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나

(나우토아라에서 넘어옴)

란스 시리즈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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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모습중립의 신으로서의 모습

루드라사움이 자신을 즐겁게 하기 위해 창조한 분신인 삼초신 중 하나. 그중에서 가장 비중이 높으며, 성격적인 면에서나, 하는 일로 봐서나, 루드라사움의 대변자에 가장 가까운 존재이다.

프란나는 지상 세계의 전체적인 시스템을 고안한 존재다. 따라서 대륙의 지배자가 될 마왕, 그에 대항하여 전체적인 밸런스를 조율해줄 용사, 마왕을 따를 몬스터 등은 그의 피조물이라 할 수 있다. 현재 프란나의 권한 중 하나인 몬스터를 창조해 내는 것은 여러 가지 몬스터를 생각하고 창조하는 게 귀찮다는 이유로 성녀 몬스터에게 이임되었다.

삼초신은 놀이 삼아 화신으로 분하곤 하는데, 프란나의 화신은 중립의 신인 나우토아라. 로벤 팡의 화신은 사지 절단에 유두 피어싱, 하모니트의 화신은 남자 주제에 고간을 노출한 것에 비하면 매우 정상적인 패션을 보유하고 있다.

란스 세계관을 리뉴얼한 BL게임 '왕자님'에서는, 이미 죽은 아버지의 모습을 하고 있는 몬스터를 없애 달라고 부탁하니까, 아버지와 닮기를 원했던 유일한 가족인 동생을 동물로 바꿔 버리고, 문제의 몬스터 자체는 소원을 빌었던 사람과 같은색으로 머리카락만 바꿔서 더욱 고생하게 하기도 한다.

귀축왕 란스에서 코우히메의 꿈에서 나오는 루드라사움한테 반말 하는 신이 바로 프란나로 추정된다. 루드라사움이 란스에 의해서 세상이 혼란스럽게 변하고 많은 사람이 죽자 그걸 보고 즐기고 있는데, 그걸 그렇게 낙관적으로 보냐고 묻고 그 개체에 의해서 세상이 통일되면 어찌 할 거냐고 묻는다.

그를 만난 카오스에 말에 의하면 저것이 신인지 악마인지 헷갈린다고 한 바가 있고, 호 라가는 우리도 피해자라고 한다. 또 이터널 히어로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입막음 했다.

성격은 뒤틀릴 대로 뒤틀렸다. 어린아이 같은 성격에 기본적으로 피조물에게 간섭하지 않는 루드라사움과는 달리, 간절한 소원을 지니고 자신에게 온 자의 소원을 곡해하여 더한 절망을 주는 걸 즐긴다는 면에서 더 악질. 그 외에는 창조주 루드라사움과 여러모로 비슷한 성격이라서 소설 ETERNAL HEORES에서 이터널 히어로가 프란나를 알현하기 위해 문을 지키던 신을 죽이자, 신을 죽인 인간이 탄생한 걸 변수가 태어났다는 이유로 기뻐한다.

프란나는 Planner, 즉 기획자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프란나라는 명칭은 어디까지나 입장을 뜻하는 거고, 별도의 이름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 물론 오히려 그 점을 이용해서 역할에 맞는 프란나라는 이름을 지은 것일 수도 있고.

여러가지로 크툴루 신화니알라토텝의 오마쥬로 추정된다. 절대신의 대변자, 절대신에게 충성하면서도 막말하는 신, 세계관 2~3인자격 절대자이지만 힘으로 눌러 지배하기보단 소원을 곡해하거나 괜히 시키는 대로 잘 하던 놈에게 강력한 적을 등장시켜 고통스러워 하는 걸 즐기는 음흉한 모습, 인간계에 관심이 많다는 점, 의외로 패션만큼은 정상적인 아바타 등등

행적

  • 스랄의 시대, 최약의 마왕 스랄이 죽음을 두려워한 나머지 자기 자신을 강화할 방법을 찾아 마인을 파견, 그 끝에 세계의 비밀을 탐구해 내는 데 성공하여 프란나와 알현하는 데 성공한다. 그녀는 프란나에게 마왕을 무적의 존재로 만들어달라고 빌고, 프란나는 흔쾌히 그 요청을 수락하나, 그 대신 마왕의 분신인 마인 역시 무적이 될 거라고 경고했으나 스랄이 개의치 않고 계속해서 무적이 되길 바라자 그녀에게 불멸성을 부여해준다. 그러나 그녀에게 부여한 불멸성은 시작 단계였고, 마왕이 불멸의 존재가 되기를 원했던 스랄불멸이 되기는커녕 임기의 반조차 채우지 못하고 넘쳐 흐르는 마왕의 피에 먹혀 소멸한다. 그러나 그 후에 무적결계는 완성되어 마왕과 마인들이 유용하게 사용하게 되었다.
  • 마왕 나이치사가 인류를 멸종 직전까지 몰아붙이자, 일방적인 게임은 재미없다는 이유로 용자 시스템을 추가한다. NC0900년 무렵에 나이치사가 너무 많은 인간을 학살한 탓에 용사의 리미터가 풀려 그 힘이 마왕을 살해할 수 있는 영역까지 올라갔고, 그 결과 나이치사는 빈사 직전까지 가서 수명이 줄어들게 되었다. 프란나에 의해 정당한 대륙의 지배자로 인정받은 마왕을 죽일 수 있는 용자를 만든 건 그때그때 프란나의 취미가 피라미드형 생태계가 마음에 들었거나, 밸런스 잡힌 생태계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으로, 쉽게 말해서 변덕.
  • 시절, 마왕이 천 년의 임기라는 제한을 가진 걸 마음에 들지 않아 하던 이 영원히 마왕으로 존재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스랄이 남긴 문헌을 해독하여 프란나의 존재를 알게 된다. 프란나를 알현한 질이 불사의 마왕이 될 수 있는 방법을 묻자, 마왕의 연명 방법과 함께 파괴신 라 바스왈드를 둘로 쪼개 하사한다. 의외로 이 소원은 특별히 곡해된 요소 없이 그대로 이루어졌으나, 03에서 질의 설정이 변경된 결과 이 소원은 자신의 진짜 소원을 영원히 포기한 선택이 되었으므로 프란나의 꼬일 대로 꼬인 성격을 고려하면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이 뭔지도 모르고 방황하는 질의 어리석은 모습이 재미있어서 곡해 없이 이루어줬을 가능성이 높다. 쉽게 말해 프란나의 입맛대로 소원을 왜곡하지 않아도 스스로 영원히 고통받을 길을 택해줬으니 그대로 소원을 들어준 셈이다.
  • 마찬가지로 질 시절, 질의 폭거를 견디다 못한 이터널 히어로가 자신이 만든 실패작 신을 쓰러트리고 나타나서 마왕을 쓰러트릴 방법을 요구하자. 마왕의 무적결계를 부술 수 있는 힘이 있지만, 그 스스로는 결코 마왕을 쓰러트릴 수 없도록 닛코와 카오스를 칼로 만들어 버렸다. 호 라가는 원하는 대로 지식은 주었으나, 그의 힘으론 어쩔 수 없는 신들의 진실까지 알려주어 절망하게끔 했고, 카페 아트풀은 그 미모를 접한 남성은 모두 소유욕으로 이성을 잃게 만드는 저주를 추가해 끝없는 암투와 질투 속에 휘말리도록 만들었다.[1] 그리고 아마도 그들의 고통을 보고 즐기기 위하여 원하지도 않은 불로불사를 주었다.
보면 알 수 있듯이, 프란나가 들어준 소원은 모조리 곡해되어서 결과적으로 프란나에게 빈 소원이 제대로 이루어진 경우는 단 하나도 없다.
  1. 여담으로 이건 고약한 점이 하나 더 있는데, 한때나마 카페가 쓰러트리고자 했던 질과 똑같은 처지로 만들어버린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