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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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la

라이온 킹히로인.

성우는 모이라 켈리. 한국판은 서혜정. 킹덤하츠 시리즈에서는 바네사 마셜.

프라이드 랜드의 암사자. 왕자심바의 소꿉친구로 함께 놀면서 같이 자란뒤 이후 자라서는 심바와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당차고 새침한 구석이 있으며 어릴 때 심바보다 싸움을 더 잘했던 여장부. 물론 지금도 잘 싸운다.[1][2] 짐승 주제에 눈매가 엄청 섹시하다 그러니까 심바가 홀렸겠지

무파사의 죽음뒤 심바가 떠난 후 프라이드 랜드에서 온갖 고생을 다하다 사냥하러 떠난 여행에서 우연히 심바를 만난다. 그와 조우한후 제대로 염장지른다. 심바와 사랑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소꿉친구에서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한다. 디즈니에서 보기 드문 소꿉친구에서 커플이 된 케이스. 이후 심바에게 사라비와 백성들을 구하고 왕의 자리에 올라달라고 그를 설득하며 그의 책임감을 일깨워주지만 결국 다툰다. 그러나 날라와 아버지와의 만남으로 다시금 왕으로서의 책임감에 눈뜬 심바는 각성하여 스카를 무찌르고 결국 왕이 된다. 심바를 찾아가 그의 각성을 도와주고 이후에는 마침내 심바와 결혼하는 당찬 암사자. 심바와의 사이에서 딸 키아라를 낳고 부부 사자 둘이서 행복하게 키아라의 탄생을 선포한다.

심바와 결혼하여 프라이드 랜드의 왕비가 되었지만 라이온 킹 2에서는 별다른 역할이 없으며, 라이온 킹 3에서는 친구의 솔로부대 탈출을 저지하려는 티몬과 품바에 의해 방해를 받지만 오히려 심바와 플래그가 제대로 꽂히고 만다. 헤벌레한 심바와 부비부비하는 날라 뒤로 저 요망한 암사자가 심바 홀린다며 절규하는 티몬과 흐뭇해하면서도 티몬한테 휘둘리는 품바가 대조적이다.

뮤지컬 버전에선 준 주인공으로 격상되었다. 본작에선 새침한 면도 있고 현명한 조언자이자 연인이 된 소꿉친구 이정도 역할밖에 없었다면 뮤지컬에선 조금더 여장부스럽다. 몇가지 신이 추가되었고, 스카가 본부인 삼으려고 했다고. 미친! 후덜덜. 라이온킹 Be prepared 초기 설정화에서도 스카가 날라를 본부인 삼으려는 장면이 있다. 그 증거

무파사, 혹은 스카의 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단순한 루머가 아니고 실제 감독인 롭 민코프가 언급한 말이다.[3] 스카의 경우는 날라를 본부인으로 삼으려 한 설정이 있었으니 가능성은 낮고 정황상 실제 사자들의 행적을 보면 무파사가 아버지일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심바와 날라는 이복남매가 되서 많은 사람들이 부정하며 사실이 아니길 바라는 논란이었다.[4][5] 하지만 라이온 가드에서 날라의 아버지가 무파사나 스카가 아닌 별개의 숫사자로 밝혀졌다. 라피키가 그린 벽화에 어린 시절이 그려져 있는데 날라의 아들인 카이온과 갈기가 똑같다.

여담으로 심바의 이름이 스와힐리어로 사자라면 날라의 이름은 아프리카어로 왕비라는 뜻이다.
  1. 성인이 된 이후에도 한번 싸우게 되는데, 날라가 아무것도 모르고 티몬과 품바를 공격하자 심바가 그들을 구하기 위해 날라와 싸운다. 거의 대등하게 싸우지만 여전히 날라보다 한 수 아래의 실력인지라 날라에게 발리기 직전 심바가 날라를 알아보게 되어 오해가 풀리게 된다.사냥을 하는건 암사자라는 것을 반영한 듯하다. 뭐 심바야 티몬네와 함께 별로 고생 없이 즐거운 인생을 살았으니, 황폐해진 프라이드랜드에서 죽자사자 사냥에 매달려 살아야 했던 날라보다 싸움에서 뒤지는 건 당연하지만.
  2. 근데 사자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숫사자와 암사자는 거의 다른 종이라고 할 정도로 힘과 전투력의 격차가 크다. 게다가 암사자는 더 민첩해서 사냥을 잘하고, 무리의 패권을 두고 서로 싸우는 숫사자들은 싸움에 능하도록 진화했다. 게다가 몸무게만 해도 숫사자가 암사자보다 1.5배는 더 무거울 정도니...쉽게 생각해 주니어헤비급(90kg)과 라이트급(61kg)의 차이라고 보면 된다. 유튜브에 보면 암사자 떼를 하이에나 떼가 괴롭히다가 숫사자 한 마리가 출동하자 단체로 깨갱하는 동영상도 있다. 바쁜사람은 3분30초 정도부터 보시면 되겠다. 쉽게 말해 암사자가 숫사자를 바르는 건 암사자가 불가사의급으로 강하거나 숫사자가 곧 죽을 것같은 약골이 아니면 불가능하지만...에니메이션이니 그러려니 하자. 그런데 잘 살펴보면 어렸을 때 장난으로 싸우다가 심바가 밑에 깔리는 장면하고 똑같은 구도다. 어쩌면 어렸을 때의 버릇이 그대로 나온 걸지도...목숨 걸고 싸우는데??
  3. 제작자 중 한 명인 톰 벤크로프트는 무파사나 스카가 날라의 아버지냐는 질문을 회피하며 날라의 아버지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확답을 피했다.
  4. 제작자들이 질문을 꺼려하는 이유는 너무 무거운 주제에다 그렇다고 부정하기에는 고증상 오류가 생기기 때문이다.
  5. 하지만, 중세시대까지만 해도 왕권강화 측면에서 이복남매끼리의 결혼은 흔했다. 우리나라만 해도 고려시대의 광종과 왕비인 대목왕후는 아버지가 두 사람 다 태조 왕건 이었다. 광종의 모후는 신명순성왕후 유씨, 대목왕후의 모후는 신정왕후 황보씨로 이후 대목왕후는 외가의 성을 따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