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로빈 윌리엄스, 포레스트 휘태커 주연의 1987년작 영화. 감독은 레인 맨으로 알려진 배리 레빈슨. 1300만 달러로 만들어 미국 흥행 1억 달러를 넘긴 히트작(총흥행 수익은 1억 2300만 달러)으로 로빈 윌리엄스 출세작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소리소문없이 개봉하여 제대로 된 관객 수치조차 없고 90년 초반에 비디오로 나와 별로 알려지지 못했다가 명화극장으로 더빙 방영되기도 했는데 배한성이 로빈 윌리엄스로 열연하여 명연기를 보여줬다.
2 내용
미군 방송국의 그리스 지부에서 활동하다가 베트남 사이공에 새로 부임온 DJ 에이드리언 크로나워가 사이공에서 방송을 하면서 겪는 일상을 코믹하면서도 담담하게 그린 반전 영화.
개그 코믹방송의 황제 크로나워는 이미 그의 명성을 알고있던 방송국 지휘관과 동료dj에게 환영을 받지만 딱딱하고 고집센 선임부사관은 그를 별로 달가워 하지않는다.
에이드리언 크로나워는 들뜬 분위기로 사이공에서도 그의 장기를 살려 웃기는 방송을 한다.[1]정작 전쟁터인 사이공은 처참하기 그지 없었다. 혼을 담아 개그방송을 하지만 검열이 너무 철저한 나머지 잔인한 현실을 방송에 내보내기도 쉽지 않았다.[2] 무표정하게 검열을 지시하는 검열관 쌍둥이 형제(일란성 쌍둥이 배우인 댄 스탠턴, 돈 스탠턴이 맡았다. 터미네이터 2에서 바로 정신병원에서 죽던 경비원과 가짜 경비원(T-1000) 을 맡은 게 CG가 아니라 이 둘이다. 그렘린 2에서 도 쌍둥이 과학자 역으로 나왔다.)에게 온갖 애교도 부리지만 이들은 군법대로 하라며 검열을 깐깐하게 지시할 뿐이다.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도 크로나워는 베트남 전쟁을 만담으로 풍자해 우회적으로 까대는 식으로 최선을 다해 라디오 프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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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와중에 베트남 사람들을 위한 영어회화 수업을 맡으면서 베트남 처녀와의 사랑을 꿈꾸기도 하고 베트남 소년과 친해지지만 알고보니 그 소년은 베트콩이었다. 그래도 그 소년도 크로나워와 친해져서, 크로나워를 두 번씩이나 구해주기까지 했다. 결국 정체가 드러난 후 그는 크로나워에게 원망과 분노를 터뜨리고 만다. 결국 이 때문에 크로나워는 강제 전출을 가게된다.
(위 영상은 유럽 더빙판이다.)
또한 삽입곡인 루이 암스트롱이 부른 What a Wonderful World의 잔잔한 가사와는 달리 우울한 베트남의 전쟁터에서 담담하게 전쟁을 수행하는 미군 병사들의 모습을 통하여 현실은 시궁창을 잔인하게 보여준다. 이런 식으로 전쟁의 처참함을 담담하고 잔잔하게 그려대니 그야말로 섬뜩할 수 밖에.
어쨌든 이 영화의 인지도가 워낙에 대단하다보니 저 위의 베트남 관련 업체들도 전부 다 이 영화에서 이름을 따왔을 정도. 국내에 비디오로 나온 바이 바이 베트남 (Bye Bye Vietnam, 1988)이란 비슷한 제목을 가진 이탈리아 영화가 있는데 당연히 견줄 수 없는 저예산 액션영화에 지나지 않는다.
3 KBS 더빙판 성우진
첫 방송일은 1992년 6월 7일 밤 10시 KBS1 명화극장으로 방영했으며 1998년 7월 5일 11시 5분 / KBS1 명화극장으로 재방영, 그리고 2011년 6월 11일 토요일 24:55분에 명화극장으로 3번째 방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