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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나타샤 캄푸쉬 양의 회고록.
오스트리아에서 2006년에 밝혀진 희대의 납치사건.
나타샤 캄푸쉬(1988년생)라는 여성이 10세 때인 1998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등교길에 범죄자에게 납치되어 8년간 노예로 생활하면서 갖은 학대를 당하다가 8년만인 2006년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했다.
범인 볼프강 프리클로필은 8년간 나타샤 양을 수시로 폭행하고 학대하며 자신의 노예로 만들었다고 생각했고 8년이 지난 후에는 경계심이 풀어져 나타샤 양에게 집안일을 시키는 등 감금 상태를 해제했는데 어느 날 마당에 나가 자신의 차를 세차하라고 나타샤 양을 집 밖으로 내보냈고 이 틈을 탄 나타샤 양이 담을 뛰어 넘어 이웃집으로 가서 도움을 청한 것. 범인 프리클로필은 경찰이 출동하자 교통사고를 통해 자살했다.
그런데 나타샤는 이 소식을 듣자 눈물을 보여 일각에서는 스톡홀름 신드롬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나타샤는 탈출하게 되어서 진심으로 행복하지만 지금까지 내가 살던 세계가 무너져내리게 되었다는[1]대답을 했다. 범죄 심리학에서 꽤 흥미로워 할 부분. 단 정신적인 성숙이 온전히 이루어지지 않았던 나이인 10살때부터 인격형성에 중요한 시기인 10대 전체를 기형적인 환경에서 보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뒤 나타샤의 TV 인터뷰가 생중계로 방송되었고 오스트리아 방송역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나타샤가 청소년이 되자 나체로 집안일을 시키고 끌어안고 동침을 하였다. 나타샤는 탈출 후 몇년간은 범인에게 성폭행을 당했는지의 여부를 밝히려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2013년 인터뷰에서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인정했으며 영화에도 성폭행 장면을 넣는 것에 동의했다. 해당 인터뷰 나타샤의 증언에 의하면 지하 깊은 골방에서 공기청정기의 시끄러운 소리와 어둠 속에 매일 공포에 떨며 잠을 청했고 시간이 지나자 프리클로필은 나타샤에게 티비와 라디오, 비디오 등을 보여줬는데 그 중에는 자신이 실종됐음을 알리는 뉴스 영상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들은 더 이상 너를 찾지않아'라는 말을 해줬다고 한다.
프리클로필은 히틀러의 신봉자로, 나의 투쟁의 애독자였으며 나타샤에게 자신을 '주인님'으로 부를 것을 명했으나 나타샤는 굴복하지 않았고 이따금 나타샤에게 집안일을 도울 것을 명했고 나타샤가 노동 중 실수라도 하면 불같이 화를 냈다가 얼마 뒤 웃으면서 사과하는 여러모로 맛이 간 인물이었다.
청소년기에는 납치범과 같이 스키 여행(...)을 갔었는데 나타샤가 여자화장실에 있던 사람에게 도움을 청했으나 상대방이 외국인이어서 그냥 웃을 뿐이었다고 한다. 납치한 와중에 여행이라니 이게 뭔가 싶지만 납치범은 나타샤를 단순히 노예가 아닌 자신의 세계관에 완벽히 맞는 여성관, 그의 갈라테이아로 만들고 싶어했다고 한다. 더욱 자세한 것은 나타샤의 자서전을 참고.
비슷한 시기에 미국에서 있었던 제이시 두가드 감금사건과 사건의 양상이 비슷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두 사건 모두 피해자들이 회고록을 내고 유사 사건 방지를 위한 범죄 예방 활동에 노력하고 있는 것도 비슷하다.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제목은 자서전 제목과 같은 3096일.
- ↑ 아동기부터 쭉 나타샤의 세상엔 단 2명 뿐이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