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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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No.59
김주한(金周瀚 / Joo-Han Kim)
생년월일1993년 2월 3일
출신지경상북도 경주시
학력경주동천초 - 경주중 - 성남고 - 고려대[1]
포지션투수
투타우사우타
프로입단2016년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5번 (SK 와이번스)
소속팀SK 와이번스(2016 ~ 현재)

1 소개

SK 와이번스 소속의 사이드암 투수. 롤 모델은 조웅천이라고 한다.
최고구속은 149km/h이며 변화구는 서클 체인지업,슬라이더, 잘 안 쓰는 커브가 있는데 서클 체인지업이 예술이다.

2 아마추어 시절

고려대 4학년이던 2015년에, 고려대 선수들 중 유일하게 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선발되어 동메달을 획득한 경험이 있다. 3-4위전 경기에서 성적은 7회 2사에 등판해 2.1이닝 무피안타 1사구 무실점으로 막았고, 팀은 14-6으로 승리했다.

고려대 재학시절 별명은 '정기전의 사나이'. 2012년 1학년이던 시절부터 4년 내내 고려대의 1선발로 활약했고, 첫 3년간 정기전 방어율이 0이었으며, 고연전 첫 등판과 마지막 등판을 모두 완투승으로 장식한 선수. 정기전 등판 기록은 다음과 같다.

2012년 : 9.0이닝 1실점(0자책) 4사사구 5삼진 (완투승)[2]
2013년 : 7.0이닝 1실점(0자책) 6피안타 1사사구 5삼진 (2회 구원등판, 승패기록없음. 팀은 패배)[3]
2014년 : 5.0이닝 0실점(0자책) 1피안타 0사사구 2삼진 (5회 구원등판, 승리)
2015년 : 9.0이닝 5실점(3자책) 10피안타 2사사구 8삼진 (146구 완투승)[4]

2.1 나성범과의 정기전 평행이론?

나성범은 08학번, 김주한은 12학번으로 둘의 입학에는 4년의 차이가 있었는데, 나성범이 연세대에 재학중이던 시기 고려대는 그가 버티던 연세대에게 4년간 단 한 번의 승리(2009년)만을 거둔 반면 그가 졸업 후 입학한 김주한은 마찬가지로 연세대에게 4년간 단 한 번의 승리(2013년)만을 허용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각자의 1패는 모두 2학년때 당한 것들이다. 덕분에 그 기간동안 양 교의 투수들은 던져볼 기회를 거의 받지 못했다.

이를 연도 순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나성범 1학년 (2008) - 9이닝 2실점 2자책 완투승
나성범 2학년 (2009) - 9이닝 5실점 4자책 완투패[5]
나성범 3학년 (2010) - 9이닝 4실점 3자책 완투무승부
나성범 4학년 (2011) - 7.2이닝 0실점 0자책 구원승
4년간 연고전 종합 성적 - 2승 1패 34.2이닝 11실점 9자책 ERA 2.34 (연세대학교는 2008-2011 4년간 고려대학교에게 2승 1무 1패)

김주한 1학년 (2012) - 9이닝 1실점 0자책 완투승
김주한 2학년 (2013) - 7이닝 1실점 0자책 기록없음 (팀은 패배)[6]
김주한 3학년 (2014) - 5이닝 0실점 0자책 구원승
김주한 4학년 (2015) - 9이닝 5실점 3자책 완투승
4년간 고연전 종합 성적 - 3승 0패 30이닝 7실점 3자책 ERA 0.90 (고려대학교는 2012-2015 4년간 연세대학교에게 3승 1패)

이 외에도 2라운드 지명한 선수라는 공통점 등이 있으나,[7] 그 외엔 사실 억지에 가까운 부분도 있기 때문에 무의미하다. 큰 맥락에서 정기전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였던 선수라는 공통점에 크게 벗어나는 부분은 기술하지 않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3 프로 시절

2016년 2차 2라운드에서 SK 와이번스의 지명을 받았다. 대졸 투수중엔 3번째로 빠른 순번으로 지명.
2015년 11월에 SK 와이번스 가고시마 특별캠프에서 MVP를 차지하였다.

3.1 2016년

1월 15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에서 시행되는 1차 스프링캠프에 승선했다. 즉시전력감으로 지명된 김주한에 대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

3.1.1 시범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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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3일 시범경기에 등판한 김주한.


김주한은 2016년 시범경기에서 3회 등판했다.

  • 3월 8일 롯데 자이언츠전 - 팀이 6:3으로 이기던 9회말 무사에 등판하여 33구를 투구하였다. 등판 직후 연속 3볼넷으로 무사만루를 만들었고, 2루타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실점을 하여 블론세이브를 한 뒤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팀은 6:6으로 비겼다.
  • 3월 13일 KT 위즈전 - 팀이 0:1으로 뒤지던 5회말 무사에 등판하여 17구를 투구하였다. 선두타자 문상철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도루저지로 잡아냈고, 연이어 중견수 뜬공으로 2아웃을 잡아낸 후, 볼넷을 허용했으나 3루수 땅볼아웃으로 5회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6회초 타선이 4점을 뽑아내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팀은 7:1로 이겼다.
  • 3월 19일 LG 트윈스전 - 팀이 5:6으로 뒤지던 7회초 무사에 등판하여 18구를 투구하였다. 선두타자 최경철에게 삼진, 이병규(9번)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었다. 임훈에게 볼넷을 허용하였지만 도루저지로 잡아내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한 후 정영일로 교체되었다. 팀은 7:7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2016년 시범경기 결과
연도소속팀경기수이닝승률ERA피안타피홈런4사구탈삼진실점자책점WHIP
2016SK 와이번스3320001.0009.002052332.333

3.1.2 정규 시즌

SK 불펜의 떠오르는 신성

개막전 엔트리에 들지 못했고, 2군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다.

4월 1일, 화성 히어로즈와의 2군 연습경기에서 선발 윤희상 다음으로 등판, 2이닝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한 후 이정담에게 마운드를 넘겨주었다. 팀은 2:5로 패배했다.

5월 22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크리스 세든이 시원하게 털려 크게 뒤진 상황에 올라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었다.

6월 4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역시나 크게 뒤진 상황에 올라와 4이닝을 던졌고, 3이닝을 3탈삼진[8] 퍼펙트로 막아내었다. 공교롭게도 털린 투수는 다름아닌 또 크리스 세든...

6월 7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4점 뒤진 9회에 올라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었다. 팀은 9회말에 1점을 만회했으나 패배하였다.

6월 9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또 크리스 세든의 뒤를 이어 등판해 2이닝 1실점으로 막고 팀도 승리하여 첫승을 따냈다, 6월 4일 두산전의 데자뷰

6월 15일 삼성과의 2/3이닝에서 2삼진, 17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마무리투수로 등판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8월 17일 LG와의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선발 윤희상의 뒤를 이어 구원 등판, 3이닝 무실점 호투하였고 팀도 승리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8월 20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채병용의 뒤를 이어 연장 10회말에 등판, 1이닝동안 4명의 타자를 상대해 1탈삼진, 1피안타로 막으며 첫 세이브를 올렸지만 첫 세이브공을 주장인 김강민이 담장밖으로 던져버렸다.[9]

10월 1일 김용희의 투수교체 삽질로 1사 만루 위기에서 구원 등판.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안타성 타구를 맞았지만 이 타구를 최정이 기가 막히게 건져내며 병살로 연결. 위기를 탈출했다. 이후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홀드를 챙겼다.

시즌 최종 성적은 38경기(선발 1경기)58이닝 2승1패 2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 4.34로 58이닝이라는 숫자는 올 시즌 순수 신인 가운데 최다 이닝이며 팀 내 구원투수 가운데서도 채병용(83.2이닝) 다음 가는 수치다.

4 플레이 스타일

우완 사이드암 투수이며, 아마시절 보여준 패스트볼의 구속은 140km 초반이다. 스카우팅 리포트에서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사이드암 투수로, 서클체인지업과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특히 직구의 움직임이 좋고 제구력이 뛰어나다" 라고 평가받았다. 아마무대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으나 프로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는 아직 미지수.
  1. 경주중 재학중, 경주고 야구부의 해체로 인해 서울로 야구유학을 갔다고 한다.
  2. 1실점은 벤치클리어링('살인태클', '로우킥'으로 유명해졌던 바로 그 사건으로 인한 벤클이었다.) 이후 8회 2루수 땅볼 실책으로 인한 것이다.
  3. 이 해의 연세대의 승리투수가 바로 롯데 자이언츠 소속 투수인 이인복이었다. 홈 팀이 연세대였기 때문에 김주한은 2회부터 던져서 남은 이닝을 모두 마무리 한 것.
  4. 공교롭게도 정기전 다음 날 2015 회장기 전국대학야구 추계리그 경기가 잡혀있었는데, 그 경기의 상대가 또 연세대였다. 따라서 고려대와 연세대는 실질적으로 더블헤더 경기를 치르는 셈. 비록 정기전이 대학리그 성적에 들어가지 않는 비공식 경기지만 양교의 자존심 대결이자 '축제'와도 같은 경기였기 때문에 정기전과 그 다음 날 경기를 모두 소홀히 할 수 없었고, 고려대 타선이 7점을 뽑아준 덕에 내일 경기를 대비할 투수를 아끼면서도, 김주한의 정기전 고별무대를 완투승으로 장식할 기회도 줄 수 있었다.
  5. 이 해에는 투수이면서 타자로도 출장했다. 그러나 슬라이딩 도중 어깨를 다쳐 투수로 전향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8회까지 4:3으로 리드했으나, 9회 고려대 감독 양승호의 대타 작전으로 4:3으로 이기던 경기를 고려대가 4:5로 뒤집었다.
  6. 고려대의 선발투수가 먼저 실점한 상황에서 구원등판했기에 선발투수의 패배로 기록되었다.
  7. 나성범의 경우 실력이 밀려서 2라운더인 것이 아니라, 당시 시행되었던 전면 드래프트 규정 때문에 1라운드 지명이 불가능했기에 2라운드로 밀렸을 뿐이다. 실제로 행운의 2라운드 1번째 픽을 가진 NC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지명해갔다. 김주한은 드래프트 당시 본인에게 그런 제한도 없었을 뿐더러 2라운드 1순위에 지명받은 선수 역시 아니다.
  8. 무려 세 타자 연속 탈삼진이였다.
  9. 다만 이것은 안타를 맞고 세이브한 공을 챙기면 부정탄다는 야구계 속설 때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