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왕의 카드군.
- 상위항목 : 유희왕/OCG, 유희왕/카드군 일람
1 설명
유희왕 고참 몬스터 중 하나인 암흑 기사 가이아를 시작으로 하여 이를 모티브로 하였거나, 이와 관련이 있는 카드들의 모임. 말이나 드래곤을 타고 랜스를 들고 싸우는 기사의 모습을 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사실 정식으로 존재하는 카드군은 아니고, 팬들 사이에서 임의로 '기사 가이아 시리즈라는게 있다'라고 분류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들을 서포트하는 유일한 카드인 나선창살은 초기 카드 3종류의 이름을 직접 지정하고 있고, 여기에 속하는 카드들의 속성이나 종족, 성향도 전부 제각각이어서 나선창살에 대응하는 3종 외에는 서로 모아서 덱을 짤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나마 모아서 덱을 짤 수 있는 초기 3종도 나온지 너무 오래 되어서 덱의 파워가 매우 떨어지는지라 굴리기 어렵다.
기사 가이아라는 이름답게 전사족이 많긴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며 오히려 강한 몬스터들의 경우 다른 종족을 갖고 있다. 그런데 잘 보면 생긴 것 빼면 이렇게 뒤죽박죽인데다 서로 효과로 묶여 있지도 않은 이 많은 카드들이 용케 카드 이름에 공통 부분을 갖고 있다! 이 항목의 이름이기도 한 기사 가이아 / 騎士(きし)ガイア라는 부분이 그것. 한글판, 일본판만 놓고 생각해보면 카드의 이름으로 지정해도 문제가 없을 수준이지만, 영어판 이름의 번역들이 다 제각각인 관계로 실제로 카드의 이름으로 지정되기는 힘들 듯 하다.
그러다가 더 시크릿 오브 에볼루션에서 "암흑 기사 가이아"만을 따로 카드군으로 지정하는 카드인 숙련된 청마도사가 나오고, 디멘션 오브 카오스에서 새로운 암흑 기사 가이아가 등장하면서 작으나마 정식 카드군으로서 대접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일단 굳이 카드들 사이에 공통점을 찾아보자면 '효과가 없는 것'과 관계있는 경우가 많다. 자기 자신이 일반 몬스터인 암흑 기사 가이아가 시조였기 때문인 듯. 효과가 있는 경우라도 기동 효과나 유발 효과가 아닌 지속 효과나 룰 효과라 이들이 효과를 '발동'하는 경우는 없다.
나중에 나온 극야의 기사와 백야의 기사의 경우 이 전통을 깨고 기동 효과를 가지고 있으나, 이는 이들의 성격이 조금 다르기 때문인 듯. 이들은 암흑 기사 가이아의 자체진화라기보다는 카오스 솔저의 진화원으로서의 암흑 기사 가이아의 이미지를 더 중요시하고 있다. 이후에 출시된 다른 암흑 기사 가이아들도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