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전사 토비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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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 라틴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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忍者戦士飛影

1 개요

스튜디오 삐에로가 제작한 로봇 애니메이션. 1985년 작품. 전 41화 완결. (총집편을 포함하면 43화 완결)

닌자를 모티브로한 작품으로 등장인물과 로봇의 설정 등에서 일본의 고대 닌자에 대한 설화 등이 많이 나온다.

작품 전체적으로 아주 심각한 전개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진지하게 극이 진행되기 때문에 적당히 머리가 큰 청소년 취향에 잘 맞는 작품이었다. 설정 등은 나름대로 괜찮았던 작품이나 여러 악재가 겹쳐 원래 있던 설정들이 일부 나오지 못하고 조기종영되었다.

전체적으로 메카들의 일대일의 전투보다, 적측이 물량공세를 퍼붓고 주인공 일행이 철저하게 방어전에 임하는 전투가 굉장히 많은 작품이다. 그래서인지 메카물치고는 등장 메카 종류가 아주 적은 것이 특징. 처음부터 끝까지 양산기인 샤먼과 반크스가 계속해서 등장한다. 제작진들도 이를 의식했는지, 메카의 단조로움을 보완하기 위해 탑재 무장을 굉장히 다양하게 선보이는 식으로 연출했다. 소형 양산기인 사먼은 무려 분신술을 사용하고, 대형 양산기인 반크스는 장창, 장검, 화염방사기, 미사일, 수리검, 빔포 등등 전신이 무기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다양한 무장을 자랑한다.

2 스토리

우주정복을 노리는 더 붐군은 라도리오별을 침공. 라도리오별의 로미나 공주는 이가 닌자의 전설을 찾아 라도리오별을 구하기 위해 전함 엘상크로 지구로 온다. 서력 2200년대의 지구에서는 인류는 달과 화성에 이주를 시작한 상황. 화성에 사는 소년 죠 마야는 더 붐군과 엘샹크의 전투를 목격하고, 엘샹크에 잠입한다. 그리고 엘샹크에 있는 로봇 흑자사로 더 붐군과 싸우게 되지만 고전. 그때 닌자의 모습을 하고 나타난 수수께끼의 로봇 토비카게가 흑사자와 합체해 압도적인 힘으로 더 붐군을 물리치는데...

3 한국에서의 반응

한국에는 비드콤 비디오에서 닌자전설 토비카란 제목으로 먼저 1990년 초반에 비디오가 나왔었다. 하지만 그다지 알려지지 못한 걸, 혼의 후예 슈퍼K라는 이름으로 MBC에서 1997년 여름에 소년기사 라무의 후속으로 방영되면서 조금은 알려졌다.


슈퍼케이이~ 하는 맛깔나는 랩(?!)으로 시작하는 주제곡이 인상적.[1]화랑의 후예가 닌자라니! 그리고 주인공 죠 일행과 토비카게에 대한 설정은 전부 '화랑'으로 교체하든가 그냥 편집해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한국판은 전투신은 MBC가 모조리 편집해서 상당히 썰렁했다. 기껏해야 로봇끼리 투닥거리는 건데. 토비카게가 닌자처럼 싸우는 부분을 노출시키고 싶지 않았던 걸지도 모른다는 얘기도 있지만 그냥 주인공 기체가 졸개를 박살내는 장면도 여지없이 삭제했는데 당시 청소년 보호법 파동으로 폭력씬이 문제가 된다고 하여 이뤄진 점이다. 참고로 이 작품 말고도 그 시절 방영했던 로봇 애니물에서 죄다 이랬다.2012년 아청법으로 역사는 되풀이 된다

주인공들이 타고 나오는 메카 디자인은 꽤 괜찮아서 한국에서 많이 도용되었다. 김청기 감독이 우뢰매의 주역 메카로 봉뇌응을 도용했고, 폭룡은 석도원[2] 감독의 은하에서 온 별똥동자에서 도용했다. 한국 애니의 어두운 과거 중 하나.

국내방영판의 토비카케등장신의 슈퍼~케이(케이케이케이케이케이) 코러스와 합체신에서 태극마크변하는 편집이 참으로 맛깔스럽다.[3]

4 그 외

슈퍼로봇대전시리즈에선 슈퍼로봇대전 컴팩트 2슈퍼로봇대전 IMPACT에 참전. 주로 화성관련으로 무적강인 다이탄3,기동전함 나데시코와 크로스오버가 많이 되었다. 임팩트에서는 슈로대 최강최악의 NPC유닛 '토비카게'의 활약으로도 악명이 높았다.

조기종영된 덕분에 원작에서도 아넥스와의 본격적인 대결은 나오지 않았고 죠가 동력로에 설치해놓은 시한폭탄에 더 붐군의 전함 엑설런트가 대폭발하며 샤름과 아넥스가 허무하게 폭사[4]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는데, OVA로 나왔다가 역시 제작 중단으로 급결말을 맞이한 파사대성 당가이오가 임팩트에서는 벙커와 제대로 결착을 지으며 스토리가 마무리된 반면 이 쪽은 아넥스가 일보라 감시하겠다고 괜히 식물행성 딜라도 근처에 갔다가 간돌호의 희생으로 폭발하는 딜라도에 휩싸여 죽고 뜬금없이 샤름이 더 오래 살아남아 개기는데다가 일보라가 토비카게 스토리상의 최종보스격으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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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만에 슈퍼로봇대전 UX로 다시 한 번 참전한다. 이번에는 제대로 아넥스와 결판을 내게 된다. 다만 제로카게의 다른 합체 머신이나 마카게는 여전히 안 나온다.(…) 그리고 악역중 한명인 해저드 파샤가 안 좋은 의미로 대활약한다.

또한 타 작품과의 연결고리가 거의 없이 그냥 지구에 왔다가 합류해버리던 컴팩트 및 임팩트와 달리, UX에서는 전혀 관계 없을 것 같은 강철의 라인배럴, SD건담 삼국전과 얽혀 상상외로 역대급 크로스오버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과거의 지구에서 나노머신의 발달로 불로불사에 가깝게 되어 죽음의 공포를 잃어버린 인간들이 상상력과 번식에 대한 욕구 또한 잃어버려 종으로써의 가치가 끝나자 자살로 멸망에 치닫고, 달에서 깨어난 인간 마키나로부터 새로운 지구가 시작된다.

이 지구에서 펼쳐진 토비카게와 제로카게의 활약이 후세에 닌자전설로 전승되었고, 사람없이도 움직이던 토비카게는 동료들을 지키려던 죠의 혼이 로봇에 깃든 결과물이었으며 그렇게 로봇의 몸에 혼이 깃들기 시작하며 탄생한게 미리샤 대륙의 건담 인간들이었다는 놀라운 연결고리.

5 등장인물

5.1 엘샹크 부대

5.2 더 붐

6 등장 메카

추가바람
  1. 이 랩 부분은 슈퍼K 비디오 오프닝에서만 나온다. 노래자체는 상당히 좋은편.
  2. 이 사람은 애마부인이라는 에로틱 영화 감독도 맡았었다...뭐 우뢰매가 성공하자 마구 쏟아져나온 아류작 영화들에 이처럼 성인 영화감독도 대충 찍어만든 경우도 허다했었지만..
  3. 영상이 의외로 자연스러운것이 특징.
  4. 아넥스는 엘샹크를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본성에 있는 척 아군마저 속여가며 엑설런트의 근처에서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