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쿠퍼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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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뮤지션. 쇼크록을 본궤도에 올려놓은 대부 정도로 평가받는다. 공연할때 화려한 무대 장식과 분장을 갖추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글램록과 같은 화려함을 떠올리면 곤란하고, 무대위에서 실제 뱀을 목에 감고 노래를 한다든가 대형 단두대를 세워 칼날이 떨어지는 것을 연출한다는 등 어둡고 기괴한 이미지가 특징이다.

2 역사

디트로이트의 스쿨 밴드로 출발한 이들은 1963년 프랭크 자파의 레이블 소속으로 처음 데뷔하였지만 인기를 얻지 못하다가 1971년 밴드의 이름과 자신의 이름을 <앨리스 쿠퍼>로 개명하고 본격적으로 쇼크록노선으로 활동 큰 인기를 얻게된다. 그러나 멤버들과의 불화로 1974년 밴드는 해체되고 (앨리스 쿠퍼 자신은 알콜 중독으로 고생 중이었고 다른 멤버들은 가혹한 투어 스케줄에 항의하다가 집단 탈퇴해버렸다.) 1975년 앨리스 쿠퍼 홀로 솔로 아티스트로 나선 이후 쉬지않고 지금까지 활동중이다. 그 덕에 발매한 앨범이 무지 많다. 그런만큼 몇몇 곡은 관심없는 사람도 들어봤을 정도. Steven이나 You and Me같은거 대표작은 1975년작 Welcome to My Nightmare.

2008년 국내내한공연 올 뻔 했으나 취소되었는데 대외적으로는 건강상의 이유로 취소했다고 알렸으나 실상은 티켓판매 부진. 정작 옆나라 일본에서는 잘만 공연했다. 인터파크에 들어가보면 공연 포스터, 화려한 광고문구와 함께 취소되었다는 말이 허무하게 남아있다. 링크

90년대 이후 쇼크록아이콘이 된 마릴린 맨슨과는 앨리스 쿠퍼 본인이 짜증을 낼 정도로 엮이나 둘은 컨셉도 다르고 실상 별 관련 없다. 맨슨이 앨리스 쿠퍼의 열광적인 팬이라서 쇼크록으로 노선을 정했다는 정도? 다만 맨슨이 1996년 안티 크리스트 컨셉으로 한창 유명했을 때 앨리스 쿠퍼와 함께 락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하게 되었는데 쿠퍼는 자신에게 떨면서 인사를 하는 맨슨에게 "젊은이가 벌써 하느님을 부정하고 모욕하면 어쩌냐"고 나무랐다[1] 그러한 쿠퍼의 모습에 데꿀멍한 맨슨이 쿠퍼에게만 사실 안티 기독교 컨셉이 앨리스 쿠퍼의 마녀 컨셉트에 영향을 받았을 뿐이라는 사실을 밝히자 친분을 텄다고 한다. 그 뒤에는 콜롬비아 총기 난사사건이후 언론의 비난이 집중된 후유증으로 마약에 쩔어있던 맨슨에게 자신의 알콜 중독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을 해주고, 재활 시설에 가라고 설득하고 공동으로 투어도 돌 정도로 친하다고 한다.

슬래시, 오리안시, 존5, 롭 좀비 등과 연주하기도 했다.

3 기타

슬하에 딸이 있는데, 무대연출가로써 활동 중이고 아버지가 투어 돌 때 아버지의 무대 위로 올라와 퍼포먼스를 하는 것으로도 우명하다.

거기에 본인이 영화사업에도 관심이 많았는지 여러 영화에도 카메오 출연을 하기도 했다. 대표작은 "SUCK~뱀파이어 로큰롤~"에서 악마역으로 출연 및 OST앨범의 프로듀스를 하였고, 다크 섀도우에서도 본인으로 출연을 하기도 했다. 존 카펜터 감독 수작인 프린스 오브 다크니스에선 악령에 깃든 노숙자로 나와 등장인물을 낡은 자전거 축으로 관통해 죽이는 배역으로 나오기도 했다.

그 밖에 반수인 로우(Monster Dog/1984)라는 이탈리아 호러영화에서 주연으로 나왔지만 감독이 그 유명하신 트롤2를 감독한 클라우디오 프로갓소답게 영화는 엄청 후지다....앨리스 쿠퍼가 주연으로 나오고 영화상에 노래하는 장면이나 볼거리나 있을 뿐이다.

국내 비디오 표지를 봐도 그에 대하여 일절 거론하지 않은 걸 봐도 한국에서 배우 인지도는 역시 없는 듯. 참고로 네이버 영화소개란에서 그를 여배우로 표기한 적도 있다. 배우로서 인지도가 없다고 하지만...(지금은 수정됨)
  1. 앨리스 쿠퍼의 아버지는 목사이고 쿠퍼 본인도 열렬한 크리스천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