해오지 않았냐는 주장. 라푼젤은 밝고 명랑하게 컸고, 상당히 스펙도 쌓지 않았냐는 것이다.[7]

하지만 라푼젤은 양육을 받았다기보다는 고델의 수명 연장을 위해서 '감금'당하고 있는 것에 가깝고, 모녀 관계는 단지 고델이 라푼젤을 붙잡아 놓기 위해 만든 거짓말에 불과해서 조금도 진정성이 없다. 이게 모정이면 미국 백인들은 흑인들을 잡아다 조금(?) 부려먹는 대신 먹여주고 재워준데다 나중에는 미국 시민권도 줬으니 은인이겠다? 비슷하게 이야기하자면 일본도 조선의 주권을 빼앗아 식민지로 만들었지만 대신 근대화를 선물했으니 전자가 면피된다는 논리나 진배없다.

단순하게 생각해봐도 라푼젤이 자신의 의지로 누군가에게 노래를 불러주어야만 치유 능력이 발휘되도록 상황이 바뀐 이상, 라푼젤이 고델 자신에게 반발감을 가지게 만들었다면 라푼젤 본인의 의지로 자신을 학대하는 사람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것을 거부하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탑에서 도망치려 했을테니 상황은 훨씬더 껄끄로워진다. 고델로서는 라푼젤을 죄수로 만들어 자신에게 반감을 갖게 하는 것보단 좋은 어머니 행세를 하며 라푼젤이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만들어 고델의 말에 복종하고 탑을 떠나지 못하도록 하는게 훨씬더 효율적인 방법이었을 것이다.

실제로 초반에 라푼젤이 고델을 '어머니'로서 보고 관심을 끌려는 태도를 취하지만, 고델은 라푼젤을 완전히 무시하고 자기 외모 이야기만 하는 장면이 있어서 고델의 삐뚤어진 모습을 잘 드러낸다.[8] 한마디로 고델은 라푼젤의 머리카락을 사랑하고 보호하며 독차지 하려한 것이지 라푼젤 그 자체를 사랑한 것은 아니라는 것. 아예 머리카락을 마치 아기에게 대하듯이 손으로 살포시 안고 볼에 가져다 대는 행위를 한다거나 mother knows best에서는 I love you most라며 라푼젤의 머리카락에 뽀뽀 해준다. 이후에도 라푼젤에게 사랑을 표현할 때 그녀의 시선이 머리카락을 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딸이고 자시고 라푼젤더러 자신의 노예가 되라고 하며 본색을 드러내는 등 여러 모로 보아 고델이 라푼젤에게 부모로서의 애정은 전혀 가지고 있지 않은게 확실하다. 한마디로 수명 셔틀 마르지 않는 불로장수약 '18년 동안 어미노릇'이라는 주장은 뒤집어보면 그래도 라푼젤과 18년 동안이나 함께 살았는데 항상 고델을 어머니로 대하고 애정있는 태도를 취하는 라푼젤에게 아무 감정도 느끼지 않고 오직 수명 셔틀로만 취급하는 고델은 정말 냉혹한 인간임이 분명하다.

사실 어떤 의미에서 따지고 보면 라푼젤의 테마인 "꿈을 이루는 것"에 부합하는 악역이기도 하다. 자신의 꿈인 "영원한 미모를 지키는 것"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며, 이는 작중 주인공인 라푼젤에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을만큼 진취적인 태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악역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자신의 꿈을 위해 타인의 꿈을 희생시켰기 때문으로, 자신의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라푼젤의 자유를 빼앗고 세뇌시켰으며, 막판에는 라푼젤을 새로운 꿈으로 삼은 유진의 마음을 이용해 그를 유인하고 살해하려 드는 것이 그 예라 할 수 있다. 그런 그녀가 종국에는 자신이 꺼렸던 최악의 방향(노화)으로 꿈을 잃고 추락하는 것은, 아무리 꿈을 이루기 위해서라 하더라도 다른 이들을 희생시켜서는 안된다는 것을 반증하는 셈이기도 하다.

5 기타

고델이 입은 옷은 프랑스의 옷이라고 한다.

여담이지만 고델도, 왕비도, 라푼젤도플린은 빼고 모두 잘 살 수 있는 방법이 있었는데 그것은 그냥 왕비가 꽃에 대고 노래하면 되는 것 또는 라푼젤에게 "사실 네 부모님이 내 꽃을 가져가서...(중략)"이라고 하면 그동안 같이 살아온 세월도 있고 라푼젤 항목에도 써져 있듯이 라푼젤은 어머니를 사랑했으니 이해해줄 수 있었을 것이다.물론 그러면 영화가 안 만들어지겠지만

플린과 해당 캐릭터의 디자인은 김상진이 했다. 배우 박해미와 닮았는데 설마

  1. 뮤지컬 배우.
  2. 사실 못찾을뻔 했는데 병사들이 오는 소리를 듣고 급히 떠나던 고델이 실수로 꽃을 가리는 바구니를 쳐서 떨어트렸다.
  3. 이 때에 나오는 다급한 모습이 상당히 무섭다.
  4. 컨셉아트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영화에서 보여준 모습은 하향된 수준이다. 초기 계획 중 하나엔 플린을 말빨로 농락하다 칼로 찌르려던 장면이 있다.
  5. 슈렉에서도 악당 캐릭터인 요정 대모를 맡은 안경진이 이 캐릭터를 맡았다.
  6. 이 부분은 라푼젤 동화의 원작을 차용한 것으로 본래 라푼젤의 부모가(왕과 왕비가 아니었다)어머니쪽이 마녀의 밭에 있는 싱싱한 상추를 먹고싶다고 해서 훔쳐온 이야기를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7. 라푼젤의 테마곡인 'When will my life begin?'을 '과잉보호로 인해 부모의 그늘에 갇혀 지내는 자녀'의 모습으로 본다면 'Mother knows best'와 연관지어 고델을 '자식을 과잉보호하는 어머니'의 모습으로 해석할 수도 있긴 하다. 물론 상징적인 의미에서.
  8. 게다가 프롤로그에서 라푼젤이 어릴 때는 아예 꽃(Flower)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미국에선 애칭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할머니들이 손자에게 '내 새끼'라고 부르듯이... 일종의 중의적 표현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