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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並奈 美波
역전재판 시리즈의 등장인물. 역전재판 4 제2화 <역전 연쇄의 거리>에서 의뢰인으로 첫 등장. 키타키 타키타의 약혼자이다.
초안에선 지금보다 더 어른스러운 인상이었다. 머리 모양은 간호사의 너스 캡을 본땄다.
1.1 이름의 유래
나미 나미 나미. 약혼자의 이름이 키타(北, 북쪽)이니 이쪽은 자연히 그에 대응하는 미나미(南, 남쪽)가 되었다. 제작진 중 절반 이상이 미나미나미로 이름을 헷갈렸다는 슬픈 비화가 있다.
북미판 이름은 얼리타 티알라(Alita Tiala)로 이쪽도 일판에 지지 않게 괴상한데, 성과 이름이 서로 애너그램이다. Alita는 '고상하다'는 뜻의 어원을 가진 에스파냐계 여성 이름이고, 티알라(Tiala)의 경우 에스파냐어 「날개(ala, 알라)」를 따지 않았나 추측된다.
2 작중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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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참한 신붓감
타키타의 약혼자로 야쿠자 가문의 예비 며느리이다. 타키타와는 작중 시점으로 반 년 전, 총상을 입고 수술을 받으러 우카리의 병원에 왔을 때 처음 만났다.
작중에선 예쁜 얼굴로 통하는 듯하며 말투도 곱상하고 예의 바른데다 약혼자에게도 헌신적인 그야말로 참한 신붓감. 하지만 시어머니 키타키 코우메는 그녀에게서 왠지 모를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여자의 감'이라나, 어딘지 꿍꿍이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데....
2.2 의도적인 접근
타키타와 약혼하기 전엔 우카리 테루오의 외과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했다. 제2화 시점으로 반 년 전, 타키타가 심장의 총상으로 실려왔을 때 그를 담당했으며, 그가 치유 불가능한 상태라는 걸 알게 되었다. 우카리와 미나미는 야쿠자의 아들의 수술에 실패했다는 게 알려지면 자신의 신변이 위험해질 것을 우려하여 이 사실을 숨기기로 했고, 미나미는 길어야 반 년밖에 살지 못할 타키타의 재산을 차지할 속셈으로 타키타에게 접근한다. 타키타는 '운명적인 만남'이라 여겼지만 실은 이런 꿍꿍이가 있었던 것.
그녀의 계획은 타키타와 결혼 약속을 함으로써 순조로이 진행되는 듯했다. 그러던 어느 날 키타키츠네 일가에서 갑자기 건강검진을 하고, 이를 통해 타키타가 자기 심장에 아직 총알이 있고 수술은 실패했단 걸 알아버리면서 위기를 맞는다. 미나미는 우카리를 가만두지 않겠다고 벼르는 타키타 몰래 권총을 빼돌려서 자신이 반 년 전의 수술에 관련된 사실을 은폐하러 우카리의 병원에 간다. 그게 알려지면 타키타의 재산을 차지하려는 계획이 파토나는 건 물론, 자신의 신변마저 위험해지니까.
2.3 가해자가 피해자로 또 가해자로
총으로 우카리를 위협해서 자신이 관여한 기록이 쓰인 카르테가 담긴 금고를 여는 데까진 성공했다. 그러나 우카리는 미나미가 금고를 열어 방심한 틈을 타서 그녀에게 달려들어 때려눕히고 전등 코드선으로 목을 졸랐다. 이때 실수로 총이 발사되었고 금고 벽에 탄흔이 남는다. 우카리는 총을 맞아도 미나미를 조릅니다. 아! 얼마나 무서운가. 뭐 어때 어떤 의사는 칼빵 맞고도 총 쏘는데
실신한 미나미가 정신을 차려보니 자신은 포장마차 안에 있었고, 밖에선 누군가의 대화가 들려왔다.
우카리 : 뭐, 뭐냐. 넌……. 타키타 : 뭐냐, 라니 할 소리냐! 잊어버리진 않았겠지. 우카리 : 아…… 앗! 미나미 : (타키타…… 군……?) 타키타 : …네놈한테 알려주려고 왔다. …잘도 지금까지 입닥치고 있었겠다……. 우카리 : 자, 잠깐! 내 얘기 좀 들어주게! 타키타 : 뭐, 뭐야. 유언이라면 들어주지. 우카리 : 알고 있나! 넌 속고 있어! 그 녀석한테! 나만 그랬던 게 아냐! 사실... 미나미 : (안 돼……! 저 녀석, 다 떠벌리게 놓아두면……!) 카와즈 : 이, 이보게들! 거기서 뭐… |
진실을 밝혀지는 걸 두고 볼 수 없었기에 아까의 권총으로 포장마차 안에서 우카리를 쏜다. 이후 타키타가 도주하고, 목격자인 카와즈 쿄사쿠가 신고하러 자릴 비운 사이 타 포장마차에서 빠져나온다. 이때 우카리 병원의 슬리퍼를 신은 발로 발자국 하나를 남기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다.
하지만 키타키 부부가 아들의 심장에 탄환이 박힌 걸 알았음에도 그냥 내버려 뒀으니 자신이 담당 간호사였다는 사실이 밝혀져도 큰일날 가능성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즉, 우카리 테루오 항목에서 설명했지만 상대가 용서한 걸 모르고 싸우다 서로 망한 셈.
2.4 장애물
우카리를 살해한 다음 날 타키타가 용의자로 체포되었고, 미나미는 닌조 공원 앞을 불편하게 서성이다 오도로키 호우스케를 만난다. 수심이 가득해보이는 미나미에게 나루호도 미누키가 '나루호도 뭐든지 사무소' 포스터를 내밀자 씁쓸하게 감사히 받고 사라진다. 오도로키를 본 미나미는 '이런 풋 사과 변호사라면 타키타를 분명 유죄로 만들리라.'는 생각에 그의 변호를 의뢰하러 나루호도 뭐든지 사무소에 찾아간다. 그러나 그녀의 예상과는 달리 오도로키는 난관을 극복하며 사건의 진상에 다가간다.
오도로키에게 주인공 보정이 없다는 건 간파했는지 몰라도(...) 첫째 날 법정에서 의외로 잘해내자 정말 위기감을 느낀 듯, 이번에야말로 카르테를 회수하기 위해 다시 우카리 외과병원에 향한다. 금고를 뚫기 직전까지 갔지만 오도로키와 미누키가 들이닥치는 바람에 실패하고 창문으로 달아난다. 이때 두고 간 샌들이 슬리퍼와 더불어 미나미의 범행을 증명하는 결정적인 증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