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라니까"라는 뜻의 문장을 서남 방언으로 표현한 말
서남 방언에 붙는 ~당께, ~랑께의 어미가 나라는 단어와 결합해서 생긴 말.
아래 설명할 드립 때문에 전라도 사람들이 "나다"를 "나랑께" 라고 하는 줄 착각하는 미성년자들이 있지만[1], 실제로는 자주 쓰이지 않는다. 다른 대화에서도 '~(랑)께' 어미를 자주 쓰지 않는데, ~(당/랑)께 어미는 표준어의 ~(다/라)니까에 해당하므로, 표준어 쓰는 사람들이 '나라니까' 라는 말을 언제 쓰는지, 얼마나 자주 쓰는지 생각해 보면 얼추 맞는다. 아주 간단한 예로, ~라니까도 그렇지만 ~랑께/~랑게도 기본적으로는 모르는 걸 알려줄 때 쓰는 게 아니라 이미 말한 정보나 둘 다 알고 있는 정보를 재확인할 때 쓰는 어미이기 때문에 아무렇게나 질문했을 때 바로 ~랑께로 답변하면 공격적인 태도로 보이기 딱 좋다. 특히 나이든 어른에게 이런 말 쓰면 바로 '쌍노무 XX' 듣기 십상이다 그리고 동년배라도 웬만큼 친한 사이가 아니면 쓰지 않는게 좋다 고로 나랑께 문좀 열어보랑께를 표준어로 번역하면 나라니까 문좀 열어보라니까 가 된다 똑똑똑/누구세요?/나랑께 문좀 열어보랑께/나가 누군지 어떻게 알어! XXX이 어디서 호통이냐 당장 꺼져
특정지역의 사투리인 관계로 표준어를 사용하는 언론에서는 잘 발견되지 않지만, 기호 나번 이었던 전북 전주의 모 시의원 후보가 나랑께라는 단어를 지방선거용 구호로 쓴 사례가 언론에 실린적이 있다. 언어유희의 좋은 예시.
그러나 인터넷의 어떤 지역드립을 잘 치는 사람들에게는 성님처럼 안좋은 의미로 사용되는데...
2 이호성을 주제로 하는 호성드립의 필수요소
호성드립에서 이호성이 자주 사용하는 단어로 소개되면서 인터넷상에서는 잘못 사용하면 엄청난 오해를 살 수 있는 의미로 변질되었다. 참고로 호성드립에 자주 쓰이는 나랑께 음원은 실제 이호성의 육성이 아닌 보이스웨어로 합성한 소리이다... 자세한 내용은 호성드립 참조.[2]
호남은 물론, 지방에 사는 사람들 중에서 인터넷 상에서까지 의식적으로 사투리를 사용하는 사람은 없다고 해도 무방할 만큼 드물다. "~랑께"라는 서남 방언을 흉내내는 사람은 어떤 지역드립을 잘 치는 사람들일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인터넷상에서 나랑께라는 단어를 자주 쓰는 사람이라면…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러나 단순히 지역비하를 위한 지역드립이나 정치 이념에 관계없어도 이미 희화화가 된지 오래되었다. 대략 싱하형과 비슷한 개념으로 사용되는 듯. 처음에는 특정 대통령들을 까기 위한 의도로 사용되었던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 야 기분 좋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3] 제가 뭐 경제 살리겠다고 말이나 했습니까 들이 이후 정치적 의미가 희석되고 합성요소(...) 혹은 단순한 드립 소재로 쓰이게 된 것과 비슷한 맥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