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시 두가드 감금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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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세상에 드러난 충격과 공포의 아동 납치 감금 강간 사건. '도둑 맞은 인생(A Stolen Life)' 은 피해자 제이시 두가드의 자서전 제목이다.

1991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11살의 제이시 두가드(Jaycee Dugard)라는 소녀가 등굣길에서 성범죄자에게 납치되어 범인의 집 뒷마당에 감금되었다. 성노예로 살다가 18년이 지난 2009년이 되어서야 구출되었다.

18년이라는 말도 안되게 긴 기간 동안 셀 수 없을 만큼 성폭행 당하였고 두가드는 14세 때 첫 아이, 17세 때 둘째 아이를 출산했다. 더 무서운 것은 납치범의 아내도 거들고 있었다는 것. 그 때문에 아내 역시 처벌을 받았다.

2009년이 되어서야 전과자인 범인의 보호관찰관이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채고 발각되었다. 즉 이때 발각되지 못했다면 대체 언제 발견되었을지 모를 일이었다. 제이시 두가드는 처음엔 스톡홀름 증후군으로 범인을 옹호하다가 이후에야 요리승마를 배우며 두 딸과 정상적인 삶을 살고 있다. # #

납치범 필립 가리도는 납치 및 상습 성폭행 혐의가 모두 병과되어 징역 431년[1]을 선고받았고 납치를 도운 아내 또한 36년[2] 형을 선고받아 현재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또한 캘리포니아 주정부를 상대로 성범죄자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소송에 승소하여 피해자에게 2000만 달러를 지급하도록 판결이 났다.

사건 이후 제이시 두가드는 책의 판매 수익금과 주정부가 준 보상금을 기부해 JAYC(Just Ask Yourself to Care) 재단을 설립, 납치로 고통받는 가족들의 치유를 돕고 있다. 2013년에 진상이 밝혀진 클리블랜드 감금 사건 피해자들을 돕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오스트리아에서도 나타샤 캄푸쉬 감금사건이라는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나타샤 캄푸쉬라는 10세 소녀가 범죄자에게 납치되어 8년간 노예 생활을 하다가 2006년에 탈출한 것. 범인은 소녀가 탈출한 것을 알고 자살했다.

일본니가타 현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귀가길의 초등학교 4학년 소녀를 납치하여 9년 가까이 집안에 감금해두었던 남성이 1998년에 결국 체포되어 전세계를 경악시켰던 사건이다. 나중에 이 사건을 토대로 <잔학기>라는 소설이 나오기도 했다.
  1. 사실상 무기징역.
  2. 사실상 이쪽도 무기징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