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나

1 수메르 신화

수메르 신화 이며 수메르 일곱 큰 신 중 한 명. 수메르어로는 난나 또는 쑤엔(^d^ SU.EN), 악카드어로는 씬이라고 불린다. 달의 신이라는 직함에 걸맞게 그를 상징하는 숫자는 다름아닌 한 달의 주기와 같은 30이다.

바람의 신이자 신들의 실권자 엔릴의 아들이고, 여신 닌갈과의 사이에 자녀로 태양의 신 우투, '하늘의 여왕'이자 금성을 상징하는 그의 쌍둥이 여동생 인안나, '저승의 여주' 에레시키갈(Ereshkigal)들을 두었다.

우르의 주신이며 우르 사람들에게 '아버지'라 불리며 칭송받았지만, 무언가의 큰 죄를 지어 신들의 회의를 통해 그 도시를 파괴당한다. 그 무언가의 가설 중 신 왕권 찬탈을 이야기한 '주의 신화'가 가장 유력한데, 이 신화의 범인인 '주'는 수메르어의 특성상 씬과 같게 표기할 수 있다.

2 북유럽 신화식물여신

Nanna Nepsdottir

바니르 신족에 속한다. 남편은 애시르 신족이며 빛의 신인 발두르이며, 정의의 신 포르세티는 둘 사이에서 난 아들이다.

흔히 발두르가 죽었을 때 너무나 슬퍼 심장이 터져 죽은 이야기로 알려져 있으며, 라그나로크가 끝날 때 발두르, 그를 죽인 뒤 저승에서 화해한 회드르와 함께 돌아와 새 세상을 이룬다고 한다.

3 파이어 엠블렘 성전의 계보의 자식편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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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편트라키아776

클래스는 트루버톨→팔라딘.

부모편에 등장하는 라케시스의 딸로, 그녀가 부모편 종반에 벌어진 발하라의 참극 후 렌스터에서 머물러 지내왔기에 리프와 같이 어린 시절을 보냈다. 어떤 의미로 소꿉친구.

7장 초반 반란에 실패해 핀과 리프와 셋이서 렌스터성에 고립된 상태로 시나리오가 시작되며, 8장에서도 렌스터성의 방위를 위해 리프와 핀과 함께 렌스터성에 파견된 상태로 시나리오가 시작된다. 이벤트 대화가 꽤 풍부해서 오빠인 델무드와 종형제인 아레스는 물론, 핀이 아버지라면 그에 대해서도 대사가 준비되어 있다. 전용 커플 대화가 준비되어있는 캐릭터는 리프, 세리스, 아레스(※일본은 사촌간 결혼 가능). 후술하는 트라키아 776의 전개를 알고 있다면 리프 이외와 맺어주기엔 좀 거시기할 수 있다.

성능 면에서는 라케시스의 딸답게 헤즐 방계의 혈통과 카리스마를 기본으로 갖고 있다. 커플링에 따라 성장율이 상당히 오락가락하는 유닛 중 하나로, 아젤을 남편으로 두면 마력 성장율이 40%, 클로드를 남편으로 두면 55%까지 올라간다. 참고로 그 둘 이외의 물리계 남편을 둘 경우 마력 성장률은 7%(...)

마력계 남편을 둘 경우 오빠인 델무드의 전력 하락은 피할 수 없지만 난나 쪽은 마법검도 쓸 수 있고 회복계 기병의 유틸성까지 겸비한 강캐로 육성 가능.

물리계 남편을 둘 경우에는 사실상 지팡이는 장식품 정도인 성장률을 갖추게 된다. 헤즐 방계답게 힘 성장은 6~70%대를 오가며, 어지간히 운이 없지 않은 한 팔라딘 상한치(24)를 가뿐히 찍을 수 있다. 단지 직종스킬도 없고, 모친 쪽 개인스킬도 카리스마 뿐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부친으로부터 충실한 스킬을 이어받지 않으면 운용이 곤란해진다. 이상적인 것은 역시 베오울프. 애정을 바탕으로 최대한의 전력을 끌어내고 싶다면 추격링을 쥐어줄 생각으로 쟈므카나 노이쉬와 이어주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동인계에서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 핀라케의 경우 스킬은 영 부족. 용자의 검이라도 쥐어주지 않는 한 화력 부족에 시달리게 된다. 대신 7장에서 부녀 회화 이벤트로 전 스탯이 대폭 성장, 특히 속도가 6이나 올라가는 보너스가 있다. 거기에 스킬 기원과 높은 행운까지 더해져 생존율은 전 조합을 통틀어서도 최상위권에 위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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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계 커플링 후 난수조정을 가할 경우 갖춰지는 난나의 스펙 예시

트라키아 776에서도 출연했으며, 리프가 주인공이 되었기에 히로인 포지션으로 승격. 초반에 적에게 붙잡혀가거나 타라 성 방위 중 만난 호메로스를 분노의 뺨치기로 설득하는 게 참으로 히로인답다(...) 게임 중에서 을 '아버님'이라고 부르지만, 누가 진짜 부친인지는 어른의 사정 때문에 진실은 저 너머에.

또한 실내에서는 말이 없어서 해당 맵에서는 달리는 구급차로서 기능하는 게 힘들지만, 말에서 내려도 사용 무기 체계 자체에는 변화가 없으므로 사용 편의도 자체는 빡빡하지 않다. 다만 성장률 자체는 좀 애매한 편인지라 성전사의 서나 도핑 등으로 커버해주지 않으면 진짜 어중간한 캐릭터로 남을 수 있다.

3.1 난나의 부친에 관해

난나의 부친이 극중에서 누구인지에 대한 묘사는 직접적으로 언급이 없으나, 오빠인 델무드가 전용 무기로 베오의 검을 들고 나온다는 점으로 보면 그의 아버지는 베오울프가 아닐까 하는 추측이 있었고, 공식 사이트에서도 델무드와 난나의 아버지는 베오울프인 것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부친이 베오울프라는 설정은, 당시 핀라케 팬들의 회사에 소포로 식칼을 보내서 죽으라고 했을 정도로 거센 항의로 지워졌다. 팬들 사이에서 핀×라케시스의 인기는 절대적이었는데, 그것을 공식 설정을 통해 부정한 것에 분개한 셈. 베오울프는 무슨 죄냐 확인 사살로 트라키아 776 본편에서도 라케시스가 정확히 누구와 결혼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언급은 없었다. 원작자 카가 쇼조도 다소 삘받은 모양.

그런데 이후 공식 사이트에서 난나의 부친은 핀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이 링크의 7번 문항을 참조. 다만 해당 사항은 트라키아 776의 설정이며, 트라키아는 패러렐 월드에 가까운 설정이고 성전의 계보와는 어긋난 부분도 많아서 성전의 계보에서도 정식 연인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애매하다.

베오의 검은 똑같이 베오울프의 자식 설이 있는 펠거스도 장비 가능하지만, 난나는 장비할 수 없다. 이것으로 미루어보면 이 작품에 한해 난나와 델무드는 이부자식이란 설도 존재한다. 역으로 델무드는 대지의 검을 못 쓰므로 라케시스의 자식이 아니라는 설도 있다. 어느 쪽이든 진실은 저 너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