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문희(거침없이 하이킥)

이름나문희
인물 유형조력자, 라이벌, 히로인
나이68->69세
직업주부
좋아하는 것화투치기 개성댁
싫어하는 것며느리
거침없이 하이킥 주연 멤버
이순재나문희박해미이준하이민용이민호이윤호

거침없이 하이킥의 등장인물로써 히로인. 배우나문희.

호박고구마 장면이 유명하다. 고승덕

이순재의 아내, 이준하,이민용의 어머니, 박해미의 시어머니, 이민호, 이윤호, 이준의 할머니다.

젊었을 때엔 순재의 집에서 식모살이를 했으며, 늘 아침 드라마 분위기로 순재를 제외한 나머지 가족들에게 심하게 까였다. 쫓겨날 위기에 처하지만, 순재도련님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빠져나가고, 눈이 맞아 나중에 결혼까지 했지만... 현재의 모습을 봐서는 후회막심인 듯. 현재는 전업주부로, 병원일이 바쁜 며느리 대신 집안일을 거의 도맡아 하고 있는데[1] 민용의 아들인 이준까지 그녀가 맡게 된다. 식모살이를 한 경험 때문에 남에게 힘든 일을 못 시킨다. 심지어 가정 도우미를 부르고도 미안해서 가정부는 편하게 커피 타주고 자기가 일을 다 했다. 며느리인 박해미가 미안해하지 말라며 극구 말렸는데도[2] 제대로 못 시켜서 박해미의 감시하에 가정부한테 일을 시켰다.

그런데 과거 플래시백 장면에는 이순재가 한옥에서 한의원을 운영할 때 모습이 나오는데, 그 당시에는 한복을 입고 약재를 써는 모습을 보면 더 고귀한 사모님 분위기다. 박해미가 한의원을 깔끔한 빌딩으로 리모델링하고는 평범한 주부 할머니가 되었다.

먹성은 아들 준하와 대등할 정도이며, 아마도 준하의 엄청난 먹성은 문희에게서 유전된 듯 하다. 하지만 아들을 걱정하는 마음도 있어서 검사를 받을 때 몰래 뭐 먹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과거에 음식때문에 벌어진 사고를 기록한 나는 xx로 인해 xx를 잃었다 란걸 써놓아 준하가 한동안 굴욕을 겪은 해프닝도 존재한다.

게다가 장사집안 출신이라서 힘이 장사다. 아들 이준하와 손자 이윤호의 엄청난 힘은 아마 할머니의 유전일 듯. 나문희 여사의 오빠, 동생들은 이준하를 가볍게 압도하는 장사들이라 문희가 삐져서 친정으로 돌아갔을 때 이준하와 이민호, 이윤호가 같이 모시러 갔는데도 쫄아서 후다닥 나왔을 정도이다. 천하장사를 여럿 배출하였으며, 집에 가면 트로피가 진열되어있을 정도.

며느리인 박해미와는 엄청 사이가 안 좋다. 여러모로 자기하는 것에 간섭하는 듯한 행동을 보이기 때문[* 그 유명한 호박고구마 에피소드도 이런 상황 중 하나이다.. 하지만 며느리 포스가 엄청나 대놓고 말은 못 하고 속으로만 끙끙 앓기가 다반사. 이때문에 아침 드라마에서의 상황을 자기 입장에서 상상해보기까지도 하는가 하면, 개성댁의 집에 가서 싹퉁바가지라고 까대는 일도 서슴치 않았다.[3] 해미가 너무 싫어서 해미가 좋아하는 매운탕에 청양고추를 듬뿍 넣고서 박해미는 맵다고 헥헥거리는 것을 보고 즐기며, 의심을 피하기 위해 자기도 먹었다. 그러면서도 해미 앞에서는 눈 하나 깜짝 안하다 박해미 시선 밖으로 가자, 구토를 했다. 그러면서도 박해미가 괴로워하는 것을 봤다고 좋아했다. 그리고 실수를 가장해서 박해미에게 박치기를 했다가 자기 두개골에 금이 가고 기절했다(...).

과거 순재와 문희의 연애 스토리에서는 겁이 많은 성격으로 나온다. 순재의 뒷통수 공격에 놀라고 뱀과 늑대를 싫어하는 것 처럼 보였다. 그래서 바뀐 문희의 모습에 실망하는 듯. 하지만 이것도 페이크. 싫은 뒷통수 공격도 이미 알고 일부로 놀란 척 한거고 그 뱀은 순재가 가고 몰래 구워 먹었으며(...) 늑대도 볼일 보는 와중에 잡아 죽였다(...) 그리고 현대 씬에서 쥐를 잡아 죽였다(...)

하루는 순재와 부부동반으로 모임에 참석했다가 순재의 친구 와이프(김애경 분)가 온갖 애교를 부리는 것을 보고 바로 오마주해서 "여봉~ 문희는 포도 먹고 싶어용~"이라 해서 순재를 비롯한 온가족을 충격과 공포에 빠트린 일이 있다. 나문희 여사의 기대와 달리 순재옹은 "이 할망구가 드디어 돌았구나"하면서 치매에 걸린 줄 알고 병원에서 진단을 받게 했다(...). 장사 집안이라 그런지 전투력이 상당하다.

한편으로는 순재가 흘깃 보다가 문희의 S라인에 빠져서 문희를 다른 노인들에게서 지켜내기 위해 휘트니스장에 같이 가 요가를 했으나 더욱 쭉쭉빵빵 SS라인인 베이글녀 요가강사를 보고 문희의 이마를 갈겨서 넘어뜨린 적도 있다.

작품 중간에 미국에 친척 결혼식에 참석할 일이 생기자, 영어학원에 다니며 영어를 배우기 시작. 생활 속에서 영어 연습을 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순재의 영어실력이 좋지 못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 외에 순재는 못하는 핸드폰 문자를 (느리게나마) 할 수 있는 등 신 문물(...)에 의외로 열려있는 모습이다.

화투가 특기인 듯 한데, 신지, 강유미와의 고스톱에서는 셋 다 서로 비슷비슷한 실력을 보였으나, 이후 강유미와의 맞고에서는 큰 낭패를 보았다. 당시에는 매우 분해하였던 모양이나, 해당 에피소드 앞뒤로 잠깐 보이는 2017년의 문희는, 유미를 자신이 보았던 화투쟁이들 중 가장 뛰어난 사람으로 평하였다.

참고로 이민용과 신지의 아들인 준이는 나문희 여사의 품안에 있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다. 부모님 곁에 있는 시간을 다 합해도 아마 나문희 여사 옆에 있던 시간의 반도 안 나올 듯.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나문희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1. 식사 시간이나 기타 상황에서 박해미도 가끔 일을 하긴 한다.
  2. 미안하다는 감정이 동정에서 나오는 것이라 노동으로 정당한 대가를 받는 가정부를 모욕하는 행위일 수가 있기 때문이다.
  3. 개성댁이 살인죄로 구속된 이후로는 작은 며느리 신지(거침없이 하이킥)에게 험담을 늘어놓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