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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巨人の星
원작 : 카지와라 잇키(梶原一騎)
그림 : 카와사키 노보루(川崎のぼる)
1966년부터 1971년까지 주간 소년 매거진에서 연재한 식판을 뒤집고 애를 공부하라고 쥐어패고 꼬마 상대로 야구연습 시키는 것을 빙자해서 학대하는 야구 만화. 애니메이션은 초대, 신 거인의 별 1기, 신 거인의 별 2기 모두 톰스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했다.
거인의 별 애니메이션의 시청률은 1970년 1월 10일 방송분이 36.7%로, 말 그대로 일본 국민 야구만화. 애니메이션에서도 그 근성은 어디가지 않았다. 다음은 애니의 일부장면.
이쯤 되다 보니. 막장 + 아스트랄 보는이들의 상식을 완전히 뒤엎어버리는 사태가 스크류 스핀 슬라이딩 항목 참조. 야구 능욕물
2 줄거리
주인공인 호시 휴마의 일대기를 그린 만화.
이전 요미우리 자이언츠(거인)의 삼루수였던 아버지 호시 잇테츠로부터 소년시절부터 야구 영재교육을 받은 주인공인 호시 휴마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해서 라이벌인 하나가타 미츠루, 사몬 호사쿠 등의 라이벌들과 메이져리그 볼을 무기로 싸우는, 이른바 근성 야구만화의 원조라고 할수 있는 작품이다.
당시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센트럴리그 - 일본시리즈 9년 연속 우승(일명 V9)를 하는 등, 완전히 날아다녔던 전성기 시절에 연재되었던지라 기본적으로 호시 휴마와 요미우리 자이언츠 팀을 주인공으로 그리고 있다.
이 만화가 연재되던 시절은, 아직 초상권 개념이 잡혀있지 않았던 때라서 현역선수들의 이름들을 무단으로 사용했다. 다만 원래 애니메이션 판은 요미우리 TV를 통해서 제작되었고, 신 거인의 별은 요미우리의 잡지인 '주간 요미우리' 에 연재될 정도였기 때문에 구단측과의 합의는 충분히 이루어진듯. 현역선수들이 등장하는 만큼, 작품 내의 캐릭터들이 프로에서 활약하는 시기는 년도수가 명확하다는것이 특징이다. 작품 내에 정확하게 언급은 나오지 않지만 휴마나 하나가타, 사몬, 오즈마 등이 타이틀을 획득한것은 없는걸로 보인다. 휴마가 아무리 괴물같은 성적을 내도 올스타투표에서 1위는 실존 선수들의 몫. 휴마와의 대결에서 꼴사나운 모습을 보이는만큼 작가가 나름대로 실존 선수들을 배려한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역사 자체는 그대로 두고 싶었는지는 알 수 없다.
더 파이팅, 내일의 죠 등과 함께 소년 매거진을 상징하는 작품 중 하나로 최근까지 요미우리 자이언츠 경기에서는 애니메이션판의 주제가 '가라 가라 휴마'를 응원가로 틀어줬다.(9회 한정) 하지만, 현재는 용도가 변경되었다. 그 이유는 실제로 호시(星)라는 성을 가진 선수가 자이언츠에 입단했기 때문에(호시 타카노리. 포수) 사실상 호시의 응원가로 강제지정되었기 때문이다.
스토리는 대충 닥치고 근성이 돋보이는, 전형적인 카지와라 잇키식 스토리이면서 드래곤볼 이후 정립된 에스컬레이터식 성장물의 초기적인 요소가 보인다.(구질이 가볍다-대리그 볼 개발-하나가타의 대리그볼 파훼-수련을 통한 대리그볼 2호 개발...)
대리그볼 양성 깁스를 비롯한 비현실적인 수행 방법과 사라지는 마구, 스크류 스핀 슬라이딩 등 개사기스런 마구와 필살기가 난무하는 스포츠 근성물의 전성시대를 연 작품이다.
여담으로, 국내에 본격적으로 수입된 적이 없는 작품인지라 전두환 정부 시절에 프로야구 붐을 타고 야구만화가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오던 때, 1순위로 베껴지던 작품이기도 했다.
3 트리비아
이 작품의 부정적인 면들을 약간 적자면 이 만화의 인기로 인해 일본에서 잘못된 훈련방법이 정설인 것처럼 널리 퍼지게 되었다. 물론, 일본 야구의 영향을 많이 받은 한국야구도 말이다. 대표적인 예를 꼽자면 토끼뜀이나 오리걸음 등의 훈련과 타이어 매달아놓고 때리기 등. 특히, 뭘 잘 모르는 아마추어 야구 코치들이 여기에 영향을 많이 받아 어린애들이 혹사당하는 문제가 나타났다.[1]
작중에서 휴마는 자기 자신을 혹사하다가 투수생명이 끊어진다. 이 때문에 '투수 혹사'를 미화하고 사람잡는 살인적인 투구수를 '근성을 발휘한다'면서 당연시 여기는 잘못된 풍조도 나타났다.구 일본군의 잔재 찔리는 사람이 있다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휴마의 야구 인생은 오랫동안 이어가지 못하고 실패했다고 봐도 좋다.
여담으로, 한국프로야구의 전설적인 투수인 최동원은 자신의 평전인 "거인의 추억"에서 어릴때부터 아버지와 함께 이 만화를 보면서 야구선수의 꿈을 키워왔다고 회고했다. 그러고보니 강속구 투수인 것도 똑같고 혹사로 끝을 맺는 것도 똑같으니[2] 인연이라면 인연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게다가 아버지가 극성인 것도 똑같다. 근데 호시는 커브 같은 건 안 던지잖아.
그래서, 또 다른 야구 만화로 유명한 크로스 게임, 터치, H2 등의 작품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작가 아다치 미츠루의 작품에서도 투수들이 일방적으로 혹사를 당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그래서인지 이런 식의 잘못된 수련법에 일침을 가하는 내용을 축구 웹툰으로 유명한 샤다라빠가 직접 코시엔을 관람한 뒤 작품으로 그려내기도 했다.
참고로 맨발의 겐으로 유명한 작가 나카자와 케이지는 신참시절 때 이 만화를 별로 안 좋아했다고.무슨 어린애를 저런 식으로 표현을 하는지 당시 2차세계대전 때의 일본군을 보는 느낌이었다고 한다. 야구짱! 도카벤으로 유명한 야구만화 작가 미즈시마 신지도 선수 혹사나 휴마의 비 스포츠맨십적 행동 등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었다.
원래 거인의 별 최초 애니메이션에선 최종화에서 주인공 호시 휴마가 마운드에 볼을 던지고 사망할 스토리가 예정되어 작업에 들어갔으나, 당시 요미우리 tv 도쿄 지사의 영업 최고 책임자이던 나카노 타츠오가 이를 알고 격노해 프로듀서나 제작진이 설득하려 했으나 실패했고 스폰서인 오츠카 제약에서도 반대했었기 때문에 결국엔 지금의 최종화로 변경되었다. (일본 위키피디아 출처)
(초대 애니메이션 제작 당시에) 토미노 요시유키가 프리랜서 시절 콘티로 참여한 작품 중 하나이다.
4 후속작
후속작으로 신 거인의 별, 신 거인의 별 2가 제작되었다.
거인의 별 마지막에서 왼팔이 망가진 휴마가 사실 태어날 때는 오른손잡이었기에 휴마는 동네야구 스켓토[3]를 해주고 하루 비참하게 살아가던중 그러면서도 산에서 타격연습을 하는도중 친구인 반 츄타의 제안에 거인의 테스트생으로 들어가 나가시마 감독의제안으로 거인에 재입당 하게됀다. 대타로 입단했으나[4] 테스트 기간중 우연히 자신이 오른팔로도 강속구를 던질수 있다는걸 알아버려 많운 훈련을 거쳐 입단 시즌도중 우완투수로 복귀하게 된다. 하나가타는 은퇴 이후[5] 기업 사장이 돼어있었으나 휴마의 복귀에 자극을 받고 몰래 연습하여 휴마복귀후 다음시즌에 야쿠르트 스왈로즈의[6] 휴마와 마찬가지로 테스트 입단으로 선수로 복귀하게 됀다.[7] 휴마도 하나가타의 복귀에 마음속으로 축하할정도고 다시 대결했을때는 서로가 과거를 회상하며 웃고 있을정도다.
신 거인의 별 또한 근성이 돋보이는 훌륭한 작품이다. 스크류 스핀 슬라이딩도 이 작품에서 등장한 필살기, 아니 살인미수기술이다.
2006년부터 무라카미 요시유키에 의해 라이벌 하나가타 미츠루가 주인공인 스핀오프작(이곳저곳에서 리메이크라고 하지만 사실은 스핀오프에 가깝다.)인 신약 거인의 별 하나가타가 연재중. 이쪽은 국내에도 발간중이다. 안녕 절망선생 "원형의 방패"편에 나오는 인기 야구만화의 리메이크 이야기도 이것[8].
국내판은 신약(新約)이 아닌 '신 거인의 별'로 번역되었는데 신약이 비교적 생소하여 일반 독자들도 알기 쉽도록 한 것은 알겠지만 이미 신 거인의 별이란 작품이 있기에 영 좋지않은 제목 변경이다.
5 패러디
워낙 전설적인 작품인지라 수많은 작품에서 패러디 된다.
덕분에 당대에는 분명 한없이 진지한 작품이었는데, 후대에는 웃긴 개그의 소재 정도로 인식되고 있다.
6 관련 짤방
괴이한 짤방들로 유명한 작품.
6.1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 호시 잇테츠가 호시 휴마를 때리는 장면. 실제로 저 대사는 없으며 패러디 된것이다. 원 대사는 "어디서 거짓말이야!".
6.2 혼자뿐인 생일파티
혼자뿐인 생일파티 짤방으로 유명한데, 흔히 생일파티로 알려져 있지만 실은 크리스마스 파티이다.[10] 짤방이나 영상을 잘 보면 뒤에 트리가 있는 것이 보일 것이다. 혼자서 크리스마스 상을 다 엎어버리는 분노한 자의 위엄.[11] 신나는(?) 파티 짤방 일단 원작에는 없는 애니 오리지널 장면이라고 한다.[12] 분명 상위에 있는 트리는 손이 뚫리고 크림이 묻어서 케이크인줄 알았지만 창문으로 던지자 창문이 깨져서(!) 나가 떨어진다(...)
얼핏 혼자 파티 준비하고 김칫국 마시다가 생쇼하는 걸로 보이지만, 작중에서 이 캐릭터가 어떻게 구르는지를 생각하면 은근히 슬픈 장면이다. 고생은 고생대로 죽자고 시키고 정작 중요할 때는 아무도 안 챙겨주니[13] 사람이 매사에 충동적이고 극단적이 될 수 밖에 없는 것. 결국 암스트롱 오즈마(참고로 백인이 아니라 흑인이다)가 너도 나 같은 야구 로봇일 뿐이라며[14] 조롱하는 환청까지 들리는 착란 상태에 빠져, 다 때려부수고는 자신은 사람이라며 오열하고 만다.
근데 이건 원작을 아는 사람에게 있어 성격파괴에 가까운 에피소드이다. 신 거인의 별만 봐도 하나가타는 야구를 하지 않는 호시를 많이 걱정해 주고[15][16] 호시의 누나 아키코는 아버지가 호시를 혹독하게 수련시킬 때 힘든 호시를 위로해주거나 연습하는 걸 보며 울기도 하고[17] 하나가타와 결혼해서도 호시를 매일 생각할정도다. 그리고 친구인 반도 역시 야구를 하지 않을때 친구를 걱정해 산속에 찾으러 갈 정도이다. 사몬 또한 올스타전에서 호시랑 같은팀이 되었을때 야구외에 같이 즐기자며 개인적으로 얘기도 할정도이다. 야구의 라이벌들이기는하나 영상정도로 매몰차지는 않다. 특히 호시의 누나는..
6.3 스크류 스핀 슬라이딩
항목 참조.
7 리메이크
금발은 비크람(Vikram) 옆에있는 갈색머리가 수라지
인도에서 거인의 별 리메이크 애니메이션이 방영중이다. 제목은 '수라지:더 라이징 스타(Suraj:The Rising Star)'로, 내용도 야구가 아닌 인도 인기 스포츠인 크리켓으로 바뀌었다. 주인공은 수라지(Suraj)로 모델은 말할 필요도 없이 원작의 주인공인 호시 휴마.
일본에서도 니코니코채널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다수의 일본기업 또는 일본계 인도기업이 스폰서로 참여중이다.[18]
투니버스에서도 자막으로 방영하고있지만 시간대가...
7.1 리메이크판 등장인물
- 수라지(Suraj)
- 비크람(Vikram)
- 파부
- 샨티
- 미라
- ↑ 당시에 일본 만화나 한국 만화나 똥군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묘사하는 작품이 허다하긴 했다. 다행히 현재는 초막장 악역이 아니고서는 줄어들었다.
- ↑ 사실 최동원의 선수생활을 끝장낸 결정적인 사유는 선수협 사태와 이것에 대한 롯데의 보복성 트레이드(삼성行)였지만..
- ↑ 한타석 타점을 내주고 삼만엔 받는정도 하루 한시합 용병이라고 보면 됀다
- ↑ 이미호시의 왼팔은 아작이 나있는걸 모두가 알기때문에 수비는 무리였다
- ↑ 이 이유중 가장큰원인이 휴마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휴마가 없어져서 야구를 하는데 허무함을 느끼고 은퇴했다
- ↑ 원래는 한신으로 돌아갈려고 했으나 한신에서 남미최고의 야수를 용병으로 데려오는 바람에 돌아가기가 뭐한 입장이 돼었다
- ↑ 감독으로 복귀했다고 써있었지만 이건 틀린말이다. 하나가타는 휴마와의 대결이 야구인생의 전부라고 할정도로 휴마와의 대결에 집착해있다. 그래서 휴마가 고장으로 은퇴했을때 본인도 의욕을 잃고 야구를 접은것이다.
- ↑ 이쪽의 묘사는, 인기만화의 리메이크 → 원형 구단(=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최근 인기가 없음 → 대신 인기있는 관서의 구단으로(=한신 타이거스) → 라이벌구단이라서 문제 → 라이벌을 주인공으로 → 제목이 문제 → 제목도 라이벌로 바꾸고 원제는 작게 → 고등학생인데 자가용 통학하는 하나가타의 설정 → 전철통학으로 교체. 그야말로 흠좀무.
- ↑ 실은 1권에서도 패러디되었는데, 조연 캐릭터인 사몬 호사쿠가 패러디된 덕에 모르고 지나가는 이들도 많은 듯. 1권의 주인공이 몸담고 있는 조직의 명칭부터가 "사몬"이며, 사몬 직원들은 대부분 사몬 호사쿠와 얼굴이 똑같다.
- ↑ 영상을 보면 작중 환청으로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나온다.
- ↑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청소년이 취미로 야구 하는게 아닌 지망생 정도의 수준이라도 저정도의 힘은 충분히 나올 수 있다. 타자라면 당연할 것이고 투수라도 그냥 공 던지는 것과는 달리 집중력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체력도 더욱 요구되는 역할이다.
- ↑ 여기에 코에이산 삼국지에서 연회에 실패한 장면(정확히는 참석자가 아무도 없을때)을 집어넣는 경우가 많다.
- ↑ 라이벌인 하나가타야 그렇다 치더라도 고등학교 때부터의 친구이자 야구 선후배인 사몬도 오지 않았고, 올 거라 믿었던 누나까지도 아버지 일 때문에 오지 못한 상황이다.
- ↑ 이 사람도 휴마처럼 거의 학대에 가까운 훈련을 통해 메이저 리거급의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
- ↑ 참고로 나중에 결혼을 하는데 아내가 다름아닌 휴마의 누나 아키코. 그래서인지 매제인 휴마가 걱정이 되는 건지도.
- ↑ 여담이지만 60년대판 최종화에서도 혼신의 힘을 바쳐 경기를 이긴 뒤 완전히 왼팔이 결딴난 휴마가 아버지의 등에 업히며 퇴장할 때도 사람들 중 맨 먼저 박수쳐주며 보냈다. 역시 이 에피소드는 설정파괴에 가까웠는 듯.
- ↑ 60년대판 오프닝 보면 잇테츠와 휴마가 오리뛰기를 하며 수련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때 뒤에서 아키코가 나와서 수련하는 동생을 보고 눈물을 흘린다.
근데 오리뛰기가 하체발달에 전혀 도움이 안 되고 오히려 하체를 박살낸다는 게 밝혀진 현재로서 보면 그저 아동학대. - ↑ 마루티스즈키(메인 스폰서. 인도 마루티와 일본 스즈키자동차의 합작회사), 전일본공수(오프닝에 대놓고 ANA 여객기가 등장한다.), 닛신, 고쿠요, 다이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