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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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 6세 아돌프(Gustaf VI Adolf)
생애 : 1882년 11월 11일 ~ 1973년 9월 15일(90세)
재위기간 : 1950년 10월 29일 ~ 1973년 9월 15일(23년)
구스타프 6세 아돌프는 스웨덴의 전 국왕이다.
2 생애
구스타프 6세 아돌프는 당시 스웨덴 왕태자였던 구스타프 5세와 바덴의 빅토리아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구스타프 5세와 빅토리아의 결혼은 스웨덴 역사상 중요한 의미를 가졌다. 구스타프 5세는 당시 스웨덴을 통치하고 있던 베르나도트 왕조의 구성원이었고, 바덴의 빅토리아는 과거 스웨덴을 통치했던 홀슈타인- 고트로프 왕조[1]의 일원이었기 때문이다.
1907년 12월 8일, 스웨덴의 오스카르 2세가 사망하였다. 그 결과 오스카르 2세의 장남 구스타프 5세가 즉위하였다.
구스타프 5세가 스웨덴을 43년(정확히는 42년 10개월 21일) 간 통치하면서 구스타프 6세 아돌프는 왕태자가 되었다.
1950년 10월 29일 구스타프 5세가 별세하면서 구스타프 6세 아돌프가 즉위하였다. 그러나 그는 즉위 당시 67세였고 이 기록은 조금만 더 있으면 찰스가 깰 것 같다. [2] 스포츠와 고고학 같은 당시 스웨덴이 관심쓰지 않는 학문에 열중해 있기 때문에 인기가 별로였다.
1973년 9월 15일, 구스타프 6세 아돌프가 사망했다. 왕위는 칼 16세 구스타프가 물려받았다. 여담으로 구스타프 6세 아돌프가 사망한 다음날(1973년 9월 16일)은 스웨덴 총선 선거일이었다. 밑에 가계도를 보면 알겠지만, 엄청난 장수집안이다. 할아버지 오스카르 2세가 78세로 장수해서 아버지 구스타프 5세가 49세에 즉위할 정도였고, 본인도 67세에 늦은 나이에 즉위했으니 말 다했다. 구스타프 아돌프가 사고사하지 않았더라면 60이 넘도록 왕위를 기다려야 했을 것이다.
여담으로 1926년, 아직 황태자 구스타프 공작이었던 시절에 일본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일제는 마침 그가 고고학에 관심이 많은 취향을 파악하고 경주의 서봉총 발굴작업 참가를 권했고 이에 직접 참가하기도 하였다. 고분 이름 서봉총의 서는 스웨덴을 뜻하며, 그는 왕위에 오른 뒤에도 경주를 기억해서 한국에 갈 일이 있는 측근에게 경주의 사진을 찍어올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