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asite
1 개요
스컬걸즈에 등장하는 생명체. 원어명은 Parasite로 그대로 직역하자면 기생충이다. 거기다 이름대로 숙주에 기생해 살아가지만, 일반적인 의미의 기생충과는 달리 기생하고 있는 동안 숙주에게 막강한 전투력이나 비정상적으로 긴 삶을 주는 등 강력하고 신비한 능력을 가진 생명체다.[1] 스컬걸즈의 등장인물 중 많은 수가 하나 이상의 기생체의 숙주이며, 이들의 능력이나 전투력의 대부분은 이 기생체에서 온다. 하지만 게임의 배경인 캐노피 왕국에서는 기생체의 숙주가 심한 차별을 받기 때문에 숙주가 되는게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2 생태
기생체라는 이름답게 살기 위해 필요한 영양분은 숙주에게서 공급받는다. 한번 숙주와 결합한 기생체는 숙주를 죽이지 않고서는 떼어놓는게 불가능하지만, 숙주가 죽는다고 기생체가 죽는것은 아니다.[2] 다만 장시간 숙주를 찾지 못한다면 기생체 또한 결국에는 죽게 된다. 기생체들의 나이는 개체마다 다르지만, 만약 기생체가 계속해서 새로운 숙주를 찾아낼 수 있다면 이론적으로 영원히 사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이들의 몸은 테오나이트(Theonite)라는 가상의 물질로 이루어져 있는데, 설정상 이 테오나이트로 무기를 만들거나, 시간여행에 쓴다던가 해서 무슨 만능물질인 것처럼 묘사된다.
한 숙주에 두마리 이상의 기생체가 공존하는 경우, 숙주의 혼이 오염될 위험이 있고, 자칫 잘못하면 죽음에 까지 이르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작중 두마리 이상의 기생체를 지니고 있는 인물은 합성 기생수를 사용하도록 특별히 조정된 사람 둘 뿐이다.
숙주가 스컬걸화할 경우 그 기생체 역시 언데드화 하며, 자아를 잃게 될수도 있다고 하는데, 게임에서 삼손의 행보를 생각해보면 의아한 점.
3 종류/파생형태
3.1 자연 기생체
작 중 등장하는 기생체와 그 숙주
통상적인 기생체로, “자연”이라는 명칭은 팬들이 다른 기생수와 구분하기 위해 지은 것이다. 말 그대로 원래부터 존재했던 기생체들. 위의 생태는 기본적으로 이들에 대해 적은 것.
3.2 원격 기생체
작 중 등장하는 기생체와 그 숙주
자연적인 기생체지만, 숙주의 몸의 일부가 되지 않고 개별 행동이 가능한 기생체. 대신 숙주와의 연결을 위해 숙주의 몸의 일부를 받아야 한다.[4]
3.3 합성 기생체
작 중 등장하는 기생체와 그 숙주
인간이 테오나이트를 이용해서 만들어낸 인공 기생체. 전체적으로 기계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 아르고스 시스템이나 부에르 드라이브의 경우 숙주에서 분리가 가능하며, 다른 합성 기생체들도 수술을 통해 적출해 낼 수 있는 것 또한 원본과 다른 점. 안티 스컬걸 연구소에서 스컬걸에게 대항하기 위해 개발 되었으며, 최신식은 한명의 숙주에 두개 까지 이식 하는데 성공하였다.
3.4 살아있는 무기
작중 등장하는 무기와 그 숙주
숙주에 기생하지 않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 기생체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합성 기생체와 같이 테오나이트를 이용해 만들어졌고 무기로써 주인에게 능력을 부여한다. 사용자와 영구적으로 하나가 되지는 않지만, 특정 무기를 쓸 수 있는 사람은 정해저 있으며, 기생체보다 통상적으로 약하다고.
4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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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퀴글리 스토리 모드에서 레비아탄이 말하는 바로는 기생체들의 일부는 스컬 하트가 생겨나기 전부터 존재해 왔다고 한다. 그리고 일라이자 스토리 모드에서 엄청난 떡밥이 던져졌는데, 그건 바로 기생체들이 고대에는 신으로 추앙받았다는 것이다!
일라이자는 자신의 기생체 세크메트와 동일화 되다시피 했는데, 스토리 내내 인간들에게 그들의 신이 누구인지 다시 가르쳐 줘야 한다느니 레비아탄이나 삼손에게 과거의 지위를 다시 되찾고 싶지 않냐느니 하는 대사들을 날려댄다. 게다가 일라이자는 기생체를 ‘테온’(Theon), 그 숙주를 ‘화신’(Avatar) 이라고 칭하는데[5] Theos 는 그리스어로 ‘신’을 뜻한다. 기생체를 구성하는 물질인 테오나이트의 어원이 바로 이것인 것.
일라이자/세크메트와 레비아탄, 삼손의 대화에서 유추해 보면, 기생체는 본래 신으로 추앙받았으며 그들의 숙주는 신의 화신과 같은 지위를 가지고 있었으나, 일라이자의 실책으로 인해 모든게 파탄나고 기생체들이 기피받는 현재의 상황에 이른 듯 하다. 트리니티교의 여신 비너스와 에온이 기생체를 하나씩 지니고 있다는 점도 이 관점에서 보면 의미심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