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음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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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생, 소속사 코엔티엔엔터테인먼트.[1]
중앙대학교 불어불문학 학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배우 이병헌과 동기동덕여자대학교 문예창작과 석사과정 중에 있다.

원래 팝음악에 관심이 많았었는지 외국계 음반사 유니버셜 뮤직에 다니던 평범한 샐러리맨이었다가, 이후 퇴사하여 팝 칼럼니스트 및 연애 카운슬러로 전업한다. 그의 칼럼들이 각종 매체에 실리면서 방송가에 이름이 오르내리게 되었고. 이후 공중파와 케이블라디오 방송을 통해 서서히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뛰어난 언변, 해박한 지식은 물론이요 깔끔한 유머감각까지 겸비하여 여러모로 엘리트 이미지가 강하다. 여담이지만 대학시절 그는 자신의 담당 교수에게 '너는 세상 어떤 대학에서든 어떤 과목 1교시는 가르칠 수 있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깊이는 몰라도 넓이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지식을 자랑(?)한다.

SBS의 영화 정보 프로그램인 '접속! 무비월드'에서 영화평론가 이동진과 함께 영화는 수다다란 코너에 출연 중이다. 근래의 화제작에 대해 비평하는 코너로 주로 이동진이 영화 비평을, 김태훈이 진행 및 만담을 맡고 있다. 스포츠 중계로 치자면 이동진이 해설위원, 김태훈이 캐스터인 셈. 2013년 5월 18일부터 2014년 10월 11일 토요일 새벽 1시 10분에 이 두 사람이 영화 평가 등을 진행하는 금요일엔 수다다를 진행했다.

나는 가수다에 자문위원단으로 나오면서 가수들에게 여러 가지로 독설을 했는데[2], 이 것이 팬과 안티를 둘 다 긁어모으게 되었다.(...) 2012년 1월 중순 개인사정으로 하차했다.

박명수의 어떤가요에서도 적정한 수준의 립서비스로 일관했던 다른 3명과 달리 유일하게 평다운 평을 하면서 박명수의 곡을 깠다. 아니 안 까면 이상한거긴 하다. 다만 그럴 수 밖에 없었던게, 지드래곤은 친분도 있거니와 괜히 남 평가해서 안티 끌어모을 필요가 없는 입장이고, 돈 스파이크는 옆에서 도와준 당사자인데다, 임진모는 김태훈과 달리 음악평론가라는게 널리 알려진 사람이라 진심으로 비평을 해버리게되면 그 무게감이 예능에는 맞지않게 된다.

평생 결혼 안 할 것 같은 분위기를 팍팍 풍기다가, 2012년 10월 16일. 7년을 사귀어온 7살 연하의 여성과 결혼을 했다. 7살 연하라서 일부러 7년을 버틴건가? 그리고(??) 2012년 10월 18일부터 MBC FM4U에서 새벽3 시부터 4시 55분까지 하는 심야라디오를 시작했다. 다들 그렇게 남편이 되는 거다.

라디오 프로그램의 타이틀은 K의 즐거운 사생활. 줄여서 '케즐' 혹은 '케즐사'. 여기서 K는 김태훈을 가리킨다. 근데 금방 결혼하고 즐거운 사생활이라고 해봐야 하나도 안 와닿아!

방송 초기에 팟캐스트 100위권 내에 진입하면 '목숨을 건 생방송'을 하겠다고 심야 방송으로서는 다소 무리수로 보일 수도 있는 공약을 걸었는데 방송 한 달 여만에 가볍게 팟캐스트 100위 안에 들어버렸다!
결국 2013년 1월 11일(엄밀히 말하자면 익일인 1월 12일),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이 날 새벽 3시라는 시각에 mini에서 엄청난 화력이 폭발했다.) 방송이 끝난 후에는 홍대의 한 고깃집에서 청취자들과의 번개도 가졌다.

첫 생방송 이후 팟캐스트 10위권 안에 한 달동안 랭크되어 있으면 초대손님과 함께 하는 목숨을 건 생방송 2탄을 하겠다고 했는데 최근 팟캐스트 순위가 많이 하락한 것으로 보아 두번째 생방송까지는 시간이 꽤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의 직업답게 배칠수와 함께 배철수의 음악캠프 단골 출연자였으며, 고정게스트로 오랫동안 활동한 적이 있다. 배철수와는 형 동생 하는 사이라고...[3]

배우 박희순과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한다. 심지어 같은 반이었던 적도 있었다고. 그러나 김태훈 본인이 방송에서 밝힌 바로는 원래 박희순이라는 배우가 영화로 나름 유명해지고 나서도 자신의 동창이라는 걸 기억하는 걸 떠나 자신과 조금의 관계가 있을 지도 모른는 생각조차도 전혀 못했었는데, 나중에 공식적인 모임에서 자신을 기억하고 있던 박희순이 다가와 인사를 하고 말을 거는 바람에 알게 되었다고 한다. 김태훈 본인은 친분도 없는 배우가 갑자기 웃으며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오자 처음에 '어? 이 분이 왜 이러지?'라고 생각하며 오히려 위축되었었고, 사실 대화한 뒤에도 박희순이 동창이라고 하니까 그렇다고 치는 거지 여전히 생소했고 별 기억이 안 났다고 한다. 추후 그가 박희순과의 대화를 떠올리며 머릿속 20여년전 과거를 어렴풋이 더듬어 봤는데, 자신은 뒷자리에서 애들과 껄렁거리며 놀던 학생이었고 박희순은 앞자리에 앉아있던 조용하고 순한 학생이었던 기억이 살짝 났다고 한다. 그래서 어울리던 부류가 달라 친분이 없어서 기억을 못했던 것 같다고 했다. 객관적으로 현재의 외모와 체형으로 보면 놀아도 박희순쪽이 더 놀았을 거 같으나 실제로 놀았던 것은 그였다는게.. 일단 박희순이 키나 체격이 더 큰데 왜 앞자리를 그래서 김태훈은 끼는 커녕 존재감조차 별로 느껴지지 않아 자신의 기억에조차 없던, 조용하기만 하던 동창이 배우로 성공한 걸 다시보고 '아 그렇게 조용하던 친구들도 자기 자리에서 소중한 것들을 만들어 나가고 있었던 거구나'라는 것을 새롭게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본인이 출연하는 TV 프로그램이 있음에도 TV를 끊었다고 한다. 그러나 바둑TV는 가끔 즐겨 본다고.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보다 페미니즘이 더 무섭다는 페미니스트와 테러리스트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되었다. # 역설적이게도 이 칼럼은 여성지 그라치아에 실렸다는 것이다. 애초에 칼럼 전문을 보면 페미니즘에 대해 정확한 이해도 부족했던데다 '무뇌하다'는 부적절한 표현을 필터링 없이 사용한 점,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테러리스트 집단인 IS를 비교 대상으로 놓았다는 점 때문에 비판이 쏟아졌다. 김태훈 입장에서는 '급진적인 여성주의운동'을 비판한다는 입장으로 글을 썼었겠지만, 그렇다고 사람을 산 채로 불태워 죽이고 참수하는 등 무자비한 살상행위를 벌이는 집단과 동일시하는 것은 충분히 문제가 있다.[4] 그리고 메갈을 낳았다 메갈리아의 아버지 하지만 저 칼럼이 나온지 1년 5개월 후에 이 칼럼은 엄청난 재평가를 받게 된다.#

그런데 2014년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개봉 당시엔 같은 잡지에서 부부 사이 문제는 전부 남자 탓이라는 글을 썼다.

논란이 커지자 칼럼을 게재한 그라치아를 통해 짤막한 사과문을 올렸지만 비판은 계속되었고,[5] 결국 4년 동안 맡았던 채널 CGV의 아카데미 시상식 중계에서도 물러나게 되었다.[6]

또한 이동진 평론가의 하차 이후 남아서 이어가고 있던 영화는 수다다 시즌2도 이 사건 이후 소리없이 간판을 내리고 하차하게 됐다. 몇 주 뒤에 영화는 수다다 시즌3가 시작됐지만 김태훈의 자리는 호란이 채우게 됐다. 그리고 16년 4월 30일 방영분부터 호란과 이병헌 감독이 하차하고 다시 합류했다.
  1. 기존에 소속돼있던 TN엔터테인먼트를 코엔그룹이 인수합병했다.
  2. 대표적으로는 윤민수감정과잉을 지적했다. 근데 윤민수는 감정과잉이 맞잖아?!
  3. 음반사 다니던 시절에 방송국에 신보 홍보하러 드나들다가 이 시절부터 배철수와 인연을 갖게 되었다.
  4. 게다가 그들에게 희생당한 사람들에게도 큰 실례다.
  5. 대략 '내가 이런 의도로 쓴 글이 아니었는데 그렇게 읽혔네요 미안합니다' 정도의 내용이었던지라 오해드립으로 퉁치냐는 비난도 나왔다.
  6. 시상식 중계의 빈자리는 정지영 아나운서가 채웠으나, 원래 이동진과의 캐미 문제도 있을 뿐만 아니라, 수상식 중의 쇼도 최근 몇 해 동안 중에서 재미가 떨어지다보니 디씨 영화 갤러리에서는 김태훈의 강판에 대한 아쉬운 소리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