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네띠네

1 대한민국에서 판매되는 과자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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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로 Glacer du feuilletage(글라세 뒤 푀유타주). glacer는 설탕을 녹여 뿌린, feuilletage는 책장처럼 반죽을 얇게 만들어 계속 접어서 만드는 방식. 엄마손 파이를 떠올리면 된다. 즉, 반죽을 얇게 만든 뒤, 계속 접어서 여러 층을 만들어 굽고, 설탕 녹인 시럽을 뿌려서 바스라지는 설탕막을 위에 만든 과자라는 뜻. 눈에띄네

퍼프 페스트리 위에 머랭을 바르고 살구 잼을 짜서 선을 그리고 구운 과자. 원래 삼립식품의 상표였는데, 오늘날 한국에서 이런 종류의 과자는 제조원을 막론하고 어디서든지 누네띠네라고 부르고 있다. 위쪽에 있는 묘하게 바삭거리는 달달한 머랭이 일품. 오뚜기와 더불어 교과서에 국어파괴의 예 중 하나로 적잖게 등장하는 과자. 그런데 고유명사라 뭐라고 할 것까지는 없고, 오뚜기와는 달리 이거 때문에 국어 헷갈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서 별로 신경 안 쓴다. 보통명사가 된 고유명사들에 해당되는 사례.

최수종TV에서 광고하던 당시는 인기드라마 <파일럿>과 겹치던 시기라 동네 형님누나들이 꽤나 좋아했다고.

PX에서 파는 제품은 다른 제품들에 비해 유독 정가 대비 할인폭이 크고 양도 많아 장병들에게 인기가 높다. 일부 제과점에서 본격적인 파이 형태로 만들어 같은 이름으로 파는 것도 가끔 볼 수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주로 뽐뿌)에서는 뽐뿌 공식 사료라 불린다. 이유는 가격이 싸고 양이 많은데다 처묵처묵의 결과 불어오는 몸무게 때문. 1박스(100개입)가 6천원대 가격에 오픈마켓에 등장하면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 글 한개씩은 올라온다.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의 미니 버전도 있는데, 이건 아예 "벌크"라는 이름으로 초대형 비닐봉지에 담아 2.5kg 단위로 판다. 이 미니 누네띠네 2.5kg 가격은 1만원대 초반 정도의 가격을 형성한다. 그야말로 인간사료.

제과점, 빵집에서 종종 볼 수 있고 베이킹서적에 레시피도 있는 등 만들기는 쉬운 편. 다만 칼로리가 엄청나다. 사실상 팜유, 밀가루, 설탕 덩어리 뭉치라고 보면 된다. 100개짜리를 규칙적으로 섭취할 시에 쌓이게 될 내장지방 및 덥섭 잡히게 될 미래의 뱃살을 걱정해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

상등품과 하등품을 구분하는 기준은 한 입 베어물었을 때 떨어지는 파편의 양이다. 즉 파편이 많을수록 하등품이고 적을수록 상등품인 것. 다만 이걸 소용 없게 만드는 것이 '제작 후 기한' 으로, 여름에는 만들어진 지 오래 되면 여러 화학적 요인이 작용해 눅눅하게 되고 결국 파편이 적어지게 된다. 그래도 맛은 비스무리하므로 그냥 참고 정도로만 알아두자.

먹고 나면 부스러기가 엄청 많이 생기니 주변청소를 잘 해둘 것.

2 <떴다! 럭키맨>의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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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의 유래는 1이며, 원판에서의 이름은 "메다치 타가루" (目立たがる, 주목받고 싶어하다)

초반의 학원물 버전의 조역 캐릭터로 미남 인기 캐릭터이자 만물박사인 해설역 캐릭터로 등장했다. 그러나 멋진 자신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했던 장미가 자신의 고백을 씹어버리자 자신도 럭키맨같이 튀는 영웅이 되기 위해서 영웅 제작소에서 공짜로 10분만에 개조수술을 받게 된다.
(사실 이 업소는 불법 업소였고, 결국 정상적으로 개조되지 않은 누네띠네는 만화 최고의 안습역 캐릭터가 되었다.)

멋지게 튀기 위해서 슈퍼스타맨이라는 이름을 짓고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다양한 명품으로 치장하여 첫 등장시는 대단히 멋진 캐릭터일줄 알았으나, 제대로 개조받지 못해서 하늘도 날지 못하고 싸워본 적이 없으니 정상적으로 싸우지도 못하고 그나마 럭키맨 같은 운도 없으니 실로 아무 것도 못하는 바보 영웅이 되었고, 이후 이미지 추락이 가속화되어 결국 일반인에게도 바보 취급만 당하는 영웅이 되었다.

하지만 그의 진정한 능력은 사실 불사.[1]

애마인 페가수스는 장난감 날개를 달고 있다.

동생이 둘 있으며, 사실은 집이 찢어지게 가난해서 밖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서 튀어 보이도록 행동하는 것이라 하지만 역시 그런 거 같지는 않다. 세상개혁맨이 지구를 침략했을때 집이 사고로 전소해버렸고, 이후 세상개혁맨의 비밀기지를 집으로 삼는다.

세상 그 누구보다 튀고 싶다는 일념이 강하며, 튀고 싶다는 의지 외에는 아무 것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싸움에서는 아무 의미없다.

회장의 소울프렌드. 밸런타인 데이에는 초콜릿 상자를 다수 만들어서 학교에 가지고 가는, 솔로라면 안폭할 만한 행동을 한다. 개그캐릭터의 숙명인 불사성이 극한에 올라 불사신이다. 세포 하나로도 다시 재생할 정도.

동생으로 남동생인 누네띠어(원판명 메타치 타쿠나이 = 주목받고 싶지 않아)와 누네띠요(원판명 메타치 마센코 = 주목받지 않습니다+子)가 있다. 둘 모두 누네띠네를 우주 최고의 영웅이라 생각하며 누네띠네를 따르는 훌륭한 동생들.

누네띠네 또한 동생들을 아끼는 마음만큼은 휼륭하다. 그 사실을 본 노력맨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까지 한다.

참고로 슈퍼스타맨을 냅두고 싶어도 동생들 때문에 냅둘 수 없기 때문에 슈퍼스타맨에게는 과분한 동생들.
  1. 불법개조가 세포단위 생명력과 재생력에 영향을 준 것이다. 뭐 심플하게 말하면 개그캐릭터가 왜 다치기만하고 죽지 않는가에 대한 나름의 해석 + 낚시. 로맨스맨과 함께 럭키맨 2대 낚시캐릭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