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

이름Gilly
소속와일들링
생몰년
별칭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인물. 자유민 소녀로 크래스터의 딸이자 부인이다.[1] 천연 속성을 보유하고 있다.

2부에서 나이트 워치의 원정대가 장벽 너머 대원정 중 크래스터의 요새에서 쉬어갈 때 등장한다. 당시 임신을 한 상태였는데, 샘웰 탈리에게 자신을 도망치게 해 달라고 부탁하였으나 존 스노우가 반대해서 무산되었다. 이후 원정대가 떠난 뒤에 크래스터 곁에 남아 있었는데, 3부에서 패잔병이 된 원정대가 다시 크래스터의 요새에서 의지하고 있을 때 재등장한다. 이무렵 출산하여 아들을 낳았으나 크래스터가 아들을 제물로 바치기 전에 나이트 워치의 반란으로 사망하였기 때문에 아들은 무사했다. 반란의 와중에 길리의 어머니와 어머니뻘 되는 크래스터의 두 나이든 아내가 샘을 설득하여 길리, 아기와 함께 탈출하였다.

샘과 장벽으로 향하는 여정에서 온갖 고생을 하였고 중간에 콜드핸드를 만나 무사히 장벽을 넘어 캐슬 블랙으로 가는데 성공한다. 장벽에서 벌어진 전투 이후 만스 레이더의 아들의 유모가 되었는데, 총사령관으로 선출된 존 스노우는 만스의 아들을 멜리산드레가 제물로 희생시킬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여 길리의 아들과 만스의 아들을 바꿔치기하여 길리, 샘, 아에몬 타르가르옌과 함께 올드타운으로 떠나보냈다. 아들을 잃게 된 길리는 슬픔에 빠져 계속 울고만 있었는데, 눈치가 없는 샘은 아에몬이 설명해줄 때까지 모르고 있었다(...)

샘과 동고동락하면서 샘을 사실상 남편처럼 따르고 사랑하게 되었는데, 정작 샘은 나이트 워치의 맹세 때문에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브라보스를 거쳐 올드타운 행 배를 얻어타고 가는 도중 아에몬이 사망하면서 단 두사람만 남게 되었고, 아에몬의 장례식에서 술을 마신 뒤 반은 술김에, 반은 배의 선원들이 부추긴 탓에 샘과 성관계를 가지게 된다. 올드타운에 도착한 뒤에는 샘의 계획에 따라 혼힐로 가게 될 듯.

과정은 많이 다르지만 아무튼 드라마에서도 길리와 샘은 아기와 함께 배타고 떠났는데 샘웰탈리의 본가에 도착해서는 머리모양 좀 바꾸고 샘의 여동생의 옷만 좀 입었을 뿐인데 누구세요? 완전 딴 사람이 되었다. 하지만 가족과의 저녁식사에서 샘을 까던 샘의 아버지 랜딜 탈리에게 빡쳐서 말실수를 하는 바람에 (장벽의 북쪽에서 왔다고) 와일들링이란 것을 들키게 된다.

드라마판 배우는 한나 머레이다.
  1. 아들은 아더에게 제물로 바치고 딸은 부인으로 삼아 다시 자식을 낳게 하는 막장 방식으로 살아가는 크래스터의 소생이다. 이런 막장 근친상간 관계가 몇 단계를 거친 것인지조차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