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파사

이름이 비슷한 인스턴트 라면(...)에 대해서는 무파마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Mufasa

1 개요

라이온 킹등장인물. 성우는 제임스 얼 존스 / 유강진 / 장 르노.

프라이드 랜드의 왕이자 심바의 아버지. 사라비의 남편이며 스카의 형이기도 하다. 친구이자 조언자로 라피키를 두고 있다. 듬직한 덩치와 붉은 갈기를 지닌 사자. 초원 모두에게 큰 존경을 받는 성군이다. 심지어 자신을 적대하던[1] 하이에나들조차도 무파사가 죽고 스카가 찬탈한 후 프라이드 랜드가 엉망이 되자 차라리 무파사가 더 낫다고 할 정도.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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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라이온 킹

스카의 계락에 말려들어 낭떠러지에 떨어져 죽는다.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심바가 누 떼에 휩쓸려 죽을 상황이었는데 무파사는 필사적으로 아들을 구해냈다. 그리고 자기가 누 떼에게 휩쓸렸는데 어찌어찌 절벽에 매달려 올라갔고 힘이 다했을 무렵 마침 정상에 있던 스카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여기서 스카의 명대사인 "Long live the king"(한국판에서는 "만수무강하소서")이란 말을 듣고 절벽에서 밀쳐져 죽는다. 여기서 추락사를 했는지 누 떼에게 밟혀 죽었는지 의견이 좀 분분한데[2] 어쨌든 여기서 중요한 건 스카의 계획대로 죽었다는 사실이라 직접적인 사인은 어느 쪽이든 편한 대로 믿는 게 나을지도.

lion-king-sad.jpg

이 장면에서의 심바의 대사는 "Dad? Dad, come on, you gotta get up! Dad. We gotta go home."(아빠. 일어나요! 우리 집에 돌아가요!)

죽은 뒤에도 포스의 영[3] 영혼이 되어 심바한테 조언을 해 준다 (1분 30초부터). 햄릿의 아버지가 생각나는 대목.

'Remember'[4]라는 말이 워낙 임팩트가 강해서 라이온 킹을 상징하는 명대사가 되었다. 세계 최고의 애니메이션 회사 중 하나로 손꼽히는 디즈니사에서도 일품으로 손꼽히는 명장면이고, 애니메이션 사상 가장 많은 임팩트와 오마주(?)[5]를 남긴 장면이기도 하다.

무파사: 심바.
</br>심바: 아버지?
</br>무파사: 심바, 나를 잊은 게로구나.
</br>심바: 아니에요! 제가 어떻게 그럴 수가 있나요?
</br>무파사: 너는 네 스스로가 누군지를 잊었고, 그건 곧 나를 잊는 것이다. 자신을 들여다보렴, 심바. 넌 현재의 너보다 더 크게 될 그릇이야.
</br>심바: 제가 어떻게 그곳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나요? 저는 예전의 제가 아니라구요.
</br>무파사: 네가 누구인지 잊지 말거라. 너는 내 아들이다. 또한 유일하며 진정한 왕이다. 네가 누구인지 잊지 말거라... 잊지 말거라...

영화의 결말에서 심바가 프라이드 록 위로 올라가 포효하기 전, 마지막으로 한번 Remember을 말하셔서 심바를 격려한다.

여담으로 예전에 들소들 때문에 죽을 뻔한 스카를 구해준 적이 있었다. 자세한 것은 스카 항목으로.

2.2 라이온 킹 2

1편 시점으로부터는 사망 상태지만 라이온 킹 2에서도 은근히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라피키키아라코부를 도와준 건 무파사의 영혼이 심바스카의 가족들이 화해하길 원했기 때문이다.[6] 스카가 자신을 죽이고 심바마저 죽이려고 했던 천하의 악한임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대인배.[7]

마지막엔 하늘의 목소리로 등장한다. "Well done, my son. We are one.(잘했다, 아들아. 우린 하나다)[8]"이라는 대사로 라이온 킹 2의 대미를 장식.

2.3 라이온 가드

700px

Yes, Kion. I am your grandfather.

그렇다, 카이온. 내가 너의 할아버지다.[9]

포스의 영 영혼 상태에서 방황하는 손자 카이온에게 나타난다. 카이온에게 심바가 걱정하는 것은 카이온을 사랑해서라고 말하고, 스카처럼 되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카이온에게 너 자신을 믿어라. 그리고 네가 필요할때 나는 언제든지 너와 함께 하마라고 말하고 사라진다.

제일 첫 영화에서 돌아가신 분이신데 계속 꾸준히 출연하신다

3 여담

한국어 더빙에서는 하이에나 3인방 중 하나인 반자이의 대사로 "무파사요? 요?"라는 식의 개드립이 존재한다(...).[10]

여담으로 당시 녹음에 임하던 제임스 얼 존스가 "휴지 좀 주실래요?"라고 한마디만 하면 감독 이하 모든 스텝들이 일제히 일어나서 휴지를 찾았는데 이유인고 하니 제임스 얼 존스의 목소리가 너무나도 근엄해서 감히 망설일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고. 사실은 포스의 힘으로 굴복시킨 거라고 한다

극 초반에 심바를 프라이드 록 꼭대기에 앉혀놓고 한 말인 "Everything that the light touches is our kingdom." 이 유명하다. 해와에선 거의 밈이 되었다.

참고로 심슨 에피소드 Round Springfield에서 다스 베이더와 입냄새 머피와 함께 구름으로 등장했다고 한다.

더 라이온 킹 3D NG씬에선 폭소급으로 망가지셨다(...)
  1. 사자 무리때문에 제 소리 한 번 내지도 못했다.
  2. 상처가 거의 없었다는 이유로 추락사 쪽을 미는 사람도 많지만 아동용 애니에서 상처를 드러내기 뭣했을 수도 있다.
  3. 상황이나 연출이 너무 비슷하다. 그런데 목소리는 다스 베이더 이 장면을 다스 베이더의 I Am Your Father 장면과 합성한 패러디도 있는데,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
  4.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잊지 마라'로 번역되었다.
  5. 심슨 가족 더 무비에서 나오는 오로라 사이의 거유 이누이트 할머니가 나오는 장면도 이걸 패러디한 장면. 하지만 누가 심슨 아니랄까봐 TV 시리즈 시즌 6에서는 이렇게 까기도 했다.
  6. 하지만 처음엔 라피키도 이 무파사의 계획이 "잘 될리가 없다", "하늘에 너무 오래 있어서 이상해진거 아니냐"라는 등 디스했지만 결국 무파사를 믿고 도와준다.#
  7. 사실 스카의 가족은 지라 정도를 제외하면 심바에게 별 악감정이 없다. 복수심에 불타는 지라가 아이들을 철저히 세뇌교육시켜 심바를 싫어하는 것.
  8. true king이라느니, my son이라느니, we are one이라는 대사가 왠지 이들과 정반대의 운명을 겪은 어떤 왕왕자가 떠오르는 대사임이 아이러니.
  9. 어찌 보면 성우개그. 무파사의 성우가 다스 베이더 성우라는 걸 감안하면...다만 다스 베이더는 루크를 붕괴시키기 위해 그 말을 한 반면, 무파사는 손자에게 자신이 할아버지임을 밝히면서 자상하게 말한 것이다.
  10. 영어판에서는 이 부분을 '무슨 일 있어요?' 'What happens?'에 해당하는 스페인어 ¿Qué pasa?로 처리한다. (원래 스페인어 발음은 '께 빠사'이지만 '케 파사'처럼 발음) 정작 스페인에서는 무스타사(mustasa)라는 단어로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