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 구역


레벨 디자인 측면에서 어딘가 위태롭고 무너지기 쉬운 곳, 조명을 어둡게[1] 한 다음 적 NPC들이 비작위적으로 갑툭튀 혹은 하프라이프 2개미귀신처럼 끝도 없이 등장, 어딘가에 숨어있는 저격수, 하늘에 체공중인 전투기공격헬기에 의한 기총사격과 융단폭격, 무차별 포격 등이 한데 뒤섞여 플레이어가 긴장함과 동시에 빨리 여기서 빠져나가야 되겠어 란 마음이 드는 구간이다. 다크 소울은 시작하는 마을부터가 이렇다.

설정상 플레이어가 긴장을 하는 구간이다 보니 위에 비해 강도는 좀 낮지만(?) 높은 곳을 배경으로 이런 저런 액션을 강요해 아차하면 추락사하기 쉬운 곳, 다수의 지뢰가 은밀히 매설된 곳, 전투의 연속인 아레나, 보스전 역시 이 범주에 포함된다. 하지만 게임 내내 이런 구간만 연속된다면 쉽게 피로해지기에 휴식 공간이나 시간 등을 적절한 시기에 마련해 주는 센스가 필요하다.

런앤건 게임의 대표작인 메탈슬러그 시리즈의 경우 초반에는 처음하는 사람도 할만하지만 미션이 중반을 넘어가면 난이도가 급증해서 정말 제대로 연습하지 않으면 한걸음 마다 죽게 된다. 2편의 미션5 지하철이나 7,XX의 모덴군 기지입구에서 차원포탈까지가 대표적인 긴장 구역인데, 숨 돌릴틈 없이 쏟아져 나오는 적들을 상대로 거의 정해진 패턴을 따라 적들을 격파해야만 죽지 않고 지나갈수 있고 한번 죽게되면 사실상 죽으면서 지나가야한다. 예를 들어 XX의 워킹머신은 기본 총을 1이라고 했을 때 체력30을 가지고 있는데 직선 경로에 파도처럼 움직이는 투사체공격, 근접시 거의 즉시 시전하는 근접공격, 포물선 궤도에 폭발시 연기에도 피격판정이 있는 미사일등 다채로운 패턴을 가지고 한번에 두대씩 등장한다, 물론 모덴군 보병도 같이 등장하며 이미 두대가 있어도 추가로 지원되기 때문에 샷건등으로 빠르게 제거하지 못하면 화면이 공격으로 가득차 피할 수 없는 상황이 오게된다. 이경우 살아나더라도 당연히 바로 죽게된다.

여담으로 이러한 긴장 상태를 게임 내내 연속시켜 평점이 낮거나 원래 그런 특색(?)인 게임으로는 파이널 판타지 13, 쇼본의 액션 등이 있다.
  1. 호러 게임 등에서 자주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