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L/2015년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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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항목은 2014-2015 NHL 플레이오프 및 스탠리 컵 파이널에 대한 설명입니다. 대진표가 확정이 되는 대로 추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1 소개, 룰

2014-2015 NHL 정규 시즌이 우리시간으로 4월 12일에 끝나고 그 뒤로는 플레이오프를 하게 된다.

NHL 플레이오프는 동부/서부 각 8팀씩이 올라가 총 16팀이 진출하며, 그 중 와일드카드가 각 지역당 2개가 들어간다. 와일드카드 2팀 중 승점이 낮은 쪽은 컨퍼런스 승점 1위팀과 붙으며, 승점 높은 와일드카드 팀은 다른 디비전의 1위와 붙는다. 모든 경기가 7전 4선승제로 진행되는데, 당연히 높은 순위의 팀이 홈경기 4개를 가진다. 다만, 한국시리즈월드시리즈와는 다르게, 첫 두 경기씩 각자의 홈에서 하고, 5, 7차전은 순위 높은 팀의 홈에서, 6차전은 밑에서 올라온 팀의 홈에서 거행한다. 즉, 4차전이 끝나면 한 경기당 한 번씩 왔다갔다 하는 셈.

그리고, 정규시즌 때 5분 연장전 + 슛아웃을 하던 것과는 다르게, 연장전 들어가는 순간부터 20분씩 무한대로 연장전을 한다. 슛아웃 그런 거 없이 골든 골 터질 때 까지 연장전은 20분 단위로 끊는 거 빼고는 계속된다. 더불어 정규시즌 연장전 때 1명의 스케이터를 빼고 4-4로 하는 것과는 달리, 스케이터 5명 전원이 다 들어간다.

1.1 서부 컨퍼런스

일단 아래와 같은 팀이 진출하였다. 진출 순서는 순위 순. 현재 순위는 우리시간 2015년 4월 10일 기준이며 최종 대진표 확정시 수정바람. 괄호에는 승점을 작성한다. 전년도 스탠리 컵 우승팀인 로스앤젤레스 킹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가운데 세인트루이스 블루스가, 패시픽 디비전 우승을 애너하임 덕스가 확정지은 가운데 지난해 동부컨퍼런스에서 서부컨퍼런스로 옮겨온 위니펙 제츠와 데반 두브닉이 시즌 후반을 책임지던 미네소타 와일드가 와일드 카드팀들로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지었다. 현재 강력한 스탠리 컵 진출 후보로 시카고 블랙호크스와 세인트루이스 블루스가 꼽혀지고 있다. 두 팀다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가지고 있는 강팀들이라 막상막하가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올해는 캐나다 소재 팀들이 3팀 씩이나 출전해서 흥미진진한 경기들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헨릭과 대니얼 세딘 두 쌍둥이 형제들이 이끄는 밴쿠버는 서부 캐나다의 자존심을 상징성으로 내세우며 스탠리 컵 진출을 결의하고 있고, 여기에 8년만에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획득한 캘거리 플레임스 역시 서부 캐나다의 적자임을 앞세워 스탠리 컵 진출의 포부를 다지고 있다. 특히 컨퍼런스를 동부에서 서부로 옮겨온 위니펙의 선전은 주목할 만하다.

다만 이들이 넘어야 하는 타 서부팀들이 넘사벽이라서 문제. 패트릭 케인, 조나선 테이스 같은 공포의 공격수들을 보유한 시카고와 이들 못지 않은 공격력을 자랑하는 세인트루이스. 여기에 서부의 강호로 자리잡은 애너하임등은 이들 캐나다 3팀들이 반드시 극복해야 하는 먼치킨팀들이다. 1993년 이후 스탠리 컵을 구경하지 못한 캐나다의 입장에서는 이들 팀들의 선전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센트럴 디비전세인트루이스 블루스(107), 내슈빌 프레데터스(104), 시카고 블랙호크스(102), 미네소타 와일드(100), 위니펙 제츠(97)
퍼시픽 디비전애너하임 덕스(107), 밴쿠버 커넉스(99), 캘거리 플레임스(97)

1.2 동부 컨퍼런스

동부 대표로 스탠리 컵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뉴욕 레인저스, 레 카나디앵 드 몽레알, 그리고 디트로이트 레드윙스역시 그 가능성이 높은 팀 중 하나이다. 다만 몬트리올은 오타와에게 정규시즌 전적 1승 3패로 밀렸으며, 탬파베이 역시 디트로이트를 3승 1패로 압도했다. 몬트리올은 작년시즌 뉴욕 레인저스와 동부 컨퍼런스 결승전에서 아쉽게 레인저스에게 무릎을 꿇은 쓰라린 기억을 올해는 반드시 풀겠다는 입장이고, 여기에 오타와까지 가세해 볼만한 경기가 되고 있다. 커네이디언스는 1993년 스탠리 컵 우승을 끝으로 22년동안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올해에는 반드시 스탠리 컵을 들어올리겠다는 기세이고, 레인저스는 작년 대회에서 로스앤젤레스 킹스에게 6차전으로 패해 스탠리 컵 준우승을 기록했던 한을 올해엔 기필코 풀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오타와, 피츠버그, 그리고 디트로이트 같은 의외의 복병들이 포진하고 있는 까닭에 쉽사리 특정 팀의 승리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고, 아일런더스나 캐피탈스도 아뿔사를 외치게 만들 수 있는 실력을 가진 팀들인 만큼 격전들이 예상되고 있다.

아틀란틱 디비전레 카나디앵 드 몽레알(108), 탬파베이 라이트닝(106), 디트로이트 레드윙스(99), 오타와 세너터스(97)
메트로 디비전뉴욕 레인저스(111, 정규리그 승점 1위), 워싱턴 캐피털스(101), 뉴욕 아일런더스(98), 피츠버그 펭귄스(96)

2 대진표

espn의 플레이오프 대진표에 맞춰 작성한다.

2.1 서부

2.1.1 1라운드(컨퍼런스 준준결승)[1]

2.1.1.1 애너하임 덕스(P1, 컨퍼런스 1위) - 위니펙 제츠(WW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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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펙은 시즌 내내 와일드카드권을 오가다 결국 와일드카드로 낙착. 애너하임 덕스는 시즌 내내 서부 디비전에서 압도적인 전력을 보여주며 서부 컨퍼런스 승점 1위를 차지했다. 동부에서 서부로 옮겨온 이후 년도의 첫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그러나 애너하임은 이미 서부의 강호로 자리를 굳힌 상태. 서부 컨퍼런스 1위를 차지한 팀을 상대로 어떠한 경기를 펼칠지가 주목된다.

우리시간으로 17일 애너하임의 혼다 센터에서 1차전이 열렸다. 1차전에서는 한 때 위니펙이 애너하임에 2-1로 리드하고 있었지만, 애너하임이 3피리어드에만 파워플레이 찬스 2번을 모조리 골로 연결시키며 2-4로 애너하임이 역전승을 거두었다. 19일의 2차전에서도 1-2로 애너하임이 승리를 거두며 애너하임이 시리즈 2승을 가져간 상태에서 캐나다로 가서 3차전을 치르게 된다. 3차전에서는 애너하임이 종료 2분 전 극적 동점골을 넣어 연장전으로 끌고간 후 골든 골을 넣으며 역전승, 4차전에서도 무난한 5-2 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8강 자리를 예약해 버렸다. 위니펙은 4-0 싹쓸이 패로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처음으로 탈락한 팀이 됐다.

1차전, 위니펙 제츠 2 : 4 애너하임 덕스 {애너하임 1승}

2차전, 위니펙 제츠 1 : 2 애너하임 덕스 {애너하임 2승}

3차전, 위니펙 제츠 4 : 5 애너하임 덕스 {애너하임 3승}

4차전, 위니펙 제츠 2 : 5 애너하임 덕스 {애너하임 4승}

2.1.1.2 밴쿠버 커넉스(P2) - 캘거리 플레임스(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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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대로 디트로이트vs콜로라도 리턴매치가 아니다!

퍼시픽 디비전 2위와 3위의 대결. 밴쿠버가 애너하임에 비하면 압도적이진 않았지만 나름대로 최상의 전력을 구축하였고, 캘거리 역시 4년만에 포스트시즌에 복귀했다.

1차전은 종료 30초 전 극적 결승골로 캘거리 1승, 2차전에선 밴쿠버가 골 폭풍을 몰아쳐 캘거리를 이기고 시리즈 1승 1패를 만들었다. 그리고 3차전과 4차전에서 캘거리는 홈인 스코티아뱅크 새틀돔에서 2경기를 승리하며 3-1로 앞서갔다. 하지만 5차전에서 밴쿠버가 라이언 밀러의 성공적인 복귀 덕에 일단은 한숨 돌린 상황. 그리고 6차전에서 캘거리는 3-0으로 뒤지던 경기를 4-7로 역전하며 기어이 플레이오프 다음 라운드로 올라갔다. 에드먼턴 사람들이 뒷목을 잡고 있습니다. 밴쿠버에서 또다시 폭동이 일어나지 않은 게 다행이다. 당연하지 16강 탈락은 한두번 겪은게 아니니까.

한편 양팀 감정이 격화되자 3차례에 걸쳐서 난투극이 벌어졌다! 흠좀무...

1차전, 캘거리 플레임스 2 : 1 밴쿠버 커넉스 {캘거리 1승}

2차전, 캘거리 플레임스 1 : 5 밴쿠버 커넉스 {캘거리, 밴쿠버 각 1승 1패}

3차전, 캘거리 플레임스 4 : 2 밴쿠버 커넉스 {캘거리 2승 밴쿠버 1승} 1차 난투극

4차전, 캘거리 플레임스 3 : 1 밴쿠버 커넉스 {캘거리 3승 밴쿠버 1승} 2차 난투극 3차 난투극

5차전, 캘거리 플레임스 1 : 2 밴쿠버 커넉스 {캘거리 3승 밴쿠버 2승}

6차전, 캘거리 플레임스 7 : 4 밴쿠버 커넉스 {캘거리 4승 2패로 다음 라운드 진출}

2.1.1.3 세인트루이스 블루스(C1) - 미네소타 와일드(WW1)


이 짤로 모든 것이 정리된다. 미네소타 팬들은 두브닉 버프가 차기 라운드에도 유효하길 빌어보자.

1라운드에서 유일하게 8연전까지 갈 수 있는 시리즈. 와일드: 거 귀찮은데 걍 6차전에서 끝나죠?[2]

미네소타는 1월 올스타전 때만 해도 거의 최하위권 팀이었다. 그러나 이 모든 반전의 시작은 골리 데반 두브닉(Devan Dubnyk)이 있었으니... 그 활약상은 미네소타 와일드 항목 참고.

플레이오프 1라운드 시작 전만해도 전문가들의 예상은 리그 1위 자리를 차지한 세인트루이스가 철벽수비의 와일드를 꺾고 2라운드에서 시카고 블랙호크스와 붙을거라는 예상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허무하게 연패로 탈락하진 않더라도 7차전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치다 석패한다는 전망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미네소타는 이 예상들을 보기 좋게 뒤집었다.

1라운드 1차전에서는 2 피리어드까지 경합을 벌이다 경기 종료 몇분전에 블루스가 empty net[3]을 걸은 상태에서 와일드가 2골을 더 넣으며 첫 경기는 와일드가 가져갔다. 하지만 2차전은 블루스의 블라디미르 타라셴코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1로 승리를 거뒀다. 미니애폴리스-세인트 폴에서 치러진 3차전에선 그 데반 두브닉의 철벽수비로 영봉승을 거뒀지만, 4차전에선 6실점으로 뼛속까지 털리며 무너져 시리즈는 2-2 타이. 그러나 세인트루이스에서의 5차전은 미네소타가 4-1 승을 거두며 시리즈 3승 2패로 앞섰다. 그 기세를 몰아 와일드는 6차전까지 잡고 다음 라운드로 진출, 시카고 블랙호크스와의 리턴 매치를 벌인다.3년 연속 호구 오능가의 재현인가, 복수혈전인가

0차전(번외경기), 미네소타 와일드 1 : 4 세인트루이스 블루스 {세인트루이스 1승}

1차전, 미네소타 와일드 4 : 2 세인트루이스 블루스 {미네소타 1승}

2차전, 미네소타 와일드 2 : 4 세인트루이스 블루스 {미네소타, 세인트루이스 각 1승 1패}

2차전, 미네소타 와일드 3 : 0 세인트루이스 블루스 {미네소타 2승, 세인트루이스 1승, 데반 두브닉 영봉승}

4차전, 미네소타 와일드 1 : 6 세인트루이스 블루스 {미네소타 2승, 세인트루이스 2승}

5차전, 미네소타 와일드 4 : 1 세인트루이스 블루스 {미네소타 3승, 세인트루이스 2승}

6차전, 미네소타 와일드 4 : 1 세인트루이스 블루스 {미네소타 4승 2패로 다음 라운드 진출}

2.1.1.4 내슈빌 프레더터스(C2) - 시카고 블랙호크스(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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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디비전 2위와 3위의 대결. 내슈빌은 실로 오랜만의 스탠리 컵 플옵 진출이다.

내슈빌의 브릿지스톤 아레나에서 벌어지는 1차전에서 프레더터스는 1페리어드에서 3득점을 올려 기선을 제압하는 듯 했으나 시카고가 2페리어드에서 반격을 시작 3골로 동점을 이룬 상태에서 연장 2회까지 가는 혈투끝에 블랙호크스가 프레데터스를 4 대 3으로 제압했다.

한편 이날 실책성 플레이로 1회에 3점이나 내준 골리 코리 크로포드를 대신해 2회초에 출장한 스캇 달링이 블랙호크스의 새로운 구세주로 등극했다. 플옵 첫 출전이란 골리가 2회부터 연장 2회까지 42개의 샷을 세이브하고 무실점으로 막는 틈에 시카고가 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나 다음 경기에선 내슈빌이 골 폭풍을 몰아쳐 시카고에 승리했고, 3차전에서는 다시 시카고가 승을 거두었다. 4차전은 이번 라운드 최장 시간 경기가 되었으며, 3차 연장전까지 간 끝에 겨우겨우 시카고가 이겼다. 5차전은 내슈빌의 대승. 그러나 6차전에선 기어이 시카고가 내슈빌을 잡으면서 8강행 열차를 탔다.

1차전, 시카고 블랙호크스 4 : 3 내슈빌 프레더터스 {시카고 1승, 2차 연장전 골든 골}

2차전, 시카고 블랙호크스 2 : 6 내슈빌 프레더터스 {시카고, 내슈빌 각 1승 1패}

3차전, 시카고 블랙호크스 4 : 2 내슈빌 프레더터스 {시카고 2승, 내슈빌 1승}

4차전, 시카고 블랙호크스 3 : 2 내슈빌 프레더터스 {시카고 3승, 내슈빌 1승, 3차 연장전 골든 골}[4]

5차전, 시카고 블랙호크스 2 : 5 내슈빌 프레더터스 {시카고 3승, 내슈빌 2승}

6차전, 시카고 블랙호크스 4 : 3 내슈빌 프레더터스 {시카고 4승 2패로 다음 라운드 진출}

2.1.2 2라운드(컨퍼런스 준결승)

2.1.2.1 애너하임 덕스 vs 캘거리 플레임스

서부컨퍼런스 1위 애너하임은 위니펙을 너무나 쉽게 이기고 올라왔다. 캘거리는 밴쿠버와 6차전 접전 끝에 승을 거두고 덕스를 만나러 애너하임에 왔다. 과연 이들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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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은 애너하임이 각 피리어드당 2골씩 넣으며 캘거리를 탈탈 털고 애너하임이 대승을 거뒀다. 2차전은 애너하임의 완봉승 라이언 게츨라프와 코리 페리는 골은 못넣었지만, 어시스트 2개를 달성했다. 3차전은 난타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조 콜번의 쇼트핸디드 골과 신인왕 수상 후보인 조니 구드로의 파워플레이 골을 각각 1골씩 묶어서 넣은 캘거리가 결국 연장승을 거두었다. 그러나 4차전 애너하임은 4명이 골고루 골을 넣으며 4-2로 승리했다. 특히 파워플레이 찬스 2번을 성공시킨 점이 좋았다. 애너하임은 홈에서 열린 5차전에서 캘거리를 연장전 끝에 이기고 컨퍼런스 결승으로 가서 시카고와 붙게 되었다.

1차전, 캘거리 플레임스 1 : 6 애너하임 덕스 {애너하임 1승}

2차전, 캘거리 플레임스 0 : 3 애너하임 덕스(앤더슨 완봉) {애너하임 2승}

3차전, 캘거리 플레임스 4 : 3 애너하임 덕스(연장 골든 골) {애너하임 2승, 캘거리 1승}

4차전, 캘거리 플레임스 2 : 4 애너하임 덕스 {애너하임 3승, 캘거리 1승}

5차전, 캘거리 플레임스 3 : 4 애너하임 덕스(연장 골든 골) {애너하임 4승 1패로 컨퍼런스 결승전 진출}

2.1.2.2 미네소타 와일드 vs 시카고 블랙호크스

3년 연속 호구 오능가의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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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이 짤들이 모든 걸 말해준다.

1차전부터 두비닉이 털리기 시작하면서 무너진 미네소타는 이후 3-3까지 추격했으나 테우보 트레바이넨에게 골을 허용하며 패배, 2차전에서는 시카고의 패트릭 케인이 2골을 넣으며 4-1 승리. 3차전에서도 케인은 골을 넣으며 1-0 코리 크로포드의 완봉승에 일조했다.

그리고 미네소타는 4차전에서도 4-3으로 패배하며 또 다시 눈물을 삼켰다. 결정적인 패인은 3피리어드 3-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얻은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엠프티넷까지 걸고 공격수 6명 체제로 미네소타가 총공세를 했지만 시카고에게 쇼트핸디드 & 엠프티넷 골을 허용하며 4-1이 된 것. 이후 니노 니더라이터와 제이슨 포민빌이 추격골을 넣었으나 추격만 했지 동점을 만들 수는 없었다. 거의 3피리어드 마지막 1분 30여초간 미네소타가 퍽을 잡고 맹공격을 벌였으나 시카고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1차전, 미네소타 와일드 3 : 4 시카고 블랙호크스 {시카고 1승}

2차전, 미네소타 와일드 1 : 4 시카고 블랙호크스 {시카고 2승}

3차전, 미네소타 와일드 0 : 1 시카고 블랙호크스 {시카고 3승, 크로포드 완봉}

4차전, 미네소타 와일드 3 : 4 시카고 블랙호크스 {시카고 4승으로 컨퍼런스 결승전 진출}

2.1.3 3라운드(컨퍼런스 결승), 애너하임 덕스 vs 시카고 블랙호크스

동부가 치열하게 가는 사이 서부 두 팀은 일찌감치 자리를 깔고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상대전적은 시카고가 2승 1패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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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너하임은 이번 라운드를 통과하게 되면 8년만에 스탠리컵 결승에 오를수 있었으나.. 결국 시카고의 홀수 왕조 본능이 이를 잠재웠다.애너하임 : 건너편의 왕족들은 우승하는데 왜 우리만.. ㅜㅜ

1차전은 애너하임이 무난하게 4-1로 대승을 거뒀다. 그리고 2차전에서 시카고는 연장전만 3차까지 한 끝에 3-2로 애너하임에 신승을 거뒀다.[5] 1라운드 내슈빌 프레더터스 전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린 경기였다. 3차전은 애너하임의 2-1승리. 4차전에는 3피어리드까지 앞서던 시카고가 이후 3골을 연이어 허용하며 4-3으로 역전당했으나, 패트릭 케인이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결국 2차 연장에서 안토니 베르메트가 결승골을 넣어서 승리. 5차전에는 애너하임이 1피어러드에만 캠 파울러와 라이언 케슬러, 사미 바타넨의 골로 앞서나갔다. 그런데 경기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 시카고의 주장 조너선 테이브스에게 2골을 허용하며 동점까지 몰렸고, 결국 시카고 수비수 비켈의 실책으로 간신히 애너하임이 승리했다. 6차전에서는 던컨 키스가 3어시스트, 그리고 앤드류 쇼의 2골을 앞세운 시카고가 5-2로 승리했다. 애너하임은 클레이 스토너와 패트릭 마룬이 각각 1골로 분전. 여기도 동부처럼 단두대 매치가 벌어졌고 시간은 우리 시간 31일 오전, 장소는 애너하임 혼다 센터. 하지만 덕스는 결국 테이브스-케인-리차즈 콤비에게 털리며 4-0으로 밀렸고 이후 3골을 만회했으나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결국 시카고에게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패트릭 샤프의 인터뷰
We never really stopped believing in ourselves. We were hearing a lot of things about our team in the regular season. Seems like we put things back together at the right time and we're back in the finals with this group. We know what we have in this room, we believe in each other, we believe in the organization and it really matter what other people say.{"우린 우리 자신을 의심한 적이 없어요. 정규시즌내내 우리는 우리 팀에 대한 온갖 부정적인 말들을 늘 들어왔죠. 아마도 그것이 저희를 분발해 다시 결승전으로 돌아오게 한 원동력이었을 겁니다. 저희는 우리가 가진 능력을 알고 있었고 서로를 믿고 의지했었어요. 우리 팀 전체를 믿었고 다른 외부의 어떤 말에도 관심갖지 않았습니다.}

1차전, 애너하임 덕스 4 : 1 시카고 블랙호크스 {애너하임 1승}

2차전, 애너하임 덕스 2 : 3 시카고 블랙호크스(3차 연장 골든 골) {시카고 1승, 애너하임 1승}

3차전, 애너하임 덕스 2 : 1 시카고 블랙호크스 {애너하임 2승, 시카고 1승}

4차전, 애너하임 덕스 4 : 5 시카고 블랙호크스(2차 연장 골든 골) {시카고 2승, 애너하임 2승}

5차전, 애너하임 덕스 5 : 4 시카고 블랙호크스(연장 골든 골) {시카고 2승, 애너하임 3승}

6차전, 애너하임 덕스 2 : 5 시카고 블랙호크스 {시카고 3승, 애너하임 3승}

7차전, 애너하임 덕스 3 : 5 시카고 블랙호크스 {시카고 4승 3패로 결승전 진출}

2.2 동부

2.2.1 1라운드(컨퍼런스 준준결승)

2.2.1.1 레 카나디앵 드 몽레알(A1) - 오타와 세너터스(EW1)

오타와는 1월만 해도 토론토 메이플 리프스와 놀던 팀이었으나, 신인 골리 앤드류 해먼드(Andrew Hammond)가 가세한 이래 저쪽의 미네소타처럼 올팀올을 시전, 한 때는 아틀란틱 3위까지 들어가기도 했다. 그러나 마지막 디트로이트의 기세도 만만치는 않았고, 마지막 경기를 오타와가 이겼으나 같은 날 디트로이트도 이기면서, 결국 이렇게 대진이 확정되었다. 양대 컨퍼런스 플레오프 중 서부의 캘거리 대 뱅쿠버와 함께 캐나다 소재 팀들간의 경기라는 점 때문에 그 열기가 더할 듯 하다.

4월 16일(한국시간) 워싱턴 캐피털스와 뉴욕 아일런더스와 함께 열린 동부 컨퍼런스 1회전에서 레 카나디앵 드 몽레알의 브라이언 플린이 2페리어드 2분 43초를 남긴 상황에서 균형을 깨뜨리는 득점을 올려 몽레알의 1차전 4대 3승리를 안겼다. 몬트리올은 2차전에서도 연장 접전 끝에 오타와를 이기면서 현재 몬트리올 2승 무패.

오타와에 가서 치른 3차전에서도 몬트리올이 승리했으나, 다음 경기에서 오타와는 1-0 영봉승을 거두며 기사회생했다. 그리고 5차전에서 5-1완승을 거두며 다시 오타와로 돌아갔다. 그리고 6차전에서 몬트리올은 골리 캐리 프라이스(Carey Price)가 완봉승을 거두며 오타와의 꿈을 좌절시켰다.

1차전, 오타와 세너터스 3 : 4 레 카나디엥 드 몽레알 {몽레알 1승}

2차전, 오타와 세너터스 2 : 3 레 카나디앵 드 몽레알 {몽레알 2승}

3차전, 오타와 세너터스 1 : 2 레 카나디앵 드 몽레알 {몽레알 3승}

4차전, 오타와 세너터스(앤더슨 완봉) 1 : 0 레 카나디앵 드 몽레알 {몽레알 3승, 오타와 1승}

5차전, 오타와 세너터스 5 : 1 레 카나디앵 드 몽레알{몽레알 3승, 오타와 2승}

6차전, 오타와 세너터스 0 : 2 레 카나디앵 드 몽레알{몽레알 4승 2패로 다음 라운드 진출, 캐리 프라이스 완봉승}

2.2.1.2 탬파베이 라이트닝(A2) - 디트로이트 레드윙스(A3)


레드 윙스 선수가 양손에 하키채를 쥐고 있는 걸로 보이는 건 기분 탓.

아틀란틱 2위와 3위의 대결. 탬파는 마지막 보스턴 전을 이긴 상태[6]에서 몬트리올이 토론토에게 정규시간 내에 졌으면 디비전 1위를 먹을 수도 있었으나... 몬트리올이 토론토를 잡으면서 결국 디비전 우승에는 실패했다.

한국시간으로 17일 현재 템파베이 타임스 포럼에서 열리고 있는 1차전에서 디트로이트가 선제골로 라이트닝에 1대 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 그리고 2페리어드와 3페리어드에 각각 추가골을 기록, 1페리어드와 3페리어드에서 골을 기록한 홈팀 탬파베이를 3대 2로 누르고 1승을 올렸다. 이 경기에서 파벨 다축이 2골을 기록. 2차전은 탬파베이가 골을 몰아치기며 디트로이트에 1승을 거뒀다. 디트로이트 홈에서 열린 3차전은 디트로이트가 탬파에 3-0 완봉승을 거뒀다. 4차전에서는 디트로이트가 거의 다 잡은 경기를 탬파가 막판에 골을 몰아쳐 동점을 극적으로 만들고 OT에서 역전승. 5차전에선 므라젝이 또 완봉승을 거두며 4-0 디트로이트 승. 6차전에서는 그 므라젝이 타일러 존슨의 2골 때문에 4실점으로 털리며 5-2[7]로 탬파가 이기고 결국 7차전을 벌이게 되었다. 상대가 될 몬트리올이 매우 좋아하고 있습니다 7차전은 우리시간 4월 30일에 예정되어 있다. 결국 7차전에서 탬파가 2-0 완봉승에 성공하며 레 카나디앵 드 몽레알과 대결하게 되었다. 그 므라젝은 브랜든 콜브런에게 1실점을 허용하며[8] 울게 됐다.

1차전 디트로이트 레드윙스 3 : 2 탬파베이 라이트닝 {디트로이트 1승}

2차전 디트로이트 레드윙스 1 : 5 탬파베이 라이트닝 {디트로이트, 탬파베이 각 1승 1패}

3차전 디트로이트 레드윙스(므라젝 완봉) 3 : 0 탬파베이 라이트닝 {디트로이트| 2승 탬파베이 1승}

4차전 디트로이트 레드윙스 2 : 3 탬파베이 라이트닝(연장 골든 골) {디트로이트, 탬파베이 각 2승 2패}

5차전 디트로이트 레드윙스(므라젝 완봉) 4 : 0 탬파베이 라이트닝 {디트로이트 3승 탬파베이 2승}

6차전 디트로이트 레드윙스 2 : 5 탬파베이 라이트닝 {디트로이트 3승 탬파베이 3승}

7차전 디트로이트 레드윙스 0 : 2 탬파베이 라이트닝(비숍 완봉) {탬파베이 4승 3패로 다음 라운드 진출}

2.2.1.3 뉴욕 레인저스(M1, 컨퍼런스 1위) - 피츠버그 펭귄스(EW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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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아일런더스에 밀리기도 했으나 막판 5연승을 포함하여 3월과 4월에 대량의 승점을 벌며 NHL 전체 정규리그 승점 1위를 확정하고 프레지던트 트로피를 획득했다. 반면 피츠버그는 막판에 5연패를 하는 등 불안불안한 경기 끝에 간신히 마지막 버펄로전에서 승리하고 올라왔다. 피츠버그로서는 작년도(2013-2014) 시즌 동부 컨퍼런스 준결승에서 시리스 3승 1패를 만들어 놓고도 다음 3경기를 내리 레인저스에게 내줘 3승 4패로 역관광을 당한 복수전이나 다름 없다고 볼 수 있다.

1차전은 뉴욕이, 2차전은 피츠버그가 각 1승씩을 거두고 피츠버그로 들어갔다. 그러나 나머지 3경기에서 모두 2 - 1로 뉴욕 레인저스의 승리로 돌아가면서 피츠버그의 목이 잘리고 말았다! 이중 4, 5차전은 연장전까지 갔다,

1차전, 뉴욕 레인저스 2 : 1 피츠버그 펭귄스 {레인저스 1승}

2차전, 뉴욕 레인저스 3 : 4 피츠버그 펭귄스 {레인저스 1승, 피츠버그 1승}

3차전, 뉴욕 레인저스 2 : 1 피츠버그 펭귄스 {레인저스 2승, 피츠버그 1승}

4차전, 뉴욕 레인저스 2 : 1 피츠버그 펭귄스(연장 골든 골) {레인저스 3승, 피츠버그 1승}

5차전, 뉴욕 레인저스 2 : 1 피츠버그 펭귄스(연장 골든 골) {레인저스 4승 1패로 다음 라운드 진출}

2.2.1.4 워싱턴 캐피털스(M2) - 뉴욕 아일런더스(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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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아셀라 익스프레스 더비

메트로 2위와 3위의 대결. 정규시즌과 러시아 국가대표에서는 잘나가다가 유독 플레이오프에서는 쓴맛을 면치 못했던 비운의 사나이 알렉스 오베츠킨이 과연 올해에는 만개할 수 있을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여기에 뉴욕 아일런더스는 내소 베테랑스 메모리얼 콜리세움과의 이별을 이번 플레이오프를 통해 클라이막스로 찍을 것이라는 각오로 충만한 상태.

4월 16일(한국시간) 워싱턴 버라이즌 센터에서 벌어진 1차전에서 뉴욕 아일런더스가 브록 넬슨의 2골, 라이언 스트롬과 조쉬 베일리가 각각 1골을 득점, 마커스 요한슨이 유일하게 득점한 워싱턴 캐피털스를 4대 1로 제압하고 시리즈 1승을 먼저 챙겼다. 2차전에서는 3-1 경기를 3-4로 뒤집은 워싱턴의 승리. 3차전에선 뉴욕이 워싱턴을 제압하며 시리즈를 앞서나가게 되었다. 4차전은 오베츠킨과 백스트롬의 활약으로 워싱턴이 승리했고, 5차전은 뉴욕의 골리 할락이 3쿼터에만 3점을 내주면서 패배했다. 그리고 6차전에서는 기어이 뉴욕이 승을 거두며 1라운드 최초로 7차전이 열리게 됐다. 7차전에서는 워싱턴이 1-2로 극적으로 이기며 다음 라운드로 가서 뉴욕 레인저스를 상대하게 되었다.

1차전 뉴욕 아일런더스 4 : 1 워싱턴 캐피털스 {뉴욕I 1승}

2차전 뉴욕 아일런더스 3 : 4 워싱턴 캐피털스 {워싱턴, 뉴욕I 각 1승 1패}

3차전 뉴욕 아일런더스 3 : 2 워싱턴 캐피털스(연장 골든 골) {뉴욕I 2승, 워싱턴 1승}

4차전 뉴욕 아일런드서 1 : 2 워싱턴 캐피털스(연장 골든 골) {워싱턴, 뉴욕|각 2승 2패}

5차전 뉴욕 아일런더스 1 : 5 워싱턴 캐피털스 {워싱턴 3승, 뉴욕I 2승}

6차전 뉴욕 아일런더스 3 : 1 워싱턴 캐피털스 {워싱턴 3승, 뉴욕I 3승}

7차전 뉴욕 아일런더스 1 : 2 워싱턴 캐피털스 {워싱턴 4승 3패로 다음 라운드 진출}

2.2.2 2라운드(컨퍼런스 준결승)

2.2.2.1 레 카나디앵 드 몽레알 vs 탬파베이 라이트닝

몬트리올 : 그래그래 7차전 가서 힘 실컷 빼고 와야지~
탬파베이 : 웃기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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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은 괜찮은데 선수들이 너무 불타는 것이 함정.~[9]

결국 아틀란틱 1위와 2위가 그대로 붙게 됐다. 상대전적은 탬파가 5전 전승을 거두며 절대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몬트리올은 작년 po에서 탬파를 4-0으로 떡실신시킨 만큼 주의가 필요한 상황. 하지만 우려를 불식시키라도 하듯이 탬파는 몬트리올을 갖고 놀았다. 1차전, 골리들의 명승부는 연장 접전 끝에 니키타 후체로프의 골로 탬파의 승리. 2차전에서는 주장 스탐코스는 물론이고 후체로프가 다시 폭발하며 결국 최강 골리인 프라이스가 무너졌고, 탬파는 6-2로 대승을 거두었다. 몬트리올은 자기네들 파워플레이는 하나도 골로 연결시키지 못한 반면[10] 탬파는 파워플레이 골을 전부 성공시키며 적지에서 몬트리올을 제대로 털었다. 3차전에서는 다시 언제 그랬냐는 듯 명품 골리들의 대결이 펼쳐졌지만 또 다시 프라이스가 프크라이 모드가 되었다.(종료 2초전 타일러 존슨의 득점) 그러나 4차전에 다시 비숍이 대첩급 경기를 시전하며 몬트리올에서 6-2 승리를 헌납, 몬트리올은 6명 모두가 골고루 골을 넣으며 소총부대의 부활을 알렸다. 5차전은 다시 명품 골리들의 대결이 되며 2-1로 몬트리올이 기사회생했다. 탬파로선 이틀 후에 있을 6차전을 반드시 잡아야하는 상황. 결국 6차전을 탬파가 잡으며 캐나다 팀들은 또 다시 전멸당했다. 시리즈 전에는 올해야 말로! 라며 기대를 가슴에 품고... 2라운드가 끝나자 기대는 이윽고 절망으로 변했어... 1라운드에 있던 캐나다 5개팀은 전부 어디로 가버린 거야? 이러면 스탠리컵 또 못보겠네 올해도 졌다 내년에도 지는 걸까...[11]

1차전, 레 카나디앵 드 몽레알 1 : 2 탬파베이 라이트닝(연장 골든 골) {탬파베이 1승}

2차전, 레 카나디앵 드 몽레알 2 : 6 탬파베이 라이트닝 {탬파베이 2승} 난투극

3차전, 레 카나디앵 드 몽레알 1 : 2 탬파베이 라이트닝 {탬파베이 3승}

4차전, 레 카나디앵 드 몽레알 6 : 2 탬파베이 라이트닝 {탬파베이 3승, 몽레알 1승}

5차전, 레 카나디앵 드 몽레알 2 : 1 탬파베이 라이트닝 {탬파베이 3승, 몽레알 2승}

6차전, 레 카나디앵 드 몽레알 1 : 4 탬파베이 라이트닝 {탬파베이 4승 2패로 컨퍼런스 결승전 진출}

2.2.2.2 뉴욕 레인저스 vs 워싱턴 캐피털스

결국 뉴욕 아일런더스의 연고지 이전 직전 마지막 플레이오프에 찬물을 퍼부은 워싱턴은 뉴욕에 가서 원조 뉴욕 맹주 레인저스와 상대하게 되었다.
상대 전적은 뉴욕이 3승 1패로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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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벌어진 1차전에서는 워싱턴이 버저비터 골을 넣으며 레인저스에 2-1 극적 역전승을 거두었다. 비디오 판독 결과 정규시간 종료 단 1초 전에 조엘 워드의 골이 들어갔다. 2차전에서는 데릭 베르사드와 댄 보일, 크리스 크리더의 골로 3-2 레인저스 승. 하지만 버라이즌 센터로 돌아가자마자 워싱턴은 3,4차전을 모두 제압했다. 3차전에서는 제이 비글의 골이 유일한 골이었고, 4차전에서는 안드레이 부라콥스키가 2골을 넣으며 승리를 도왔다. 하지만 뉴욕은 5차전 주장인 라이언 맥도나의 극적인 역전골로 승리했고, 6차전에서 뉴욕이 또다시 승리. 결국 이 동네는 또다시 7차전을 준비해야 할 처지에 몰렸다. 그리고 운명의 7차전에서 첫 골을 오베츠킨이 넣었지만 워싱턴 수비수 마이크 그린이 2개의 마이너 페널티를 먹으면서 X맨이 되고 말았다.. 결국 연장에서 뉴욕의 데릭 스테판이 골든 골을 터트리면서 워싱턴의 꿈은 또다시 아XX꿈이 되고 말았다[12]. 레인저스는 시리즈 1승 3패에서 역전승에 성공. 공교롭게도 전년도에도 동일 라운드에서 피츠버그를 이렇게 이기고 올라왔었다. 워싱턴 : 이러다가 오베츠킨 있을 때 스탠리컵 못 먹겠는데 피츠버그 : 어서 와, 리버스 스윕패는 처음이지?

1차전, 워싱턴 캐피털스 2 : 1 뉴욕 레인저스 {워싱턴 1승}

2차전, 워싱턴 캐피털스 2 : 3 뉴욕 레인저스 {워싱턴 1승, 뉴욕R 1승}

3차전, 워싱턴 캐피털스 1 : 0 뉴욕 레인저스(홀트비 완봉) {워싱턴 2승, 뉴욕R 1승}

4차전, 워싱턴 캐피털스 2 : 1 뉴욕 레인저스 {워싱턴 3승, 뉴욕R 1승}

5차전, 워싱턴 캐피털스 1 : 2 뉴욕 레인저스(연장 골든 골) {워싱턴 3승, 뉴욕R 2승}

6차전, 워싱턴 캐피털스 3 : 4뉴욕 레인저스 {워싱턴 3승, 뉴욕R 3승}

7차전 워싱턴 캐피털스 1 : 2 뉴욕 레인저스(연장 골든 골) {뉴욕R 4승 3패로 컨퍼런스 결승전 진출}

2.2.3 3라운드(컨퍼런스 결승), 탬파베이 라이트닝 vs 뉴욕 레인저스

11년만에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한 탬파와 3년연속 진출에 성공한 뉴욕의 맞대결. 그런데 상대전적은 탬파가 3전 전승으로 절대우세인데다가 2경기는 3골차로 압사시켰다. 과연 여기서도 레인저스의 1점차 본능은 계속될 것인가? 아니면 탬파가 11년만에 동부지구 제패에 성공할것인가?

한편 과거 탬파베이에서 뛰었던 마르탱 생루이 선수가 탬파베이에 대한 인터뷰를 남겼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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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에서는 경기종료 2분 25초 전에 도미닉 무어가 극적인 결승골을 넣은 레인저스의 승리. 이번 시즌 볼츠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두는 데 성공하였다. 그러나 2차전에서 레인저스는 탬파베이에게 파워플레이 4실점 및 타일러 존슨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6-2로 제대로 털렸다. 이전 13경기 동안 4패가 전부 1점차 패배였던[13] 레인저스의 상황을 감안해 보면 정말 제대로 털린 셈이다. 3차전에선 결국 대첩이 터졌고,( 뉴욕 : 데릭 베르사드, 댄 보일, 라이언 맥도나우, 제퍼 페스트(2), 탬파베이 : 니키타 후체로프, 온드레이 팔랏(2), 스티븐 스탐코스, 알렉스 키릴론, 타일러 존슨) 니키타 후체로프의 클러치 ot골로 탬파가 승리했다. 4차전은 뉴욕이 릭 내쉬의 2골을 앞세워 승리. 5차전은 탬파의 골리 벤 비숍이 완봉을 따냈다. 그런데 6차전에서 뉴욕은 데릭 베르사드의 캡틴 클러치(해트트릭)와, J.T 밀러의 3어시스트를 앞세워 7-3으로 탬파를 압살. 2차전의 치욕을 제대로 갚아주었다. 벤비숍이 무려 6실점을 해버렸고 마지막 한골은 엠티 넷 골. 그리고 이후에는 안드레이 바실레프스키가 방어했다. 이로써 레인저스는 또 7차전을 홈인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단두대 매치를 치르게 된다. 7차전에서는 탬파베이가 2피리어드에만 파울을 2번 범했으나 레인저스는 이 두번의 찬스를 날려버렸고, 3피리어드에 탬파가 두 골을 넣고 그대로 경기 종료. 결승 티켓은 라이트닝에게 넘어갔다. 그리고 다음은 탬파 주장 스탐코스의 인터뷰.

You know what? We've played in some pretty special buildings along this playoff run so far. You start in Detroit, you go to Montreal, you come here … I think it's the first team to beat three Original Six teams to get to the Final if I'm not mistaken. That says how tough the road has been. Those are tough places to win.
번역 : 이거 아심? 이번 플레이오프 내내 매우 특별한 팀들과 경기를 뛰었다. 디트로이트부터 몬트리올을 거쳐 여기까지... 내 생각인데 탬파는 오리지널 6팀 중 3팀을 이기고 스탠리 컵 파이널에 올라온 최초의 팀이다(내가 잘못 안 게 아니라면). 이말인즉슨 매우 험난한 여정을 거쳤다는 것이다. 그 장소들은 매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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룽크비스트의 슬픔.
한편 시리즈 종료 이후 레인저스에겐 또하나의 악재가 터졌는데 주장 맥도나우가 발 골절로 DL에 올랐다. 통증이 꽤나 심각하다고.
1차전 탬파베이 라이트닝 1 : 2 뉴욕 레인저스 {뉴욕R 1승}
스코어표 기록하기 참 쉽죠?

2차전 탬파베이 라이트닝 6 : 2 뉴욕 레인저스 {뉴욕R 1승 ,탬파베이 1승}

3차전 탬파베이 라이트닝 6 : 5 뉴욕 레인저스(연장 골든 골) {탬파베이 2승, 뉴욕R 1승}

4차전 탬파베이 라이트닝 1 : 5 뉴욕 레인저스 {탬파베이 2승, 뉴욕R 2승}

5차전 탬파베이 라이트닝 2 : 0 뉴욕 레인저스 {탬파베이 3승, 뉴욕R 2승}

6차전 탬파베이 라이트닝 3 : 7 뉴욕 레인저스 {탬파베이 3승, 뉴욕R 3승}

7차전 탬파베이 라이트닝 2 : 0 뉴욕 레인저스 {탬파베이 4승 3패로 결승전 진출}

3 스탠리 컵 파이널 - 시카고 블랙호크스 vs 탬파베이 라이트닝

3.1 서부 프리뷰

  • 시카고 블랙호크스가 진출하였다. 일단 조너선 테이브스나 패트릭 케인의 위엄이 만만찮은 상황이다.

3.2 동부 프리뷰

  • 탬파베이 라이트닝이 진출하였다. 일단 탬파는 한 때 아틀란틱 1위를 먹기도 했으나 중반 이후부터 카나디앵에 밀려 아틀란틱 2위가 되었다. 다만 플레이오프 라운드에서 줄줄이 서 있던 전통의 명문들을 하나씩 다 쓰러뜨리고 컨퍼런스 우승에 성공. 몬트리올이나 레인저스나 정규시즌 상대전적이 탬파에 매우 뒤진 게 결국 업셋의 배경이 되기도. 게다가 파워플레이 득점 성공률이 꽤 나와서 시리즈를 유리하게 끌고 간 요인이 되기도 했다.

올해 탬파 선수들의 성적을보라.. ㅎㄷㄷ하다.

탬파가 결승간 이유

3.3 파이널 본경기

경기일시원정득점득점
1차전2015년 6월 4일시카고 블랙호크스21탬파베이 라이트닝
2차전2015년 6월 7일시카고 블랙호크스34탬파베이 라이트닝
3차전2015년 6월 9일탬파베이 라이트닝32시카고 블랙호크스
4차전2015년 6월 11일탬파베이 라이트닝12시카고 블랙호크스
5차전2015년 6월 14일시카고 블랙호크스21탬파베이 라이트닝
6차전2015년 6월 16일탬파베이 라이트닝02시카고 블랙호크스

참고로 경기 전부가다 한골차이다, 그만큼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는 증거.
그런데 문제는 4차전 중반 탬파의 골리 벤 비숍이 부상당하며 현재 안드레이 바실롑스키가 골리를 맡고 있는 상황. 만약 벤 비숍이 돌아오지 못한다면 매우 힘들어질 수 있다. 탬파로써는 2004년의 데자뷰[14]를 바래야하는 상황. 반면 시카고는 다음 경기를 잡을 경우 거의 반세기만에 홈에서 우승하게 되는데.. 결국 6차전 던컨 키스와 패트릭 케인의 활약으로 시카고는 무려 77년만에 홈에서 우승했다![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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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15 스탠리 컵 우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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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블랙호크스(6년 사이 3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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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들의 환호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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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비숍과 코리 크로포드의 남자다웠던 승부.. 그 끝에서는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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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는 6차전 결승점과 함께 무려 21포인트를 쓸어담은 던컨 키스가 수상했다.
  1. 전체로 보면 16강전.
  2. 실제로 양 팀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서로 붙은 적이 있다.
  3. 1~3점차로 지고 있을 때 골텐더를 빼고 공격수 한 명을 투입하는 것을 말한다.
  4. 연장 1, 2회전에서 전부 점수가 안 나며 결국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21:30에 시작해서 거의 다음날 새벽에 끝이 났다!
  5. 이 날 시카고의 앤드류 쇼가 2차 연장전에서 헤딩으로 골을 넣는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당연히 스틱 외 부분 맞고 들어간 건 자책골 외엔 인정되지 않기에 노골.
  6. 이 시점에서 보스턴은 이미 광탈 확정. 근데 경기 도중에 오타와랑 피츠버그가 이기며 보스턴은 플옵 진출이 좌절된 상태였다.
  7. 나머지 한 골은 디트로이트가 엠프티 넷을 걸었을 때 탬파가 득점
  8. 스코어는 2-0이지만 앞선 경기처럼 이것도 나머지 한 골은 엠프티 넷 골이었다.
  9. 그럴수 밖에 없는게 몬트리올은 1993년 시즌당시 스탠리컵을 들어올린 이후, 거언 20년 넘는 세월을 무관으로 보내고 있고, 전년도에는 진짜 스탠리컵 결승 문턱까지 갔으나 뉴욕 레인저스에게 고배를 마셨던 기억이 있기에 이번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나가야 했다. 게다가, 캐나다 소재팀으론 유일하게 돌아왔으니 거기에 대한 자존심 역시 상당했다.
  10. 몬트리올은 이 시리즈에서 파워플레이 성공률이 매우 낮았다. 특히 이 경기 뿐 아니라 1~3차전 전체가 그랬다. 그 1~3차전에서 몬트리올은 단 한 번도 파워플레이를 성공시키지 못하였고 이는 득점력 저조와 결부되며 시리즈를 망치는 요인이 된다.
  11. 당연히 올해도 졌다 노래가 나올 만 한 게, 이번 플레이오프에 캐나다팀이 진출한 게 역대 최다여서 그만큼 기대가 컸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대진표를 보면 알겠지만, 캐나다 vs 캐나다 대결이 된 1라운드에서만 두 팀 이상이 필연적으로 탈락할 수 있는 상태였고, 결국 1라운드에서 싹쓸이패를 먹은 위니펙을 포함 3팀이 광탈했다. 남은 캘거리랑 몬트리올 역시 2라운드를 넘기지 못하고 그대로 광탈 크리.
  12. 특히 레인저스 이 역스윕 시리즈 승리로 2년 연속 역스윕 시리즈 승이라는 대기록까지 달성한다.
  13. 심지어 승리했을 때도 2득점 이상 득실차가 난 적이 없었고 이기든 지든 무조건 1점차였다. 마리한화 이상의 접전쇼를 보여주는중
  14. 당시 탬파는 6차전 마르탱 생루이의 골든골로 캘거리 원정에서 승리하고 7차전에만 루슬란 페도렌코가 2골을 넣으면서 우승했다.
  15. 2010년엔 필라델피아, 2013년엔 보스턴에서 우승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