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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축왕 란스 |
《귀축왕 란스》(鬼畜王ランス)는 일본의 에로게다. 《란스 시리즈》의 외전으로, 만약 란스가 왕이 되었다면……이라는 IF 설정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1]
앨리스 소프트의 최다 판매량을 자랑하는 넘사벽 작품. 다만 발매 당시가 에로게의 판매량 집계가 체계적이지 않던 시절이고, 앨리스 소프트의 경우 점포 판매만이 아니라 자신들이 직접 통판까지 했기 때문에 정확한 판매량은 알 수 없다. 최종 판매량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도 없는 상황. 하지만 발매 이후 다년간 일본 에로게 매상 랭킹 상위권에 머물던 작품이니만큼 역대 에로게 탑클래스의 판매량으로 추정되는 작품이다. 이 《귀축왕 란스》 이후 지역제압형 시뮬레이션 게임은 앨리스 소프트의 대표작이 되었으며, 90년도 작품임에도 《귀축왕 란스》를 열렬히 지지하는 팬층도 두텁다.
파일:Attachment/rance the king.jpg | |
장르 | 나라 뺏기 시뮬레이션 게임 |
운영체제 | 윈도우즈 95 |
발매일 | 1996년 12월 19일 |
목차
1 줄거리
헬만 제국 북부의 도적단을 퇴치하러 갔다가 두령을 쓰러트리고는 도적단을 차지해버린 귀축전사 란스는 도적단에 눌러 앉게 되지만, 마을을 여러 번 습격한 결과 도적단은 헬만 경비대에 의해서 전멸한다. 이때 노예 시일마저 잡혀가는 순간까지 자신만은 운과 실력 덕분에 도망칠 수 있었다. 그 후 복수를 위해 리아 파라파라 리자스에게 리자스 왕국의 군대를 움직여줄 것을 요청하게 되지만, 리아는 "란스 개인을 위해 움직일 수 없다. 하지만 란스가 나하고 결혼해서 왕이 되면 리자스는 란스의 나라가 된다" 라면서 란스를 유혹하고, 란스가 끝내는 결혼을 승락해서 리자스의 왕이 된다.
……그리고 취임식날 마리스 아마릴리스가 준 연설쪽지를 잃어버리는 바람에, 란스는 즉흥적으로 다음과 같은 연설을 해버린다.
좋아, 잘 들어라 우민놈들!! 이제부터 이 몸을 위해 일해라!이 몸을 위해 살아라!! 죽으라고 명령하면 죽어라!! 알겠냐?!
아. 다만 귀여운 여자아이만은 특별히 취급하겠다.
모두 이몸이 귀여워 해 주겠다. 가하하하하.[2]
……당연히 곧바로 전국적인 반란이 일어나 란스는 복수하기 전에 반란부터 수습하게 될 처지에 놓이게 된다. 대략 리자스 병사의 반 정도가 반란에 가담하였다고 하는데, 솔직히 반이라도 남은게 신기할 정도.
2 개요
기존의 RPG를 벗어나, 전략 시뮬레이션으로서의 란스를 볼 수 있는 첫 작품. 란스의 아들을 낳기도 하는 인기 히로인인 야마모토 이소로쿠 등의 매력적인 인물들이 다수 등장하며, 마인(魔人) 및 마왕 등 이후 란스 시리즈의 축이 되는 설정이 정립된 작품이다.란스가 갑옷을 벗은 모습이나 평소엔 손도 안잡아주던 란스가 시일을 껴안는 등의 귀중한 장면들을 보여주므로 이벤트적으로도 볼거리가 많다.
3 시스템
3.1 행복/불행
여성 등장인물에 한해서 존재하는 클리어 조건. 후에 발매된 《대악사》 등 지역제압형 시뮬레이션에서 볼 수 있는 캐릭터 클리어의 기초가 되었다고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각 캐릭터별로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엔딩(혹은 게임 오버)시에 행복 및 불행을 판정한다.[3]
중요한 것은 이 게임에서는 모든 인물의 행복 조건을 충족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 아무리 공략집을 봐가며 플레이해도 결국 몇몇은 행복 조건을 도저히 양립 시킬 수 없다. 플레이어 나름대로 저울질해서 한 쪽은 버려야 하는 상황이 빈번하게 나오는 편. 이것도 불행모에의 결과물인가
4 설정
귀축왕 란스는 IF전개로 펼쳐지는 외전이기 때문에 본편과는 별개의 패러럴 월드이지만, 전략 시뮬레이션으로 성립하기 위해 다수의 국가와 캐릭터, 시츄에이션이 등장했다. 이 게임을 통해 란스 월드는 한 차례 설정이 정립되었다고 할 수 있으며, 이후의 시리즈에도 많은 영향을 주게 된다. 사실상 이후에 나온 시리즈 전부는 전국 란스처럼 특수한 배경을 가진 경우만 빼면 단역조차 귀축왕에서 나오지 않은 캐릭터가 등장하는 경우는 손꼽을 정도다.[4]
물론 이 정립된 설정은 란스 4.2까지의 란스의 여정에 기초해서 정리되었기 때문에 비록 캐릭터는 유지되어도 이후의 란스5D, 란스Ⅵ, 전국 란스 등의 신작을 통해 란스의 대모험이 계속 펼쳐지면서, 귀축왕에서의 캐릭터 설정과 그로 인한 이미지가 변경되는 경우도 상당히 빈번해졌다. 하지만 귀축왕을 외전으로 처리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는 편. 오히려 귀축왕에서 등장한 전개가 본편에서 어떻게 바뀌게 될 것인지, 캐릭터가 어떻게 재해석될 것인지를 보는 것이 또 다른 재미가 되었다.
위에 열거한대로 신시리즈가 나오고 란스의 대모험이 계속되면서 귀축왕에 나왔던 캐릭들은 후속작에 나오게 된다. 디자인이나 설정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비교하는 것도 즐거움중 하나. 따지고 보면 란스 5D 이후의 시리즈는 모두 귀축왕의 리메이크인 셈이다. 게임 하나 리메이크하는데 햇수로 십수년, 타이틀은 5개를 써야하는 무지막지한 스케일
참고로 귀축왕 란스 역시 앨리스 소프트 프리배포 선언에 들어가 있다.
참고로 란스가 제정한 풍기관련 법률은 다음과 같다.
1. 여성을 강간하는 자는 사형 (단, 왕은 예외)
2. 결혼한 여성에게 손을 대는 남자는 사형 (단, 왕은 예외)
3. 매춘을 비롯한 풍속업은 금지한다. (단, 왕이 맘에 들면 예외로 한다)
4. 여자아이는 정절이 중요하므로, 결혼할때까지 처녀이도록 한다. (단, 왕이 상대라면 허가한다)
확립된 캐릭터의 대표적인 예
레이라는 귀축왕에서 릭에게 고백받아서 서로 사귀는게 행복의 조건이며, 전국란스에 와서는 그게 공식설정으로 확립되었으며, 란스에게 계속 반해있는 마리아의 경우에도 란스와 같이 지내는게 그래도 이어졌다. 마찬가지로 야마모토 이소로쿠도 시일이 없는 사이에 란스의 아이를 임신하는 데 성공했더니, 정사에서도 똑같이 임신하여 야마모토 란기를 낳는 걸로 설정이 만들어진다.
재확립된 캐릭터의 대표적인 예
그 반면 신시리즈로 인해 자신의 파트너가 사라져 버린 카나미는 그 영향으로 전국란스에서 란스의 호위가 되는게 캐러크리다. 귀축왕 때와는 정반대이며, 매직 더 간지 역시 귀축왕 때는 알렉스와 조용히 사는게 행복 조건이었지만, 신시리즈에서 란스에게 빠져서 러브러브 상태로 캐러크리.
5 엔딩
마지막에는 트루 엔딩이 두가지로 나눠지는데, 시일이 살아 있다면 금괴 좀 챙겨서 리아와 이혼하고 왕위를 포기한 후 다시 여행을 떠나고, 시일이 없다면 리아와 아이를 가지고 왕으로서 살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엔딩은 리아에게 불행하다. 루드라사움의 하인이 되는 엔딩은 발로 차지고 이혼. 도적왕 엔딩은 아예 결혼도 안 한다. 마왕 엔딩은... 케이브리스의 장난감이 되신다.
엔딩이 종류가 상당히 다양한 편이다. 사소한 걸로도 엔딩이 갈린다. 리셋 노가다를 통해서 헬만군을 물리치고서 도적왕으로 등극하는 도적왕 엔딩. 루드라사움 대면까지 무사히 와도 실이 얼어버리는 덕에 루드라사움의 하인이 되는 엔딩까지 존재한다. 최후에는 마왕 란스가 되는 경우도 있다. 아무래도 세계의 반이상(그니까 남자...)은 몰살될 것 같다. 아니, 그보다 이 자식은 레벨한계가 없으니 마왕이 되면 어디까지 레벨이 올라갈지 짐작도 안간다. 용사가 와도 답이 없을지도?
정작 용사인 아리오스 테오만이랑 싸우는 엔딩은 세계를 통일하지 않고 케이브리스만 쓰러트렸을 때 나오는 엔딩이다. 문제는 이게 인간이었을 때 나오는 엔딩인데, 넘사벽의 힘을 가지고 있는 마왕이 된 후라면 아무도 못 막을 듯 하다. (거기다가 마왕 엔딩의 꼴을 본다면 리미터가 풀릴 일도 거의 없을 듯 하다)
다만 귀축왕은 IF라는 걸 잊지 말자.
5.1 CG 모드 등이 추가되지 않는 엔딩 (게임 오버 취급)
- 함락 - 잘 있거라 나의 빛나던 나날아
- 리자스 성을 잃었을 때.
- 마왕 - 진 귀축왕 탄생[5]
- 암살 - 마지막이 어린애라니
- 암살 - 너무해 카나미쨩
- 약살 - 어여쁜 꽃에는 가시가 있다
- 시일이 없을 때 카츄샤랑 솔베니아와 3P했을 때.
- 도적왕 - 아무렴 어때, 굿이다! 가하하![7]
- 도적 시대에 루베란 체르를 쓰러뜨렸을 때.
- 사망 - 란스, 허망하게 전장에서 스러지다
- 란스가 전투에서 죽었을 때.
- 마왕 - 리틀 프린세스[8]
- 리자스에 찾아온 미키를 범했을 때.
5.2 CG 모드 등이 추가되는 엔딩
- 통일 - 세계는 이 몸의 것!!
- 하인 - 루드라사움이 좋을대로………
- 시일이 살아있고 괴수와 전투중이 아닌 상태에서 루드라사움과 만나고 '혼란시킨다'를 골랐을 때.
- 신 - 파괴, 그리고 창조[10]
- 루드라사움과 만나고 선택지를 잘못해서 사망했을 때. (괴수 상대로 전멸할 경우도 포함)
- 행복 - 란스, 다시 모험으로
- 트루 엔딩 1. 루드라사움을 잠재웠을 때 시일이 있을 경우.
- 세계왕 - 멋져 달링 최고!!
- 트루 엔딩 2. 루드라사움을 잠재웠을 때 시일이 없을 경우.
- 우주로 - 잘 됐네, 마리아
- 튤립 연구소에서 튤립 100호에 탔을 때.
6 관련 항목
- ↑ 당연한 말이지만, 본편도 안 나온 상태에서 나오는 IF라는 것이 설득력이 부족한지라, 귀축왕이 "발매당시로서의 설정을 반영한" 본편 겸 완결편이고 그 이후의 란스 시리즈는 그 리파인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89년에 란스1이 최초로 나온 이후로 1~2년 텀으로 계속해서 나온 란스 시리즈가 96년에 나온 귀축왕 이후로 발매되지않다가 6년이 지난 2002년에야 5D가 나온 배경에는 이미 끝난 작품에 가필하는 부담이 적용했다고 보기도 한다. 실제로 5D가 나올 때까지 귀축왕으로 란스 시리즈는 완결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적어도 한국에서는).
- ↑ 이 연설직후 옆에 있던 시녀 마리스의 허리를 껴안고 딥키스했다. 참고로 결혼직후에 국왕취임식을 했으니까 국민들과 신하들이 보기에는 리아 왕녀와 결혼한 지 며칠만에 계집질(?)을 하는 모습을 적나라 하게 드러낸 셈. 특히 란스가 리자스를 멸망의 위기에서 구해낸 영웅이란 걸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어디선가 듣보잡이 나타남 ▶ 리아 왕녀와 혼인해서 국왕즉위 ▶ 즉위식날 왕녀의 시녀를 건드림 ▶?! ... 반란이 일어날만 하다?!
- ↑ 재밌는건 이 행복/불행 조건이 《란스5D》를 기점으로 캐릭터성이 재확립되는 캐릭터와 이미 캐릭터 성이 확립된 캐릭터가 확연하게 다르다는 것이다.
- ↑ 목록은 추가바람.
- ↑ 이 엔딩을 보았을 때는 행복 조건을 만족시킨 캐릭터라도 행복이 되지 않는다. 사테라만 빼고.
- ↑ 참고로 이렇게 란스를 죽이고 코드와 같이 사랑의 도피를 하는 게 카나미의 행복 조건이다. 하지만……. (켄토우 카나미 항목 참조)
- ↑ 이 엔딩을 보았을 때는 행복 조건을 만족시킨 캐릭터라도 행복이 되지 않는다.대부분의 캐릭터는 도적 시대에서 행복 조건을 만족시킬 수 없지만 그냥 방치하기만 하면 조건 만족되는 캐릭터가 존재하기 때문에...
- ↑ 이 엔딩을 보았을 때는 행복 조건을 만족시킨 캐릭터라도 행복이 되지 않는다.
- ↑ 참고로 샹그릴라는 판정에서 제외라 굳이 제압하지 않아도 된다. 또 케이브리스랑 무승부를 일으켜서 마왕성을 제압 못했는데 케이브리스를 쓰러뜨리는, 묘한 상황이 되어도 발생하므로 주의.
- ↑ 이 엔딩을 보았을 때는 행복 조건을 만족시킨 캐릭터라도 행복이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