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비홍

요리왕 비룡의 등장인물. 성우는 오키아유 료타로/홍성헌.

일본판 이름은 란 훼이펑(훼이)ラン・フェイフォン. 한자로는 난비홍 蘭飛鴻. 더빙 애니메이션판에서는 아미, 국내판 코믹스에서는 주로 훼이, 풀네임은 난비홍과 란훼이가 섞여서 쓰이고 있다.

나이는 마오보다 2살 연상으로, 천재라고 불릴 만큼 요리를 잘한다. 다소 판타스틱한(팬더 마파두부처럼) 경향이 있는 마오(비룡)에 비해 여성적이고 우아하면서 빈틈없는 요리를 만드는 편으로, 마오와의 첫 대결(?)이었던 국수에서부터 과제인 "국사무쌍(國士無雙)"에 대해서 "우리나라에선 예로부터 신랑은 '국사무쌍', 신부는 '절세가인(絶世佳人)'이라 칭했다. 이 국수는 절세가인을 표현했으며 부부는 일심동체기에 국사무쌍이기도 하다."고 해설하면서 그 기질을 드러냈다. 그리고 마오와 함께 가장 어렵다는 광동성 특급주사 시험을 냉면으로 통과해서 유명인사가 되었다.

이상하게 마오를 도와주는 호의적인 면을 보이며 자신은 마오와 동문, 즉 바이 문하라고도 한다. 자세한 얘길 듣고싶으면 자기와의 요리 승부에 이기라고.

특급주사 시험의 동기로서 정반대의 성향을 지닌 마오와 호각을 이루는 유일한 요리사. 몇 차례의 승부는 모두 무승부로 끝났다. 요리수행을 떠난 마오와는 다르게 황궁으로 들어가서 궁중 요리사라고 할 수 있는 용주사가 되었으며 쾌속 승진 중인듯. 레온과 쉐르가 마오 일행에서 떨어진 뒤 잠시 동행하기도 했다.

전설의 조리기구인 가루나도를 얻자마자 전설드립을 치며 내다버린 대인배이기도 하다.

후반에 슬쩍 지나가는 설정으로 뒷요리계에서 태어났으나 마오의 어머니인 바이가 구출해냈다고 한다. 큰 은혜를 입었다는 건 이것.

오호성과 최종전에서 가면에다가 여장(…)을 하고 나와 1차 과제 '만한전석'을 남들은 조수를 총동원해서 만드는데 자기는 혼자서 만들어서 유마오신+초유+쉐르+레온+미라+주치…와 정확히 똑같은 시간에 만들어 통과했고, 준결승에선 오호성에서 가장 무섭다고 썰을 풀었던 실력자 엔세이가 요리를 하는 소리만으로도 패배를 인정하게 만드는 실력을 발휘한다. 여장을 하고 나온건 용주사들은 시험감독을 해야했기에 대회 출전이 금지되었었기 때문. 이후 정체를 밝히고 서태후의 허가를 받아서 마오와 결승전을 벌인다. 이때 카이유에 의해 유일하게 영력을 잃지 않고 있던 가루나도를 또 버렸다.(...) 이 결승전은 묘사는 안되었지만 무승부였다고 하며 훼이는 이후 부요리장까지 승진했다.

그리고 후일담에서 밝히길 용주사가 된 목적은 역대의 모든 서적이 모여있다는 궁중서고에 들어가 요리 정보를 얻기 위해서였고, 궁중서고의 요리책을 죄다 베껴서 목적을 달성하자 용주사 부요리장 자리를 때려치우고 나와선, 세상에 그 요리들을 풀겠다며 여행을 떠난다. 그런데 양천주가에 두루마리를 달구지 한가득 들고와선 "이러이러해서 여행간다 같이갈래?"를 시전, 마오와 함께 출발하고, 정작 히로인은 그 둘의 뒤를 따라간다(…). 만약 진짜로 여자 요리사였다면 훼이가 진히로인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별 건 아니지만, 애니판에선 메이리(유란)보다 연출이 훨씬 더 화려하고 샤방샤방하다. 애초부터 진히로인으로 밀고 있었던 게 틀림없다!

애니판에선 설정이 변경되어, 원래 '화양채관'이라는 요리점을 가진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났다가 어릴 적에 쳐들어온 뒷요리계에게 부모가 살해당하고 납치당했다. 그 후 뒷요리계 식으로 수련을 당하다가 운 좋게 탈출, 도주 중 쓰러졌던 것을 바이가 우연히 구조했던 것. 이 때 아직 어렸던 마오를 본 적이 있었기에, 바이에게 받았던 그 당시의 은혜를 갚기 위해 도와준 것이다.

최후반엔 뜬금없이 최종보스로 등장했다. 근데 원작에서도 결승전 상대니까 어떤 면에서는 최종보스다. 세뇌를 안 당했고 대결내용이 생략되서 그렇지.어릴 적의 안 좋은 기억으로 기억상실증 증세가 있었는데 마오와 같이 특급 주사가 된 후 기억을 되찾아서 뒷요리계에 복수하려다가 오히려 붙잡혀 약에 의해 세뇌당한것. 코믹스를 애니화할 때의 고질병인 전개속도 차이로 마오의 라이벌인 훼이를 최종보스로 써먹은 걸로 보인다. 결국 원작의 최종보스였던 오호성은 애니에선 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