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NASS
글로나스 휘장미국 산하기관의 마크처럼 보이는건 함정
1 개요
ГЛОба́льная НАвигацио́нная Спу́тниковая Систе́ма, ГЛОНАСС
로마자 : Globalnaya navigatsionnaya sputnikovaya sistema
영어 : 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러시아에서 주도하여 개발한 위성항법 시스템. 현재 러시아군 아래의 우주군에서 관리한다. 현재 미국의 GPS와 더불어 상용 서비스하고 있는 유이한 위성항법 시스템이다.[1]
2 현황
두번째 '컴파스'는 현재 중국이 계획중인 전세계 위성항법 시스템 북두(北斗)인데, 완성에 2020년으로 잡고 있기에 아직도 오래이제 수 년 밖에 안 남았다고 볼수 있다.
글로나스의 위성은 총 30대가 있는데, 그중 23대가 운용중에 있으며, 한대는 예비용, 시운전에 3대, 정비 중인 2대, 시험운전 중인 1대로 구성되어 있다.
사실 이렇게 돈을 들이는 덴 미국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군사적인 목적이 크다. 일단, 가상 적국의 시스템인 GPS가 암호화된다면 일단 골머리가 커지기 때문. 그리고 무기의 정확도를 올리는데도 필요하다. 예를들어 토폴-M의 경우 비싸디 비싼 관성유도장치 대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글로나스의 유도 신호를 받아서 탄도 비행을 한다.
그러나, 아직 GPS의 아성이 너무 커서 글로나스의 경우 거의 듣보잡 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태. 이렇기 때문에 러시아 내에선 GPS만 장착한 네비게이션 시스템에 대해 세금을 더 붙일 생각을 갖고 있다. 정확도 면에서도 후달리는데 사실 민간용에선 GPS보단 글로나스의 정확도가 더 높지만, 군사용까지 포함시킨다면 글로나스의 위치정보는 GPS에 비해 떨어진다. 군사용 GPS의 정확도는 2m까지 가는데, 글로나스의 경우 4.46m이기 때문. 그렇기에, 이 둘을 혼합하면 위치정보를 2~4m안의 정확도로 받을수 있다. 또한 이에 열받은 러시아 정부측에선 글로나스의 최대 정확도를 2.8m까지 올릴 생각을 하고 있다.
또한 미국의 비협조적이다 못해 배타적인 태도도 문제가 되고 있다. 위성항법시스템의 오차를 실시간으로 수정하기 위해서는 중계기지를 몇몇 국가에, 특히 땅이 넓은 국가에는 하나 이상씩 둘 필요가 있는데 미국의 경우 타국에는 자국의 GPS 중계기지를 세우면서 자국 내에는 보안을 이유로 타국의 위성항법중계기지를 세우지 못하도록 금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도 글로나스의 중계기지가 미국 영토 내에는 단 하나도 없다. 이 같은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로 미국과의 대립이 격화되자 러시아도 마침내 칼을 뽑아들어, 2014년 6월부터 자국 내 GPS 중계기지 운용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3 역사
1976년 계획하기 시작하여, 1982년 드디어 우주상에 위성을 쏘아올리기 시작하였으나, 그뒤 소련/러시아 경제의 붕괴로 인해 지지부진하다가, 2000년대에 와서 푸짜르가 이 프로젝트를 밀어붙여 현재의 위치에 오게 되었다.
2010년, 글로나스는 러시아 전 지역을 커버할수 있게 되었으며, 2011년 10월 글로나스가 드디어 전세계를 커버할수 있게 되자,이말인즉 러시아 영토로부터 토폴-M 최대 사거리권 안에 있는 국가들은 망한 거지 여러 회사들에서 글로나스/GPS 수신기가 내장된 장비들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북한군의 신형 KN-09 유도로켓도 글로나스를 이용해 유효사정거리 200km를 달성했다고 한다.
2012년, 아이폰 4s[2], Windows 7 폰들 중 일부 제품군, 갤럭시 노트 해외판과 민간항해용 GPS 및 측량용 GNSS 시스템들은 GLONASS 수신 체계를 독자적으로 사용하거나 GPS, GLONASS 동시수신이 가능한[3]칩셋을 사용하여 글로나스를 이용하고 있다. 항상 AP, 통신 칩, GPS 칩을 패키지로 팔아먹는 퀄컴제 GPS 칩들이 글로나스를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2013년 이후에 발매된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글로나스를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다.[4]
최근 들어 남자의 취미로 떠오르고 있는 멀티콥터의 경우 GPS와 글로나스를 동시에 쓰는 제품도 있다. 대표적인 기종은 DJI의 간판 스타인 인스파이어와 팬텀3.
특히, GLONASS 수신 오차는 민간용 GPS보다 수신오차가 상당히 낮기 때문에[5]더 높은 정확도의 위치정보를 제공하며 이를 기반으로, GPS, LORAN, GLONASS 를 전부 이용하는 GNSS Navigation System 도 나오는 실정[6].
2014년에는 글로나스를 담당하는 러시아우주시스템사에서 외국에 곧 GLONASS의 새 보정국들이 설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투파크 부대표는 러시아가 GLONASS 보정 감독국을 중국에 세 개, 카자흐스탄에 두 개, 벨라루스에 한 개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벨라루스에서는 올해 10월 쯤에는 가동이 될 것이라고. 현재 러시아 영토에는 항법신호를 오차범위 1m 이내로 수신하는 보정 감독국이 열아홉 곳 있다. 현재 외국에 설치된 GLONASS 보정국은 총 네 곳으로 남극에 세 곳, 브라질에 한 군데 있다.
2014년 12월 세르게이 코즐로프 러시아군 총참모부 군사지형정보부장은 2014년 12월 까지의 러시아군 글로나스 보급률은 85%이며 이를 2020년까지 100%로 끌어올리겠다는 발표를 하였다. 포병에서 특히 잘 써먹고 있는듯.
- ↑ 그외 언급할 만 한 건 중국 군부 주도로 만들고 있는 베이더우(北斗)와, EU 주도로 만들다 용두사미가 되고 있는 갈릴레오 시스템 정도다.
- ↑ 러시아 외 국가에서 출시된 최초의 글로나스 수신 가능한 스마트폰이다.
- ↑ 단, 대개의 고가 GPS 수신 칩은 수신하는 채널의 수가 60여개가 넘음. GLONASS 까지 포함할 시 처리 대역에 따라 늦어질 수 있다.
- ↑ 자신의 기기가 글로나스 신호를 잡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안드로이드에서 GPS관련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GPS Status 앱 기준, 화면에 표시되는 1~32의 큰 점들은 GPS, 65~92번의 작은 점들은 글로나스 위성 신호이다.
- ↑ D-GPS 중 WASS D-GPS 수신이 가능한 GPS 수신칩을 쓰면 비슷한 수준이 된다.
- ↑ 현재는 본격적으로 실용화 단계지만, 이미 요트등에는 예전부터 이 방식을 사용했다. 다만 저 신호들을 전부 사용하는건 아니고, GPS와 GLONASS신호를 동시에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