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郭勝
생몰년도 미상
후한 말의 환관.
십상시 중의 한 사람으로 남양군 출신이라 하진과는 같은 군 사람이고 하태후를 발굴한 장본인이자 하진과 하태후가 귀한 신분에 오르기 위해 곽승이 힘썼다고 하며, 곽승은 하씨들과 친하면서 그들의 신임을 얻었다. 건석이 하진을 죽이려고 할 때 조충과 함께 의논해 건석의 계책을 따르지 않기로 않고 건석이 하진을 죽이려는 것에 대한 편지를 하진에게 보여줬다.
삼국지연의에서는 십상시의 난 때 조충, 하운, 정광 등과 함께 취화루 앞까지 쫓겨가다가 군사들이 내리치는 칼에 맞아 사망했다.
삼국지를 품다에서 얼굴에 분칠한 모습에 오카마 같은 목소리로 나오며, 건석 처치 전략 전투 때 건석이 불리하자 부하들과 함께 건석을 공격하고 이 때 곽승이 건석에게 죽으면 이 전투는 패배로 끝나기 때문에 곽승이 건석에게 죽지 않게 해야 한다. 하진을 죽일 때 하진에게 내 취향이었다면 살려주자 했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십상시 처치 전략 전투에서 전방에서 싸우다가 불리해지자 중앙부로 도망가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에는 싸우다가 사망한다.
카드의 신 삼국지에는 왼쪽 눈을 감고 앞으로 약간 숙이면서 양 손에는 엄지 손가락을 세우는 모습으로 나와 카드 소개에 따르면 십상시의 서열 10위라고 하며, 배반과 내통에 능한 기회주의자로 사소한 이익을 위해 동문인 건석을 고발한다고 했다. 기본적인 효과로는 퇴마사라는 것으로 인왕방패를 장착할 경우 방어력 35%가 증가한다고 하며, 그 밖에는 3가지 효과가 있어 십상시의 함께 할 경우로 조합 구성에 따른 2가지와 하태후, 하진과 함께 할 경우 1가지가 있다.
진삼국무쌍4 맹장전에서는 외전 모드의 시나리오인 189년의 십상시의 난에서 클론 무장인 적으로 등장한다.
2 郭昇
대한민국의 지휘자
곽승(郭昇, 1941년 12월 11일~ )은 대한민국의 지휘자이다. 경상남도 마산시에서 태어났고, 경희대학교 음악대학에 트럼펫 전공으로 입학했다. 열여섯 살이 이미 서울 시립 교향악단 최연소 트럼펫 주자로 활동한 바 있으며, 미국으로 유학해 메네스 음대 수석 졸업을 거쳐 한스 스바로프스키의 지휘법을 수학하고, 뉴욕 링컨센터 챔버 뮤직 소사이어티와 조프리 발레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를 역임(1970~1977)하였다. 이후 1977년 미국의 거장 로버트 쇼(1940년대부터 토스카니니 부지휘자)에게 발탁되어 애틀랜타 교향악단의 부지휘자로 활동하면서 쇼의 정통 지휘법을 전수받았으며, 1980년 거장 로린 마젤이 이끄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클리블랜드 교향악단의 부지휘자로 선발되어 한국의 긍지와 자랑이 되기도 했다. 1983년 텍사스의 오스틴 심포니 상임지휘자로 14년간 재직하면서 미국의 수많은 오케스트라 가운데 최고 수준의 교향악단으로 양성하였다. 또한 1983년부터 10년간 오레곤의 선리버 뮤직 페스티벌의 예술 감독을 맡은 바 있다. 국내에서는 부산시립교향악단 수석지휘자(1996~2003), 서울시립교향악단 음악고문 및 음악감독(2002~2003), KBS교향악단 수석 객원 지휘자(2004~2006) 등을 역임하였다. 2008년 10월부터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재직하고 있는 그는 한 음도 소홀히 하지 않는 엄격하고 견고하며, 균형 잡힌 연주를 통해 작품성을 진지하게 파고드는 지휘자로 정평이 나 있다.
곽 승은 시카고, 피치버그, 샌프란시스코, 휴스턴, 댈러스, 애틀랜타, 세인트루이스, 워싱턴 D.C. 등 미국의 수많은 주요 교향악단을 객원 지휘하여 열렬한 갈채를 받았다. 그 외 러시아, 캐나다, 독일, 오스트리아, 중국,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 일본, 프랑스, 스페인, 멕시코 등 세계 유수의 교향악단에 초청받고 있으며 많은 순회 연주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오고 있다. 1995년 베네수엘라의 사이몬 볼리바 교향악단과 유네스코 50주년 기념으로 파리에서 연주했으며, 1993년 러시아 페테르스부르크 챔버 오케스트라와 국내 순회 연주를 가졌다. 그리고 KBS교향악단의 일본 5개 도시(1986)와 동남아시아 5개국(1984) 순회 연주, KBS교향악단의 전신인 국립교향악단의 미국 23개 도시(1978) 순회 연주를 이끌기도 했다. 특히 1997년 부산시립교향악단과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워싱턴D.C., 뉴욕 카네기 홀 등 미국 4개 도시 순회 연주를 가져 현지 언론의 호평을 이끌어 낸 것은 한국의 교향악 수준을 세계에 알린 쾌거라 할 수 있다.
1964년 고국을 떠난 그는 1978년 세종문화회관 개관 기념 공연을 위해 처음으로 귀국, 김동진 작곡의 “심청전”을 초연하였으며, 이후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지휘자로 연간 1~2차례 지속적인 초청을 받아왔다. 또한 1987년 서울 올림픽 주경기장 개관기념 연주회에서 KBS교향악단과 서울시향 연합 오케스트라 및 천여 명의 합창단을 지휘하여 올림픽 개최국의 긍지를 불러일으켰으며, 1990년 평양에서 열린 범 한국 통일 특별 연주회의 지휘를 맡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 음악인들과 함께 평화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특히 1996년 7월에는 그가 지휘한 KBS교향악단의 축하 연주로 한국의 위성방송이 그 장대한 막을 올렸다. 국내 창작 오페라에도 관심을 기울인 그는 1998년 민족 오페라 “성웅 이순신”을 전국 각지에서 지휘하였으며, 2000년 8월에는 한반도 분단 50년 만에 처음으로 이루어진 “남북 교향악단 합동 연주회”를 지휘하여 남과 북이 하나로 어우러진 감격적인 하모니를 이끌어 내어 전 국민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지휘자로서의 활동 외에도 젊은 음악인의 양성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그는 미국 텍사스 대학, 뉴욕 메네스 음대, 뉴욕 퀸즈 대학의 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다. 또한 1992년부터 현재까지 그가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의 전문 지휘자 마스터 클래스에는 라틴 아메리카 전역의 음악인들이 모여들고 있다.
고국에서 바쁜 일정 속에 보내고 있는 세계 속의 한국인 마에스트로 곽 승은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서 대구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음악을 향유하는 기쁨을 선사하고 있으며, 특히 2009년 서울 교향악축제에 이어 2010년 서울 교향악축제 개막공연 및 2011년 서울 교향악축제에서도 많은 음악평론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또한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홍보를 위해 2010년 3월에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개최한 첫 해외연주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2011년 10월에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오케스트라위크2011 개막공연에 한국 대표로 공식 초청받아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의 위상을 드높이는 동시에 큰 감동을 선사하였다.
곽승 지휘자는 지난 2008년 10월 대구시향 지휘자로 취임한 이래 5년 6개월 동안 대구시향을 이끌어오면서 대구시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비약적인 발전을 일궈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3년 9월 말로 임기가 만료되었으나 대구시민회관 개관 기념 아시아오케스트라페스티벌의 연주를 위해 임기를 6개월간만 연장 계약해 대구시향 신년음악회를 끝으로 공식적인 지휘 일정을 마감했다.
현재) 계명대학교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