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푼젤(디즈니 애니메이션)

라푼젤 (2010)
Tangled
디즈니 장편 애니메이션
공주와 개구리라푼젤곰돌이 푸
감독네이선 그레노, 바이런 하워드
상영 시간100분
제작비$260 million
북미 박스오피스$200,821,936 (최종)
전 세계 박스오피스$591,794,936 (최종)
대한민국 총 관객수1,011,611명 (최종)
개봉일2010년> 11월 24일
2011년> 2월 10일
영어 성우맨디 무어, 재커리 리바이, 도나 머피 등
한국어 성우박지윤, 위훈

1 소개

디즈니 르네상스 부활의 신호탄.
디즈니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 IMAX3D 상영.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50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미국내 흥행은 기대 이하(!)인 2억 821만 달러였는데, 이런 무지막지한 수입이 기대 이하인 이유는 극장 애니메이션 사상 최대 제작비인 2억 6천만 달러를 들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제작 기간은 무려 6년. 그나마 해외 흥행은 3억 8900만 달러를 넘겨서 디즈니 애니메이션(픽사는 제외하고) 중에선 《겨울왕국》, 《빅 히어로》, 《라이온 킹》 다음으로 큰 매출이 나온 애니메이션이다. 아직 디즈니가 힘을 얻기 전에 개봉한 한국에선 전국 100만 관객 정도로 볼트(75만), 공주와 개구리(10만...), 주먹왕 랄프(91만)보단 낫지만 드림웍스 애니메이션과 비교하면 한참 모자르다. 셀 애니가 아닌 3D 애니로 픽사의 손이 들어간 다른 애니들에 크게 밀렸고(《토이 스토리 3》가 2억 달러로 만들어져 전세계에서 10억 달러 이상을 벌었기에) 라이온 킹이 4500만 달러로 만들어져 전세계에서 7억 7천만 달러, 《알라딘》이 2800만 달러로 만들어져 전세계에서 5억 달러 이상을 벌던 시절에 견주면 기대 이하이긴 하지만, 디즈니에서 비슷하게 내놓은 《트론 : 새로운 시작》이 1억 7천만 달러를 들여서 전세계에서 4억 달러를 벌었으니 팬들의 마케팅 차이에 대한 불안을 이겨내고 어느 정도 벌긴 했다.[1] 말이 많긴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평이 좋은 편. 《겨울왕국》의 흥행으로 다시 《라푼젤》을 찾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디즈니의 3D 애니메이션 기술력이 이 정도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준 작품이기도 하다. CG로 유화의 느낌을 내고 자연스러운 머리카락의 움직임을 표현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하여 개발 도중 갈아엎는 일이 수차례 반복되었는데, 이 때문에 상기한 바와 같이 제작비가 엄청나게 오른 듯하다. 이걸 보면 머리카락을 렌더링하는 데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엿볼 수 있다.

흥행도 좋았지만 로튼 토마토 89%, IMDB 7.9점으로 영화의 질도 준수한 편이다.[2]

디즈니의 명작들의 음악을 작곡했던 앨런 멩켄이 라푼젤의 배경 음악과 노래들을 작곡했다. 비평가들은 곡들이 디즈니 전작들만큼 인상깊고 아름답지는 않지만 듣기 좋고 귀엽다고 평했다. 하지만 스코어의 여러 부분이 멩켄의 이전 디즈니 음악들과 비슷하며 창의성이 많이 떨어진다는 비난도 적지 않았다.

2007년 《마법에 걸린 사랑》(Enchanted)의 흥행 성적(8500만 달러로 만들어 전세계에서 3억 4천만 달러를 벌었다)에 만족한 디즈니는 비슷한 스토리의 장편 애니메이션을 만들려고 했는데, 제목은 Rapunzel Unbraided 즉 "풀린 라푼젤"이였다. 내용은 대략 이렇다. 마녀의 음모로 라푼젤과 왕자는 현실 세계의 여자아이, 남자아이와 바꿔치기당하고 다람쥐로 변하고 만다.[3] 그러나 그 프로젝트는 엎어졌다.

2 시놉시스

옛날 옛적 태양에서 신비한 힘을 가진 조각 하나가 땅으로 떨어져 모든 것을 치유하고 젊음을 재생하는 전설의 꽃으로 다시 태어나고, 고델이 우연히 이를 발견, 꽃의 힘으로 몇 백년 동안 자신의 젊음을 유지한다. 한편 코로나라는 왕국에는 왕과 왕비가 살고 있었는데, 왕비가 임신 중 몹시 아프게 되자 전설의 꽃에 관한 소문을 들은 왕은 꽃을 찾으라고 명령했다. 며칠간의 수색 끝에 꽃은 결국 발견되었고 왕비는 그 꽃을 녹인 물을 마시고 병이 나았다. 그리고 그 후 빛나는 금발을 가진 공주, '라푼젤'을 낳게 된다.[4][5] 그러나 젊음을 포기할 수 없었던 고델은 밤 중에 어린 라푼젤을 납치해 탑에 가두고 라푼젤에게 바깥 세상은 아주 무섭고 위험한 곳이라고 나가지 말라고 평생 귀에 못이 박히게 알려준다.[6] 왕과 왕비, 백성들은 잃어버린 공주를 기억하기 위해 라푼젤의 생일마다 수백, 수천 개의 등불을 하늘로 올려 보낸다.

한편 18년 동안 탑 안에서만 살아온 올드보이 라푼젤은 탑 창문으로 생일마다 나타나는 빛들을 보면서 그것이 무엇일까 궁금해한다. 라푼젤의 18번째 생일 전날, '플린 라이더'라는 강도가 궁에서 왕관[7]을 훔쳐 달아나다가 라푼젤의 탑에 침입하고, 곧 라푼젤의 프라이팬에 제압당해 포박당한다. 라푼젤은 자기 생일마다 나타나는 빛으로 자신을 인도해주면 왕관을 돌려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러나 일행은 라푼젤을 탑에 다시 가두려는 고델과 왕관을 훔친 강도, 플린을 잡으려는 궁정 경비병들의 추적을 받는데...

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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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라푼젤

라푼젤(디즈니 캐릭터) 항목 참고.

3.2 플린 라이더

플린 라이더항목 참고

3.3 고델

고델 항목 참고.

3.4 맥시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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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는 프랭크 웰커.

궁정 경비병 대장의 이다. 주인을 닮아 정의를 추구하려고 애쓰고 주인을 잃어버리자 블러드 하운드 다운 후각을 발휘하며 플린 라이더를 추적한다.[8] 사실상 궁정 경비병 중 최고 능력자... 아니 능력마. 플린과 1:1 전투에서 을 입에 물고(...) 전투를 벌여 완벽히 제압하는 기술을 가진 무예와, 플린을 놓치자 댐을 지지하던 기둥을 발길질로 무너뜨려 길을 만드는 영리함도 보여준다. 그리고 종이분쇄기 기능도 있는 모양이다. 무너진 기둥으로 인해 댐이 터져 홍수가 일으나자 그대로 휩쓸리지만 근성으로 빠져나와 플린을 하루 만에 추적해 내는 위엄을 과시한다. 또 근성과 함께 속도가 매우 빠르다. 플린을 쫓을 때, 플린을 태우고 왕궁을 빠져나올 때를 봐도 맥시머스의 속도는 가히 빠르다고 할수있다.영화를 보는데 눈을 깜빡거리고나서 다시 스크린을 보니 어느 새 왕궁에서 라푼젤이 갇혀있는 탑까지 가니 하지만 반지가 굴러다니는 것 보단 느리다 카더라. 설마 케이크보단 빠르겠지.

플린을 공격하려다 라푼젤에게 위로를 받고 그렇게 능력이 좋은데도 주인은 고맙단 말 하나도 안 한 모양. 플린과 강제 화해하기로 합의 보지만 계속 갈군다(...). 플린이 라푼젤에게 호감이 있다는 걸 눈치챘는지 머리를 땋은 라푼젤을 보며 웃는 플린을 보고 씨익 웃거나 민망해하는 플린한테 한 대 맞고, 춤추는 라푼젤이 플린을 불렀는데 플린이 사양하자 엉덩이로 춤추는 사람들 속에 넣기도 했다. 그 덕에 플린은 기껏 자기 돈으로 산 치즈를 떨어뜨렸다 플린과 미운 정이 들었는지, 후반에 라푼젤이 위기에 처했을 때 플린을 구하러 오리고기집 범죄자들을 불러모으고 라푼젤의 탑까지 그를 태워다주었다. 굳이 선술집 악당을 탑으로 데려가지 않고 둘만의 시간을 만들어주어 동화식 극 중 두 번밖에 안 나오는 키스신 전개를 형성하게 도와준 맥시머스에게 고마워하자. 은근히 둘의 러브라인에 많은 공헌을 했다.

엔딩에서는 어째선지 왕궁 수비대 단장이 된 듯. 무기는 칼이고 방패고 다 내다버리고 라푼젤의 무쇠 프라이팬으로 전면 교체되었다(...). 우와 엄마! 사단장이 말이야! 맥시머스가 단장이 된 이후 믿거나 말거나 왕국 내 범죄가 하루 아침에 다 사라졌다고 한다! 오오 맥시머스 오오. 더불어 왕국의 사과도 하루 아침에 다 사라졌다고(...). 그만큼 사과를 광적으로 좋아한다. 류크[9]

언뜻 보면 같은(...) 모습이나[10] 특정 음식에 집착하는 모습, 인물들의 러브 라인에 알게 모르게 상당한 공헌을 하는 모습 등은 이후 《겨울왕국》의 스벤이 물려받는다.

3.5 파스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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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토파스칼

성우(!)는 맥시머스와 같은 프랭크 웰커.

라푼젤의 귀여운 애완 카멜레온이다. 꽤 똑똑하고 라푼젤과 늘 붙어 다닌다. 탑 밖으로 한 번도 나간 적이 없는 라푼젤의 상황으로 봐서, 아마도 자기가 탑으로 어찌어찌 해서 들어온 듯. 다만 들어온 걸 고델은 모르는 모양. 라푼젤이 탑에만 있는 게 안쓰럽고 답답한지 초반엔 라푼젤에게 나가자고 보채기도 했다. 라푼젤과 대화가 가능하다(!) 플린 라이더는 늘 개구리라고 부른다. 플린을 깨울 때 꼬리로 뺨을 치다가 귓속에 혀를 집어넣자 깨니 이후에도 깨울 때마다 귓속에 를 집어넣는다. 본격 천연 귀이개 이 때문인지 플린은 파스칼이 어깨 위로 올라오면 쳐서 떨어뜨려 버린다(...).

의외지만 고델을 죽이는 데도 일조했다. 고델이 죽은 이유는 추락이 아닌 마법의 소멸로 인한 급격한 노화다. 따라서 굳이 파스칼이 아니었더라도 어차피 고델은 라푼젤의 머리가 잘려나간 순간 죽은 것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악역은 떨어져 죽는다는 클리셰에는 크게 공헌했다.

엔딩에서는 변함없이 잘 지내는 듯. 후에 나오는 뒷이야기에서 상당한 고생을 한다. 근데 그건 얘가 원흉

3.6 스태빙턴 형제

성우는 둘 다 론 펄먼. 더빙판은 정승욱&서문석

사실 작중에서 제일 불쌍한 인간 둘이다. 도둑놈이랑 협력하다 통수 맞고 아줌마 믿었다가 또 맞고(...)

덩치가 크고 험악하게 생긴 강도 형제. 플린과 함께 라푼젤의 왕관을 훔치려다 플린이 통수를 쳐서 왕국 수비대에 잡혔다. 그러다 주점에 갔을 때 왕국 수비대의 막내 병사를 쓰러뜨리고 수갑을 끊어 플린에게 복수하고 왕관을 찾으러 가다가 고델을 만나 왕관을 받지만, 고델이 흘리는 정보와 도발에 넘어가 플린에게 왕관을 받고 보트에 묶어 왕국으로 배달해 버린다. 이후 고델이 이 둘을 쓰러뜨려 자신들도 잡힌다(...). 엔딩에서는 그 후의 모습은 나오지 않았으나 뒷이야기에서 결혼식 때 수갑에 묶인 채로 흐느끼는(...) 모습으로 등장. 얘네 뭐니 하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경비병이 압권 플린이 사형을 선고받고 연행되었을 때도 감옥에 있었던 걸 보면 죄질은 플린보다 낮다고 판결됐던 듯.

3.7 주점 '귀여운 오리새끼' 사람들

테마곡이자 사실상 라푼젤의 주제인 꿈에 대한 열망이 담긴 I've Got a Dream.

플린이 라푼젤의 마음을 돌리려 찾아간 식당 사람들. 모두 덩치가 크고 험악하게 생겼다. 왕국 수비대에게 신고도 하는 걸 보면 흉악 범죄는 그다지 저지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근데 시체 보존선이 있다. 플린을 보고 현상금을 노려 잡아당기며 싸우지만 왕국으로 가 등불을 보려는 라푼젤의 이야기에 돌변해 노래하며 자신들의 꿈을 이야기한다. 이들의 꿈은 피아니스트, 연애, 팬터마임, 플로리스트, 인테리어 디자이너 등 다양하다. 자신들의 꿈을 다시 일깨워 준 라푼젤이 고마운지 라푼젤에게 통로를 열어주며 꿈을 이루라고 하기도 했고 물론 여전히 플린은 싫어한다 플린이 사형당할 위기에 처하자 병사들을 쓰러뜨리고 플린을 보내주기도 했다.

엔딩에서는 어찌저찌 각자의 꿈을 이루고 잘 사는 듯. 결혼식 때 하객으로 참석하기도 했고 피아니스트가 꿈이었던 이는 피아노를 치기도 했다. 그래서 나중엔 모두 잘 먹고 잘 살았을 듯 싶다. 알고보면 좋은 녀석들 인데 아코디언 연주자 발을 족쇄로 묶어놓고 머리 바로 위에 도끼를 던져 신호를 주는 걸 보면 사람을 대하는 방식이 좀 험악한 듯.

3.8 왕과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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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성우는 왕은 이광수[11], 왕비는 임은정.[12]

라푼젤의 부모님이다. 라푼젤 출산 직전 왕비가 심하게 아파 마법의 꽃을 찾아내 물에 녹여 마시고 라푼젤을 낳는다. 라푼젤을 잃고는 매년 그녀의 생일에 촛불로 만든 기구를 수천 개씩 띄우고 있다. 18년 전통 돈지랄 축제 종이 가게는 흥하겠네[13] 이는 라푼젤이 바깥으로 나가고 싶어하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18살을 더 먹고 머리색까지 바뀐[14] 라푼젤을 한 눈에 알아보며[15][16] 포옹해주었다. 사실 라푼젤과 왕비가 만날때를 자세히 살펴보면 머리카락 색깔, 눈동자 색깔이나 눈 형태, 얼굴형이 많이 닮았다는 걸 알 수 있다.

왕비가 나이에 비해 굉장히 젊어 보여서, 마법의 꽃을 마신 영향이라는 설도 있다. 자세히 보면 아주 약간 잔주름이 보이긴 하지만 거의 라푼젤의 언니로 보일 정도.

마지막 플린의 나레이션으로 이들이 상당히 나라를 잘 다스렸다는 평을 들을 수 있는데[17], 그 덕인지 백성들의 왕국에 대한 충성심이 상당하다. 왕비가 아플 때도 왕국 직속 부하들 뿐만 아니라 백성들도 마법의 꽃을 찾으러 다니고, 매년 라푼젤을 위한 등불도 꼬박꼬박 날리고 라푼젤이 돌아왔을 때나 결혼식 때 온 나라가 축제 분위기인 등. 특히나 라푼젤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알리는 병사는 다짜고짜 왕과 왕비가 있는 방문을 벌컥 열어젖히고 벅차오르는 감정에 아무 말도 못하는데, 일개 병사가 최고 통수권자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존경하는 일 자체가 흔치않은 한국인이 볼 때는 그야말로 컬쳐쇼크. 그리고 디즈니 만화 답지 않게 부모님이 살아계시는 특이한 케이스이다.

4 사운드트랙

Tangled: Original Soundtr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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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곡명아티스트길이
1When Will My Life BeginMandy Moore2:32
2When Will My Life Begin (Reprise 1)Mandy Moore1:03
3Mother Knows BestDonna Murphy3:10
4When Will My Life Begin (Reprise 2)Mandy Moore2:06
5I've Got A DreamMandy Moore3:11
6Mother Knows Best (Reprise)Donna Murphy1:38
7I See the LightMandy Moore3:44
8Healing IncantationMandy Moore0:54
9Flynn WantedAlan Menken2:51
10PrologueDonna Murphy2:02
11Horse With No RiderAlan Menken1:57
12Escape RouteAlan Menken1:57
13CampfireAlan Menken3:21
14Kingdom DanceAlan Menken2:20
15Waiting For The LightsAlan Menken2:47
16Return To MotherAlan Menken2:06
17Realization And EscapeAlan Menken5:50
18The Tear HealsMandy Moore7:37
19Kingdom CelebrationAlan Menken1:50
20Something That I WantGrace Potter

5 주제

영화의 주제는 바로 다름아닌 에 대한 열망.

작중 등장인물들은 강렬하게 열망하는 꿈이 있다면 인간이 어디까지 강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라푼젤은 등불을 보고 싶다는 꿈 하나로 18년을 탑 안에서 버텨왔으며, 유진은 자신의 새로운 꿈인 라푼젤을 위해 목숨까지도 희생하려 했다. 물론 라푼젤 또한 유진을 위해 자신의 인생을 포기하려 했었다. 특히 등불 장면 직전에, 라푼젤이 꿈이 이루어진 다음에는 어떡하냐는 걱정을 하자 유진은 새로운 꿈을 찾으면 된다는 대답을 하였다. 이는 인생이란 꿈을 쫓는 과정의 연속이라는 작품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내는 대사라 할 수 있다. 그리고 "I See the Light"의 가사 중 마침내 빛을 보았고, 한 순간에 모든 것이 다르게 보이며 이제 당신을 보고 있다는 내용 역시 같은 맥락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6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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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미션 임파서블이 보이는 것 같다

영화의 배경은 코로나 왕국이다. 일단 디즈니에서는 공식적으로 어느 나라를 모티브 삼았는지는 발표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 왕국이 참 애매한 게 왕국이 위치한 섬의 전반적인 모습과 생활 모습은 프랑스의 몽생미셸, 등불 축제는 폴란드, 그 외 기타 건물이나 숲 등은 독일에서 따왔다. 그냥 유럽 문화 짬뽕이라 보면 편하다. 그래도 일단 원작이나 등장인물들의 이름으로 미루어 볼 때 기본은 독일인 것 같다. 제작진들은 16~17세기의 왕국 코로나에서 라푼젤 이야기가 벌어진다고 설명했다. 병사들 무기는 16세기[18], 의상은 17세기의 것이어서 언밸런스하다. 이건 유럽 동화를 현대인이 묘사할 때 자주 드러나는 실수이긴 하지만...

2013년 개봉한 《겨울왕국》에 머리카락을 자른 라푼젤과 플린 라이더의 뒷모습이 카메오로 등장한다.신혼여행 온 듯 한데 몇 시간 후 아렌델이 급속 냉동 되었으니 안습... 그 덕분인지 두 작품의 팬들 사이에서는 같은 세계관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공식적이지는 않지만 안나의 엄마가 라푼젤 엄마의 언니라는 설도 있다.

Kingdom dance 중간에 보면 현실세계의세계지도와 거의 똑같은 세계지도가 나온다. 신대륙은 물론이거니와 남극과 북극대륙(?)도 있고, 심지어 위선과 경선[19]토르데시야스 조약으로 그어진 선까지 표시되어 있다! 그런데 이런 모습의 세계지도가 16~17세기에... 뭐 어때 겨울왕국은 19세기 노르웨이 배경이라면서 총은 커녕 석궁 쏘고 다니던데

7 읽을거리

7.1 제목 고치기

이 영화의 영어 제목(이자 원제)의 원래 제목은 위에 서술했다시피 Rapunzel Unbraided였으나 중간에 그냥 Rapunzel로 바뀌었다. 그러나 디즈니 쪽은 《공주와 개구리》가 예상보다 약간 저조한 흥행 성적을 보이자 '소녀들에게 먹힐 제목 갖고는 안 되겠구나'라고 생각하여, 이 영화를 만드는 동안 남자 주인공도 강조해 가면서 제목을 Tangled로 고쳤다.[20] "헝클어진" 혹은 "복잡한", "뒤얽힌"이란 의미인데, 아름다운 머릿결을 가진 라푼젤의 이미지를 생각해보면 생뚱맞은 제목인듯 싶겠지만 작중 라푼젤의 머리카락은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라푼젤을 따라 머리카락도 함께 움직이며 베베 꼬인다. 밧줄처럼 물건이나 사람을 휘감기도 하며, 도망치는 장면에선 머리카락을 가슴팍에 끌어모아 안고 달리기도 한다. 고델에게 속은 채 탑 안에 꽁꽁 틀어박혀 살아가는 라푼젤의 상황을 의미하기도 하고, 남자 주인공인 유진이 라푼젤의 머리카락에 엉키면서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매우 적절한 제목이다.

그러나 이런 어감을 살릴 수 없는 영어권 밖 일부 나라[21]에서는 익숙함의 문제인지 '라푼젤'이라는 제목을 붙이거나, 제목에 라푼젤이란 단어를 포함시켜 개봉했다(...). 이는 비슷한 제목을 가진 Frozen 때도 이어졌다.

디즈니 채널 동남아판이 한국에 방송되고 있을 적에[22], 거기 나온 예고에서 개봉 일자를 표시할 때 Tangled와 <라푼젤>이 동시에 표시됐다(...).

이후 픽사의 CEO이자 디즈니 애니메이션 제작의 총괄 당담인 애드 캣멀이 자신의 자서전인 '창의성을 지휘하라'에서 언급한 바에 따르면, 공주와 개구리 제작 당시 마케팅부에서 "공주라는 제목은 소년층 관객을 끌기 힘들다"라 조언했으나 이를 무시했고, 결과적으로 아바타와의 경쟁에서 참패했던 일 때문에 후속 공주 타이틀인 라푼젤, 겨울왕국의 제목을 변경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일로 자신의 전문 분야가 아닌 이상 전문가의 말에 따라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7.2 디즈니의 마지막 동화?

디즈니가 제작하는 동화 원작 기반 애니메이션으로는 마지막 작품이 될 것이라는 발언이 LA 타임스에 처음 보도되어 순식간에 사방으로 소식이 전해졌었다. 그러나... 알고 보니 그 기사를 실은 LA 타임스의 성질 급한 기자들이 한 착각으로 드러났다. 현재 픽사의 사장이자 디즈니 애니메이션 부문의 사장이 된 에드 캐트멀은 기사가 나온 지 얼마 안 되어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작 기반 작품들의 작업들이 현재 디즈니에서 활발하게 진행 중이고 LA 타임스의 기사는 오보라고 밝혔다. 향후 5년 안에 있는 디즈니 라인업에 동화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 없어서 오해를 한 기자들의 잘못이었던 것이다. 그 사람들 덕분에 디즈니는 "너희들을 먹여 살린 동화를 버린다고?"라는 엄청난 비난을 듣고 팬들에게까지 욕을 잔뜩 먹었다.[23] 이후 개봉된 《겨울왕국》이 눈의 여왕 원작의 영화라 저 기사는 완전한 헛소리라는 게 밝혀졌다.[24]

하지만 2014년 《겨울왕국》과 관련한 존 래시터와의 인터뷰 중 "《공주와 개구리》 이후 더 이상은 동화 원작 애니메이션을 만들지 않겠다는 디즈니의 발표를 듣고 《메리다와 마법의 숲》을 제작했다"는 언급이 있는 것을 보아 픽사 인수 전에는 실제로 그런 내용의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7.3 이스터 에그

  • 마찬가지로 술집의 뮤지컬 장면에서 라따뚜이를 연상시키는 쥐들이 등장한다.
  • 유진이 맥시머스를 타고 성을 탈출할 때 성탑 꼭대기를 보면 볼트에 등장하는 비둘기 두마리를 찾을 수 있다.
  • 여기저기서 '히든 미키'를 찾아볼 수 있다.

7.4 그 외

플린의 파트 중 'crystal clear~'로 이어지는 구절이 나오는데 이건 A Whole New World에서 자스민이 부른 파트에도 등장하는 단어로 해당 곡 중에서도 꽤 인상적인 가사였기에 더 주목이 된 듯.(from the way up here, it's crystal clear~)[25]

  • 'I See the Light'의 등불 씬은 폴란드의 풍등 축제인 노츠 쿠파위(Noc Kupały)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 프라이팬이 훌륭한 무기로 나온다(...). 덧붙여 프라이팬으로 가격당하면 예술적인 표정이 연출된다.[26] 그리고 디즈니 인피니티에서 그걸 실제로 재현했다. 사실 이 프라이팬은 무쇠로 만든 것으로, 스킬렛(skillet)이라고 불리는 것인데, 라푼젤이 들고 다니는 사이즈는 웬만한 사람은 한 손으로 들기 어려울 정도로 무겁다.(아마존 취급 제품 중에 지름 12인치(약 30cm)짜리의 무게가 7.9파운드(약 3.6kg)다. 마트에서 행사한답시고 1.5L 주스 두 개 묶어놓은 걸 통째 잡고 휘두르는거다.) 그래서 그렇게...
  • 연출한 제작자 전원이 등장한 라이브 뮤비가 인상적이다. # 엘리베이터 신이 특히 인상적. 디즈니라서 약빠는것도 그럴듯해보인다
  • 겨울왕국》이 대흥행한 덕에 네이버 N스토어 다운로드 서비스 영화 부분에서 라푼젤이 순위권에 차오르는 위엄을 보이기도 했다. 개봉 직후에는 계속 1위를 유지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2월 9일자까지 1위를 유지했고 그 이후에도 순위권에 머물렀다.
  • 한국어판 녹음은 다른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와 마찬가지로 높은 퀄리티를 자랑해 호평을 받았지만, 한국어 사운드트랙은 발매되지 않았다. 이후 겨울왕국이 흥행하면서 실로 오랜만에 한국어 사운드트랙이 발매된다.
  • 3D 디즈니 프린세스로는 최초로 슬랩스틱 코미디가 도입됐는데, 플린이 탑에 도착했을 때 라푼젤이 뒤에서 프라이팬으로 뒷치기를 해서 얻어맞는 씬, 플린이 주머니를 찾아다니는 사이 항아리에 있다는 것을 발견하자 프라이팬으로 또 얻어맞는 씬, 라푼젤이 조울증을 앓는 씬, 식당에서 노래하는 씬 등 드림웍스 영화보다 부럽지않을 연출들이 상당수에 이른다. 이때까지 진지하던 디즈니치고는 웃을 수 있는 장면이 많은 편.

8 후속작 단편 '라푼젤 그후 이야기'

미녀와 야수 3D 개봉 당시 단편으로 '라푼젤 그후 이야기'(Tangled Ever After)가 공개되었다. 라푼젤과 플린의 결혼식날 결혼 반지를 가지고 벌어지는 맥시머스와 파스칼의 소동을 그렸다. 자세한 것은 동영상 참고.[27]

9 라푼젤: 더 시리즈

예고편

예전부터 라푼젤 TV시리즈가 제작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있었고 3D가 아닌 2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고해 많은 팬들은 나의 푼제리는 그렇지 않다능!을 외치며 단체 멘붕을 했다.

그러다 2017년에 디즈니 채널에서 TV 시리즈로 제작되어 방영된다는 사실이 브라질에서 열린 엑스포에서 발표되어 큰 화제를 모았다. 캐릭터 디자인이 잘 뽑혀서2D로 나와 불안하다던 팬들의 우려도 종식되었다. 그리고 라푼젤 옆에 신 캐릭터로 추정되는 인물이 같이 머리카락을 들고있다.

본작에도 참여했던 디즈니 전속 작곡가라고 해도 무방한 알란 멘켄도 참여한다. 아무래도 갈색 단발머리인 상태로 두면 디즈니 프린세스 상품과의 괴리가 심해 그냥 냅둘 수 없었는지 모종의 사건으로 금발이 다시 돌아왔다고하며 감독은 마법같은 뻔한 이유로 돌아오진 않을거라고 밝혔다.
  1. 엄밀하게 말하자면, 양쪽 다 손해는 간신히 면하고 약간의 이득을 남긴 수준이다. 제작비 x2가 손익분기점이니 《라푼젤》의 이득이 약 4천만 달러, 《트론 : 새로운 시작》이 3천만 달러 정도. 알라딘이 2억 달러 정도의 이익을 남긴 것을 고려하면 수익이 많이 하락한 셈이다. 이 영향 때문인지 이후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제작비가 2억 달러를 넘지 않도록 하고 있다. 《겨울왕국》의 제작비도 2억 달러가 넘지 않는 1억 5000만 달러이다.
  2. 재밌게도 후속작인 《겨울왕국》과 양쪽 모두 평점이 동일하다.
  3. 어차피 현실 세계로 추방될 바에는 동물 변신이 잉여가 아니냐고 팬들이 불평했다.
  4. 왕과 왕비는 머리가 갈색이다.
  5. 전설의 꽃의 효능(마법) 때문에 금발로 태어난 것. 계속 보다 보면 알겠지만 라푼젤은 머리카락이 잘리면 마법의 힘을 쓰지 못하는데, 그렇게 되면 부모의 머리카락 색깔인 갈색으로 변한다.
  6. 평생 가둬 두면서 라푼젤의 머리카락의 힘을 빌려고 했던 것. 처음에는 머리카락만 잘라 가려고 했으나, 잘린 머리카락이 갈색으로 변하면서 마법력도 사라지는 걸 보고는 이런 극단적인 수법을 썼다.
  7. 왕과 왕비가 아기 라푼젤에게 씌워줬던 것.
  8. 실제로 말도 개와 마찬가지로 후각이 예민한 동물 중 하나다.
  9. 늦게 와서 프라이팬을 못 챙긴 병사가 사과를 슬쩍 주자 노려보다가 그걸 또 먹는다(...).
  10. 라푼젤이 달래 줄 때 꼬리까지 탁탁 흔든다.
  11. 대사는 하나도 없고 웃음소리뿐이지만. 귀여운 오리새끼의 멤버 중 한 사람도 맡았다.
  12. 후속작이자 단편인 "라푼젤 그 후 이야기(Tangled Ever After)"에서 왕비가 드디어 말을 하는 듯했으나... 맥시머스의 망상이었다.
  13. 하지만 경제 불황일때는 오히려 이런 축제가 경제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종이 소비를 통해 시장에 풀리는 돈 + 이 축제가 이끌어내는 관광 효과 + 이가 가져오는 파급효과 등을 생각하면 경제적 효과는 확실하다. 그리고 딱히 이 행사에 세금을 들이는 것도 아니다. 왕과 왕비는 그저 함께 등 한 개를 소비할 뿐이다. 나머지는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것.
  14. 어렸을 때는 금발이지만 크면서 갈색으로 바뀌는 경우가 있긴 하다. 부모도 둘 다 갈색머리고.
  15. 사실 한 왕국의 후계자를 옹립하는 일이니만큼 현실이라면 유전자 검사를 해도 모자랄 상황이다. 더군다나 아무런 확인절차 없이 그저 외모만 보고 18년 전에 잃어버린 딸인지 안다는 것은 어불성설. 다만,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동화를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16. 하지만 이건 가능성이 있는 것이 결혼 직후 헤어졌다가 60년만에 다시 만난 노부부의 이야기가 있고#2, 6.25 전쟁 때 헤어졌던 이산가족 역시 60년만에 상봉한 경우도 있으며, 서로 친하게 지냈던 한 미군 조종사와 필리핀 소녀가 61년만에 재회한 일도 있었고, 심지어 10대 시절 연인이었던 커플이 무려 70년만에 다시 만나 정식으로 결혼한 일도 있었다! 물론 이분들은 약간의 확인 절차를 걸치긴 하셨다만 그래도 무려 강산이 6번에서 7번 바뀔 시간동안 서로 얼굴 한번 보지 못하신 채 지내셨다. 외모가 많이 변하셨음은 물론이고 기억력이 감퇴하셔서 알던 사람도 못 알아보실 가능성도 높았다. 그런데도 알아보셨다. 이렇게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도 과거에 알던 사람을 알아볼 수 있듯이, 18년 전에 헤어진 이후 한번도 빠짐없이 찾으려고 했던 하나뿐인 딸도 알아볼 수 있을 가능성은 더욱 높을 것이다. 그리고 라푼젤은 본인의 어머니를 쏙 빼닮은 터라 오히려 못 알아보는 것이 더 이상한 게 아닌가 싶다.
  17. 딸을 잃어버려 18년동안 슬픔에 잠겨있을텐데 잘 다스렸다는건 이분들 멘탈과 성품이 장난 아니라는것을 알 수 있다. 멀리 갈 것 없이 말레피센트에서 오로라에 걸린 저주때문에 말레피센트를 없애버려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결국 파멸의 나락으로 떨어져버린 국왕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라푼젤이 18년동안 탑에 갇혀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사교성과 좋은 성격을 가지고 있던건 부모님을 닮아서 일지도.
  18. 할버드는 사용 시기가 15~18세기라 그다지 위화감이 없기는 한데, 16세기 중반부터는 석궁보다는 화승총이 주로 사용되었다.
  19. 참고로 영국에서 최초의 경도 측정이 이루어진 것은 1761년, 18세기이다.
  20. 그 영향 중 하나인지 첫 번째 트레일러에서는 플린이 주인공인 것처럼 나왔다. 이를 본 사람들의 반응은 '디즈니가 자기 영화를 드림웍스처럼 보이게 하려고 한다.'(...) 이러한 전략은 후속작인 《겨울왕국》에서도 이어져 첫 공개영상을 '눈사람순록의 당근을 둘러싼 사투'로 내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엔 오히려 역효과를 봐 입소문을 타기 전까지 흥행에 악재로 작용했다.(...)
  21. 독일, 한국, 일본 - 일본판 제목은 탑 위의 라푼젤(塔の上のラプンツェル) - 포함
  22. 이후 2011년 7월에 SK브로드밴드의 주도 하에 한국판이 따로 개국됐다.
  23. 팬들이 잠시 불매 운동도 벌였을 정도니 피해와 충격과 공포가 장난이 아니었을 것이다.
  24. 굳이 멀리 갈 필요도 없이 다음해에 나온 장편인 곰돌이 푸도 동화다.
  25. 사실 두 곡의 전체적인 내용도 은근히 비슷하다. 갇혀만 살던 공주가 남자를 만나 바깥 세상을 경험하며 처음으로 데이트를 가지던 중 자신에게 새로운 세계가 시작된 것 같다며 사랑을 노래하는 내용. I See The Light도 상당한 명곡이니 들어보는 것이 좋다.
  26. 대표적으로 초반부에 라푼젤에게 제압당한 플린 라이더, 이후 맥시머스의 주인도 당했고, 라푼젤 그 후 이야기에서는 맥시머스도 당한다(...). 그것도 연속으로 7번이나.
  27. 상상이기는 하지만 어째서인지 반지 하나 없어졌다고 왕국이 폭발(...)하는 연출이 나온다.무슨 반지길래 절대반지였나보지 증조 할머니가 사우론 디즈니가 이제 약도빠나보다 디즈니까지 그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