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제 581

반지름광도절대등급실시등급거리(광년)분광형질량온도나이(년)보유 행성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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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제 581 관련 뉴스.



글리제 581에 대한 각종 상상들.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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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iese 581. 글리제 581은 천칭자리에 위치한 적색 왜성으로, 지구로부터 20.3광년,189,216,000,000,000km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그 질량은 태양의 31% 정도가 되리라 추측중이다. 적색 왜성이 우리 태양보다 훨씬 작은 항성이고, 의 90%가 이것임을 생각해보면 별로 특이할 만한 점이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별은 천문학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 이유는 이 별의 행성들이 지구처럼 생명이 존재할만한 환경을 가질 가능성이 있는 곳들이기 때문, 대략 다섯개의 행성이 지금까지 파악되었는데 이중에서 생명이 살 가능성이 있는 데만 세곳이다. 또 질량이 큰 별일수록 생명에 위협적인 플레어의 세력이 약해진다는 점을 고려해 본다면...

2 구성 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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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와의 비교. 출처는 영문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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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태양, 오른쪽은 글리제 581.

2.1 글리제 581e

아오안 1. 가장 모항성과 가까운 행성인데, 엄청 뜨거운 행성이다. 그래서 생물체가 살기엔 부적합하다.

2.2 글리제 581b

아오안 2. 지구보다 질량이 17배가 커서 해왕성과 유사하다. 그래서 암석 행성이 아닌 가스 행성으로 보고 있고, 뜨거운 해왕성 같은 모습이라고 추정된다.

2.3 글리제 581c

글리제 581c는 글리제 581의 두 번째 행성이며, 이 별은 생물권 안을 공전하고 있다고 여겨지는 최초의 행성이었다. 따라서 여기에 생명체가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진 천문학자들이 열심히 연구하였다.

다만 이 행성은 생물권에서 약간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 온실 효과가 강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 후에 계속 연구한 결과 조금 어렵지만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가능할 수도 있는 상태이다.

2008년에는 이 행성에 전파를 쏘기도 했다. 지성체가 있을 경우에는 40년 뒤에 답신을 받을 수 있는데, 2048년에 답신을 받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 물론 이것은 지성체의 여부는 물론이고 지성체가 전파를 받을 정도의 문명을 갖추고 있으며 전파를 받은 뒤에 지구로 전파를 쏜다는 가정 하에 나오는 결론이니 속단은 금물이다. 문명이 우리보다 더 발전했다면 훨씬 빨리 받을 수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녀석은 대기가 금성마냥 온실가스가 풍만하고 짙어서, 표면 온도가 물을 끓이는 수준이라고 한다. 이게 사실이라면 생명체가 살 수 없는 환경일 수도 있다는 것.

2.4 글리제 581g

글리제 581g는 2010년 9월에 발견되었으며, 질량이 지구의 3~4배인 슈퍼 어스형이다. 글리제 581d보다 항성에서 가까운 궤도를 돌고 있으며, 생물권 한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어서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된다.

그런데 이 행성이 조석적으로 고정되어 있어서, 한 면은 영원토록 항성을 바라봐서 계속 빛이 보이고 덥지만, 한 면은 항성을 바라보지 못해서 영원토록 어둠에 휩싸이고 춥다. 하지만 진짜 지구랑 환경이 비슷하면, 이런 극단적인 상황은 아닐 것이다. 만약 액체가 있으면 대류해서 열에너지가 분산될 수도.

일부 전문가들은 글리제 581g가 흔들리는 별빛 때문에 일어난 광학적 현상일 뿐 실제로는 존재하지도 않을 거라는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2.5 글리제 581d

글리제 581d는 글리제 581에서 발견된 세 번째 행성이며, 처음에는 궤도의 일부만 생물권에 걸치고, 공전기간의 대부분은 생물권 밖에 있는것으로 추정되었다. 그러나 연구가 더 진행되자, 생물권 안을 공전하는 시간이 좀 더 길지도 모른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행성의 대기는 이산화탄소로 이루어져 온실효과로 온난한 기후가 되어있고 바다, , 구름이 있어 지구와 비슷한 환경임이 시뮬레이션으로 확인되었다. 이 행성의 질량은 지구 질량의 7배 정도로 추정되고 있으나, 질량에 비해 부피가 커서 바다 행성서브나우티카일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그리고 질량도 커서 중력도 지구의 두배 정도로 추정된다. 만약 사실이라면 이 행성을 방문한 사람은 붉은 석양빛이 감도는 두터운 구름에 덮힌 행성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러나 현존하는 보이저 1호가 거기까지 가는데만 해도 30만년 정도가 걸린다니 아직 확인하는데는 힘들어보인다.

만일 액체가 존재한다고 치면 별 전체가 바다로 뒤덮인 행성일 것이다. 또한 질량관계를 생각해볼때, 지구의 바다보다 수심이 훨씬 깊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 행성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6 글리제 581f

아오안 3. 가장 최외곽에 있는 행성이다. 거리는 태양-금성보다 조금 먼 정도. 그러나 이 행성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도 있다.

3 주의점

지구 외 생물체 존재 가능성이라는건 분명 달달한 떡밥이지만, 현재로서는 데이터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당장 공전 궤도 모델도 매년 나오는 논문마다 다 다르다. 당장 시차속도법으로 20광년 거리에 있는 별의 궤도 구하는 것부터가 말처럼 그리 쉬운게 아니다.

게다가 생활권 안에 걸쳤다고 해도 현재로는 적색 왜성의 태양풍 영향이 어느정도인지도 의견이 왔다갔다 하고, 가장 가능성이 높다는 g의 경우도 자기장이 없다면 금성이나 마찬가지일 가능성도 높다. 무엇보다 지구와는 다른, 그것도 지구보다 클망정 작지는 않은 중력도 쉽게 무시할 수 없는 문제다.

즉 현재 이런 부족한 데이터로 벌써부터 "여기는 불가능, 여기는 가능, 여기는 물이 있을거야" 라고 하는것은 설레발일 뿐이며, 학계에서도 단정짓지 못하고 초보적인 단계에만 그치고 있는 연구중인 사안이다. 그냥 물과 생물이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으로만 받아들이자.

실제로 위의 사례를 보면 알겠지만 581d의 경우 굉장히 유력한거 같이 알려졌지만 결국 없었던 걸로 판명 되었다.

4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