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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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엄청난 덩치를 보라. CC 사바시아 닮았다.

SK 와이번스 No.45
채병용(蔡秉龍 / Byung-Yong Chae)
생년월일1982년 4월 25일
출신지전라북도 군산시
출신학교군산초 - 군산중 - 신일고[1]
포지션투수
투타우투우타
프로입단2001년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 (전체 34번, SK 와이번스)
소속팀SK 와이번스(2001 ~ 현재)
등장곡명탐정 코난 오프닝 - Hello Mr. my yesterday
2008년 한국프로야구 승률왕
다니엘 리오스(두산 베어스)채병용(SK 와이번스)김광현(SK 와이번스)

1 소개

“내 가슴엔 항상 'SK'가 새겨져 있다. SK와 끝까지 함께 하고 싶다”

- 2015년 FA 계약 직후

비룡군단의 2대 에이스[2]
SK 와이번스의 든든한 버팀목
그리고 저비용 고효율의 혜자 FA

SK 와이번스 소속의 우완 정통파 투수. 팀의 암흑기부터 이승호와 함께 마운드를 지탱한 마당쇠이자 이승호김광현 사이를 잇는 SK 와이번스의 에이스이기도 하다.

평균적으로는 140km 안팎의 직구를 뿌리는데, 강속구 투수들이 득세하고 있는 요즘 추세에 비교하면 느린 편이다. 하지만 '돌직구'로 불리는 뛰어난 구위로 이를 상쇄하고 있다. 타자를 상대할 때는 우타자가 나오면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슬라이더를, 좌타자가 나오면 몸쪽으로 떨어지는 종으로 변하는 슬라이더를 주로 던지기 때문에 좌타라도 방심하다가는 루킹삼진을 당하기 쉽상.

2014년 이후로는 너클볼을 던지기 시작했는데, 꽤 우수한 위력을 보여 주고 있다. 직구나 슬라이더처럼 좋은 위력을 보여 주는 구종은 아니지만 타이밍을 빼앗는 무기나 결정구로 사용할 만한 퀄리티는 있다. 옥스프링에 비하면 아직은 부족하지만 KBO의 유일한 토종 너클볼러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3]

저평가되고있는 우완투수 중 한 명이다. 그의 통산 성적도 저평가되는데에 한몫하고 있다.[4] 뛰어난 구위와 배짱있는 투구로 타자들이 가장 꺼리는 투수지만 이런 능력으로 인해 선발과 불펜진을 왔다갔다 해 오롯히 선발로만 뛴 시즌이 거의 없다. 결국 팀을 위해 헌신하는 투수로 가치가 높음에도 성적으로 기록되는 게 적어서 손해를 보는 타입.

사실 채병용의 가치를 제대로 알 수 있는 가장 쉬운 길은 김성근감독의 멘트이다. 채병용이는 선수단 내에서 하트가 가장 강한 투수예요.

2 선수 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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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랐다 선동열
신일고 졸업년도인 2001년 신인지명에서 2차 4라운드로 SK 와이번스에 입단했고, 데뷔 시즌인 2002년부터 즉시전력으로 투입, 2000~01년의 혹사 후유증을 이겨내지 못한 이승호 대신 강병철에 의해 상황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등판했음에도 51경기 출장에 141이닝을 던지며 7승 9패 11세이브 2홀드에 2완봉승, 평균자책 3.19, 탈삼진 126개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신인왕에도 도전해 볼만한 성적이었지만 팀 성적이 부진한 탓이었는지 신인왕은 구원 타이틀을 차지한 조용준이 가져갔다. 김진우는 고졸 신인 첫 탈삼진왕을 차지하긴 했지만 플옵 퐈이야 때문에 말아먹었고

결국 혹사 후유증으로 2004년 한 해를 팔꿈치 수술과 재활을 하느라 통째로 쉬었고, 이후에는 선발로 보직이 고정되어 어느 정도 꾸준함을 보여줬지만 지금까지도 2002년만큼의 구속과 내구력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부상 복귀 후 지금까지 선발로 뛰면서 소화한 경기당 평균이닝은 5~6이닝 남짓이며 완투는 2014년 9월 11일 넥센전 완투승 이전까지 단 한 번도 기록하지 못했다. 뛰어난 구위에 비해 몸이 버티질 못하는 셈.

2.1 2007년 ~ 2008년

2007년 28경기에 선발 등판해 146이닝 동안 11승 8패 평균자책점 2.84[5]를 기록하며 레이번-로마노를 잇는 SK의 3선발로 자리잡았다.

2007년 7월 5일 대구 삼성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그해 SK의 11연승을 저지하기도 한 김재걸의 목 뒷 부분을 맞추어 논란이 일기도 했다.

2007년,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 다른 의미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2차전 선발로 등판했을 때 안경현이 몸쪽 공에 손가락을 맞아 뼈가 부러져 시즌 아웃이 되었고, 3차전에서는 벤치클리어닝 상황과 관계없이 상대팀 중심선수인 김동주에게 헤드락을 걸었다.[6] 문제의 그 장면은 영상 31초부터. 보면 알겠지만 김동주를 맞춘 후 와이낫? 하고 있다. 배짱은 지젼 쩔어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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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도에는 다승왕을 차지한 김광현SK 와이번스의 원투펀치를 이루며 2.70 11승 2패를 기록하여 승률상을 기록하였다. 문학에서 열린 최종전 종료 후 경기장에서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사귄 여자친구에게 공개 프로포즈로 청혼했다.

2.2 2009년

2회 WBC에서 대차게 말아먹고 패닉상태에 빠진 김광현을 대신해 2009년 개막전 선발로 낙점되었지만 3이닝 5실점으로 부진[7], 4월 중순부터는 삐걱거리는 불펜진에 긴급투입되었다.

그러던 4월 23일 문학 롯데전에 구원등판해 던진 직구가 타석에 서 있던 조성환의 안면부를 강타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실신한 조성환을 앞에 두고도 별다른 사과 없이 투구연습을 계속하는 모습이 화면에 잡히면서 야구팬들의 집중포화를 맞았다. 이후 박재홍이 김일엽의 공에 과민반응 하면서 이후 롯데와 SK의 관계는 최악으로 치달았다.[8]

결국 6월에 일본에서 검진한 결과 오른쪽 팔꿈치 인대 손상 등 모두 세 군데에 복합적으로 부상을 당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수술이 불가피하며 재활에만 1년이 걸린다는 절망적인 상황. 하지만 팀을 위해 수술을 미루고 9월 중순에 복귀해 불펜에서 활약했다.

2009년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에서도 위급할 때마다 선발과 중간계투를 가리지 않고 등판하는 투혼(김성근 감독의 말에 따르자면 SK에서 가장 배짱이 좋은 투수라 함 배짱이라 쓰고 혹사라고 읽는다)을 보였지만 끝내 마지막 7차전에서 나지완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되었다. 2008년 한국시리즈 마지막 5차전 1사 만루에서 김쿠바김현수병살로 잡으면서 마무리를 지었던 것과는 정반대의 상황이 되었다. 2009년 포스트시즌 성적은 15이닝 11피안타 3실점, 12삼진 3볼넷, 평균자책 1.80이었지만 마지막 공 하나에 울어야 했다. 위에 언급된 두 빈볼사건으로 인해 상당히 많은 안티들의 표적이 되었지만, 플레이오프때부터의 망가진 몸을 이끌고 보여준 투혼으로 인해 안티들이 줄었다. 뿐만아니라 한국시리즈에서까지 투혼을 발휘해서 4차전 선발, 6, 7차전 마무리로 나왔다. 마지막 끝내기를 맞고 나서 아쉬운 마음에 눈시울을 적시던 채병용을 본 SK팬들도 많이 울었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끝내기 홈런을 친 나지완은 채병용의 신일고 후배이다.[9] 08한국시리즈에서 채병용에게 병살타를 친 김현수 역시 신일고 출신. 2년연속 신일고 출신들이 다 끝을 보았다.

KIA 타이거즈 갤러리에서 나지완을 깔 때 도매금으로 묶여 같이 까이는 경우가 간혹 있었다. 이유인 즉 저렇게 못하는 놈한테 왜 끝내기 홈런을 맞아서 영웅으로 만들어 줬냐면서...더군다나 그 홈런은 혹사당한 팔이 한계를 못 이기고 바깥쪽 직구로 난 사인대로 못 던지고 몸쪽으로 던진 공을 나지완이 받아 친 홈런이었다. 나지완도 선구안보다는 모 아니면 도라는 심정으로 공을 뿌리기 전 몸쪽 공만 무조건 노리겠다고 못박고 친 홈런이라 한다. 홈런 맞은 것도 억울한테 이렇게 까이다니...

2.3 군복무

2009시즌이 끝난 후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게 되었다.

입대 전, 연봉 문제로 구단과 약간의 갈등이 있었다. 이미 위험한 상태임에도 팀의 우승을 위해 수술도 안 하고 마지막으로 공을 뿌렸으니 팔꿈치의 상태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다들 알 것이다. 하지만 연봉협상에서 2천만원 삭감당했다. 그래서 "죽어라 던진 것이 후회된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후 기사를 보면 마음을 고쳐먹은 듯. 채병용은 부상으로 훈련소 입소가 연기된 상황에서 일단 계약을 마쳐야 SK 입장에서는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할 채병용에게 군 보류수당(연봉의 40%)을 지급할 수 있기 때문에(계약도 안한 사람에게 돈을 줄수는 없으니까) 계약을 한 것이라 한다.

2010년 3월 21일 득녀하였다. 4월 초에 입대. 2012년에 소집해제되어 복귀하였다.

2.4 2012년

복귀한 후로는 계속 2군에 있었지만 7월 18일 LG 트윈스전에 복귀하여 1이닝 동안 2피안타(1홈런) 1실점이라는 그리 좋지 않은 투구기록을 남긴 채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성준 투수코치의 말에 따르면 아직 컨디션이 다 올라오지 않은 상태라고 하는데 부상인 줄도 모르고 제춘모를 땡겨쓴 것과 함께 2012년 이만수 감독의 무능함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케이스가 되었다. 채병용만 그저 안습.

그리고 24일, 송도구장에서 열린 LG 2군과의 경기에서 8이닝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팬들은 채병용의 부활에 기뻐하면서도 이만수 감독에게 혹사당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큰 듯.[10]

그리고 8월 11일 선발로 등판한 숙적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는 윤석민에게 동점 적시타, 김재호에게 역전 3루타, 정진호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주면서 7이닝 5실점으로 시원하게 털렸다.

8월 18일 KIA 타이거즈 경기에서 0:2로 이기던 6회초 나지완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맞고 말았다. 2009년 한국시리즈의 끝내기 홈런의 악몽도 있었고, 이전에도 우익수 라인 쪽 변태 2루타와 좌익수 쪽 안타를 맞았던 터라 불안불안했다. 새로운 천적관계의 탄생인가 하지만 6.2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승을 거뒀다.

9월 2일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이종욱[11], 김재호, 최주환에게 연속안타를 내주고 2실점 2자책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프록터:만수에게 전해! 너의 승리와 세이브는 내꺼라고! 결국 이재영과 교체된 이후 채병용이 덕아웃에서 글러브를 집어던지며 멘붕한 모습이 MBC 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전국으로 나갔다.

9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8이닝 무사사구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을 거뒀다.

9월 27일 문학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3승을 거뒀다.

10월 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장성호에게 통산 1,000타점 기록을 헌납하였다. 드,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엄정욱김태균에게 끝내기를 내주며 패전투수행.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2년 플레이오프 1~4차전에 등판하지 못했다가 10월 22일 문학 야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팀이 스코어 3:0으로 지던 2회말 2사 1, 3루 상황에서 등판하여 4이닝 75투구수 1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했고, 팀이 스코어 3:6으로 역전승하여 이날의 승리투수 및 데일리 MVP가 되었다.

채병용은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2년 한국시리즈에서 2경기 4⅓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 4자책점 평균자책점 8.31을 기록했고, 팀은 시리즈 전적 2승 4패로 준우승에 그쳤다.

채병용은 2012년 포스트시즌에서 3경기 8⅓이닝 6피안타 1피홈런 5볼넷 10탈삼진 4실점 4자책점 평균자책점 4.32, 1승을 기록했다.

2.5 2013년

공익근무를 마치고 팀에 복귀한 첫 시즌에는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팀의 선발의 한 축을 맡을것으로 생각하는 등 기대를 많이 받았으나 중간 계투에서도 헤매는 모습을 보이며 처참한 성적을 남기고 2군에서 던졌다.

2.6 2014년

홈런왕!!!그리고 허용투수 4관왕이자 진 최종보스(...)[12]

시즌을 앞두고 너클볼을 연마중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워낙 구사하기 어려운 구종이다보니 팬들은 기대 반 걱정 반인 상황.

1차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연습경기때 괜찮은 퍼포먼스를 찍어주며 이만수 감독으로 부터 캠프 MVP로 선정되었다.

3월 1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 1차전 팀의 두번째 투수로 등판하여 2와 1/3이닝 1피안타 1볼넷 1K 무실점 홀드를 기록하였다. 오오 육수갑 오오

3월 30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자력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2안타를 맞고 0.1이닝 만에 내려갔다.

4월 3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 5이닝 5실점 5삼진을 기록하면서 1승을 얻었다.

4월 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발로 등판해서 5.2이닝 3실점 5삼진을 기록하면서 2승을 기록했다.

이후 다음날 말소되었다. 4일 휴식기가 끼어있기 때문. 말소는 이창욱과 함께 되었으며 1군에는 임경완이명기가 콜업되었다. 팬들은 하필 올라오는 사람이 왜 임작가냐며 한탄하는 중.

전반기를 마무리했던 시점의 성적은 6승 9패 88.2이닝 59삼진 29볼넷 18피홈런 평균자책점 6.09의 부진한 성적이었으나, 어찌어찌 올스타전에서 김광현을 이어 등판했지만 피홈런 1위의 위엄(...)답게 올스타전에서도 홈런을 내주고야 말았다.

8월 20일 문학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로 등판, 2⅔이닝 2실점 4피안타 5볼넷 3실점의 부진한 피칭을 했다. 3회를 마무리 짓지 못한 시점에도 불구하고 83개나 되는 투구수를 기록한데서 보여지듯 전반적으로 매우 부진했다. 이마저도 2회 1사 만루 상황에서 정수빈의 타구를 박정권이 어렵게 잡아내 3루 주자를 홈에서 아웃시켰기 때문에 이정도로 끝난것, 실제로 3회에 만루찬스를 만들어 주고, 밀어내기까지 허용하는 등, 훨씬 큰 실점을 해도 이상할 게 없었다. 하지만 3회에 팔꿈치 이상을 느낀듯 한 징후를 보여줘서, 혹시 부상에 의한 부진이 아닌가 걱정이 된느 상황, 팀은 다행이도 이명기최정, 김강민의 활약으로 3:6으로 역전승.

8월 29일 LG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맞았다, 그것도 2개나. 8월 29일 기준으로 21경기에서 24 피홈런을 자랑하는 리그 홈런왕(...)이 되어버렸다. 이어지는 9월 5일 롯데와의 경기에서도 1피홈런 적립.

9월 11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9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12년만의 완투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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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피홈런을 적립하지 않다가 10월 17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서건창의 역대최초 시즌 200안타, 강정호의 유격수 최초 40홈런이라는 대기록의 희생양이 되며 제 10대 허용투수로 등극하였다.(...)[13] 완투승의 대가를 이렇게 치루다니 이날 맞은 홈런 2개를 포함해서 1시즌 27 피홈런으로 시즌을 마감.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HR/9이 1.87로 명실상부한 홈런왕으로 등극했다. (...)

2.7 2015년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게 된다. 스프링캠프와 시범 경기에서 5선발 경쟁을 펼쳤으나 김용희 감독이 백인식을 5선발로 낙점하며 롱릴리프로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다.

3월 2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5회 1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흔들리던 윤희상을 구원 등판했는데 박석민의 본헤드성 주루 플레이가 나오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종료하고 승리투수가 되었다

4월 21일 눕동님따라했다.

8월 25일 기아전에 2회 1사부터 나와 사실상 선발 역할을 했는데 4.2이닝 6k로 호투해주었다.이상하게 올해는 급하게 나온 경기에서 오히려 호투한다

8월 30일 KT전에 1회 무사만루를 만들고 강판당한 선발 윤희상에 이어 등판하였느나 박경수에게 만루홈런을 맞고말았다

임시 선발, 롱 릴리프를 주로 맡은 올 시즌을 4승 4패 1홀드 83이닝 78K ERA 6.07로 마감했다.
작년은 어떻게든 이닝을 소화해주며 김광현에 이어 토종 2선발로 버텨왔고, 개인 첫 완투도 해봤으나 토종 2선발 자리는 박종훈에게 넘겨주었고 본인은 부진의 늪을 헤어나오지 못하며 그저 패전처리로 전락했다. 과거의 채병룡을 기억하는 SK팬들에게는 가슴아픈 시즌. FA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되나 그저 보호명단 제외용으로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15년 동안 SK에서 선수 생활을 한 만큼, 내 가슴에는 항상 SK가 새겨져 있다고 느낀다. 앞으로도 SK의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설 수 있어 기분이 좋다. -2015년 FA 계약 직후

우선협상기간에 3년(2+1년) 총액 10.5억원(계약금 2.5억원, 연봉 16,17년 2.5억, 18년 3억)에 계약하며 박정권과 같이 유이하게 팀에 잔류했다.그나저나 육수도 계약하는데 이 분은 뭐지 나주환 고영민 꼴 났지 뭐 계약후 "15년 동안 SK에서 선수 생활을 한 만큼, 내 가슴에는 항상 SK가 새겨져 있다고 느낀다. 앞으로도 SK의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설 수 있어 기분이 좋다"라고 인터뷰 하며 팀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었다.

윤길현의 보상선수로 온 김승회와 땀 듀오를 형성을 할 예정이다.

2.8 2016년

채혜자,육쇼
에이스의 부활
.'전천후' 채병용, SK 마운드 보이지 않는 버팀목

올 시즌도 정해진 보직 없이 전천후 마당쇠로 기용되며 활약중이다. 개막 이후 3경기에 등판했지만 특별히 보직이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홀드나 세이브를 추가하지 못했다.

그러다 4월 9일 LG 트윈스전에서 선발 박종훈이 5 1/3이닝을 소화하고 강판되자 두번째 투수로 등판. 2 2/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8회 김성현이 결승홈런을 때려내며 이날의 승리투수가 되었다.

4월 21일 넥센전에서 2/3이닝을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첫 홀드를 추가했다.

그 이후에도 마당쇠 역할을 잘 수행하다가 5월 7일과 8일에 각각 홀드를 추가했다. 등판상황은 자주 있는 편이나 마당쇠의 숙명인지 홀드나 세이브와 같은 눈에 보이는 개인 기록을 쌓기는 힘든 편이다.

연봉 대비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하고 있다. 좋을 때의 구위는 필승 계투 못지 않을 정도. SK팬들에게도 웬만해선 욕을 먹지 않는 거의 유일한 선수이기도 하다. 오히려 팀 내 고액 연봉자들 중에 부진한 선수이분이라던가... 이분이라던가... 연봉을 떼어다 채병용에게 주고 싶다는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나올 정도.

결국 셋업맨 박정배가 불안해지자 사실상 셋업맨으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8월 10일 부상을 당한 박희수를 대신해 마무리로 올라오고 있다.

9월 2일 넥센전에서 0.2이닝밖에 던지지 못하며 부진한 임준혁의 뒤를 이어 등판해 53개의 공을 던졌다.

9월 3일 NC전에서 너클볼로 테임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2.2이닝동안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9월 8일 현재 75.1이닝에 방어율 4.06을 마크하고 있다. 2016시즌이 타신투저 시즌임을 감안하면 진짜 알토란 같은 활약 중이다. 사실상 SK의 중간계투진이 무너진 가운데 홀로 중심을 잡고 있다. 시즌 최종 성적은 83.2이닝 ERA 4.30으로 FA 광풍 속 3년 10.5억을 받은 선수의 활약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만큼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시즌 내내 SK팬들에게 거의 까이지 않았다. 후반기에 완벽히 부활하여 팬들의 찬사를 받은 최정도 시즌 초중반 엄청 부진하여 욕을 실컷 먹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3 국가대표팀과의 악연

커리어 내내 준수한 활약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국가대표팀과는 지독하게도 인연이 없는 걸로도 유명하다.

데뷔년도인 2002년에 신인이라 믿기지 않을 정도의 활약을 하며 부산 아시안 게임 발탁을 노렸으나 조용준, 김진우에게 밀려 발탁되지 않았고, 2006년 도하 아시안 게임 때도 역시 윤석민, 우규민, 장원삼 등에게 밀려 탈락하였으며 2008년 시즌에는 당시 2점대 방어율에 선발, 중간계투를 가리지 않는 전천후 활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금지어임 모씨에게 밀려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임태훈은 나중에 윤석민으로 교체가 되었으나 더 이상의 교체는 없었고 채병용의 국대 도전기는 이것으로 마침표를 찍게 된다.

4 기타

어릴적 집안이 찢어지게 가난하여 유년기 시절부터 안습한 에피소드가 많다. 오죽했으면 훈련장까지의 장거리를 급하게 가야하는데 택시를 타본 적이 없어서 택시타고 가야겠다라는 생각도 못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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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2009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탓에 디씨 특유의 분탕질로 반 호남 정서가 팽배했을 무렵 일베저장소가 생겨난 탓에 나지완나비효과 일베의 아버지라고 불리게 되었다. 그런데 해당 짤이 퍼지면서 채병용은 본의 아니게 일베의 어머니가 되었다. 위 사건과 엮여 채병용을 일베 창설 허용투수라고 하는 개드립도 생겨났다.

이외에도 장발 짤이 하나 더 있다. 화질이 나쁜 탓에 혐짤취급이긴 하지만...

언젠가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경기를 하던 중, MBC ESPN의 매의 눈(...)에 덕아웃에서 채병용이 여성용 가발을 머리에 쓰고 있는 장면이 걸렸다.OME 그리고 그 후, 채병용의 별명은 문학녀가 되었다. 지못미. 왠지 개콘의 그분을 닮았다.

아무도 얘기하지 않지만, 프로게이머 박성준이 채병용과 형제라고 해도 믿을정도로 많이 닮았다.

실력 뿐 아니라 인성도 굉장히 좋은선수다. 기사 남을 잘 배려하고 밝고 인사도 잘하는 그야말로 인성갑. 2016년 10월 4일 전병두선수의 은퇴 경기에서 전병두를 위해 송사를 불렀으며 감정에 복받쳐 우는 모습을 보이기도.
  1. 군산에서 오승환과 함께 한서고로 스카우트 되었다. 2학년때 신일고로 전학했으며, 오승환도 경기고로 전학갔다.오승환의 인터뷰
  2. SK의 에이스 계보는 1대 이승호, 2대 채병용, 3대는 잘 아시다시피... 그리고 3대잠깐 주춤한 사이 이 분이 살짝 치고 올라왔지만 그는 에이스 계보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3. 2스트라이크 이후 결정구로 쏠쏠하게 써먹었는데, 회전이 거의 안걸리고 존 직전에 뚝 떨어지는게 일품. 컨트롤은 약간 미숙하지만 잘 긁히면 옥스프링 못지않은 너클볼이 나온다.
  4. 2012년 시즌 후를 기준으로 58승 46패 17세이브 9홀드에 평균자책점은 3.47. 2015년 시즌이 종료 된 현재 통산 307경기 70승 65패 18세이브 10홀드 4.06 을 기록하고 있다. 나쁘지는 않지만 왠지 조금 부족해 보이는 성적이다.
  5. 약쟁이다니엘 리오스에 이은 평균자책점 리그 2위.
  6. 김동주에게 사구 이후 맞서는데다 헤드락까지 걸 정도면 어느정도 전투력에 자신 있고 배짱이 있기에 가능한 일...웬만한 선수들은 김동주에게 맞설 생각조차 못한다.
  7. 이 날, 유인촌 장관이 시구할 때 마운드 뒤쪽에서 몸을 풀고 있었는데 하필이면 그 자리에서 폭죽이 터진 것. 그래서 1회부터 밸런스가 영 좋지 않았고 시구자는 대차게 까였다.
  8. 그래도 경기 끝나고 조성환을 병문안하여 사과했다. 그런데 하필 조성환이 대인배적인 발언(내가 못피해서 그렇다. 정말 미안하다.)을 하는 바람에 묻혔다(...).
  9. 다만 나지완이 신일고에 입학한 2001년 채병용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프로 데뷔를 한 상태였기 때문에 사실상 같은 시기에 고등학교를 다닌 적은 없다.
  10. 이는 비단 채병용만의 문제가 아니라, 윤길현에게도 포함되는 문제라는 주장은 근거없다. 윤길현은 상무에 입대했다 2011년에 제대하여 2012년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만큼 전력감으로 기대되는 상황이었기 때문.라고 하는데 실은 윤길현도 입대하자마자 수술과 재활로 상무에서 활약은 없었으며 상태가 심각해서 퇴원과 동시에 전역했다고한다. 따지고보면 채병용보다 더 심각했다.
  11. 박재상은 이 때 좌측 펜스 근처에서 공을 놓치는 뇌수비를 시전하며 1루타를 2루타로 만들어 5회초에 호수비로 얻은 까방권을 날려먹었다.
  12. 최초 코시 7차전 끝내기 홈런을 맞은 이래로 역대최초 200안타, 유격수 최초 40홈런, 개인 커리어 첫 단일시즌 20홈런전부 넥센이다 흠좀무 등 대기록의 희생양이 된 적이 많아서 붙은 불명예(?)스런 별명이다.
  13. 아이러니하게도 채병용은 이날 경기 전까지 넥센 선수들에게 홈런을 단 한개도 맞지않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