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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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로그 모야코 누나의 멈추지 않는 모놀로그
姉ログ 靄子姉さんの止まらないモノローグ

1 소개

누나!일상!불가능!

주간 소년 선데이에서 연재중인 일본의 만화로 2015년 10월 기준으로 일본에서는 9권까지, 한국에서는 대원씨아이를 통하여 2016년 2월 기준 6권까지 발매되었다. 작가는 타구치 켄지(田口ケンジ)#로 잘 알려진 작가는 아니지만 작품 전반에 넘치는 누님 캐릭터에 대한 애정으로 유명하며, 본 작품 또한 그런 작가의 취향이 매우 많이 반영되어 있다.

2016년 4월 20일에 마지막 화로 연재 종료가 된다고 한다. #

망상력이 풍부하고 브라콘끼가 심각한 코노에 모야코가 자신의 동생 코노에 아키라의 별 것 아닌 행동 하나에 망상하며 끙끙대다 화려하게 자폭하거나, 상황과 전혀 반대의 결론을 내리고 동생을 응징하거나, 뜬금없이 훈훈하게 끝나거나 하는 것이 만화의 주된 내용이다.

각 화마다 이야기를 진행하는 캐릭터가 있으며 제목에 모놀로그가 들어가는 만큼 대사의 반 가량은 진행하는 캐릭터의 독백. 마음의 소리 시작시 각 화를 진행하는 캐릭터의 자기소개 및 상황 소개 독백부터 시작된다. 코노에 모야코가 영화를 보는 이야기라면 '나는 코노에 가의 장녀 코노에 모야코. 내 동생은 전미 1위급 변태다.' 같은 식으로 시작. 주된 진행자는 코노에 모야코지만 가끔 이야기에 따라 다른 사람이 맡기도 한다. 캐릭터에 맞춰 묘하게 표현이 다른 것이 깨알같은 재미. 다만 남동생인 코노에 아키라는 서술자를 맡는 일이 없는데 이는 의도적인 것으로 보인다.

작품 특성상 여러모로 대사가 많은 작품인데, 모야코의 말도 안 되는 망상을 뒷받침하기 위한 작가의 찰진 언어능력이 빛을 발하는 작품이다. 만화지만 대사를 읽고 곱씹어보는 재미가 탁월한 것이 특징. 게다가 의외로 복선 배치 및 회수에도 능한 편. 예를 들어 등장인물 중 센마야 유키노는 2권에 첫 등장하지만 이미 1권에서부터 그 등장이 예고되어 있었고, 모야코는 1화부터 주야장천 가디건을 입고 등장하는데 그 이유는 단행본 2권에서 알려진다.[1]

작가의 말에 의하면 처음에는 단순히 일러스트 투고 사이트에서 이런 설정으로 폭주하는 누나를 그리고 싶었던 것 뿐인데 어쩌다보니 빠르게 만화 잡지 연재가 결정되었다고 한다.

2 등장인물

성우는 별도 주기된 경우를 제외하면 드라마 CDOVA 모두 동일하다. 또한 전부가 그런 것은 아니나 등장인물 이름에는 대체로 기후나 기상현상과 관련된 단어, 한자가 하나쯤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 수려한 외모, 168cm의 훤칠한 키, 거유에 빼어난 몸매, 항상 전교 1위를 독차지하는 성적, 스포츠는 일단 시작하면 전국체전을 노릴 수 있는 운동신경[3] 등 어마어마한 스펙을 가진 그야말로 초인. 하지만 한편으로는 상상력이 지나치게 풍부한 나머지 망상이 되어, 동생인 아키라에 대해서는 호시탐탐 자기를 노리는 변태라고 여기는 유감스러운 면모도 있다. 그렇다 보니 동생의 평범한 행동이나 우연히 일어난 사건 하나하나에 엄청나게 큰 의미를 부여하면서 동시에 그 의미를 전부 자신에게 매우 하악대는 누나 성애자 남동생의 비열하고 사악한 책략으로 전부 귀결시키기 때문에[4] 상황과 전혀 안 맞는 결론을 내리거나 뜬금없이 아키라를 응징하거나 하는 것이 작품의 주된 내용. 기본적으로는 남동생이 연관되어 있지 않다면 망상을 폭주시키는 일은 없으나, 가끔 남동생과 관련이 없더라도 망상을 하기도 한다.

어렸을 적에 아키라가 '누나와 결혼하겠다'는 말[5]을 한 뒤로 이런 망상벽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 모야코를 10년은 보아온 카스미는 모야코의 망상을 어떻게든 해야 되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모야코의 그런 모습을 동경하거나 부추기는 이들이 속속 등장함에 따라 그 길은 요원하기만 하다.

주연. 모야코의 주변 사람을 전부 포섭하고 학교에서 '누나부(部)'를 창설 및 누나 블로그를 운영하여 전국의 누나 모에 동호인과 함께 누나와 친동생에 대한 평가를 호의적으로 돌려 최종적으로 친족간 혼인 불가 법률의 폐지를 획책하고 있는 전국구급 책사로 주식은 누나즙 모야코의 망상대상인 남동생. 모든 면에서 뛰어난 누나와는 달리 그럭저럭 중성적이고 곱상한 외모[6] 외에는 특별한 재능이라고 할 게 없는 지극히 평범한 고등학생.

누나와 사이가 좋은 편이지만 모야코의 망상과는 달리 시스터 콤플렉스 수준은 아니며 모야코를 순수히 가족으로서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 어릴 적부터 누나와 누나의 절친인 쿠로세 카스미와 함께 놀았으며, 그로 인해 남자애들 사이에서는 누나 뒤꽁무니나 따라다니냐는 식으로 괴롭힘도 당했지만 누나의 범상치 않은 망상으로 인한 질타와 격려 덕분에 어떻게든 잘 헤쳐나온 과거가 있다. 그래서 그런지 여성과 대화하는데 부담이나 거부감이 없으며 자잘한 배려를 잘 해준다. 주변의 친구나 지인도 여성이 많은 편.

묘하게도 인간 관계도만 보면 이 작품은 아키라를 중심으로 한 하렘물 같기도 하지만 주인공 보정이 없어서 그런지 작품 내의 아키라에 대한 묘사는 여성 모임에 융화된 초식남 쪽에 더 가까워 보인다. 다만 연애 묘사가 없을 뿐이지 작중의 여성진들이 아키라에게 내리는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인 편이다.

코노에 남매의 소꿉친구. 쇼트커트에다 취향이 약간 남자 같은 면은 있지만 기본적으로 평범한 고등학생 소녀. 모야코와 오랫동안 친구로 지낸 만큼 그녀의 망상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에 거기에 태클을 가하는 상식인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익숙해졌음에도 모야코의 망상에는 매번 뒤집어지게 놀란다.

아키라와도 어릴 적부터 어울려 놀던 사이라 카스미는 아키라에게 있어 거의 친누나와 다름 없고 카스미 자신도 아키라를 친동생처럼 여긴다. 때문에 아키라와는 서로 이성으로 여길 일은 없다고 생각했지만 이런저런 해프닝을 거치면서 점점 아키라를 남자로 의식해가고 있다. 작품의 여성 캐릭터 중 거의 유일하게 아키라와 연애 이벤트가 진행되기도 하지만, 아직은 같이 게임을 하거나 축구 응원을 하는 편한 친구와도 같은 관계가 이어지는 중. 이야기 진행자가 되는 일이 모야코 다음으로 많다.

아키라와 같은 반 친구로 항상 후드티를 입고 등교하며 약간 불량학생 같은 느낌이 있는 소녀. 사실 말투나 외견같은 부분 외에는 딱히 불량하진 않다. 아키라와는 교실에서 바로 옆자리이며, 종종 자기 자리에 맘대로 앉곤 하는 후쿠야마 요헤이를 비키라며 발로 차대던(...) 것으로 아키라와 아는 사이가 되었다. 이후 모야코와 알게 되면서부터는 모야코를 이상적인 누나라고 여기며 그녀의 말과 행동을 기록하는 누나 메모장을 만들어 가지고 다닌다. 후카가 그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부모의 재혼으로 의붓 남동생이 생기게 된 누나 초심자(...)이기 때문. 갑자기 생긴 새로운 가족인 남동생을 대하는 방법을 모야코를 통해서 배우려 하고 있다. 주로 모야코의 망상으로부터 배운다는 점이 문제지만

모야코의 망상도 믿어주긴 하는데 곧이 곧대로 믿기보다도 한참 고민 끝에 '그래도 모야코가 하는 말이니까 어느정도 맞겠지' 하면서 믿는지라 딱히 초절정 변태 누나 모에로 판단되는 아키라를 피하지는 않는다. 전체적인 포지션은 모야코가 일으키는 헤프닝에 휩쓸리게 되는 상식인 쪽이지만, 후쿠야마 요헤이에 대해서는 매번 마주칠 때마다 용서없이 패버린다는 특징이 있다.[7]

중학교 시절부터 코노에 아키라의 절친으로 현재도 아키라와 같은 반 친구. 척 보기에는 양아치같아 보이지만 외모와는 다르게 친구나 곤란에 처한 아이, 노인 등을 잘 도와주는 착한 사람. 하지만 머리는 나쁘다

좀 심하게 덤으로 오덕 취향으로 여자를 밝히지만 동년배 여성과 플래그 같은 건 없으며 대신 어린아이가 잘 따른다. 나중에는 여장한 아키라에 반해서 있지도 않은 그녀를 찾아 헤매거나, 이런저런 이유로 후카한테 얻어맞는 일도 다반사에 단행본 뒤의 4컷 만화에서는 결국 M에도 눈을 떠가는 등 전체적으로 동네북 취급이 강해져간다.

  • 이가라시 아유미(五十嵐 歩)

아키라가 속한 1학년 B반의 학급 위원. 특이한 학생들이 잔뜩 있는 1학년 B반에서 자기만 특징없이 평범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따금 무의식적으로 독설을 내뱉는 강렬한 개성을 가지고 있다. 같은 반 아이들과 싸움이 붙기 직전까지 같던 후카를 독설을 통해 말린 것을 계기로 후카와 친한 사이가 된다.

코노에 남매가 영화를 보러 갔다가 마주쳐서 알게 된 혼혈 소녀로 양덕후. 참고로 어머니쪽이 외국인으로 또한 양덕후다. 이후 모야코와 같은 학교로 전학 오게 되어 모야코, 카스미와 같은 반이 된다. 처음에는 코노에 남매를 커플로 오해했지만, 남매라는 것을 알게 되고서는 브라콘시스콘을 둘 다 즐기는 자기의 덕후 취향에 입각해 둘의 사이를 응원해서 모야코의 망상을 마구 부추긴다.

  • 센마야 유키노(千厩 雪乃)

모야코의 동급생으로 작중에서 대기업으로 유명한 센마야 집안의 영애. 때문에 프라이드가 상당히 높지만 학교에선 항상 전교 1위를 독차지 하고 있는 모야코 때문에 늘 2위를 마크하고 있는 콩라인이다. 본인은 모야코를 라이벌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정작 모야코는 그녀를 아예 모른다는[8] 사실을 아키라에게 듣게 되어, 모야코가 자기를 기억하게 만들기 위해서 아키라나 카스미와 함께 여러가지 수단을 강구한다. 하지만 그 수단이 매우 황당한데다가 그나마도 트러블이 겹쳐서 매번 실패하는 것이 일상이다.

  • 시노노메 류타로(東雲 柳太郎)

모야코, 카스미, 브리사가 속한 반의 담임. 큰 키에 미남이라 여학생에게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고 있지만 본인은 매우 중증의 백합빠. 여성 커플에 대해 상당한 집념과 자신만의 미학(...)을 가지고 있어서 그냥 여자들끼리 친한 것에는 눈 하나 꿈쩍하지 않으며 틈만 나면 모야코와 카스미를 바라보며 어느 쪽이 공이고 수인가로 절찬 망상중. 묘사력도 수준급이다. 게다가 그 망상을 다른 사람이나 학생들 앞에서 말로 줄줄 내뱉으니 어떻게 보면 모야코보다 더 위험한 인물이다.(...) 나나미 나기사가 호감을 거의 대놓고 어필하고 있으나 류타로는 백합 망상 외에 연애는 생각도 하지 않는 중증이라 플래그가 설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대신 그의 망상에서는 나나미X제자들의 커플링이 늘어난 듯.

  • 나나미 나기사(南波 渚)

아키라, 후카, 요헤이가 속한 반의 담임이자 수영부 담당교사. 까무잡잡한 피부를 가지고 있다. 학생들과는 친근한 교사로 따르는 학생이 많다. 한때 잠깐 수영부를 도우러 온 모야코의 수영 실력을 보고 전국구 급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아키라를 통해 모야코의 수영부 입부를 부탁하고 있다. 시노노메 류타로와는 질긴 인연으로, 그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지만 류타로가 중증의 백합빠라 그 호감이 결실을 이룰 일이 없다.

  • 쥬젠 후부키(十全 ふぶき)

학생회장으로 3학년. 단정한 용모와 명석한 두뇌로 모야코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학교의 명물이며, 남자 불량학생들을 자기 혼자 제압할 수 있을 정도로 신체 능력도 뛰어나다. 이러한 면모 덕분에 학생들 사이에서는 '학교의 누님'이라 불리우며 신망이 두텁고, 본인도 하급생들을 남녀불문 모두 자기의 동생으로 여기는 비범한 사고관을 가지고 있다. 아키라와는 그의 고교 입학 시험 때 본 적이 있어 안면을 튼 사이이며, '학교생활은 즐거운 게 제일이다'라는 신념이 있기 때문에 종종 아키라에 대한 모야코의 망상을 은근히 부추기며 즐기기도 한다.

  • 쥬젠 라이토(十全 雷斗)

쥬젠 후부키의 남동생. 주요 등장인물들과는 다른 학교에 다니며 모야코네 학교의 축제 때 난입하며 처음으로 등장했다. 마치 모야코가 평소 생각하는 아키라의 모습이 그대로 구현된 듯한 캐릭터로서 극도의 시스콘에 누나인 후부키를 이성으로서 좋아하고 있다. 라이토 본인은 그런 마음을 숨기고 있었지만 모야코가 자기 망상 속의 아키라의 모습을 진실인 양 그대로 라이토에게 말해 주고, 그럼에도 서로 스스럼없이 지내는 코노에 남매의 모습을 보게 되자 각성, 누나에 대한 연모를 숨기지 않기로 한다.(...) 그리고 모야코의 말과 라이토 자신의 오해로 인해 아키라를 '누나 모에'의 동지 내지는 선배로 여기게 된다.

이후 코노에 남매를 본받아 자기도 후부키와 러브러브하게친근하게 지낼 수 있기를 바라지만, 마음을 숨기기 위해 후부키를 의도적으로 피해 온 나머지 후부키는 라이토가 자기를 싫어한다고 생각하는 데다, 거리를 좁히기 위한 라이토의 행동을 후부키는 자기에 대한 반항으로 여기기에 매번 죽을 쑤는 중.

3 미디어믹스

단행본 2권 발매시 드라마 CD화가 이루어졌으며, 소년 선데이의 작품들을 애니메이션화 하는 기획에 따라 단행본 5권과 6권, 7권 발매시 한정판으로 OVA 1화, 2화, 3화가 각각 포함된 DVD가 첨부되었다.
  1. 어쩌다가 자기 뒷모습을 아키라가 봤을 때, 변태인 남동생의 눈에 자기 브래지어 끈이 비쳐 보이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2. 모야코는 전체적으로 페르소나 4아마기 유키코와 캐릭터 디자인이 비슷한데, 코시미즈 아미는 바로 그 아마기 유키코의 성우를 맡은 적이 있다. 노린 듯.
  3. 개그 보정이 있기는 해도 신체 능력이 매우 대단한 수준으로, 자신을 미행하는 사람의 시야가 잠깐 가려지는 순간의 틈을 타 그 배후를 잡는 일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진심으로 날린 스트레이트가 스쳐간 후쿠야마 요헤이는 순간 주마등을 보았다.
  4. 학생회장인 쥬젠 후부키는 모야코가 이런 식으로 아키라를 '누나가 너무 좋은 변태'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사실은 그 반대가 아닌가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실제로 독자가 보기에도 그렇다.
  5. 물론 이건 어렸을 때도 누나를 잘 따르던 아키라가 순수한 호의로 한 말이었다.
  6. 여장을 하면 상당히 누나와 비슷한 외모가 되는데 친구인 요헤이는 이 모습에 첫눈에 반하기도 했다.
  7. 재미있게도 요헤이를 때릴 때마다 그녀의 동작에 대응하는 격투 게임식 기술표가 나온다. "↓↘→ + 킥" 이런 식으로.
  8. 오히려 카스미가 모야코의 성적을 보다가 맨날 다음 등수에 적힌 이름이 같아서 유키노를 기억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