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NC소프트'에서 제작한 온라인 게임에 대해서는 리니지(게임)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1 영어 단어

lineage[|lɪniɪdƷ]혈통 또는 가계를 뜻하는 영어 단어.
읽으면 "리니에이지" 에 가깝다.[1]

2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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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판 제목은 '붉은 사자 전설'.

2.1 개요

백설공주, 아니 백설왕자

신일숙의 판타지 순정만화. 서울문화사윙크에서 연재되었다. 당시 소녀만화로서는 드물게 보는 신화적 영웅담.

스토리를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부왕의 명으로 십대 중반의 왕녀가 나라의 영웅인 중년의 기사와[2] 정략 결혼하였다가 미망인이 된 뒤, 같은 또래인 젊고 잘생긴 남자와의 첫사랑에 빠져 재혼하는 바람에 쫓겨나다시피 한 왕자가 왕위를 되찾는 스토리.[3]

다만 이런 스토리라고 해서 전투같은 걸 기대하면 곤란하다. 원래 그런 거 그리려고 한 만화가 아닌 만큼 기대하면 허탈해진다.[4] 하지만 작가 기본 실력이 있어서인지 전체적으로 무리없이 볼만한 편.

주인공보다 악역인 반왕(反王) 켄 라우헬이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실로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이다. 명대사로는 "노예로 태어나, 왕으로 죽는다".

그 밖에 물의 요정 케레니스(악역)라거나, 달의 요정 오웬(원작 공식 TS 캐릭터. 게다가 질리언과 오웬은 서로 기억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시점으로 보면 위험요소가 넘친다) 등, 아름다운 여자 캐릭터들이 많이 나온다.

참고로 작가는 온라인 게임 리니지 판권비로 평생 먹고 살 수익을 얻고 있는데, 실은 소송 투쟁 끝에 얻어낸 것이다. 리니지(게임) 항목의 "원작자와의 불화" 참조.

대만이나 여러 나라에 수출되었고 제법 평이 좋아 여러 애장판으로도 해외 수출된 바 있다.

레이디 가가 내한공연을 반대하며 시위에 동참한 신상언 목사와 그 패거리인 낮은 울타리 및,YWCA 대중문화 보고서에서 판타지적 정서에 성별이 달라지고 잔혹한 요소 등 문제되는 장면이 많다고 억지로 신나게 까였으나 리니지 게임이나 그 이름은 연재한지 20년이 넘도록 계속 거론되어도 이들 이름은 말할 필요도 없다.

2.2 혈통 문제

"혈통의 중요함…어쩌구 저쩌구"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다. 아예 작가가 작품 서문에 대놓고 자신이 이 만화에서 강조하려고 하는 것은 혈통의 중요함이며, 이 세상에는 좋은 혈통과 나쁜 혈통이 따로 있다고 말하고 있다. 사실 주인공에게 이래저래 협력자와 조력자가 달라붙는 것도 다 '왕의 아들'이라는 이유에서 근거하는 행동들이기 때문에……. 마치 파이어 엠블렘이 연상된다. 아니 그 전에 이미 제목(Lineage = 혈통)부터가….[5]

게다가 악역인 반왕이 비뚤어지고 악한 마음을 갖게 된 원인이 (작품상으로는)명백히 그를 억압하고 괴롭힌 사악한 귀족들과 사회 구조의 문제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야기가 전개 될 수록 작가는 그것을 반왕이 원래 악인이었기 때문에 그렇다며 그 책임을 반왕 개인에게 전부 전가하는 뉘앙스를 보이고 있다.

사실 가드리아와 결혼하는 과정부터 사기를 친 것이고, 왕좌에 앉은 이후에도 민중을 괴롭히기만 했지 뭐 좋은 일은 하나도 한 게 없다.[6][7]. 어쨌든 칼리굴라보다 죄질이 나쁘다. 칼리굴라는 행실이야 어쨌건 일단은 정통성을 갖추었다[8]

이쯤 되면 왜 그렇게 혈통에 집착했는지 보이는데 이는 작가의 의식 문제라기보다는 작품의 플롯이 전형적인 영웅 서사시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은 특징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적지않은 이들이 "반왕" 켄 라우헬의 승리로 끝을 내면서 데포로쥬의 죽음으로 마무리지었어야 한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9] 그만큼 매력적인 캐릭터이기도 하다.

2.3 등장인물

2.3.1 주인공 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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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크리스터, 데포로쥬, 아툰, 질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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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엔그린(이실로테)와 데포로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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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웬과 질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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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는 데포로쥬, 금색 장발은 질리언, 금색 단발은 조우, 검은 장발은 이실로테

  • 데포로쥬 듀크 데필 반 아덴(주인공)
전화 속에서 아덴 왕국을 구해낸 구국 영웅 듀크 데필의 아들. 데필 가문의 붉은 머리와 어머니로부터 받은 금색의 눈빛이 특징인 미형의 인물. 타고난 혈통 덕분인지 나이에 비해 성숙한 신념과 카리스마로 주변 인물들에게 주군으로서 충성 받는 인물이다. 근데 악역보다 인기 없는 주인공 여섯 살 때 어머니 가드리아가 대마법사 하딘의 조언을 듣고 아버지 듀크 데필의 혈맹 기사 5인 중 한 명인 발센에게 보내져 길러지게 된다. 하지만 열 살 무렵 반왕 휘하의 흑기사들에 의해 발센의 가문이 몰살당하면서 그들의 희생과 그리고 때마침 나타난 질리언 덕분에 구출되어 하딘에게 보내진다. 하지만 하딘은 얼마 못 가 수경을 이용해 나타난 케레니스의 기습에 육신을 잃게 되고 명이 다하기 전 제자 조우에게 빠르게 알려 데포로쥬를 데리고 다시 탈출시킨다. 하딘은 데포로쥬가 자격이 있는지를 시험하기 위해 두꺼비 바위로 향하도록 했고 조우와 함께 두꺼비 바위로 부터 자신에게 맞는 검과 지도를 얻게 된다. 그리고 수련의 장소인 말하는 섬으로 간 후 15세가 될 때까지 군터에게 수련을 받게 된다. 15세가 되는 해, 기사로서의 시험을 통과하고 아덴 대륙으로 향하는 운명적인 여행을 시작하게 되는데...
참고로 반왕에 비해서 인기가 별로 없다. 개성이 부족했다기보다는 전형적인 고귀한 혈통을 타고난 영웅담의 주인공이다보니 상대역인 반왕의 강력한 카리스마에 비해 딸릴 수밖에 없는 캐릭터.[10] 묘사 자체는 나쁘지 않다. 반왕에 비해 자신이 왕자로서 무엇을 내세울 것이 있는가 고뇌하기도 하고, 자신으로 인해 희생하는 주변인들에게 죄책감을 갖거나 구하려고 누구보다 먼저 몸을 던지기도 하고, 마녀 케레니스로 인해 죽은 시멜린의 카스톨의 처참한 죽음에 대해 절망하기도 하다가 질리언의 날카로운 질책으로 다시 일어서기도 하는 등 인간적인 고뇌나 갈등을 거치며 성장하는 인물이다. 이런 역경을 거치면서 발휘되는 성품이나 타고난 능력은 썩 훌륭한 편이다. 무력도 출중한 편으로[11] 말하는 섬의 '붉은 기사의 집'에서 수련하여 최연소로 기사가 되기도 했다. (다만 무력 면에서는 반왕이 너무 먼치킨이라 밀린다. 최종적으로는 반왕에게 승리하지만 그 결말조차 너무 운명에 의한 것이란 느낌이 강하게 드는 연출이다.)
  • 철의 기사 아툰
의리의 기사 발센[12]의 둘째 아들[13] 아툰 아테발트. 데포로쥬가 궁에서 나와 살게 되었을 때 그를 거두었던 발센의 아들이었다. 흑기사들이 발센의 집을 습격했을 때 데포로쥬 대신 미끼로 흑기사들을 유인하게 되고, 발센이 질리언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왕자를 보호하는 대신 요정족에게 넘겨졌다. 그리하여 한동안 요정의 숲에서 자랐으나 너무 어린 나이에 가족들을 다 잃은데다 얌전한 성품이 아니라 요정의 숲에 적응하지 못하고 요정의 숲을 뛰쳐나왔다. 그 후 발센의 아들이라는 신분을 숨기고 화약기술을 터득하게 된 뒤 핸드캐논 등을 만들어 살고 있는 지역 영주의 보급품을 약탈하며 근근히 지내다 데포로쥬 일행과 합류한다. 아버지 발센이 일가를 희생해가며 왕자를 지키려 했던 만큼 외곬이었던 것에 대한 반발심리였는지데포로쥬를 만났을 때도 자신은 발센의 아들이 아니라고 부정한다. 그러나 결국 발센의 아들임이 밝혀지고, 데포로쥬와 주먹다짐까지 하고 나서 다시 데포로쥬의 의형제이자 기사가 되어 활약하게 된다.
기사라기 보다 공돌이 타입이지만, 그가 만든 핸드캐논이나 대포는 막강한 반왕군을 물리치는 데 크게 공헌한다. 에필로그 쯤에는 아예 방아쇠까지 달린 화승총을 개발해서 데포로쥬에게 보여주는데, 마법의 시절도 거의 끝나가는 시점에 이런 총이 나왔다는 건 후대 기사들 밥줄을 이 사람이 다 끊어버렸음을 보여준다 하겠다.
그리고 일가가 전멸 당했으나 나중에 뼈대 있는 귀족가문 아가씨에게 장가가서 흥부네 못지 않은 대가족을 이루었다.
  • 그림자의 기사 크리스터
왕자의 아버지 듀크 데필의 혈맹 5인 중 한 명인 시멜린의 카스톨의 아들인 시멜린의 크리스터. 카스톨은 먼 동방의 나라 아벨라의 공주와 결혼하여 크리스터를 낳았다. 그래서인지 피부색이 검다. 나중에 밝혀지지만 크리스터 자신도 공주 두 명과 결혼한 부마이다. 아마 여기서 말하는 이방세계라는 것이 이슬람 세계를 모티브로 삼은 듯 극 후반부에 크리스터가 데려온 용병들의 무장복식도 중동풍으로 묘사된다. 극중 초반부 데포로쥬와 무예를 겨뤄본 뒤 아버지의 맹세에 따라 데포로쥬에게 종군하기로 한다. 이후 왕자의 심복이자 그림자로서 활약하며 그림자의 기사란 이명을 얻는다. 에필로그에 따르면 아벨라의 내전에 휩쓸려 요절했다고 한다.
  • 듀크 데필(데포로쥬 왕자의 아버지인 선왕)의 혈맹 5인
    • 의리의 기사 발센: 혈맹 5인 중 가장 먼저 등장한 인물로, 아툰의 부친이다. 질리언이 데포로쥬를 처음 찾아왔던 날 밤, 반왕 휘하 흑기사단의 습격으로 아툰과 데포로쥬를 뺀 가족 전원이 본인과 함께 몰살당했다. 어린 시절의 데포로쥬를 맡아 키운 인물로, 친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떨어져 살아야 했던 데포로쥬에겐 사실상 아버지와 같은 존재다.
    • 엔데의 세바스찬 : 반왕의 과거 편에서 다른 혈맹 5인과 함께 잠시 등장하는데, 카스톨과 비슷한 스타일로 그려졌다.[14] 훗날 케레니스가 어레인을 추격할 때 그의 자살을 뒤에서 조종했다고 언급한다.
    • 트리아의 어레인: 1권에서 케레니스의 추격을 받는 상태로 첫 등장, 결국 중상을 입자 최후의 힘을 짜내 케레니스에게 치명상을 입히는 데 성공한다. 허나 실은...[15]
    • 시멜린의 카스톨: 크리스터의 부친으로, 혈맹 5인 중 가장 마지막으로 사망한 인물. 케레니스의 마수를 피해 동굴에 은신한 채 목숨을 부지해 왔으나, 그 역시 그 동안 케레니스의 환술에 시달리고 있었다. 결국 데포로쥬가 그를 찾아왔을 때 발광해, 데포로쥬의 칼에 죽음을 맞는다. 여담으로, 과거 편에서 등장할 때는 혈맹 중 가장 다혈질로 묘사됐다.[16]
    • 대마법사 하딘
  • 린델: 이실로테의 남동생. 10대 초로 추정되는 나이에 걸맞게 개구쟁이 기질이 있다. 1권 후반에서 정략결혼을 거부하고 가출하는 이실로테의 나룻배에 밀항, 이후 줄곧 동행하게 된다.
  • 군터: 데포로쥬의 무예 스승. 엘모어 출신으로, 과거 '불패의 군터'란 이명을 얻을 정도로 강력한 기사였다.[17] 다른 이명은 '곧은 마음의 군터'또는 '탄식의 왕자'[18]. 이명에 걸맞게 침착, 공정하면서도 인자한 인물로 묘사된다. 젊은 시절 누명을 쓰고 엘모어에서 추방당한 탓에 왕가를 싫어하게 됐다고 한다. 그러나 하딘에게 목숨을 구명받은 은혜가 있었기 때문에 하딘의 은혜를 갚고자 데포로쥬를 자신의 문하에 받아들여 기사로서 교육시켰다. 추방당할 당시 종자 시절의 반왕과 우연히 마주친 순간 그의 진면목을 단번에 파악했고, 그에게 스스로의 야심을 경계할 것을 충고했다.

2.3.2 적대(반왕) 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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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알려진 바에 의하면 엘모어의 유서 깊은 귀족 집안의 외동아들로서 각종 토너먼트를 삽시간에 우승한 뛰어난 재능의 기사. 듀크 데필과 이복남매였던 어머니 아래에서 태어나, 듀크 데필의 친척으로서 아덴 왕국을 방문했다. 그러나 이것은 거짓으로, 본래는 초야권으로 인해 천한 농노인 어머니 밑에서 태어난 노예였다. 본명은 아스테어. 그의 어머니는 초야권으로 인해 태어난 아스테어에게 기이한 자부심을 가져서 아스테어를 귀한 아이라고 여기며 키워 아스테어 자신도 어렸을 때는 천진하게 자라나 자신은 영주님의 핏줄을 이었다고 믿었다. 그러나 그 역시 농노에 지나지 않았고, 그의 어머니가 영주에게 애원하여 영주관에서 영주의 자식인 아리아드 켄 라우헬의 시종으로서 일하게 되었다. 그때부터 아리아드에게 갖은 업신여김과 구박을 받고, 농노라는 것이 얼마나 비참한 것인지 체감하면서 현실을 깨닫게 된다.
아리아드 켄 라우헬이 낙마하여 토너먼트에 출전하지 못하자 비밀리에 대역으로서 토너먼트에 출전, 타고난 재능으로 인해 토너먼트에서 우승까지 하게 된다. 아리아드는 아스테어 덕분에 엘모어 왕실 토너먼트에서까지 우승하게 됐지만 처음에 아스테어를 농노에서 해방시켜 주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아스테어를 모욕한다. 한편 아리아드는 (아스테어가 대역으로)왕실 토너먼트에서 우승했는데도 어머니가 외국인이기 때문에 왕실 수호기사가 되지 못하자, 어머니의 이복 형제가 왕이 되었다는 아덴으로 떠나기로 한다. 이 여행길에 동행하게 된 아스테어였으나, 아리아드의 망나니 친구들에 의해 노리개가 될 처지에 처한다. 이에 그 동안의 울분과 치욕을 터트려 분노한 아스테어는 그들 모두를 해친 다음 아리아드도 죽여버린다. 이후 그가 아리아드의 이름을 사칭하여 아덴에 도착하고, 그가 입성한 날에 장례식이 치뤄지고 있던 듀크 데필 왕의 미망인 가드리아 왕비와 혼인하여 아덴 왕국의 왕위를 물려받는다.
  • 마녀 케레니스
본래 물의 요정이었지만 마법사 하딘의 꾀임에 넘어가서 흑마법에 발을 담그게 되고, 그로 인해 육신을 잃고 타인의 몸에 깃들 수밖에 없는 몸이 되고 만다. 혼자서는 움직이지 못하고 인간을 숙주로 삼아서 숙주를 바꿔가며 살아가는 듯. 자신의 유혹에 넘어오지 않은 켄 라우헬을 사랑하게 되어 그의 조력자가 된다. 사악한 마녀이지만 반왕에 대한 마음만은 진심으로, 반왕에게 차가운 대접을 받으면서도 그를 사랑한다. 대단히 강력한 흑마법의 소유자로 그녀의 비호로 반왕의 세력은 강성해진다. 듀크 데필의 혈맹 5인을 모조리 처치하고, 왕자 데포로쥬를 끊임없이 노리는 강적.
  • 가드리아 왕비(정숙한 가드리아라는 별칭이 있다.)
아덴 왕국의 유일한 왕위 계승권을 지닌 공주로 데컨 왕의 외동딸. 구국 영웅 듀크 데필이 나타나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자 데컨 왕은 그를 후계자로 삼고, 가드리아 공주와 짝지워 왕국을 물려주었다. 그러나 듀크 데필과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났고 정략결혼이었기에 여성으로서 사랑했던 것은 아니었던 듯하다. 듀크 데필과의 사이에서 왕자 데포로쥬를 낳았다. 아직 젊은 나이에 듀크 데필이 사망하고, 듀크 데필의 친척으로서 아덴에 온 기사 켄 라우헬과 사랑에 빠져 재혼했다. 이후 자식인 데포로쥬를 왕성에서 키우면 9세를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하딘의 충고에 따라 자신의 곁에서 떠나보냈으며, 이후에도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살면서도 하딘의 충고를 따른 것에 대한 후회와 아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온전한 행복을 누리지는 못하였다. 최후에는 어머니의 힘으로 아들을 구하고 치명상을 입어 제정신을 잃어버렸고 남편인 켄 라우헬과의 아슬아슬한 관계도 파탄이 났다.
  • 마팅겔
켄 라우헬의 이부동생. 형 덕분에 귀족으로 행세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농노 출신이다. 케레니스의 숙주이기도 한데, 평소에도 경박하고 품위 없는 인물이지만 그래도 잔혹하거나 악당은 아니었다. 하지만 케레니스가 흑마법을 행사하게 되면 그 영향으로 평소에 비해 훨씬 거칠고 난폭해진다. 덕택에 허구헌날 패악질만 저지르고 다닌다. 그러나 자기 이성으로 벌이는 짓이 아님을 알면서도 도저히 저항할 수가 없기에 그도 불쌍한 존재였다. 온갖 행패질이나 벌이다가 반왕에게 처맞으면서 이성을 찾자 "형님, 대체 내 몸에 뭐가 있는 거죠? 그것이 나를 멋대로 조종하고 있어요.대체 난 꿈도 못 꿔요. 그것이, 그 정체모를 그것이 내 몸을 계속 장악하고 있다고요!" 라고 울부짖었는데 이 말에 그것이 바로 케레니스의 흑마법으로 인한 것임을 안 반왕은 그를 처벌하거나 하지 않고 감금만 해 두도록 명한다.
  1. 리니지 라고 못알아 듣는다.
  2. 이후 왕위를 계승하여 정식 왕이 된다.
  3. 데포로쥬 입장에서는 맘토라레물이 된다.
  4. 작가는 액션을 그리고 싶었지만 그럼 장르가 달라진다고 생각해 넣지 않았다고 한다.
  5. 일단 작가는 훌륭한 인간의 조건이란 대부분 정신적인 것인데, 이런 부분은 양육자인 부모에게서 물려받는 면이 크지 않겠느냐고 설명하고 있다. 사실 정신적인 덕목은 보통 혈통보다는 교육의 성과고, 애초에 주인공인 데포로쥬가 부모 품에서 큰 것도 아니지만.(...)
  6. 하지만 이미 좌절을 겪으면서 철저하게 악마가 되겠다고 결심한 이후의 일이지 그 역시 처음에는 보통의 아이였다고 작가도 설명하고 있다
  7. 또한 작가의 설명에 따르면 켄 라우헬의 악행에 사회적 책임이 있는 것은 분명 사실이지만 그런 처지에 있던 인간이 모두 악행을 저지르는 것은 아닌만큼 최종적인 책임은 켄 라우헬 자신에게 있지 않느냐고 설명하고 있다.
  8. 현대인의 관점에서 혈통적 정당성을 갖추었다는 것이 나쁜 지배자에 대한 면죄부가 될 수 있는지는 의심스럽지만.
  9. 다만, 현실적으로는 몹시 무리다. 이야기 전반이 데포로쥬의 1인 주인공 체제로 진행된 상황에서 갑자기 결말이 켄 라우헬 승리로 끝나면 메롱작가라고 욕먹는다. 진짜다!
  10. 이전에는 반왕을 죽인 것이 잘못되었을 정도라고 했지만 반왕은 죽음을 통해 그 캐릭터가 완성되는 인물이다. 즉, 반왕의 죽음 자체는 실수가 아니다. 말하자면 반왕이 너무 강력한 캐릭터성을 가진 것이지 데포로쥬 왕자 자체의 캐릭터성이 나쁜 것은 아니다.
  11. 그가 검을 휘두를 때 왕휘를 보았다, 타고난 빛남을 보았다, 라는 묘사가 종종 등장한다.
  12. 데포로쥬의 아버지 듀크 데필의 혈맹 5인 중 하나로 유일하게 귀족이 아닌 인물이었다.
  13. 발센의 일가는 그를 제외하고 모두 전멸했다.
  14. 단, 세바스찬은 금발, 카스톨은 흑발이다.
  15. 그가 케레니스라 여겼던 건 실은 아들인 저비스로, 둘 다 케레니스의 환술에 홀려 서로를 적으로 착각했던 것이다.
  16. 가드리아의 재혼에 대해 혈맹들 중 가장 크게 화냈으며, 반왕의 대관식 때 그가 혈맹 5인의 대표격으로 데포로쥬의 왕위 계승 문제를 제기했다.
  17. 그가 엘모어에 있을 때 토너먼트에 출전해서 10년 동안 1번도 패한 적이 없었다 한다.
  18. 그는 본시 엘모어 왕실의 서자 출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