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Metal
- 해당 항목은 또다른 이름은 글램 메탈로도 들어오실 수 있습니다.
1 정의
넓은 의미로는 미국 서부에서 등장한 모든 헤비메탈 밴드들을 가리키는 말이지만, 특히 2000년대 이후에는 1980년대 초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LA를 중심으로 하는 미국 서부 지역에서 등장한 팝 메탈 밴드들을 일컫는다.
그러므로 LA 메탈 밴드들은 팝 메탈이라고 할 수 있지만, 팝 메탈 밴드들을 싸잡아서 LA 메탈이라고 표현해서는 안 된다. 1980년대 초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의 시기에 등장하거나 활동한 밴드가 아니거나, LA나 미국 서부지역이 아닌 곳에서 등장한 밴드들은 LA 메탈로 분류하지 않는다.[1] 한마디로 음악 스타일보다는 등장 지역과 시기에 따라 붙여지는 장르명이다.
그런데 위의 설명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한 것이, LA메탈이라고 불리는 대표적인 밴드들이 사실 LA지역에서 주로 활동하던 것도 사실이고, 미국 서부 지역 출신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LA메탈의 초창기 밴드인핀란드 출신 하노이 락스를 LA메탈로 부르고 있는 것을 보면 출신지로 따진다기보다는 주된 활동지역과 시대 음악 스타일등을 뭉뚱그려 분류하는 표현이었다. 사실 영미권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 단어이며 일본에서 사용되던 단어[2]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쓰이는 말로 영미권에서는 글램 메탈(Glam Metal)이라고 한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LA 메탈보다는 좀 더 넓은 의미로 사용되며, 사운드에 의한 구분이 아니라 팝 메탈 밴드들 중 글램 록에 영향을 받아 화려한 화장 의상등의 컨셉을 가진 밴드들을 말한다. 지역적인 것보다는 밴드 컨셉에 따른 분류이다.
표제명으로 작성되어 있지만 이미 한물 간 표현이라 할 수 있으므로 굳이 사용할 필요는 없으며, 아래의 밴드들 역시 팝 메탈이나 헤비메탈로 분류해도 상관 없다.
2 특징
팝 메탈 사상 최전성기라 할 수 있는 80년대 중반부터 후반까지 등장한 밴드들로서, 팝 메탈 역사상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음악적 성향이나 비주얼적 컨셉은 팝 메탈과 거의 비슷하나, 좀더 화려하고 세련된 분장과 장발의 꽃미남 스타일의 비주얼을 가진 밴드들이 많이 있어 주로 이러한 스타일이 LA 메탈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알려져 있다. 음악적인 분류라기보다는 LA 지역에서 등장한 메탈 밴드들이 팝 메탈 역사에 끼친 영향이 크기 때문에 LA 지역 출신 밴드들을 특별히 이쪽에 분류하는 것이다.
이 시기는 그야말로 팝 메탈, 더 나아가 헤비메탈의 전성기라 할 수 있으며, 심지어 이 시기에 LA를 중심으로 한 미국 서부 지역에서 활동하던 하드코어 펑크 밴드들이나 정통 헤비메탈 밴드들도 LA 메탈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음반을 발표하게 되는데, 가장 대표적으로 벤 헤일런 역시도 이러한 스타일의 음반을 발표하며 LA 메탈의 흐름에 동참한다.
또한 미국에 진출한 일본 밴드 Loudness등이 초기에 화장을 하고 가죽바지등을 입고 나오는 것은 LA 메탈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가장 인기를 끌었던 미국에서도 21세기에는 사실 상 멸망한 장르에 가깝고 등장하는 신인 밴드들은 조금밖에 없는 수준이지만, 북유럽에서는 아직도 초대형급 신인들이 등장했으며[3], 꽤나 인기를 끌고 있는 장르이기도 하다.
3 대표적인 밴드
- 머틀리 크루 - LA 출신의 팝 메탈/ 글램메탈 밴드의 원조라 불릴 만 하다. 현재는 단순한 밴드를 넘어 1980년대 중후반을 대표하는 문화현상적 존재가 되었다.
- 스트라이퍼 - 반골 기질인 헤비메탈 밴드지만 골때리게도 성경 내용에서 가사를 채용한 일명 가스펠 메탈을 추구하였다. 착한(?) 가사 덕분에 내한 공연 성공.
- 포이즌
- W.A.S.P. - 리더인 블랙키 롤리스의 밑바닥에서 끓어오르는 듯한 강력한 보컬이 인상적인 밴드이다. 또한 라이브 무대에서 해골바가지에 든 피를 마시거나 생고기 덩어리를 도끼로 썰어 관객들에게 던지는 등, 앨리스 쿠퍼를 능가하는 기괴하고 잔인한 무대 퍼포먼스로 쇼크 록 밴드로 불리우기도 한다.
- White Lion
- Ratt - 1984년 데뷔한 초기 LA출신 밴드에 속한다. 80년대 초중반 리즈시절에 머틀리 크루 와 함께 글램 메탈의 인기를 양분하던 밴드이며, 멤버들의 연주력이 골고루 뛰어났던 밴드이다. 전신격이 되는 밴드가 1973년(...)에 결성되었고 한때 Jake E. Lee 도 참여한 바 있다.
- Warrant
- Skid Row
- Dokken - 감성적인 보컬 돈 도켄이 결성한 밴드. 1981년 슈퍼기타리스트로 불리며 2015년 시점까지도 활동중인 기타리스트 조지 린치를 영입하면서 클래식 라인업이 완성되었고 이후 여러 히트곡을 내며 1000만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하며 인기를 끌었다. 국내 히트곡은 락 발라드인 "Alone again"
- L.A. Guns - 기타리스트 트레이시 건즈가 중심이 되어 결성한 밴드, 이후 액슬 로즈의 "헐리우드 로즈"와 함께 건즈 앤 로지스를 창립했으나 음악적 견해차로 원래 L.A.Guns 소속이었던 멤버들을 이끌고 밴드를 탈퇴하면서 영국 출신의 보컬리스트 필 루이스를 고용하여 클래식 라인업이 완성되었고 이후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 Firehouse
3.1 LA메탈로 불리기도 하는 타 장르(?) 밴드
- 건즈 앤 로지스 - 일단 1980년대에 LA를 거점으로 잡아 출연한 외양이 미끈한 하드록, 메탈 밴드라는 점에서는 LA메탈이 맞을 수도 있겠지만(출신 배경[4]도 그렇고) 여러 음악 장르의 느낌이 혼재한다는 점에서 LA메탈 밴드라고만 하기는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다. 기본적으로 음악적 성향 역시 하드락-헤비메탈-펑크록의 연장선에 있는 데다가, 비슷해 보이면서도 머틀리 크루나 포이즌과는 확실히 다른, 특히 팝 메탈과 차별점이 되는 펑크락 노선상에 가까이 있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는 아니라고 보는 의견이 대세이다.
꽃미남 멤버가 없어서그럼 액슬은?
- 콰이어트 라이엇 - 오지 오스본 밴드에서 활동한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랜디 로즈가 소속되어 있던 밴드[5]. 스타일 차이 때문에 팝메탈로 분류되긴 하나, 이후 LA 메탈로 불리게 되는 밴드들을 위한 토대를 닦았다는 점에서 LA 메탈로 보기도 한다. 그리고 밴드 결성 자체도 LA메탈로 했고 시대 자체도 위에 LA메탈로 분류한 Ratt로 전신격인 밴드는 1973년에 결성했으니 그게 그거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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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필라델피아 출신인데 LA 메탈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보컬의 미모 때문인듯?
- ↑ 대표적인 예인 익스트림은 보스턴에서 결성됐고, 밴드의 프론트맨인 누노 베텐코트는 인터뷰에서 자신들의 음악은 '펑키 메탈'이라고 규정지었다.
- ↑ 미국에서도 사용되지만 위에서 언급한 "넓은 의미"인 미국 서부에서 등장한 메탈 밴드라는 뜻으로는 쓰인다. 팝 메탈 스타일이 아니고 그냥 무슨 메탈이든.
- ↑ 예를 들면 Reckless Love, Santa Cruz.
- ↑ 결성할 당시 대표적인 LA 메탈 밴드라고 불리는 L.A.Guns의 트레이시 건즈 등이 재직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름이 "Guns" and Roses(액슬 로즈의 헐리우드 로즈에서 따옴)인 것이다.
- ↑ 하지만 재직시에는 일본 국내용 앨범 두 장만을 내는 등 흥행이 저조했고 랜디 로즈 사후 재결성된 이후에야 알려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