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더(얼음과 불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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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곡 - White Walkers

1 개요

얼음과 불의 노래에 나오는 초자연적 존재. 설인, 백귀(White Walker)라고도 부른다. The Other(다른 것)[1]이라는 호칭은 인간이 아닌 이질적인 것, 이름 붙이기도 두려운 어떤 것볼드모트이라는 의미에서 Other라고 부르다가 그게 이름으로 굳어진 듯.

드라마에선 편의상 화이트 워커로 불려진다.[2] 또 원작에서는 신비로우면서 뭔가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하지만 드라마에서 아더들의 외관은 구울, 혹은 바싹 마른 채 살아 움직이는 미라 비슷하다.

전설에 의하면 8000년 전 영웅들의 시대쯤의 긴 밤영원한 겨울의 땅에서 내려와 인류를 공격했다가 아조르 아하이에게 패하여 물러났다. 이후 북부에 건설된 거대한 장벽(얼음과 불의 노래)과 그곳에 주둔중인 나이츠 워치들은 원래 이들을 막기 위한 것이다. 또 원작 3권에서 언급된 바로는 장벽에는 고대의 마법이 걸려 있어 아더들은 그곳을 넘을 수 없다고 한다. 세월이 흐르고 아더들이 전설속의 존재로 여겨지면서, 장벽과 나이츠 워치는 와일들링들을 막기 위한 존재로 변화한다.

2 특징

모든 생물의 적. 따뜻한 피가 흐르는 생물들을 증오하고 죽은 자를 조종해서 부하로 쓴다고 알려져 있다. 옛날 옛날 이들의 힘이 강했을 때 남침해서 끝나지 않는 겨울을 가져왔지만 전설의 영웅 아조르 아하이가 이끄는 인간들의 반격에 패해서 추운 북쪽으로 물러났다.

아더들은 말이나 매머드의 시체를 마법으로 되살려 타고 다니지만 얼음으로 된 거미를 타고 나타났다는 기록이 있다. 이들에게 죽거나 이들에 손에 닿은 사체들은 와이트로 부활해 부하가 되어 아더들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게 된다.[3] 언어구사도 가능하며 현대의 웨스테로스인들은 전혀 알아먹지 못 하는 언어를 사용한다. 감정표현도 하는데 웨이마르 로이스를 죽일 때 그를 조롱하거나 크게 비웃는 섬뜩한 모습을 보여줬다.

기묘한 색으로 빛나는 갑옷과, 세상 어떤 칼 보다도 날카로워 보이는 투명한 검으로 무장했는데 생긴 그대로 평범한 철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썰어버릴 정도다.

1권 프롤로그에서 등장해서 아직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 후로도 2~3부 야만인의 웨스테로스 대침공의 원인이 되는 등 어떻게 해 볼 수가 없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샘웰 탈리가 얼결에 찌른 흑요석 단도에 죽어서 약점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여전히 무시무시하다.
5권에서는 과 샘의 대화 중 "아더들의 갑옷은 보통의 검으로는 뚫을 수 없어. 그 옛 이야기들이 사실이라면 말이야. 그리고 그들의 검은 너무 차가워서 강철도 산산히 부숴버린다는 거야. 하지만 그들은 불을 싫어하고 흑요석에도 약해. 그리고 '기나긴 밤' 이야기에서 이런 대목도 발견했어. 마지막 영웅이 드래곤스틸로 된 검을 휘둘러 아더들을 베어 죽였다는 거야. 아마 아더들은 그것에도 약한 것 같아."라는 대목이 나오는데, 위에서 언급된 흑요석은 드래곤글라스를 뜻하며, 이후 대화에서 샘과 존은 드래곤스틸이 발리리아산 강철을 의미한다고 추정한다.

나이트 워치의 전설적인 인물인 밤의 왕이 제물을 바쳤다는 전설이 있으며, 크래스터는 자신의 아들을 희생물로 바쳤다. 희생물을 요구하는 이유나 희생물이 어떻게 되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크래스터의 부인들이 샘에게 '길리의 아들의 형들이 아이 냄새를 맡고 오고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보아 희생물을 재료로 써서 새 아더를 만든다는 추측이 있다.

이들이나 와이트가 활동할 때는 숨쉬기 힘들 정도로 춥다고 묘사된다. 이들이 활동하기 시작하면 비정상적으로 추워지는지, 아니면 비정상적으로 추울 때만 활동할 수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 다만 드라마판에서는 아더로부터 한기가 나오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2.1 와이트

이들이 부활시킨 시체들로 일종의 좀비. 항목 참조.

3 역사

8000년 전 스타크 가문의 시조 건축가 브랜든(Bran the Builder)이 이들을 막기 위해 장벽(얼음과 불의 노래)를 세운 이후 이들이 월의 남쪽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은 그 존재 자체가 의심받고 있지만, 여전히 공포와 혐오의 대명사이다.

다만 3부에 샘의 조사에 따르면 월이 세워진 이후로도 몇 번의 소규모 충돌이 기록돼 있었다. 장벽 넘어 정찰 갔다가 마주쳤다 수준의 기록. 가장 최근의 충돌은 몇백 년 전쯤?[4] 작중에서 최초로 희생된 대원은 웨이마르 로이스.

작중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욕이 '아더한테 잡혀갈 XX' 일 정도. 나이트 워치도 월도 아더들을 막기 위해서 만든 것이지만, 오랜 세월 동안 변질되면서 야만인을 막는 게 주 목적이 돼 버렸다.

3.1 긴 밤

몇십 년 넘게 해가 뜨지 않고 겨울이 지속됐다는, 그리고 앞으로도 올지도 모른다는 전설적인 대재앙. 웨스테로스만의 문제가 아니라 로인인에게도, 도트락인에게도, 저 동쪽 끝의 이 티에도 비슷한 전설이 있는 것으로 보아 범세계적으로 일어났던 일이다.

이 재앙은 불의 검을 든 인간 영웅의 활약으로 끝났다는 이야기가 가장 흔한 결말이다. 자세한건 항목 참조.

3.2 밤의 왕

항목참조.

3.3 후세의 해석

얼음과 불의 세계 저자인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성격의 마에스터는 이들은 단지 기후 변화 때문에 살 터전을 잃고 덜 추운 남쪽으로 대이동한 사람들이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이들이 괴물로 묘사된 것은 이들의 풍습이 낯설고, 기존 정착민과 마찰을 일으키다보니 당대 사람들에게 '저 놈들 사람도 아니다'는 취급을 받았고, 더 나아가 후대 스타크 가문 사람들이 '자기 영역 지킨 군벌' 보다는 '인류의 적인 괴물을 무찌른 인류의 수호자' 프로파간다를 내세우면서 생긴 이야기라고 해석했다. 21세기 현대의 학자들이나 내놓을 법한 아주아주 그럴듯한 이야기지만 문제는 본작의 장르는 판타지라서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라는거(...)

웨스테로스가 영국의 지도를 뒤집어 놓은 형태이고 7왕국이 앵글로색슨의 7왕국에서 차용된 이야기라고 가정할 경우 백귀는 8세기의 바이킹의 침략을 의미하게 된다. 당시 바이킹의 영국 침략이 소빙하기로 인한 기후 변화로 살 터전을 잃은 북유럽 바이킹의 남하에 의해 발생했기 때문에 작가가 역사와 판타지를 섞고 그걸 마에스터의 입을 통해서 가정하며 비판하는 기묘한 방식을 취했다고 볼 수도 있다.

또한 밤의 왕에 관해서는 나이츠 워치 사령관이 스타크 가문의 패권에 도전한 사건에 과장이 붙은 일이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밤의 왕이 받아들였다는 시체 부인은 배로우랜드[5] 여자와 혼인 동맹 맺은 게 와전되고 과장된 것뿐이라고.

4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드라마의 시즌 4 4화에서 아더들의 비밀이 밝혀지는데 아더의 우두머리로 보이는 밤의 왕[6]이 마법을 써서 인간을 아더로 만들고 있었다.

드라마 한정으로 시즌4 10화에서 조젠 리드가 와이트에게 죽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와이트에게 치명상을 입은 것을 누나인 미라 리드가 목을 베어 안락사시켜주었다. 시체를 그대로 놔뒀으면 와이트화되어 부활할 뻔했으나, 숲의 아이들 중 하나가 마법을 써서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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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5 8화에서는 백귀 여럿이 와이트 군대를 이끌고 하드홈을 공격했는데, 와이트들이 산 사람들에게 마구 달려드는 장면은 매우 소름이 돋을 지경으로, 장르가 순식간에 좀비 아포칼립스가 된다. 절벽에서 말을 타고 학살을 지켜보는 백귀들은 마치 묵시록의 4기사를 연상케 한다. 마지막 장면에선 대장격으로 보이는 밤의 왕이 죽은 와일들링들을 손짓 한번에 와이트로 부활시켜버리는 장면이 나온다. 또 나이트 워치의 총사령관인 존 스노우가 드라마의 전개가 바뀜에 따라 작중에서 백귀(또는 아더)를 2번째로 죽인 인물이 되었다. 백귀의 무기는 강철이든 뭐든 무기를 모두 깨버리는데[7] 존 스노우의 검인 발리리아 강철검 롱 클로우가 이것을 버텨낸 것.[8] 존의 일격에 얼음조각이 되어서 산산히 깨진 것을 보아 발리리아 강철검도 아더를 죽일 수 있는 무기인 것으로 보인다.[9] 그리고 그 모습을 절벽 위에서 해골 말을 탄 밤의 왕이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다.

드라마에서 나온 바로는 희생물로 바쳐진 갓난아기를 백귀로 만든다는것도 그렇고 한때 인간들이었다는 암시가 강하다.

4.1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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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 시즌6 5화에서 이들의 정체에 대해 매우 중요한 것들이 밝혀졌다. 동쪽에서 침입해 숲의 아이들과 반목하기 시작한 퍼스트 멘에 대항해 숲의 아이들이 인간들을 잡아 만들어낸 존재. 숲의 아이들이 인간을 잡아다 가슴(심장)에 흑요석 단검을 찔러서 만들어냈다. 아마도 흑요석(드래곤 글래스)가 이들의 약점인 이유가 이것인 듯하다. 그러다가 모종의 이유로 제어가 불가능해지게 된듯. 바이오 해저드 판타지
  1. 이 표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설명을 하자면, 네안데르탈인과 현대인류가 공존하는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대지의 아이들(Earth's Children)'이라는 소설에서 네안데르탈인이 현대인류를 지칭하는 표현이 바로 The Other다. 자신들(네안데르탈)과 생긴 것, 하는 짓이 비슷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같지는 않아서 뭐라고 꼭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근본적으로 이질적인데다가 뭔가 자신들은 상상도 못할 일을 할 수 있다는 소문도 있는 놈들이란 의미가 함축된 표현.
  2. 아더 하면 '다른 사람'이라는 의미를 먼저 떠올리니 시청자들의 혼란을 예방하려고.
  3. 이때문에 와일들링은 조금이라도 와이트를 방지하려고 다른 지역과 달리 장례를 무조건 화장으로 한다.
  4. 작중 웨스테로스의 귀족들이 나이트 워치하는 게 뭐냐? 있지도 않은 괴물인 고블린이나 스나크에게서 우리를 지키는 게 걔네들 일이잖아?는 식의 비아냥이 여러 번 나온다.
  5. 무덤과 시체에 관련된 저주를 쓸 수 있다는 소문이 있다 카더라..
  6. HBO GO에 있는 에피소드 시놉시스에서는 이 아더가 밤의 왕이라고 나와 있었다. 지금은 그냥 워커라고 수정되었지만 팬들은 6권과 7권 스포일러라고 생각하고 있다. 결국 시즌 5 8화 인사이드 에피소드에서 밤의 왕으로 확정되었다.
  7. 위의 사진처럼 날 부분이 얼음과 같은 형태를 띄고있는데 얼음 마법을 가졌는지 무슨 무기이건 닿는 순간 한방에 얼려서 산산조각 내버린다.
  8. 얼떨결에 무기를 막은 존도, 무기가 막힌 백귀도 둘 다 당황하고 그 틈을 이용해 존이 반격을 할 수 있게 된다.
  9. 발리리아 강으로 무기를 제작하는 것은 특별한 마술을 동원해야만 한다. 그 기술이 현재는 잊혀졌기에 새롭게 발리리아 검을 만들지 못한다. 평범한 검이 아니라 마법의 검이니 아더에게도 대적할 수 있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