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成佛
일본어로
.
불교 용어로 깨달아서 번뇌로부터 벗어나 부처가 되는 것. 작불(作佛), 성도(成道), 득도(得道)라고도 한다. 사람이 죽는 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말이기도 하다.
일본식 단어라는 오해가 있는데, 이는 용법의 차이에서 온 혼란이다. 성불이라는 단어 자체는 조선 초기의 <월인천강지곡>에서도 보이고, 그 이전 중국에서 한역화 될 당시의 화엄경 등에도 등장한다. 따라서 성불이라는 단어 자체는 동아시아 불교문화권이라면 공통적으로 공유하는 것으로, 특정 국가에서만 쓰이는 단어가 아니다.
단 죽은 사람에게 "성불했다."고 하는 용법은 일본식이 맞다. 이는 일본 불교의 주류를 차지하는 정토종에서 유래한 풍습인데, 죽으면 서방정토(극락세계)에 다시 태어나 성불할 수 있다는 정토종 특유의 믿음에서 비롯된 말이다. 일본 서브컬처에서 쓰는 단어를 수정 없이 그대로 옮겨 쓰다가 퍼진 표현이다. 그래서 성불이란 단어를 원래 알던 사람이 이런 말을 처음 들으면 한국어에는 성불이란 다의어에 그 뜻이 없다 보니(그냥 '죽다'를 에둘러 표현한 뜻 정도가 끝이다) 상당한 위화감을 느낀다. 번역에 대한 비판적 사고 없이 한자만 옮겨적다 보니 생긴 폐해다. 配信[1], 残念[2], 油断[3] 등을 발음만 그대로 옮기는 것과 별다를 바 없으므로 '한풀이'를 비롯한 제대로 된 표현으로 옮기는 것이 옳다. 원한 때문에 구천을 떠돌던 넋은 한을 풀어야 저승으로 간다는 믿음이 널리 퍼진 한국에서도 당연히 비슷한 개념이 있어서 '좋은 데 가다', '하늘나라로 가다', '한을 풀다', '편히 눈을 감다'등 같은 용법으로 쓰는 표현이 있고, 한국 불교식으로는 흔히 '왕생(往生)했다', 혹은 '극락왕생했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 왕생한다는 말은 어른들은 상당히 흔하게 아는 말이지만, 지금은 전반적으로 한자어가 이전보다 덜 쓰이면서 젊은 사람들이 (불교도가 아닌 한) 상당히 낯선 단어가 되었다. 참고로 왕생한다는 말의 뜻은 '다른 세상에서 태어난다'라는 의미로, 극락에, 혹은 부처의 세계에 다시 태어난다는 뜻이다.
여담으로 일본에서는 경찰 은어로 '사망자'를 호토케(부처)라고 부르기도 한다. 유래는 위의 '성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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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성불이 되어가는 스님이 있다 카더라
각종 창작물에서는 유령, 귀신인 캐릭터가 좋게 리타이어 할때 자주 써먹는다. 어떻게 보면 영혼 상태의 인물과 완전히 이별하는 과정이기에 슬프고도 감동적인 스토리를 만들 때 많이 쓰이기도 한다.[4]
야구계에서는 오승환이나 한화 이글스 팬들에게 농담으로 많이 써먹는 단어다.
1.1 성불하여 이승을 떠난 유령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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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유희왕에 등장하는 카드
2.1 성불
한글판 명칭 | 성불 | |||
일어판 명칭 | 成仏 | |||
영어판 명칭 | Eternal Rest | |||
일반마법카드 | ||||
장착 카드가 장착되어 있는 몬스터를 전부 파괴한다. |
일본판에서는 파라오의 사도에서 발매가 된 카드지만, TCG에서는 마법의 지배자에서 발매된 카드. 장착 카드를 장비한 몬스터에 대해서 몬스터를 제거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
왠만한 장착 카드는 자신 필드 위에 있는 몬스터에 장착하기 마련이므로, 1:2교환 혹은 그 이상을 노리기 쉽지만,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 쉬운 편은 아니다. 새크리파이스나 데스티니 히어로 블루-D의 대책이라면 싸이크론이라는 걸출한 카드가 있다. 게다가 장착 카드를 자신의 턴에 장착하는 게 많다는 점 때문에 아래에 있는 대성불보다 써먹기 힘들다. 그래도 이 카드가 등장했을 당시에는 마하 바일로가 전성기를 맞이하여 많은 덱에 투입되었기 때문에 채용의 여지는 있었다.
2.2 대성불
한글판 명칭 | 대성불 | |||
일어판 명칭 | 大成仏 | |||
영어판 명칭 | Really Eternal Rest | |||
일반함정카드 | ||||
장착 카드가 장착되어 있는 몬스터를 전부 파괴한다. |
일본 판에서는 가디언의 힘에서 발매되었지만, TCG판에서는 암흑의 위협에서 발매되었다. 효과는 위에 있는 성불의 함정판.
드래그니티나 인젝터, 벤케이 원턴킬덱 등의 장착 카드를 많이 쓰는 덱에게 쓰면 좋다. 성불보다 속공성은 떨어지지만, 장착 카드를 주로 장착하는 것이 상대 턴이라는 걸 생각하면 함정 카드여도 나쁘지는 않을 지도 모른다. 사실 이런 덱들의 메타를 위해 사이드 덱에 넣기에는 다른 카드들이 더 많이 채용되는 편이지만. 참고로, 2012년 세계대회 결승전에서 인젝터의 미러매치가 되어서, 이 카드가 메타로서 실제로 채용되기도 했다.
일러스트에서는 가디언들의 무기를 가진 이들이 이름대로 대성불되고 있다.
2.3 무장 해제
한글판 명칭 | 무장 해제 | |||
일어판 명칭 | 武装解除(ぶそうかいじょ) | |||
영어판 명칭 | Disarmament | |||
일반함정카드 | ||||
필드 위의 장비 카드를 전부 파괴한다. |
이쪽은 장착 카드를 전부 파괴한다. 단, 몬스터는 그대로 남아있다. 장착 몬스터가 파괴되면 그에 달려있던 장착 카드도 다같이 파괴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위 카드의 하위호환. 그리고 장착 마법카드도 마법카드니까, 장착카드만 부수고 싶다면 마법 효과의 화살이 더 좋다.
3 태고의 달인 수록곡 万戈イム-一ノ十의 줄임말
자세한 것은 항목 참고- ↑ 일본어 발음 '하이신'. '배신'이라고 읽지 않는다. 주로 인터넷에서 자료를 다운로드한다는 의미로 쓰이며, 딱 떨어지는 한국어 단어가 없기에 문맥에 따라 다르게 번역된다.
- ↑ 일본어 발음 '잔넨'. 글자 그대로 읽으면 '잔념'이 되지만 '유감'이라는 뜻이다.
- ↑ 일본어 발음과 한자 독음은 모두 '유단'. 방심이라는 뜻이다.
- ↑ 대표적인 예로 Angel Beats!,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귀신 이야기 등이 있다.
- ↑ 루트에 따라 다르다.
- ↑ 마녀가 되었지만 카나메 마도카에 의해 구원받았다.
- ↑ 성불에 환생까지 이뤘다.
- ↑ 루트에 따라 다르다.
- ↑ 하지만 끝 이야기 하권에서 이승으로 다시 돌아온데다 신까지 되버렸다. 물론 자기 의지로 한 일이긴 했지만.
- ↑ 단, 마담 카트린느처럼 예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