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아일런더스

NHL 동부 컨퍼런스
메트로폴리탄 디비전
워싱턴 캐피털스
(Washington Capitals)
뉴욕 아일런더스
(New York Islanders)
뉴욕 레인저스
(New York Rangers)
뉴저지 데블스
(New Jersey Devils)
피츠버그 펭귄스
(Pittsburgh Penguins)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
(Philadelphia Flyers)
캐롤라이나 허리케인스
(Carolina Hurricanes)
콜럼버스 블루재키츠
(Columbus Blue Jac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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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아일런더스
New York Islan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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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1972년
연고지뉴욕 브루클린
홈구장브루클린 바클레이 센터[1]
약칭NYI
스탠리 컵
(통합우승)
4회
1979–80, 1980–81, 1981–82, 1982–83
컨퍼런스 우승6회
1977~78, 1978~79, 1980~81, 1981~82, 1983~84, 1987~88
프레지던트 컵0회
-
디비전 우승6회
1977–78, 1978-79, 1980–81, 1981–82, 1983–84, 1987-88

1 소개

NHL 동부지구 메트로 디비전 소속의 팀.

2 역사

뉴욕 시티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을 홈구장으로 하는 레인저스와 달리 '뉴욕 시티'가 아닌 동쪽의 롱아일랜드 지방에 있는 작은 도시 유니언데일에 연고지가 있다. 야구로 치면 LA 에인절스의 팀명과 같은 의미. 2015년 뉴욕 시 안의 브루클린으로 연고지를 이전할 예정이다. 뉴욕 주(State of New York) 이름을 표방하고 있으나, 사실 롱아일랜드 지역연고팀을 표방하고 있다. 당연히 팀명은 롱아일랜드에서 유래하며, 팀의 로고까지 롱아일랜드 섬의 지도를 형상화한 이미지가 포함되어 이다. 지역적인 위치상 롱아일랜드 지방을 중심으로 팬층이 형성되어 있고 브루클린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후로도 그렇게 될 듯(...).

팀은 1972년 NHL과 경쟁하던 WHA(World Hockey Association)가 뉴욕 시장 입성을 노리고 유니언데일에 지어진 내소 콜로세움에 들어갈 WHA팀 뉴욕 레이더스를 만들려하자 이를 선점하기 위해 만들었다. 빠르게 아일랜더스를 만들어 내소 콜로세움에 입주하자 뉴욕 레이더스는 갈곳을 잃고 매디슨 스퀘어 가든을 잠시 쓰다가 샌디에이고로 이주한뒤 WHA의 폐업과 함께 사라진다.

급하게 만들어진 팀이었지만, 아일랜더스는 결코 급조된 팀이 아니었다. 70년대에 세인트루이스 블루스를 맡았던 헤드코치 알 아버의 지도아래 2년 꼴찌하면서 얻은 드래프트 전체 1위 지명권 2장으로 얻은 수비수 데니스 폿뱅, 라이트윙 빌리 해리스 듀오와, 밥 니스트롬,클라크 길리스,게리 호왓같은 젊은 유망주들이 줄줄이 포텐을 터뜨리며 아일랜더스는 단숨에 강호로 급부상해 74년부터 14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성공은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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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가세한 명예의 전당 센터이자 아일랜더스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인 브라이언 트로티에(사진 좌측), 라이트윙 마이크 보시(사진 우측)라는 초 강력한 라인을 구축하여 1980~83년 4연속 스탠리컵 우승을 차지한다. NHL이 WHA를 병합하여 시작한 80년대 초반 최강자리는 아일랜더스의 몫이었다. 1980년 19세의 나이에 데뷔하자마자 NHL을 접수해버린 웨인 그레츠키에드먼턴 오일러스조차 처음에는 아일랜더스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 마치 시카고 불스를 가로막던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처럼 80년대 초반 아일랜더스의 위세는 대단했다.

하지만, 웨인 그레츠키는 점차 괴물로 진화했고 그레츠키의 옆에는 영혼의 짝인 레프트윙 '앨버타의 메시아' 마크 메시어(Mark Messier), 라이트윙인 핀란드의 야리꾸리한레전설 야리 쿠리(Jari Kurri), 라이트윙 글렌 앤더슨, 그리고 수비수 폴 커피, NHL 최초의 흑인 명예의 전당 골텐더 그랜트 퓨등 그야말로 젊은 하키 괴물들의 집합소였던 에드먼턴 오일러스는 1984년, 처음 만났던 전년도 스탠리컵 결승전의 4전 전패 수모를 깔끔하게 되갚아주며 아일랜더스를 격파하고 스탠리컵 우승을 차지한다. 이렇게 완전체로 진화한 오일러스의 위용앞에 트로티에,보시,폿뱅등이 버틴 아일랜더스는 80년대 초반의 포스를 회복하지 못한채 무섭게 치고 올라온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에 밀리며 점차 하락세로 접어든다. 그리고 1990년 팀의 레전드 브라이언 트로티에는 마지막 우승꿈을 위해 피츠버그 펭귄스행을 택했다.

그렇게 아일랜더스는 왕조를 마감하고, 버팔로에서 영입한 피에르 터젼,벤와 호그 같은 선수들이 분전하지만 80년대 초의 위상을 다시 찾는데는 실패한다. 그리고 그들의 헤드코치 알 아버[2]도 1994~95시즌을 마치고 물러난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팀의 구단주가 리빌딩을 선언하면서 주축 선수들을 팔아치우는 결정을 하자 팀의 가치는 추락했고, 결국 2000년대에 인터넷 열풍을 타고 성공한 CA테크놀로지의 중국인 CEO 찰스 왕, 스리랑카인 산제이 쿠마르가 팀을 인수, 4대리그 최초로 아시아인 구단주를 맞게 되었다.

다만 이때 이후의 운영은 그다지 좋지 못해서 오타와 세네터스에서 이적한 센터 알렉세이 야신을 중심으로 팀을 재건하긴 했지만 겨우 1라운드 통과하는 팀 정도에 불과했고 신인 육성의 실패나 FA영입의 실패가 겹쳐지면서 2000년대는 밑바닥을 뒹굴고 있다. 2012년 시즌에는 전체 1순위로 지명한 센터 존 타바레스의 맹활약으로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중.

2014년 8월 20일 구단 매각 계약이 체결되었다. 종전 워싱턴 캐피털스의 공동 소유주였던 존 레덱키가 2015~16시즌 이후 구단주로 등극할 예정.

2014-2015 시즌에는 메트로 디비전 1위를 차지하는 등 나름 잘 나가는 중이고, 2위 피츠버그 펭귄스와의 격차도 3점으로 약간은 널럴한 편이다. 축구 같으면 3점은 불안한 격차이지만 NHL은 한 경기 이겨도 승점이 2점이라 여유가 있는 셈. 게다가 얘네는 연장 가면 무조건 1점은 기본이다! 연장이나 슛아웃에서 패한 팀도 1점을 얻기 때문. 그러나 보스턴 브루인스를 덮친 내팀내는 여기라고 예외가 아니었고 결국 디비전 3위까지 미끄러져서 워싱턴 캐피털스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그리고 플옵에서는 7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경기 종료 7분을 남기고 결승골을 허용, 막판에 파워플레이 찬스까지 얻었음에도[3] 골을 연결시키지 못하며 1-2로 패해 7차전에서 짐을 싸야 했다. 이로써 뉴욕 유니언데일과의 이별은 다소 씁쓸하게 이뤄지게 되었다.

현재, NBA의 브루클린 네츠와 함께 홈구장을 공유하고 있다.

3 영구결번

뉴욕 아일런더스의 영구결번
591922
Denis Potvin클라크 길리스Bryan Trottier마이크 보시
233199
Bob Nystrom빌리 스미스웨인 그레츠키

4 기타

알려진 바와 같이 구단주가 중국인이라 중국 원정을 준비하는 등 중국마케팅을 시도한 적이 있다.

구단명에 뉴욕을 달고는 있지만 막상 그 본거지는 롱아일랜드 쪽이다. 팀 엠블럼에도 롱아일랜드가 보인다. 하지만, 2015-2016 시즌부터는 브루클린으로 이사를 가지만 여전히 팀명도 이름도 그대로 유지할 예정. 마치 한신 타이거스 팬덤처럼 팀은 해당 지역에 없고 근처에 있더라도 지역 팬들이 응원하는 식이다.

이 팀의 2000년대 최대의 흑역사는 2000년 전체 1번으로 지명한 골텐더 릭 디피에트로. 왜냐하면 팀이 골텐더에 대한 대안이 없고, 샐러리캡 제도 초기라는 이유로 대뜸 15년 계약을 때렸기 때문. 제대로 주전 골텐더로 검증도 되기전에 때린 15년 계약때문인지 릭 디피에트로는 07~08년 이후로 먹튀로 전락했다. 아일랜더스 팬에게 디피에트로는 그야말로 금지어. 2013년 시점에서 아일랜더스는 그에게 앞으로 10년동안 4천만달러가 넘는 돈을 내야한다.

  1. 2014-2015 시즌까지 롱아일랜드 유니언데일 소재 내소 베테랑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을 사용했었다. 지금의 홈은 브루클린 네츠와 공용으로 쓴다.
  2. 안타깝게도 2015년 8월 28일 사망하였다. 그리고 유니폼에 추모 패치가 붙었다. 092215ArbourFM_slide.jpg
  3. 당연히 엠프티넷까지 써가며 6 vs 4 상황을 만들었지만 워싱턴의 저항이 만만찮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