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수

(꽈찌쭈에서 넘어옴)

1 개요

JinS6.jpg
꽈찌쭈의 굳건한 상반신 컷. 하지만 전혀 햄보카게 보이지 않는다

썸네일 하나만으로 압축 가능.
햄 볶을 수가 없어

스크립트(동영상의 자막을 그대로 살림)

권진수:으아니! 챠! 왜 안드러 가느거야!
(진정해요. 그냥 게임이잖아요.)
너 입 닥쳐! 너 나 지큼 동정해?
하 젠장 되는 일이 하나도 없허.
너두 할말 이써? 얘기하지 마이마!
입 촘 타무러. 쩨발.
헐리하고 마이끌한테 어떻게 질 수고 이써.
(우리 얘길 하는 것 같은데요.)
왜! 나 아까쳤어! 아 씨이...
가 머 때문에 이러능 아무도 날 이해 모테!
난 한번만이라도 행보카고시픙데 왜 나 꽈찌쭈는 햄보칼수가업서!
이 말도 안되는 게임은 누구 만든거야.
너 이러케 드러가야 되는거야이마. 이러케, 이러케.
(어떻게 좀 해봐야 되는거 아니에요?)
제발 이거좀 푸러줘헣 나 미찌겠네!
다들 나랑 상관업다 이거지?제일 정상적으로 들린다
그런 눈으로 보지마! 얻어터지들다.
핫! 챠!
이거, 그냥 드러가면 얼마나 좋겠는데.
그냥 들어가, 이마! 이러케, 이러케 드러가!
개 같은 경우(...) 왜, 왜! 왜!

미국 드라마 LOST의 등장인물.

작중 설정으로 1974년 11월 27일에 대한민국 경상남도 남해군에서 출생했다. 배우는 한국계 미국인 다니엘 대 킴(Daniel Dae Kim). 한국어판에서는 이규석이 맡았는데, 안타깝게도(?) 정상적이다.

극중 통칭은 진(Jin). 골프 치는 영상이 뜬 뒤엔 꽈찌쭈라고도 불린다. 재미교포 배우라서 그런지 이 부분의 대사 중 '권진수' 부분의 발음이 정말 부정확하다. "권진수' → '꿘찐쑤' →' 꽈찌쭈".

배우인 대니얼 대 김은 어릴 때 가족이 이민을 간 이민 1.5세대로 부산 태생이라고 한다. 자세히 들어보면 어눌한 말투 속에서 경상도 사투리를 느낄 수 있다. 오히려 표준어에 가까운 한국어를 억지로 하려다가 대사가 더 엉망이 된 듯한 느낌도 있다. 촬영 도중 백선화 역의 김윤진에게 한국어 강습(...)을 받은 모양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한국어 실력이 점점 나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매우 아쉽다

시즌5 이후의 행보를 보면 부인인 백선화보다 더욱 비중 있게 다뤄지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으며 한 박자 부족할 때 튀어나와주는 특유의 행동력과 과묵함(사실 영어를 못하는 거지만...)이 만들어낸 믿음직함으로 인기는 높은 편이다.

이 사람과 이름이 같은 사람이 2010년 인천 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다.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참조바람.

2 시즌 초반의 권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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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영어가 아닌 한국어를 전혀 못하는 어촌(남해) 출신의 한국인으로 아내 백선화와 함께 시드니발 오세아닉 815기에 탑승했다가 다른 조난자들과 함께 사고를 당해 섬에 오게 되었다.

시즌 초반의 이미지는 보수적이면서 고리타분한 남자.

서양인들의 기준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고 부인인 백선화와 딱 붙어다니는 데다가 의사소통이 안되어 은연중에 왕따 같은 식의 기피대상이 되었다.

이는 다른 이들의 행동도 문제가 있는데 진수가 그 나름대로 호의를 가지고 성게의 살을 발라 지친 조난자들에게 주어도 성게가 뭔지 몰라 거부하는 사람들이 아무거나 먹인다는 뒷소문을 뿌린 일도 있고 마이클이 백 회장님의 시계를 훔쳐간 뒤 시계를 되찾기 위해 폭력 사태를 일으켰다가 공개 린치를 당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이후 어느 정도 갈등을 해소하고 영어를 말할 순 없지만 대충은 알아듣는 남자라는 미묘한 위치로 인정받은 뒤 로크가 해치에 정신이 팔려 식료품 공급이 반토막 났을 때 어부로서의 능력을 풀로 활용, 조난자들을 먹여 살렸다.

이렇다 할 메인스토리는 없지만 필요할 때 달려나가 한 건 해주는 서포터의 느낌이 강한 캐릭터이자 외국에 던져두면 외국어를 익힌다는 생존 습득 가설을 몸소 실천하는 몸이다.

3 권진수의 비하인드 스토리

이 문단은 페이퍼타올이요기잉네(으)로 검색해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시골 출신의 별 볼 일 없는 청년=사회의 듣보잡이라는 걸 벗어나지 못하고 호텔의 도어맨이나 웨이터를 전전하며 언젠가 본인의 소유인 식당을 갖는 것을 꿈으로 삼은 청년이다.

소박한 꿈과 아이들에 대한 인정을 지키다 직장에서 짤리고 우연히 맞선 장소에서 도망친 백선화와 만나 어어 하다보니 바보 온달 스토리를 찍고 결혼에 골인하게 된다.

부인인 백선화는 대형 중공업회사 사장의 외동딸로 사위인 권진수에게 지도자 수업을 받을 것을 권유하고 진수는 냉정한 사회에서 한 사람으로 인정받기 위해 이를 승낙한다.

이쯤 되면 로또 맞은 인생역전 스토리이지만...

죽은 줄 알았던 진수의 어머니가 나타나 선화를 협박한 후 거액을 요구하고 선화는 이를 받아들인다.

돈을 구할 곳이 없던 선화는 아버지인 백 회장에게 거금을 빌리게 되고 백 회장은 "네가 가져간 돈만큼 네 남편을 부려먹는다"라는 경고를 한다.

이후 백 회장의 말대로 결혼 생활을 볼모로 잡고 온갖 더럽고 폭력적인 일에 참가하게 되고 순박하고 꿈 많은 청년인 진수는 차츰 차갑고 폭력적으로 변해간다.

결국 권진수와 백선화의 사이가 소원해진 것은 출신이 시골인 데다가 경력도 별 것 없는 진수는 백 회장에게 인정받고 선화에게 자랑스러운 남편이 되고 싶어서, 선화는 남편의 꿈을 이루어주고 뒷바라지를 하기 위해서 여차저차하다가 이루어진 일이다. 빗과 시곗줄 동화도 아니고...

하여간 선화와의 사이가 소원해지게 되고 진수는 관계를 개선하려다가 백 회장의 힘이 비교적 덜 미치는 미국으로 도망쳐 은거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백 회장의 말에 따라 미국으로 출장을 가게 되면서 적당한 시기를 물색하는 데 성공한다.

그런데 공항 화장실에서 만난 한 외국인 남자[1]가 전한 백 회장의 메시지 아 페이퍼타월이 요기잉네? 를 듣게된다. 亞 敗李波他兀李 尿基剩內?

분명 진지한 장면인데 도무지 연기에 집중이 안된다 물논! 2차창작 패러디는 계속될것이다. 여태까지 그래 와꼬 아패로도 개속!머라고요가 제일 정상적으로 들린다패러디패러디2

백 회장은 진수의 도망을 이미 눈치 챈 것이였고 선화의 목숨을 담보로 협박한다는 사실을 재확인했고 결국 도주를 포기한다.

4 가장 화려한 변신을 한 인물?

처음에는 속내를 알 수 없고 말도 안 통하는 미개인이었다가 물고기를 조달하여 조난자들을 먹여 살리며 평가가 높아지더니만 서먹한 사이가 된 선화와 갈등과 화해를 겪은 뒤 신뢰받는 남자로 거듭난다.

백 회장 밑에서 피폐해진 정신이 조난자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회복되어 다시 꿈을 가진 순박한 시골 청년으로 되돌아간 셈.

시즌5까지 메인스토리는 없으나 쪽수가 부족하면 갑자기 나타나 해결에 공헌하고 사람들을 먹여 살리고 다른 사람들이 이 여자, 저 여자 건드릴 때 일편단심의 사랑을 보이고 가족의 명예를 지키고 친구와의 우정을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보이며 존재감을 어필한다.

시즌1만 해도 영어를 아예 못하지만 서서히 영어사실 한국어를 배우며 시즌5에 이르러선 아예 그냥 영어로 대화를 한다. 게다가 시즌1 때에도 말만 못했지 선화가 직접 영어사전을 만들어주기 전부터 뗏목 제작을 돕고 있었다. 어찌보면 언어의 천재일지도? [2]

시즌4에서 프랭크 소이어가 "너 총 쏴본 적 있냐?"라는 말과 함께 총을 건네자 즉석에서 탄창 확인, 장탄수 확인, 슬라이드 확인, 방아쇠 결접 확인, 그립 확인 절차를 보여주어 소이어의 입을 다물게 했다. 역시 대한민국 육군 출신 한국인.[3]

그러나 시즌3 마지막화에서는 아더스를 유인해 치과의사 버나드, 공화국 수비대 사이드 자라와 함께 폭발물에 총을 쏘는 임무를 맡았으나 실패해 아내가 기다리는 버나드를 비롯한 3인방을 위험에 빠트린다. 치과의사보다 총을 못 쏘는 대한민국 육군의 위엄을 보여주었다[4]

시즌4 말미에 사망한 줄 알았으나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해 살아남았는데 성공했고 다시 조난자 일행과 재회했을 때 어린애처럼 날뛰며 좋아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여담이지만 폭사 장면에서 오열하는 김윤진의 연기와 더불어 김다대의 "자기야 나 여기 있어!"는 손으로 꼽힐 만한 명장면.

시즌5 내내 달마이니셔티브의 높은 자리에 올라가서 이상한 시간 역행으로 30년 이상의 과거로 날아와버린 잭 일행을 도와주는 위치, 이때 3년 간의 공백 동안 영어를 전부 배워서 모든 사람들과 영어로 자유롭게 대화한다는 설정이라 작중 그의 한국어를 들을 기회가 없다.

하지만 하필 시즌5에서 잭 일행이 섬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비행기에 탔으나 잭, 케이트, 헐리, 사이드만이 30년 전의 과거로 날아가버렸고 선화는 그 시대 그대로 섬에 떨어지는 바람에 둘의 재회는 한참 뒤에나 이루어질 듯하다.

그리고 시즌6 13화에서 드디어 재회하나...

시즌5 말에서 30년 후에 지어지는 자기장 생성 기지를 파괴하기 위해서 협력하지만 이로 인해 세계가 분열되면서 비행기가 추락하지 않았을 때의 30년 후로 날아간 상황과 파괴에 실패한 후 30년의 상황이 동시에 진행되는 상태.

시즌 6의 전개를 보아하니 섬이 없어진 상태의 전개는 거의 섬이 없다고 가정된 수준이다. 하지만 이들은 같은 비행기에 탔던 만큼 계속 얽힌다. 현재 전개로는 시즌 6에서 섬이 폭파된 후의 핵심 키는 찰스 위드모어의 수하에서 일하고 있다는 설정의 데스몬드이다. 또한 주인공들의 직업이나 섬에 추락할 당시의 직업 등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 보인다. 파괴에 실패한 후의 전개는 시즌6 초기에 검은 연기가 존 로크로 위장하고 벤자민 라이너스를 꼬드겨 제이콥을 죽이고 나서 섬 내에서 검은 연기의 무리와 위드모어의 전쟁으로 전개가 이어가고 있다.

핵폭탄이 실패한 세계에선 또 새로운 "다른 사람들"과 만나서 알 수 없는 신전에 갔다가 케이트와 함께 화나서 떠나버린 소이어를 붙잡기 위해서 갔다가 케이트랑 의견 차로 중간에 헤어지고 돌아오던 길에 3년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클레어와 재회한다. 6시즌 5화에서 맨 마지막에 그런 클레어를 도와준 사람이 "로크"로 추정되는 알 수 없는 미지의 인물인 게 나오면서 현재 끝났다. "존 로크"로 추정되는 인물은 사실 시즌 1부터 검은 연기로써 등장했던 존재이고 진수는 이 이후에 위드모어의 수하에 붙잡혀 있게 되지만 13화에서 재회를 하나...

그리고 잠수함에 갇힌 상태에서 끼어 탈출하지 못하는 아내와 자신을 제외한 모두를 자기 손으로 직접 탈출시키고 아내와 함께 최후를 맞이한다. 타이타닉 버금가는 감동적인 장면. 으아니 차 왜 주거버린 거야 그래도 마지막 순간까지 아내와 함께 했으니 한 번이라도 햄보칼 수 있게 된 듯. 그런데 결국 딸은?[5]

비행기가 추락하지 않은 세계에서의 진수는 백 회장의 마수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공항에서 선화와 도망치기 위해 모아둔 거대자금을 미리 신고하지 않고 탄 게 문제가 되어서 공항 직원들에게 끌려가게 되었다. 당시 선화는 아예 진수와 결혼하지 않은 상태로 막 들뜬 연애의 분위기였다. 신고하지 않은 거대자금은 모두 몰수되었으나 마피아 중에 한국어를 할 수 있던 미하일 바쿠닌이 있어서[6] 돈을 되찾고 마피아에 의해 붙잡힌 진수의 경우는 사이드 자라에 의해 풀리게 된다. 마피아가 진수를 납치한 이유도 '감히 딸을 건드린 촌놈을 손 봐줘라'고 한 백회장의 명령 때문. 애초에 공항에서 빼앗긴 자금이 마피아에게 백 회장이 약속한 손 봐주는 비용. 그런데 이때 유탄에 선화가 맞아 황급히 병원으로 달려간다. 그리고 선화는 진수에게 '나 임신했어!'라고 말하는데 여기서 선화의 아이가 괜찮은지 봐주던 의사가 줄리엣 버크. 줄리엣이 초음파 진단을 해주는 모습을 보며 섬에서의 기억이 되돌아온 선화와 진수는 모든 이들이 모이던 교회로 가게 되는데...
  1. LOSTPEDIA에 따르면 이 외국인 남성을 맡은 배우 이름은 John Walcutt(존 월컷)이라고 한다.
  2. 크레올 이론에 따르면, 언어 발달기가 지난 성인은 피진에서 크레올로 넘어가는 크레올화 현상이 자연스럽게 발생하지는 못하며, 의식적으로 해당 외국어를 학습해야만 한다. 즉, 성인은 별도의 의식적인 학습 없이는 단어만 띄엄띄엄 말하는 수준(피진) 그 이상을 일반적으로는 넘지 못한다.
  3. 권진수가 암흑가에서 험하게 살아 왔다든지, 한국인이 전투력이 강하다는 설정을 나타내기 위한 장치인 듯.
  4. 실제 대한민국 육군에서 권총을 다뤄보려면 헌병(특임대 및 기동대), 전차병, JSA 근무대에 배치되든지 아니면 주임원사/군의관/영관급 이상 지휘관이 되어야 하니 잘 못 쏘는 게 당연하긴 하다. 그래서 소총/권총 동시 소유 간부는 소총 사격 훈련과 권총 사격 훈련을 따로 받는다. 나중에는 둘 다 닦아야 하는 게 함정
  5. 여담이지만 무정자증이었기 때문에 한국에선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몸이었다. 딸 지연은 섬의 신비한 힘에 의해 얻은 것. 이분이 이 섬을 알았다면 좋았을텐데 근데 심영은 하드웨어가 날라가서 안 될 거야.. 그만큼 소중한 딸이니 팔불출은 불 보듯 뻔할 것 같다.(...)
  6. 사실 여기서 미하일의 대사도 '페이퍼타월이 요기잉네'와 맞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