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차오함마술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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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KV-1승무원이 불쌍해 지는 사진
야! 신난다~[1]

종 효과가 실재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비꼬기 위해 만들어진 단어. 디시인사이드기갑 갤러리에서 시작된 용어로 알려져 있다. 종 효과가 실재한다는 전제하에 고안되었다.

2 전술


궁극의 대전차오함마술
1. 크고 아름다운 오함마를 준비한다.
1. 적의 탱크를 매의 눈으로 주시한다.
1. 적의 탱크 포화를 적절하게 피하며 탱크 위로 올라탄다.
1. 준비해놓은 오함마로 탱크를 쉼없이 두들긴다.
1. 4의 작업이 반복되다 보면, 내부 승무원은 종효과에 의해 이미 사망해 있을 것이다.
1. ?????
1. PROFIT!

3 떡 장갑

아무리 두들겨봐라! 떡은 쫄깃해질뿐!!!

저 궁극의 대전차오함마술의 핵심인 종 효과를 두려워한 나머지 만들어진 장갑도 있다고 한다. 찰떡을 전차 전면부에 두껍게 발라 대전차오함마술의 오함마 충격을 완화시키는 수법이다.

4 진실

물론 그냥 웃자고 만든 이야기다. 종 효과 자체가 신빙성이 전무한 만큼, 1-4의 과정이 무난하게 이루어진다 해도 승무원은 죽지 않는다.

대전차오함마술의 명성이 숱하게 떨쳐지자 여러 뻘글도 등장했는데, 대표적으로 소련의 전차부대가 인해전술과 오함마로 무장한 중화인민해방군에게 캐발살났다는 이야기가 있다.

원본은 30분 정도는 거뜬하게 웃을 수 있다. [1] 성지순례

이 이야기로 부터 파생된 '떡장갑'이란 용어도 초기에는 3번의 의미였지만, 많은 커뮤니티에서 쓰이며 점점 의미가 와전되어 거의 십중팔구는 장갑을 덕지덕지 떡칠한 상태의 의미로 쓰인다.

5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대한민국 육군백서에 비슷한 전술이 나와 있다고 하여 한때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었는데 확인은 아직 되지 않았다. 알려진 내용은 묘하게 비슷하다.

1.적의 전차에 뛰어들어 입구부를 망치로 두들기고 상황파악을 위해 나온 적의 머리를 망치로 가격하고 안에 수류탄을 까 넣는다.
2.그래도 적이 나오지 않을 시, 적의 전차에서 발포할 때까지 기다린 뒤 발포 후 적의 전차 포신에 매달려 포신이 휠 때까지 망치로 때린다.
3.조금이라도 구경에 어긋나게 휘거나 구부러지면 다음 발포 때 포탄이 걸려 자폭한다.

정말 충공깽이다. 포신을 망치로 때리지 말고 망치를 포신 입구에 집어넣으면 안되나?비슷한 대처방법은 제2차 세계대전 각국에게서 찾아 볼 수 있다. 영국의 노인등이 모인 홈가드에서는 전차를 망치로 쳐서 상황을 확인하러 나온 전차병을 쳐죽이는 방법이 써있으며 독일이나 미국, 소련, 일본에서도 최후의 수단으로 언급되거나 훈련했다.

좀 다른 사례이긴 하지만, 스탈린그라드에서 소련군의 명왕성작전으로 패닉에 빠진 루마니아 군 장교가 T-34에 올라가 미친 듯이 함마질을 해대자, 전차 승무원들이 대전차포 사격을 받고 있다고 착각해서인지 후퇴했다는 이야기도 해외 사이트[2]에서 발견된다.그리고 전차 승무원들은......죽긴 했을거다

또한 70~80년대 ROTC 장교를 지내신 분의 말씀에 의하면 임관 전에 들르는 보병학교에서 외부인들을 위한 공연 아닌 공연을 하는데, 거기서 적 전차의 해치를 오함마로 치면 승무원이 뭥미? 하면서 나오고 그 후 고추가루로 그 사람을 제압하는 색다른?! 대전차오함마전술이 있었다고 한다. 역시 웃자고 하는 일.[3] 의외로 대전차 노크효과와 일맥상통한다.

1940년 5월 13일, 프랑스 조슈(Jauche)에서 프랑스 침공 중이던 독일군 1호 전차가 도저히 격파가 불가능한 프랑스군 르 벨(Le Bel) 중위의 H35 호치키스 전차를 맞딱뜨렸다. 독일 전차장은 해머 하나로 무장하곤 프랑스군 전차에 올라타 조준경과 잠망경을 부수려하다 달리던 전차에서 추락해 전사했다.[4]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구 일본군은 한술 더 뜬 대전차총검술을 사용했다.

6 기타 매체에서의 모습

굽시니스트본격 제2차 세계대전 만화에서 개그 소재로 사용되기도 했다. 폴란드 침공전 당시 독일군의 기계화부대를 상대로 폴란드 기병대[5]가 사용. 대전차 박치기도 등장하는데, 이번에는 홍범도 장군님이...

Warhammer 40,000오크에는 탱크버스타라는 병종이 있는데, 이들의 장비 중에는 로켓 탄두에 손잡이를 달아서 대전차오함마로 만든 탱크해머라는 무기가 있다. 그 위력도 라스캐논보다 강한 것으로 취급. 아무튼 대전차오함마술과는 다른 종류의 무언가. 얘네 망치는 종효과와 금속피해누적 따위를 노리는 게 아닌 그냥 말 그대로 전차를 WAAAGH!!하게 두들겨서 격파해 버리는 무기다. 아니 애초에 모델을 보면 알겠지만 사람 몸통보다 큰 성형작약탄을 냅다 내리꽂거나 기술전성기의 워커와 완력으로 맞먹는 괴물이 내려찍는 소형차크기의 망치이다.

동일한 세계관의 스페이스 마린의 파워 웨폰 썬더 해머가 그나마 오함마술을 구현한다고 볼 수 있다. 터미네이터 스쿼드가 썬더 해머를 들고 스톰 실드를 들면 망치곰이라 불리며 공포의 대상이 된다.

프라이마크불칸이 휘두르는 망치는 위력이 게임 내에서 구현 가능한 최대치(S10)인데다 모든 물리적인 장갑을 무시하고(AP1) 장갑 파괴(Armourbane) 능력이 붙어있는데, 게임 내의 가장 단단한 장갑도 공격시마다 5/6의 확률로 찢어발긴다. 그리고 그냥 땅에 쿵!하고 한번 찍으면 충격파만으로 주력 전차의 대전차포와 맞먹는 위력을 자랑한다. 같은 프라이마크인 페러스 매너스호루스가 휘두르는 망치 역시 위력이 S10 AP1이다. 보통 이런 망치는 무거워서 휘두르는 사람의 선제권을 1로 깎아버리는데, 불칸과 페러스는 힘이 너무 좋아서 자기 선제권에 마음대로 휘두른다.

파일:Attachment/대전차오함마술/Hammer Explosion.gif
이런 거랑은 좀 다른 느낌일까…[6] 오함마를 놓쳤는데 어디에 떨어졌을 지. 만약 시전자 위로 떨어졌다면 RIP

하지만 우리의 고든 프리맨 박사님에게는 소용없다. 빠루 하나면 탱크도 개발살낸다.[7]

파일:대전차 오함마술 ms 2.gif
모덴군 일의 분담.gif 오른쪽에선 피스톤운동을...
메탈슬러그1에서는 미션 4부터 모덴군메탈슬러그를 대상으로 오함마술을 시전하기도 한다!!! 당하면 개발살나지는 않지만 해치를 열고 수류탄을 투하해 데미지를 먹이거나 발칸포를 망치로 두들겨 부숴서, A버튼으로 사용하는 공격이 봉인된다. 게다가 사람의 몸으로 탱크 주포의 사격을 막기도 한다. 흠좀무... 물론 그 슬러그를 버리면 이후에 하나 더 나오므로 상관은 없다. 게다가 이후 시리즈에서는 아예 이 패턴 자체가 사라졌다.체력 -1인 것들이

놀러갈게! 2화에서 에리스가 납치범들을 상대로 시전했다. 대놓고 용자왕 가오가이가 패러디.[8]

풀 메탈 패닉에서는 암슬레이브용 히트해머가 존재. 세비지 크로스보우가 이걸로 건즈백을 마무리지었다

배틀필드 1에서는 전차병을 선택할 경우 수리용 한손망치를 사용할 수 있는데 이 한손망치로 적 전차를 두들기면 데미지가 들어가 무력화도 시킬 수 있다.

히어로즈 앤 재너럴스에서는 야전삽을 들고 전차를 마구 두들기면 전차병이 바깥을 확인하러 해치 밖으로 머리를 내미는데 이때 여전삽으로 골통을 빠갠다음 전차를 탈취하는 짓도 가능하다
  1. 자세히 살펴보면 알겠지만 저건 사람을 때리려는게 아니라 KV-1 정비를 위해 어딘가를 망치로 두들기려는 거다
  2. [2]
  3. 그런데 90년대 이후 일부 부대서 진짜 얘기처럼 들었다는 증언이 여기 저기 있는 걸 보면, 몇몇 고문관이 그런 걸 정말인 줄 알아들었던 모양이다. 애들 앞에서는 찬 물도 못 마신다더니..
  4. 출처 : 전격전의 전설 P.380. 원출처 : Jeffrey A. Gunsburg "The Battle of Belgian Plain, 12 - 14 May 1940 : The First Great Tank Battle", The Journal of Millitary History 56, no 2 (1992) PP. 234 ~ 235
  5. 희생의 전차가 옆에 있고 전기 충격기가 날아다니는걸 봐서는 아무리 봐도 CHAOS갈리토스
  6. 사실은 멕시코의 축제, Feria Nacional de la Pirotecnia중 한 장면. 원래는 길거리에서 폭죽을 터뜨리면서 축제를 즐기는 평범한 행사인데, 축제 때마다 저런 식으로 과격하게 터뜨리면서 노는 사람들이 흔하다고 한다. 구글링해보면 장난 아니다.
  7. 하프라이프 1에선 전차 위에 올라가 빠루로 난타하면 전차가 박살났다. 물론 하프라이프 2에서는 불가능하다. 그냥 무적치트하고 노클립만 켜놓고 헬기든 탱크든 기관포등 데미지 들어가는 곳만 계속 치다보면 폭발한다!!!! 블랙메사(MOD)에서도 이 미친짓을 따라한 용자가 있을정도.
  8. 다만 위의 글들처럼 망치로 전차를 때리는 대전차술 인 건 아니고, 캐티아의 우월한 기술력으로 전차병만 남기고 전차는 물론 전차병이 입고있던 옷까지 몽땅 다 사라지게 만드는 망치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