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너디어(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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グレネーダー (grenadier)

1 개요

소년 에이스에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연재된 카이세 소스케의 만화 및 해당 만화를 원작으로한 애니메이션. 총 7권 완결. 한국에서는 학산문화사에서 정발하였다.

제목이 너무 생소해서 "그레네이더가 맞지 않나?"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grenadier는 그레너디어가 옳은 표기다. 네이버 영어사전에서 목소리를 들어봐도 확실히 그레너디어라고 발음한다. 그래도 그레네이더로 착각한 사람들이 많아서, 관련 자료를 찾을 때 그레네이더로 검색해도 꽤 많은 양이 나온다.

허나 표지나 애니메이션 커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グレネ-ダ-(그레네-다-)'로 되어 있어 작가 자신이 grenadier의 발음을 '그레네이더'라고 생각하고 제목을 지었다고 보는 편이 타당하다. 일본에서 외래어를 가타가나로 표기할 때 'え'행 다음에 오는 'い' 발음은 보통 장음으로 처리(-)한다. 대표적으로 ACE의 가나 표기인 'エース'가 있다. 즉 'ネ-'는 '너'의 가나 표기가 아니라 '네이'의 가나표기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 'ダ-' 역시 '디어'를 표기했다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레너디어'라는 발음을 일본어로 쓰려면 뒤에 'er(어)'을 표시하는 'ア'행 가나가 있어야 한다. 이를테면 'ディア-(디아-)' 정도는 나와 주어야 한다는 말.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대표적 단어가 'Killer(キラー)' キラー는 킬러의 독음이다. 게다가 애니메이션 10화에서 대놓고 '그레네이더'라는 대사가 나온다.

즉 부가표시된 영어 단어가 아니라 가나로 크게 표기된 일본 원제, 작중 등장하는 키워드(그레네이더)의 발음을 고려하면 그레너디어가 아니라 그레네이더를 원제로 보는 것이 맞다.

2004년에 TV 애니메이션화 되었으며, 이쪽은 '미소의 섬사(ほほえみの閃士)'라는 부제가 붙는다. 총 12화. 원작보다는 애니쪽이 쫌 더 유명하다.

여기서 섬사란 총 잘 쓰는 사람을 의미하며 그레너디어는 섬사들 중 가장 뛰어난 이에게 붙는 섬멸자란 뜻의 칭호다.

금발 폭유 주인공인 텐도 루슈나가 리볼버 한자루 갖고 여행을 하면서 강적들을 물리치고 동료를 만들고 흑막도 좀 있고 그런 뻔하다면 뻔한 스토리.

하지만 이 애니의 pv가 공개될 당시 상당한 화제였는데 왜냐고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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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공깽의 장전씬 때문. 원작에서도 루슈나는 이렇게 장전한다. 참고로 이 장전씬은 애니에선 루슈나가 탄환 없을 때마다 활용되었다. 정상적으로 장전한 장면은 딱 한번이다...

하지만 정작 본편에선 그다지 특이할 것 없었던 스토리나 오히려 과도할 정도의 여성진들의 서비스씬 등의 요소로 잘해봐야 평작 정도의 평가밖에 받지 못했다. 같은 노래를 불러도 얼굴이 못생기면 실력파 가수가 되는 원리.



(작중 장전관련 씬 모음. 최종화 네타바레 주의)

결국 남긴 건 저 장전씬 뿐일지는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평균 이상의 작화에 특별한 작붕은 없었으며 평범한 전개에 뻔한 이야기라해도 나름대로 '불살'이라는 화제를 성공적으로 얘기했기에 슴가 리로드만으로 마냥 평가절 할 수 없는 애니라는 평도 있다. 또는 마지막의 건카타 패러디나 시모카와 미쿠니가 부른 op/ed도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다. 참고로 오프닝과 엔딩은 처음 방송할 때와 나중에 다른 방송국에서 재방송할 때 각각 다른 곡을 사용했는데,[1] 일반적으로 처음 방송할 때 나왔던 오프닝과 엔딩이 좋은 평가를 받는다.

과도한 섹스 어필로 다소 평가절하된 부분을 보면 신혼합체 고단나와 상통하는 면이 있다.

비인기 애니메이션이라서 동인지조차 드물다. 특히 국내에서는 자막이 하도 늦게 나와서 소수의 팬들이 그냥 자막 없이 보기도 했다. 그래도 DVD는 나름대로 볼륨이 충실한 편으로, 미공개 영상 같은 부록을 담아 출시했다.

2 등장인물

2.1 텐도 루슈나

성우는 타카하시 미카코. 북미판웬디 리.

주인공. 장신에 거유까지 성인여성의 내음이 풀씬 풍기는데도 작중 나이는 16살. 요즘(?) 애들 발육 참 좋다 어쨌든 싸우지 않고 이기는게 최고라는 주의지만 실력은 최고로 리볼버 하나로 하늘도 날아다니는 먼치킨. 총알로 총알을 맞추는게 예사고 리볼버로 기관총 뺨치는 연사속도로 쏴댄다. 거기다 그 속도로 쏜 게 죄다 줄줄이 비엔나 소시지처럼 한줄로 박히고... 어째 필살기는 총알이 장전되는 실린더만 분리, 전용 격발장치로 0거리에서 6발을 동시 발사시키는 영거리 사격술이라고 써놓고 대전차사격술.

불살의 속성도 지니고 있다. 자신의 총에 다치게 되는 사람의 무게를 느끼기 위해 트리거를 보통 사람이 당기기조차 버거울정도로 무겁게 조정한게 대표적인 예. 물론 현실에서는 방아쇠압이 높으면 격발시 총이 더 흔들리기 때문에 명중율이 나빠지지만 뭐 그런 거 따질 만화는 아니니까... 작중 나오는 대부분의 기술이나 탄환이 물리적으로 보면 말도 안 되는 것과 마찬가지. 상대가 들고 나온 개틀링의 '회전축'에 총알을 맞춰 개틀링을 박살낸다든가, 수중에서 총을 쏴 제낀다든가, 대놓고 천잠사따위 후려갈기는 철사에 금강석을 고정해 만든 천이 무기로 나온다든가 하는 세계관이므로 현실성을 논할 이유가 없다. 총기가 개입된 판타지스팀펑크 비스무리한 것으로 보는 편이 낫다. 일반 생활 수준에 비해 총기를 비롯한 무기만 요상하게 발전되어 있는 것도 덤.

어째 밧슈 더 스탬피드가 연상된다.(진짜 여자 밧슈) 평소에 서글서글하지만 신기에 가까운 총솜씨에 불살속성까지... 물론 특유의 섹스 심벌 때문에 캐릭터의 깊이는 밧슈보다 한 단계 낮은 편. 사실 애환이 많은 캐릭터로서 애니에선 나오지 않았지만 자기의 원래나라는 멸망한지 오래고 의붓언니는 (후에 화해하지만) 오해 때문에 서로 죽이고 죽이는 싸움을 벌였으며, 신세졌던 여관 소녀는 싸움에 휘말려 사망했다.[2] 그럼에도 총으로 불살을 행하는거보면...

그리고 애니판과 원작에서의 성격이 가장 다른 캐릭터 중 하나. 야지로도 부분부분 성격이 다른 면모가 보이긴 해도 기본적으로는 진지 일면의 검사 캐릭터로서의 일관성을 지키고 있지만, 루슈나의 경우엔 이름만 같은 별개의 인물이라 봐도 좋을 정도로 차이가 난다. 애니메이션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평소엔 얌전하면서도 조신한, 전형적인 나데시코 계열 누님 캐릭터로서의 모습을 보이나, 원작에선 기본적으로 4차원적인 성격에 별거 아닌 것에도 꺄하하하 거리면서 웃는 등 엉뚱하고 말괄량이 같은 어린 여자애로서의 캐릭터를 내비치고 있다. 루슈나의 외면이 아무래도 나이에 비해 상당히 성숙하기 때문에 이를 위한 개연성 부여를 위해 성격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여담이지만 센스는 정말 천부적으로 어린아이때 공중장전을 해내고 즉석으로 타인의 기술을 배껴 위기를 모면한 적이 있다.

2.2 코지마 야지로

성우는 나카이 카즈야. 북미판은 샘 리갈(Sam Regal).

1화에서 루슈나와 함께 하게되는 사무라이. 너도 나도 총 쓰는데 혼자 칼을 쓰고 있다. 그래도 애니메이션에서는 거의 진 주인공. 코믹스에서는 루슈나와 결혼하기까지 했는데, 어째 포지션이 트라이건니콜라스 D. 울프우드. 보기엔 무지 얼빵해보이는데 사실 이쪽도 나름 검으로 총알을 쳐내는 괴수. 도움이 있었다곤하나 집채만한 바위도 벤 적도 있고, 칼로 포탄을 두동강낸 적도 있다! 검사의 범주에선 최강. 다른 캐릭터들은 무기부터 남다른데 야지로는 호랑이 검을 얻기 전까진 평범한 검을 썼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2.3 개산도사

애니판에서는 과거에 천자를 죽이기 위해서 싸운 반란군의 대장이자 야지로의 스승으로 나온다. 그런데 사실은 흑막.

코믹스판에서도 흑막이지만 다르게 나온다. 루슈나와 마찬가지로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으로 역시나 자신의 야망을 위해 나라를 전복시키려했으나 루슈나에게 패해서 죽는다.
  1. 영상도 바뀐 노래에 맞게 변경.
  2. 이 외에도, 애니판에 와서 설정이 일부 바뀌었다. 루슈나의 정체(애니에선 '천자의 카게무샤')라든가, 일부 캐릭터의 생사(원작에서 사망한 캐릭터 중 일부가 죽지 않는다. 불살 속성이 강화된 셈)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