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노지심의 본명
지심은 중이 된 후 받은 법명이다.
2 머털도사 -백팔요괴편-에 등장하는 캐릭터
대머리에 배둘레햄이 가득한 늙은 땡중이다. 게다가 스님주제에 살생도 함부로 한다. 모티브는 당연히 1번 항목.
첫 등장은 아리가 보라의 얼굴이 붙은 벽보를 보고 보라가 갈매를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수배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쓰러졌을 때 머털이가 천년산삼 값을 구하기 위해 왕개구리를 잡으러 나설 때 화염 동굴 앞에서 우정 출연 이벤트라며 첫 등장한다. 근데 산 채로 잡아야 한다는 말을 못 듣고 왕개구리를 죽여버려서[1] 머털이는 화를 내며 헤어진다.
이후 닥부리골에서 사공을 구하러 나섰다가 슬기에게 사기를 당해 벼락폭포에 고립된다. 호호 할머니로 변장한 슬기가 비녀를 건져주면 결혼해 준다는 말에 속아 벼락폭포에 들어갔다가 옷을 도둑맞아 꼼짝도 못하다가 머털 일행에 의해 구조된다. 주책맞은 영감같으니... 여기서 합류하여 죽은 유(酉)나라 고불왕이 백성들에게 착복하고 모아둔 보물을 희망의 집[2]에서 찾아오기 위해 머털 일행과 함께한다. 그런데 슬기가 먼저 다녀가 선악의 향로를 훔쳐갔다는 사실을 알고[3] 슬기를 추적하여 배를 타고 오(午)나라로 건너간다.
반달성 앞에 도착하자 단치우를 만나는데 노달은 그가 복수심으로 위험한 상태라고 판단하고는 파티에서 이탈하여 단치우를 쫓아간다. 이후 반달성 성주 해모왕의 명으로 잔나비골 촌장을 만나러 사막으로 나선 머털 일행과 미(未)나라 폐궁에서 재회한다. 미왕 아라사의 원혼과 대화를 나눈 노달은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아라사의 영혼을 성불(?)시킨다.
이후 머털일행과 함께 지옥굴을 통과하기 위해 필요한 반달구슬을 얻는 겸 신왕 을우지를 만나기 위해 아차동굴로 향한다. 동굴을 빠져나와 만년거북을 타고[4] 수중궁에 도착하면 을우지와 재회하는데, 여기서 노달과 을우지가 과거 마법단인 반달의 동지였다는 사실과 함께 둘 사이의 과거사가 밝혀진다. 노달은 미왕 아라사의 딸 애랑공주가 저주받은 아기[5]를 낳을 거라는 것을 누덕도사로부터 듣고는 을우지와 서로 사랑하던 사이였던 애랑과 결혼하여, 피의 일식 때 저주받은 아기를 죽이기로 한다. 하지만 노달은 계획을 실행하기 전에 을우지에 의해 얼음굴에 갇혀버린다. 결국 계획은 실패했던 것.
을우지는 왜 노달이 친구의 여자를 노렸는지 이제는 알겠다며 그가 자신을 위해 희생했음을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을우지는 노달을 재회한 다른 인물들을 모두 마법으로 날려버리며 지옥으로 보냈다고 도발하지만 노달은 그 말이 거짓말이라는 사실을 간파한다. 하지만 을우지는 반달의 배반자인 자신을 용서할 수 없으며 마지막으로 노달과 마법을 겨뤄보고 싶다고 한다. 이에 노달은 착잡한 가슴을 뒤로 하고 반달의 배반자 을우지를 처단하겠다고 말하며 장면이 바뀐다. 이후 아군에 다시 합류하지 않으므로 아차동굴 빠져나와서 만년거북 타기 전에 장비를 모두 빼 놓자!
불속성 마법을 주로 사용한다. 하지만 덩굴을 불로 태우는 모션의 목계열 마법도 하나 가지고 있다. [6] 노인이라 그런지 체력과 방어력이 매우 낮다. 그래서 물리적 타격이나 상극인 수계열 마법에 매우 약하여 1000냥이나 하는 부활 아이템 도깨비알을 좀먹는 캐릭터이다. 처음에 우정출연이랍시고 등장한 화염 동굴이나, 닥부리골 주변과 회오리 사막에서는 불속성 요괴만 잔뜩 나와서 영 쓸모가 없고[7], 아차동굴에서는 수계열 몹들이 많아서 활약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상극인 수계열 마법을 맞고 리타이어하기 일쑤다. 근접공격은 약공격이 지팡이 손잡이를 잡고 아래쪽으로 휘두르기[8]이며 레벨이 오르면 중공격으로 바뀌어 지팡이 머리로 후려친다. 왕개구리 때려잡을 때 나온 모션이 이거.
여러모로 한심한 모습을 많이 보이는 노인네이지만, 사실 그의 정체는 과거 열두나라중 자(子)나라의 왕이었던 거야발이다. 위에 언급한 것처럼 스토리상으로 매우 비중이 큰 인물이다.
나중에 얼음굴에서 백마귀를 물리치면 백마귀의 지배에서 해방된 애랑과 재회한다.
최종무기는 도깨비봉. 다른 무기들은 도승들이 쓸 만한 구불구불한 지팡이 형태인데 이건 어째선지 그야말로 징박힌 오니도깨비 방망이처럼 생겼다.
후속작에서는 마루와 같이 산에 들어가 도를 닦고 있는 모양.
- ↑ 왕개구리를 때려잡고 쿠킹세트를 갖춘 복장을 입은 도트가 매우 웃기다.
- ↑ 말이 희망의 집이지 요괴가 가득찬 요괴 소굴이다. 특히 노달의 공격이 안 통하는 화계열 몹이나 노달과 속성상 상극인 수계열 몹이 많아 노달에겐 오히려 절망의 집이다.
- ↑ 사실 이건 노달이 준비해둔 가짜 향로였다. 나중에 진짜 향로는 이미 주인에게 돌아갔다고 말한다. 한 마디로 이게 다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
- ↑ 이 때 호동이 만년거북을 잡지못하고 대신 노달의 허리를 잡는데,미끄러져 노달의 바지를 벗길뻔했다. 이때 노달이 하는 말. "안돼! 난 노팬티야!!" 역시 주책할아범..
- ↑ 이 저주받은 아기가 바로 2편인 머털도사 2 -천년의 약속-의 주적으로 등장하는 혈미륵이다.
- ↑ 비쥬얼은 불 마법처럼 보여서 넣어준 듯
- ↑ 같은 속성인 마법으로 공격해주면 요괴가 오히려 체력을 회복한다. 아군의 경우는 아주 적은 데미지를 받거나 아예 데미지를 받지 않는 정도이다.
- ↑ "머털도사 2 -천년의 약속-" 에 나오는 설정집을 보면 지팡이 아래에 칼이 숨겨진 것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