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귀머거리다

보러가기

1 개요

본격 힐링 웹툰
현재 네이버 웹툰의 힐링 웹툰 계보를 거의 유일하게 이어가고 있는 웹툰
비슷한 순위권들중 거의 유일하게 악플이 하나도 없는 웹툰
2015년 8월 12일부터 매주 수요일, 토요일에 연재중인 네이버 웹툰. 작가는 라일라, 본명은 이수연. 필명은 본인이 라일락의 '락' 발음을 잘 하지 못 해 라일라라고 했는데, 여기서 따왔다고 한다. 베스트 도전에 연재하다가 웹툰으로 넘어갔다.

작가 인터뷰

2 특징

이 웹툰의 가장 큰 특징은 작가 본인이 청각장애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내용은 그리 어두운 분위기가 아닌 일상툰으로, 작가가 청각장애인으로서 일반적으로 겪을 수 있는 일들(작가 본인이 실제로 겪은 일들이다.)을 오히려 재미있고 재치가 있게 묘사해서 공감을 일으킨다. 동시에 장애와 장애로 인한 불편에 대한 내용이 많아 결국 슬프고 씁쓸하면서도 웃게 만들어서 또 그 와중에서도 공감을 산다. 또한 귀여운 그림체와 앙증맞은 동물 캐릭터를 등장인물로 출연시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힐링이 되도록 하는 웹툰이다. 그림체가 무궁무진하다. 또한 매주마다 작가님이 귀엽다는 댓글이 베댓이 된다 예외로 '그 날들' 에피소드의 경우 작가 본인이 중학생 때의 왕따 에피소드라 여타 에피소드와는 다르게 분위기가 어둡다.

3 등장인물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1503_024_2.jpg

  • 라일라
작가 본인의 오너캐로서 강아지의 얼굴로 표현된다. 청각장애인인지라 천둥이 칠 때 소리는 듣지 못하고 번쩍이는 빛만 보고 번개라고 생각하거나 추리게임을 하는데 소리를 듣고 풀어나가는 부분에서 막혀 친구에게 부탁하고, 교수님께 면담하러 가는데 노크를 해도 노크에 대한 답을 듣지 못해 어쩔 줄 몰라 망설이는 등 난감한 상황을 자주 대면한다.[1] 10화에 의하면 한번은 소리를 듣지 못해 뒤에서 차가 좀 세게 박아 허리가 나갈 뻔한 적이 있다고 한다.[2] 덤으로 이에 작가에 코멘트에 의하면 내게 있어 '낮'은 '위험' '밤'은 '안전'[3] 이라고...
중학교에 다닐 때 TV에 나온 '보청기 끼면 다 들립니다'라는 내용의 보청기 광고 때문에 청각장애인인 한다는 오해[4]를 사 집단괴롭힘을 당했다고 한다. 물건이 떨어지는 것은 진동으로 느끼고, 체육 시간 호루라기 신호는 배 모양을 보고 알고, 문장을 만드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청각장애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서 백일장에서 입상을 하는 등 비장애인과 다를 바 없는 생활을 했지만 동급생들은 '관심을 받기 위해 장애인인 척 한다'며 라일라를 거짓말쟁이 취급하고 눈앞에서 비아냥대기까지 이른다. 게다가 그런 자기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 어머니 때문에 좋지 않은 생각까지 했지만 그런 그녀를 구해준 것이 이 캐릭터의 대사[5] 였다고. [6]
  • 라일라의 엄마
주인공 라일라에게 수화 대신 구화를 가르치셨다.[7] 5화 첫등장에서 수준급의 제구(...)를 보여주셨다.그리고 베댓에선 음성 기능이 지원됐다.# 12화에서 자식 사랑이 뛰어난 부모임을 보여주는데, 자신을 위해 인천에서 서울에 있는 특수학교까지 업고 다니셨다고 한다. 무려 1시간 반씩 지하철로 왕복으로 다니셨다는 걸 생각하면 작가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 셈. 틈틈이 작가를 배려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예를 들면 엎드려서 작가에게 안마를 받고 있다가도 대답해주기 위해 몸을 틀어 입모양을 제대로 보여주는 모습 등등. 세심한 분.
  • 라일라의 언니
동생을 배려하면서도 아웅다웅하는 평범한 자매의 모습을 보여준다. 11화에서 라일라의 가족들 중 가장 늦게 등장했는데 그 이유가 언니 시집 못갈까봐(...) 사는동안 많이 버시오
  • 라일라의 아빠
평소엔 무뚝뚝하지만 마음만은 착한 전형적인 아빠상. 첫 등장에선 문을 두드려도 안 나오자 프린세스 메이커를 하고 있던 라일라의 방의 두꺼비집을 내려버린다(...) 어? "딸 키우는 고생을 아빠가 알아?"
  • 다루
라일라 가족의 애완견. 청산별곡에 나오는 다래랑 머루랑 먹고~에서 따왔다고 했다. 다른 가족들을 부를 땐 낑낑대서 자신을 보게하지만 작가에게는 꼭 시야에 다가가는 걸 보면 작가의 상황을 아는 것이 아닐까 할 정도.

4 트리비아

  • 작가 라일라는 본 항목 연재 전에 블로그에 퀸(밴드)레드제플린을 중심으로 한 밴드 팬툰[8]을 연재한 적이 있었다. 락덕후들 사이에선 나름 유명하던 인물.
  • 거의 모든 에피소드의 작가의 말에 '오늘도 감사합니다'라고 남긴다. 예외적으로 그날들 에피소드에선 '그런 날도 있었습니다.'
  • 작가는 서울대생이다. 그날들 에피소드를 보고나면 절로 엄마 미소가 나오는 대목이다
  • 최근 스브스 뉴스 인터뷰를 통해 200화 완결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5 패러디

17화를 기준으로 만화 짤방 패러디가 상당히 많이 등장한다.

  1. 다행히 그 교수는 작가의 사정을 알고 있기에 웃으며 반겨주었다.
  2. 위의 인터뷰 링크에 올라와 있는 베도시절 그렸던 만화이다.
  3. 낮에는 경적이 울려도 들리지 않아 눈치채기 어려운 반면, 밤에는 헤드라이트(전조등)가 켜지기 때문에 들리지 않아도 알 수 있다.
  4. 작가의 경우 선천적으로 청각세포가 죽어있기 때문에 보청기를 착용해도 진동만 느끼고 소리를 듣지 못한다고 한다.
  5. 내가 죽는다고 바뀌는 것은 없어. 하지만 살아있다면 무언가는 바꿀 수 있겠지.
  6. 좀 씁쓸한 것이, 결국 괴롭히던 사람들이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거나 사과하거나 하지는 않은 듯. 그냥 입시에 바빠져서 괴롭힘이 덜해지고 고등학교로 진학하며 끝났다고 한다.
  7. 구화에 대한 교육은 베도시절 이 만화가 먼저이나, 웹툰 Ho!에서도 언급되었다.
  8. 듣지 못하는 대신 스피커를 통해 진동으로 음악을 느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