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동1985

남영동 1985 (2012)
National Security
감독 정지영
각본 정지영, 강민희, 정상협, 이대일
출연 박원상, 이경영, 명계남, 김의성, 서동수, 김중기, 이천희, 문성근, 우희진
장르 드라마
제작사 아우라 픽처스
배급사 씨너스 엔터테인먼트, 엣나인 필름
촬영 기간 2012년 4월 22일 ~ 2012년 5월 28일
개봉일 2012년 11월 22일
상영 시간 106분
총 관객 수 332,619명
국내등급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

<부러진 화살>의 정지영이 감독한 2012년 영화.

김근태 의원이 1985년 9월 민청련 사건으로 구속된 후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고문기술자인 이근안에게 고문당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일종의 사회고발 영화다.

2 예고편

▲ 티저 예고편
▲ 메인 예고편
▲ 특별 예고편

3 시놉시스

1985년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 515호…
그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모른다.

전 국민의 숨소리까지 검열하는 군부 독재가 기승을 부리던 1985년 9월 4일, 민주화운동가 김종태는 가족들과 목욕탕을 다녀오던 길에 경찰에 연행된다. 예전부터 자주 경찰에 호출되었던 터라 큰 일은 없으리라 여겼던 그는 정체 모를 남자들의 손에 어딘가로 끌려간다. 눈이 가려진 채 도착한 곳은 남영동 대공분실. 경찰 공안수사당국이 ‘빨갱이’를 축출해낸다는 명목으로 소위 ‘공사’를 하던 고문실이었다. 그날부터 김종태는 온갖 고문으로 좁고 어두운 시멘트 바닥을 뒹굴며 거짓 진술서를 강요 받는다. 아무 양심의 가책 없이 잔혹한 고문을 일삼는 수사관들에게 굽히지 않고 진술을 거부하는 김종태. 하지만 ‘장의사’라 불리는 고문기술자 이두한이 등장하면서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바꾸는 잔혹한 22일이 시작된다.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사라진 22일,지워져서는 안 될 기록이 펼쳐진다!

네이버 영화

4 등장인물

김종태 (박원상)[1]

주인공. 아내와 두 자식과 행복하게 살고 있었으나 어느날 갑자기 영문도 모른채 끌려가 모진 고문을 받게 된다. 모티브가 된 인물은 김근태. 모진 고문에 굴복하여 허위자백 했으며 수십년이 흐른 엔딩에서는 장관이 되었다.

이두한 (이경영)

고문 기술의 전문가. 모티브가 된 인물은 이근안.

강 과장[2] (김의성)

고문 경찰. '그나마' 다른 인물에 비해 나아 보이는 인물.이라지만 어차피 그 나물의 그밥이다.. 여담으로 롯데 자이언츠의 팬인지 주구장창 라디오로 야구 방송을 청취한다.

백 계장 (서동수)

고문 경찰2. 뚱뚱한 몸을 갖고 있다.

박 전무 (명계남)
윤 사장 (문성근)
김종태의 아내 (우희진)

김종태의 아내. 실제 상황보다 김종태의 꿈이나 상상 속에 등장하는것이 대부분.

5 평가

김근태를 비롯한 이근안에게 고문당했던 사람들의 증언을 많이 참고했다고 한다. 스탭롤에서 고문 피해자들의 진술이 함께 나왔다.

하지만 영화 러닝타임 대부분이 고문 장면인데다 그 모습을 너무 적나라하게 묘사했는데 도리어 이런 연출이 대중적으로는 역효과를 불러왔고,[3] 또한 동시기에 개봉한 26년에 밀려 저조한 성적을 거두었다.

6 트리비아

참고로 이 영화는 15세 관람가다. 이 영화에서 박원상의 성기가 노출되는데 영등위는 성적 맥락이 없다고 15세 관람가로 정했다. 그리고 사실 굳이 문제가 있다면 성기 노출보다는 고문 장면에 있는데 굉장히 잔인하다. 근데 사실 라이언 일병 구하기쉰들러 리스트도 15세이용가이니 이상할 건 없다. 미국도 R등급은 미성년자 관람불가가 아니라, 보호자 함께 들어가면 허용하는 것이다.

한편 이근안은 자신의 저서 출판기념회에서 동아일보 기자와 인터뷰를 했는데, 자신도 피카디리 극장에서 영화를 봤다며 나오는 고문들이 좀 달라서 웃었다는 개소리 망언을 했다. 영화에서는 샤워꼭지를 빼고 물을 퍼부으면서 고문을 하던데 자신은 500ml 물병을 가리키며 이거면 충분하며, 그 다음 얼굴에 거즈를 올려놓고 마르지 않게 물을 조금씩 뿌려주면 거즈가 착 달라붙어 숨을 못 쉰다며 자세한 고문수법도 묘사를 한 것. 어떻게 이런 악행을 아무일도 아닌 것 처럼 담담히 묘사할 수 있는지는 의문.

개봉일자는 2012년 11월 22일로 제18대 대통령 선거 딱 27일 전이다. 이 개봉시기가 선거에 맞춰 정치적 목적을 지녔는지 그렇지 않은지 논란이 있었으나 결과는... 위키러들의 판단에 맡긴다.

7 외부 링크

7.1 인터뷰 모음

  1. 박원상은 정지영 감독의 전작인 부러진 화살에서 변호사로 나왔다.
  2. 우측 인물
  3. 그러나 이 정도로 적나라하게 묘사한 것도 고문 피해자들의 증언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고 한다. 고문이 얼마나 끔찍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오죽하면 이 작품의 주연을 맡은 박원상의 경우 물고문 장면을 찍다가 어릴 때부터 가지고 있던 물 공포증을 극복했다는 웃지 못할 후일담도 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