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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센고쿠 시대의 무장. 구루시마 미치야스의 사남. 이요국 (지금의 에히메) 출신이다. 무사로써의 관위는 이즈모노카미(出雲守)로[1] 고산공실록에도 "구루시마 이즈모노도노(來島出雲殿)"로 등장한다.
아버지 구루시마 미치야스가 죽자 형인 도쿠이 미치유키는 도쿠이 씨를 사용해 1567년에 미치후사가 가독을 상속받았으며, 코노 가문을 섬기고 후계자가 없어서 코노 미치나오의 후계자로 지목되었지만 코노 가문의 내분, 자금 횡령 등의 문제로 1570년에 반기를 들었으며, 모리 가문에게 접근해 모리 가문이 오토모 소린을 공격하자 모리 가문에게 원군을 파견했다.
1576년에는 가신 무라카미 요시츠구를 파견해 제1차 키즈카와 전투에서 오다 가문의 수군을 무찔렀으며, 1582년에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권유로 오다 가문에 항복했지만 모리 가문에서는 우라 무네카츠 등을 시켜 구루시마를 공격하자 대항하지 못하고 히데요시의 장수가 되어 활약했다.
1584년에 구루시마 수군으로 복귀했다가 1585년에 히데요시의 시코쿠 정벌 때 코바야카와 타카카게 휘하에서 선진에 서서 종군했으며, 이요 국의 노마, 카자하야군 내에서 1만 수천 석의 지행을 수여받았다. 1587년에는 큐슈 정벌 때 모리 가문 휘하에 속해 부젠 국의 우루츠 성을 공격하고 1590년에는 오다와라 정벌 때 구키, 카토 가문 등과 함께 수군을 편성해 오다와라 성을 해상에서 공격했으며, 1592년의 임진왜란, 1597년의 정유재란에 참전했지만 1597년에 명량 해전에서 선봉장으로 참전했다가 명량의 물살 변화와 이순신의 지휘로 미치후사가 탄 대장선은 난전에서 격파당해서 전사했다.
명량 해전 때 전사한 마다시(馬多時)라는 인물로 추정된 후보들 중 한 명으로 안골포에서 투항했던 항왜 준사가 과거 자신의 상관이었던 마다시(馬多時)의 시체를 알아보았다. 이순신은 부하 김돌손을 시켜서 마다시의 시체를 건져냈고, 준사가 마다시의 얼굴을 보고 그가 맞다는 것을 확인하자 이순신은 그 시체를 토막내어 걸어서 일본군의 사기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그후 형인 미치유키[2]는 자식을 남기지 못해서 그 후손은 아예 단절되어 버렸고, 미치후사의 집안은 차남인 나가치카(長親)가 이었다. 나가치카는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서군에 일시 가담했지만 아내의 백부가 동군 진영에 합류한 후쿠시마 마사노리였던 덕에 목이 날아가는 대신 기존 이요국의 영지를 몰수당하고 규수 동쪽 산간 지방 모리번으로 전봉당해 그곳의 번주가 되었다.[3] 에도 막부 말기 죠슈번 번사로 금문의 변 때 모리군을 지휘했다 전사한 키지마 마타베는 그의 후손이다.
일본의 무라카미 고헤이가 1996년과 2013년에 발표한 논문 「하시바 씨 하사와 도요토미 성 하사」와 「덴쇼 분로쿠 게이초 시기 무가서임과 도요토미 성 하사」에 따르면 구루시마 미치후사가 시점은 확실하지 않지만 히데요시로부터 도요토미(豊臣) 성을 하사받은 사실이 있다고 한다.[4] 전근대 사회에서 최고 통치자가 부하에게 자신의 성씨를 하사한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하면 영화 명량에서 구루시마 미치후사를 히데요시가 보낸 특별한 인물로 묘사한 것이 마냥 과장만은 아니었던 셈.
2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 불멸의 이순신에서는 유병준이 맡았다. 형인 구루시마 미치유키와 더불어 1인 2역(차이가 있다면 동생을 연기할 때 눈 부분에 따로 분장을 해서 구분 시켰다). 명량 해전에서 일본군 선봉장을 맡아 돌격했지만, 이순신과 1:1 일기토를 했다가 패하고 목이 돛대에 걸리는 신세가 되었다.
그리고 당시 30대였는데 불멸 미치후사는 전혀 30대같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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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명량에서는 류승룡이 맡았다. 이순신의 주된 적수로 그려진다. 역시 여기서도 불멸 때와 동일하게 일본군 선봉장을 맡아 돌격했지만, 휘하 병력은 전멸하고, 자신은 이순신의 대장선에 올라타 그와 겨루려 했지만, 그전에 화살에 무수하게 맞아 고슴도치가 되고 준사에게 치명타를 입었다가 결국 이순신에게 참수당하고 목은 돛대에 걸린다. 일본에서는 스고 타카유키가 더빙을 맡았다.[5]
- 노부나가의 야망에서 나온다. 능력치는 기대하지 말자. 오죽했으면 이 게임에서 D급 능력치인 와키자카 야스하루가 이놈보다 싸움을 더 잘한다. 그나마 최신작에선 아예 등장도 안한다.
- 노부나가의 야망 천상기에서 등장. 능력치는 84B/156A/108B 매력 67, 야망 63 수군(A)을 제외한 육군적성은 D(...)이라는 제법 좋은 능력치을 가지고 있다. 물론 육지에서는 구린 편이다.
- 노부나가의 야망 창조에서는 파워업 키트에 추가되어 나온다. 통솔 76, 무용 76, 지략 53, 정치 53으로 뭔가 책정하기 귀찮은듯한 능력치로 나오며 전투시에 꽤 쓸만하다. 통솔과 무용만 보면 고니시 유키나가, 구로다 나가마사, 호소카와 다다오키 보다도 높으며 모든 능력치가 와키자카 야스하루를 능가하는 위용을 선보인다.
- 모리 모토나리 맹세의 세 화살에서도 수군으로 나온다. 2세대라 할수 있는 모리 테루모토의 부하로 나오며 게임 내의 몇 안되는 아군 수군.
-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다룬 소설 대망에서도 언급만 된다. 형인 도쿠이 미치유키가 당포에서 전사했다고 나오는 묘사와는 달리, 본인은 명량에서 전사하지 않고 멀쩡히 귀국하는 것으로 나온다.
- 온리콤판의 충무공만화에선 카나보(쇠몽둥이)를 들고 있는 ㅎㄷㄷ한 모습으로 나온다.
- ↑ 이즈모노쿠니는 지금의 일본 시마네 현을 가리킨다.
- ↑ 웃긴 것은 구루시마 미치유키(도쿠이 미치유키)는 동생인 미치후사보다 먼저 죽었는데 당포 해전에서 이순신의 조선수군이 먼저 거북선으로 근접해서 미치유키가 탄 왜장선을 격파하는 도중에 미치유키는 중위장 권준(權俊)이 쏜 화살에 맞아 쓰러졌고, 사도첨사 김완과 군관 진무성이 적선에 올라타 적장의 목을 베었다. 왜장 도쿠이 미치유키가 죽자, 왜군은 전의를 상실하고 육지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 ↑ 그래도 석고 기준 1만 4천석이므로 영지의 규모 자체는 이전과 동일했으므로 기존 근거지를 잃었다는 것만 제외하면 크게 피해를 보지는 않은 셈. 이후 구루지마 씨는 이름의 한자를 '来島'에서 '久留島'로 바꿨다.
- ↑ 출처: 일본측 위키
- ↑ 여담으로 불멸의 이순신은 일본측 배역들의 대사가 전부 한국어인 만큼 구루시마도 마찬가지였지만 명량에서는 일본어로 연기했는데, 류승룡의 일본어 발음이 영 좋지가 않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본에서는 더빙당했지만 다른 일본배역도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