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식

金湜
1482년∼1520년

조선 신진사림파의 인물이다. 자는 노천(老泉)이다. 호는 사서(沙西), 동천(東泉), 정우당(淨友堂)이다.

한성부에서 자랐다. 1501년 진사가 되었으나 벼슬에는 관심이 없었고, 성리학 연구에 힘썼다.

중종이 즉위하자 조광조 등과 신진사림파에 속하여서 개혁 정치를 펼치려 하였다. 성균관과 이조판서 안당의 천거로 종6품직인 광흥창주부(廣興倉主簿)에 서용되었다. 이어 형조좌랑, 호조좌랑, 지평, 장령 등을 역임하였다. 1519년 4월 현량과에서 장원 급제하였다. 그리하여 성균관사성, 홍문관직제학을 역임하였다.

같은 해 11월 기묘사화가 일어나자 절도안치의 처벌이 내려졌으나 영의정 정광필의 비호로 선산에 유배되었다. 1521년 신사무옥이 일어나자 절도안치 처벌이 내려졌고 거창에 숨었다가 자결하였다.

기묘사화 후에 현량과가 폐지되면서 그의 직첩과 홍패도 환수되었으나 명종 때 관직이 복구되었다. 그리고 선조 때에 이조참판을 거쳐 영의정에 추증되었다.

2001년~2002년 방영된 SBS 월화 드라마(한국 사극) 여인천하에서는 2006년 패혈증으로 별세한 배우 서영진[1]씨가 연기하였다.
  1. 용의 눈물에서 박포, 태조 왕건에서 경보대사, 불멸의 이순신에서 구키 요시타카를 연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