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학원

1 개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가는 학원.

2 내용

노량진에 유명 학원의 대다수가 몰려있으며, 최근에는 강남역 인근에도 몇몇 학원이 들어서고 있다.

불경기에 따른 취업난으로 성인교육 시장은 크게 확대되었는데, 그 중에서 공무원 시장은 성인교육 분야에서 가장 큰 파이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략 1조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되었다고 보고 있다. 기본적으로 공무원 시험의 경쟁율이 100대 1이 넘어가다 보니 토익 학원으로 유명한 해커스에서도 공무원 학원 시장에 뛰어들 정도. 경찰이나 소방 공무원의 신규채용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학원 시장은 더 과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로 갈등 없는 학원을 찾아보기도 어렵고, 1~2년마다 서로 스타강사 영입 전쟁을 소리없이 치르고 있다. 때문에 인터넷에서 학원 알바들끼리 서로 디스질을 한다 카더라.

2013년 공무원 시험부터 고교과목이 선택과목에 도입됨에 따라, 대학수학능력시험 학원 강사들이 상당수 공무원 학원으로 넘어오고 있다.[1][2] 또한 NEAT의 수능 도입이 사실상 취소되면서, 공무원 시장에 NEAT 도입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점점 더 레드오션이 될 듯. 게다가 사법고시로스쿨 도입으로 인해 폐지수순이고 행-외시도 폐지한다고 했다가 반발의 목소리에 철회하는 등 3대고시도 앞날이 불투명해서 3대고시 강사들까지 공무원 시장으로 뛰어드는 등 시장은 날로 시뻘게지고 있다(...)[3]

2015년 5월에는 공무원 학원들의 허위광고와 환불 부분으로 징계를 먹었다. 주된 내용은 1위 드립. 아래 리스트에 있는 공무원 학원, 즉 노량진과 강남에 있는 모든(...) 학원이 다 걸렸으며, 이 와중에 서로 알바를 풀어서 댓글로 싸우는 중이다.[4]

자기들이 다 1등이라고 지겹게 광고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수험생들은 알바댓글과 1등마케팅에 혹해서 그 학원가서 상담받고 무비판적으로 등록하는 우를 범하지 말자. 처음에 정한 강사와 학원을 나중에 바꾸기가 심리적으로 힘들기 때문이다. 1등이란 그럴듯한 말에 현혹되어 이학원 저강사 찾아다니는 것은 장수의 지름길이다.

관련보도

3 학원 선택의 팁

노량진에서 학원은 보통 오프라인 강의와 온라인 강의를 병행해서 판매하고 있다. 오프라인 강의의 경우 종합반과 단과반으로 나눌 수 있는데, 종합반 수업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한 과목의 이론 정리만 1~2개월 걸리는 게 대부분인데 5과목을 2달에 다 돌리겠다니? 한 과목이 끝나면 그 과목은 문풀로 부족한 부분 채우고 기본서의 회독 수를 늘리는 게 낫다. 학원 가보면 종합반 강의만 줄창 듣는 장수생들도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들의 기본서는 이미 필기가 되어있다. 돈낭비

종합반은 학원 강사들이 세트메뉴마냥 묶여져서 들어야 하기 때문에, 사전에 해당 강사의 무료강의 등을 한번 듣고 자신과 맞는 느낌이 드는 강사들이 많은 종합반을 고르면 된다. 최근에는 과목수가 많은 7급 공채에 신림동 사법고시/5급공채 2차와 비슷한 방식의 1년 연강반을[5] 베리타스에서 도입해서 꽤 훌륭한 성과를 내자 다른 학원들도 앞다투어 연강반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처음 시작부터 독학은 별로 권장되지 않는 방법이다. 일단 공무원 기본서들이 별 불필요한 내용들이 많이 담겨져 있기도 하고[6][7] 특히 법과목이나 국어, 국사 같은 부분은 최신 판례, 어문규정, 시험 출제비율 등이 매년 조금씩 업데이트 되기 때문이다. 애초에 독학이란 하나의 재능이라고 봐야 할 정도로 힘들다. 어느 시험이든 혼자서 책 많이 읽고 문제 많이 풀어서 고득점을 쉽게 할 수 있었다면 학원이란 게 없을 것이다.[8]

가장 좋은 방법은 주변에 2~3년내로 합격한 분들이 있으면 그사람들의 추천을 받는 것이다. 3년을 넘을경우에는 흐름이 변화하거나 추세가 바뀌기 때문에 그대로 적용하기가 힘들지만 1~3년내라면 큰 차이가 없다. 주변에 합격자가 없을 확률이 더 높지만...... 주의할 점은 6개월내로 합격한 사람들의 경우 본래부터 학원없이도 합격할 만한 능력이나 노력을 가진 분들이기 때문에 이 분들에게 물어보지 말자.

노량진이 아닌 대구, 부산등지에있는 지방학원을 선택할 경우 더욱더 까다롭게 선택해야 한다. [9]

1. 노량진강사가 온다고 무조건 좋은 학원이 아니다.
대부분의 노량진학원의 지방분점의 경우 1타강사보다는 2타강사를 보내는 편인데 지방학원에서는 반대로 노량진에서 1.5타 강사들을 스카웃해오는 경우가 많다. 즉 1타는 아니지만 노량진학원의 2타강사보다는 더 뛰어난 강의를 하는 그러한 분들이 많다는 것...... 또한 노량진의 스카웃을 거절하고 강의하는 숨은 명강사들도 존재하기 때문에 본인선택에 따라서는 노량진보다 더 효율을 좋은 강의를 들을 수 있다.

2. 학원, 독서실, 집의 동선과 주변을 따지자.
지방학원을 선택한다는 것은 노량진에서 자취하면서 쓰는 비용과 스트레스를 집에서 통학하면서 집밥, 집에서 편안한 휴식 등으로 공부의 효율을 높이려고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공부에 효율을 더좋게 할 수 있도록 동선낭비를 더욱더 줄이는 쪽으로 학원과 독서실을 잡자.

3. 직접 찾아가자.
특히 지방학원을 선택할려면 가장 중요한 점이다. 지방학원의 경우 노량진처럼 1타강사라는 가이드라인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한곳이 아닌 여러곳을 돌아보고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커리큘럼이 있는 학원을 선택하는쪽으로 가는것이 좋다. 그리고 최근 인터넷 강의의 활성화로 지방학원들도 자체적인 인강사이트로 OT나 맛보기 강의 정도는 해놓은 학원이 많다. 1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노량진의 2타보다는 좋다고 판단되는 강사가 있고 시스템이 나름 괜찮다고 생각된다면 그때 선택하자.

4 인터넷 알바

너희 엄마는 너네가 공부하고 있는 줄 아셔요

편입, 수능 시장이 지나치게 과열되고 또 사시 등이 폐지되면서, 공무원 학원 시장에 자금력을 가진 신규 업체가 등장하거나 메가스터디나 해커스 같은 기존 타 종목 대형학원들이 공무원 학원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이 시기와 맞물려서 2010년대 이후로는 인터넷에 학원 알바들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인터넷에서의 정보는 지나치게 신뢰하지 않는 편이 이롭다.

인터넷 알바는 보통 학원 수강생들 중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일종의 '장학금'을 받는데, 이들이 하는 일은 보통 실강에서는 칠판 닦기나 책나르기 등의 잡일과 학원 인터넷 강의 게시판 답변을 주로 달곤 한다. 그리고 보조적으로 하는 일이 댓글 작업(…) 그 외에도 별도로 모집된 알바들이 존재한다고 한다. 공무원 갤러리나 다음 구꿈사, 네이버 공수모 카페 등에서는 이러한 인터넷 알바들이 판을 치고 있다.

나무위키의 공무원 관련 항목들을 유심히 보면 특정 학원들에 대한 편파적인 글들이 자주 올라오는데, 보통 이걸 알바라고 보면 된다. 어느 학원을 가리지 않고 알바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알바가 작업한 글을 알바를 써서 공격하는 등 문제가 심각한 수준.

5 트리비아

2000년대 초반 학원가를 보면 공무원 학원 강사들이 거의 100% 남성들이었는데, 그 때문인지 대놓고 성차별 발언을 하는 강사들이 꽤 있었다. 예를 들먼 동남아에서 신붓감 수입해 오는 시대이니 한국 여자들은 까불지 마라라거나 나라를 위해 아들을 많이 낳아야 한다는 식. 또한 강의 시간의 상당 부분을 자신의 부인 흉보기에 써 먹는 강사들도 있었다. 다만 이러한 발언은 인터넷 강의에는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언론에 보도될 일이 없었다. 또한 몇몇 스타급 강사들의 경우는 이러한 발언을 일절 하지 않고 수업에만 충실한 편. 사실 그래서 스타급 강사인 것이다. 현재 학원가 분위기에 대해서는

2016년이후로는 공무원 시장도 인강의 활성화로 인해 민감한 내용을 편집하거나 그런 발언을 하는 강사가 많이 줄어들었다. 무엇보다 정치적이거나 사회적으로 민감한 발언의 경우 강사들이 자체적으로 수위조절을 하거나 실강에서만 언급하고 인강에서는 송두리째 편집해서 강의만 올려놓는 경우가 많은 편. [10]

9급 공무원 시험에 비해 7급 공무원 시험은 응시자 수 자체가 적어서인지 시험 직후 해설강의 등에서 상대적으로 소홀하다는 지적이 있다.

6 주요 학원

  • 공무원단기학교 - 공단기 고시학원, 경찰관은 경단기, 소방관은 소단기, 군무원은 군단기라고 부른다.
  • 박문각남부고시학원 - 노량진이 본원(남부)이며 강남구, 종로구에도 있다. 노량진은 남부고시학원, 강남은 강남고시학원, 종로는 종로고시학원이라는 명칭을 쓴다. 이외에도 스파르타학원이라는 별칭이 추가되기도 한다.[11]
  • 베리타스고시학원 - 윌비스 학원과 통합
  • 지안 공무원학원
  • 에듀윌 - 노량진에서 살짝 근처인 대방동에 본원이 있다.
  • 숨마투스 - 공단기의 자회사이자 상위권을 대상으로 하는 학원으로, 옛 이름은 윈플스이다.
  • 윌비스
  • 아모르이그잼
  • KG패스원
  • 해커스 - 강남구가 본원이고 노량진이 멀티다.
  • 포항 행정고시 학원
  1. 정부의 사교육 규제와 EBSi 밀어주기로 인해 수능학원들이 예전에 비해 밥벌이가 시원찮은 것도 하나의 이유라고 한다.
  2. 어떻게 보면 시대의 변화이다. 노량진 학원가 자체가 원래는 대학입시 재수생을 위한 학원이였다. 지금 노량진에 있는 공무원 학원건물 중 1990년대 이전에 지어진 것들은 거의 전부가 입시학원이였다. 입시제도 때문에 역대 최대 재수생 강세임과 동시에 9급공무원이 그다지 인기가 없었을 시절이다.
  3. 아직까진 공부 오래한 고학력이지만 고시낭인 출신의 강사들이 주류이긴 하나 점점 ㅎㄷㄷ한 스펙의 소유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외시수석, 현직 변호사, 행시합격자 등등...
  4. 언론사에 따라 특정 학원 이름을 언급하지 않고 등등으로 처리한 기사를 보면 특히 이런 정도가 심하며, 조회수가 낮은 기사에도 댓글이 전부 달린 점에서 알바인 것을 추정할 수 있다.
  5. 종합반이 월요일 국어 화요일 영어 이런식이라면 연강반은 7월 한달은 헌법만 8월은 행정법만 뭐 이런식으로...
  6. 강사들도 당연히 자기 책에 쓸데 없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당연히 알고 있지만, 어쨌거나 교재도 상품이라 출판사에서 어느정도 구색을 갖추기를 원해서 어쩔 수 없다고 한다. 또한 공무원 시험의 경향이 직렬별로 미묘하게 다른데 그렇다고 국어 일반행정용 국어 법원직용 국어 경찰용 뭐 이딴식으로 책을 낼 수는 없는 일이다 보니 수험생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군더더기가 있을 수밖에 없다.
  7. 그리고 사실 수험생 입장에서도 다른 책에는 있는 내용이 이 책에는 없다면 그 책을 메인교재로 삼는데 불안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9급까지는 그래도 한 과목이 1,000페이지를 넘어가면 꺼리는데, 7급 정도 되면 책 페이지로 책 고르는 경우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 더구나 만약 책을 한 2000페이지 정도로 만들어놓으면 완전히 새로운 유형이나 최신 사례가 아니라는 가정하에서 시험 문제가 책을 빠져나갈 수가 없으니까 라는 이유도 있다고 한다. 시험문제 100% 적중 같은 소리가 나오면 책 페이지를 먼저 볼 일이다.
  8. 그나마 교수들의 책을 사용하는 고시라면 몰라도, 공무원 시험은 책 한 무더기 싸짊어지고 산속에 틀어박히는 형태로는 합격하기가 참 골룸해진다.
  9. 밑의 팁은 합격자를 만든 위키러의 가족이 만들었던 가이드라인이다. 위키러는 같은직렬이라서 그냥 그대로 따랐다.
  10. 몇몇 학원들은 무삭제 라이브강의라는 식으로 이것을 통째로 올리는 경우도 있지만 프리패스 등의 혜택으로 올리는 정도이다.
  11. 이 때문인지 실제로 이 학원에서 사용하는 앱의 이름은 '에듀스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