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츠토무

사상최강의 제자 켄이치의 등장인물. 안경을 낀 샐러리맨의 모습이지만 나이는 19세에 불과하다.[1] 하지만 속도위반 결혼을 해서 자식이 있다.(…) 엄청난 공처가라서 아내의 전화만 오면 쩔쩔맨다.

천지무진류의 유일한 계승자로 첫 등장은 D of D에서였다. 대회에서는 한 시합만 치렀지만 그 시합은 니이지마 하루오에게 가장 섬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내의 전화를 받으며 쩔쩔매다가, 상대팀 선수가 덤비자 손가락 하나로 쓰러뜨렸다.

1회전이 끝난 뒤 이산 스탠리, 레이첼 스탠리 남매와 만나 이산에게 스승이 누구냐고 묻고 이산이 "셀로…"라고 대답하자 갑자기 대회 출전을 포기한다. 그러면서 두 사람에게 자신이 노리고 있는 건 어둠의 켄세이 오가타 이츠신사이라는 것을 피력한 후에 도주, 레이첼이 재빨리 쫓아가지만 놓치고 만다.

이후 은행에서 시라하마 켄이치와 다시 만나게 된다. 이때 켄이치와 미우가 은행 강도를 하나씩 제압하는 사이 나머지 강도 전부를 순식간에 제압한다. 두 사람과 함께 양산박에 찾아와 장로에게 구원의 낙일이 가까워졌다는 말과 함께 아카바네토 사건에 있었던 이치에이큐켄의 달인에 대한 걸 묻지만 쿠시나다 미쿠모였다는 걸 알고 다시 실망한다.

장로는 복수를 도울 수 없다는 이유로 오가타 이츠신사이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지 않지만, 다나카 츠토무가 떠나기 전에 대련을 제안한다. 이에 다나카는 양산박까지 와서 그냥 가는 것도 뭣하다며 이왕이면 달인급과 싸우게 해달라고 한다. 하지만 장로는 달인과 겨루고 싶으면 일단 제자를 이기라며 켄이치를 내보낸다. 싸우기 전에 양산박 스승들이 "달인급은 아니지만 제자급도 아니다" 라는 말을 하며 켄이치를 긴장시킨다.

켄이치와 대련을 하던 도중 켄세이에 대한 분노 때문에 동의 기운이 폭발하고, 상대방을 상하게 하면 안된다는 규칙을 깨고 켄이치를 공격하지만 장로가 재빨리 끼어들어 켄이치는 목숨을 구한다. 그리고 이성을 잃었던 자신과 달리 켄이치는 끝까지 규칙을 지켰다는 것을 깨닫고 스스로 패배를 인정한다.

기본적으로 굉장히 착한 성격이라 자신이 한 짓을 마음에 두고 켄이치가 일어날 때까지 옆에서 간병을 한다. 그러던 중 자신의 과거를 알려주는데, 사실 다나카는 그냥 마음씨 착한 평범한 학생이었지만 어떤 달인의 딸에게 반해서 잘보이려고 입문을 했다가 결국 역경을 뚫고 속도위반 결혼에 성공한 인물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는 켄이치는 그를 존경하며 형이라고 부르게 해달라고 한다.

하지만 그의 스승은 병에 걸려 몸이 약해진 상태에서 오가타 이츠신사이에게 살해당했다. 약간의 인체 실험 흔적도 있었다는 듯. 이로인해 켄세이에 대한 분노를 불태우지만, 아내의 전화만 오면 당황하는 걸 보면 아내는 이 사실을 모르는 것 같다. 이후 장로에게 "죽이지 말고, 죽지 말게나." 라는 가르침을 받고 양산박을 떠난다.[2] 달인의 딸에게 반해서 무도 입문, 본성은 굉장히 착함, 달인 스승을 뒀음 등등에서 알 수 있듯이 미래의 켄이치같은 느낌의 캐릭터. 켄이치에게 '너도 스승이 있으니 내 마음을 알겠지?' 라며 스승에 대한 사랑을 다시금 느끼게 했다.

다나카 츠토무의 당시 수준인 제자 이상 달인 미만은 네타 번역판에서는 묘수또는 명인이라고 번역되었다. 둘다 올바른 번역이며 정발본에서 묘수를 택했다.

현재 공식적으로 이 수준이라 인정받은 캐릭터로는 다나카 츠토무가 유일하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제자급 보다는 초월적인 강함을 보인 후린지 미우카노 쇼, 바 렌카도 이 수준이 아닐까 하고 추측하고 있다.[3] 그리고 39권에서의 켄이치의 수준은 코우에츠지 아키사메의 말에 따르면 묘수의 초입수준에는 들어와 있다고 한다. 다만 아직 완전히 묘수는 아니라고. 묘수 수준으로 생각되는 카노 쇼가 켄이치에게 진 것 때문에 의아한 사람이 있는데, 다른 라이벌들의 켄이치에 대한 평가를 보면 켄이치는 마음(정신)이 지지 않았기에 이긴 것이지 실력으로 이긴 건 아니다. 장로 역시 "그 승리는 그 때, 그 시점의 승리일 뿐."이라고 말했다. 어찌되었든 켄이치가 이긴 건 맞지만 말이다. 또한 어둠의 제자들도 카노 쇼가 신체적으로는 완벽하긴 했지만 정신(마음)적인 부분에서 모자랐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켄이치는 "카노 쇼의 마음에 빈틈은 없었다."라고 말한다. 티라웃 코킨과의 설전에서도 그렇고, 진에츠켄진에게 한 말을 봐도 켄이치는 미우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카노 쇼가 심적으로 강했다고 보고 있다. 즉, 카노 쇼가 심적으로 약했다기보다는 켄이치가 정신적인 측면에서 더 강했다고 보는 게 옳을 듯하다. 애초에 이쪽 세계관에서는 상대가 양산박 장로같은 넘사벽이 아닌 이상, 다소의 차이는 상성이라든가 마음에 따라서 결과가 뒤집어질 수 있다고 한다. 또 장로나 코우에츠지가 묘수는 달인도 제자도 아니기에 불안정한 단계라고 말하는 걸 보면 달인과 달리 어느 정도 파고들 부분은 있는 듯 하다.

이후 놀이공원 전투 편에서 등장하여 정동굉일의 제한시간이 다가와 목숨을 버릴 각오로 켄세이에게 달려드는 류토의 정동굉일을 외부에서 가라앉게 한다. 그리고 켄세이를 무릎꿇게 만든다. 켄세이, 미우의 말에 따르면 츠토무는 묘수를 넘어 달인의 영역에 도달했다고 한다. 스승을 죽인 켄세이를 죽여버릴 각오로 왔다고 하나 사실 죽인다는 생각까진 하지 않은 듯. 이를 눈치챈 켄세이가 도발하는 것도 그렇고, 무적초인이 츠토무와 켄세이가 만나지 않길 바란다고 말하는걸 봐선 결국 살인권의 길로 빠져들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현재 상황을 봐선 오히려 츠토무가 사망해버리는 전개가 될 수도 있다. 그리고 결국...

켄세이와 교전 중 아내한테 전화가 오는데 통화내용을 보면 아내도 유원지에 있었던 듯. 그런데 켄세이가 매너없게 공격해 휴대폰이 날아가버린다(...). 켄이치가 그 휴대폰을 주워서 전화를 받는데, 착신시험 다이얼이라는 메시지만 나올 뿐 아내와 통화하고 있는 게 아니었다. 켄이치가 이상해하며 다나카에게 그녀의 행방을 묻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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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다나카의 아내는 그녀의 아버지가 오가타에게 죽은 날, 마찬가지로 오가타 손에 살해당했다. 지금까지 처자식이 있는 것처럼 보인 행동은 전부 위장이었던 것. 양산박에서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던 건 장로 뿐이었다.

오가타가 다나카의 스승을 살해하자, 그 딸은 복수를 위해 오가타에게 덤볐고 여자에게는 손을 쓰지 않겠다고 물러가라고 경고한 오가타도 그녀가 계속해서 덤비자 결국 살해하고 만다.[4] 다만 이때는 오가타도 몰랐던 사실이 있었는데 그녀는 다나카의 아이를 임신 중이었다. 즉, 다나카는 오가타 손에 스승, 아내, 자식을 한꺼번에 잃어버린 셈. 그저 스승의 원수라기에는 지나친 감도 있었던 다나카의 분노가 설명되는 부분이다.

다나카는 자신이 오로지 오가타를 쓰러뜨리기 위해 무술울 단련해 왔다며 본능만으로 오가타의 공격을 따라잡는다. 하지만 실력 차이는 어쩔 수 없는지 오가타의 손가락에 왼손이 잡히는데… 오른손으로 왼손을 뚫어 오가타의 눈을 찌른다. 그대로 오가타에게 십자경목을 날리면서 목을 물어뜯지만 오가타는 그대로 다나카를 팔꿈치로 내려친다. 묘사로 보아 다나카의 목이 날아간듯 하다… 그다지 잔인하지 않았던 최고의 제자 켄이치에서 눈에 띄게 가장 잔인한 장면.

결국 오가타의 공격에 목이 부서져서 사망했다.[5] 불길 속에서 켄이치를 찾던 니이지마 하루오가 다나카와 그 가족이 같이 있는 환영을 본 데다[6], 켄이치도 다나카가 마침내 가족과 재회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 걸 보면… 거기다 확인사살로 마지막 페이지에 있는 작가의 말까지… 결국 후린지 하야토가 우려했던 게 현실로 일어났다.

결국 다나카는 켄이치와 비슷한 성향의 캐릭터였는데, 그가 켄세이에게 죽었으니 켄이치에게 뭔가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가족과 재회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하는 켄이치의 눈도 묘하게 죽은 눈처럼 보인다. 하지만, 켄이치는 켄이치답게 본래 가진 '마음의 강함'으로 다나카의 죽음을 이겨낸다. 그가 켄이치에게 한 말은 "나처럼은 되지 마라." 여러가지 의미로 켄이치에게 반면교사적인 존재가 된 듯.


여담으로 아무도 모르지만 이 사람 켄이치 본편 411화 마지막에 나왔다. 리미 뒤로 회사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지나가는데 바로 이 사람. 양복 색도 그렇고 자세히 보면 안경도 썼으며 들고 다니는 가방 역시 똑같다.

사용하는 기술

  • 박자세기 : 후린지 하야토의 108 필살기 중 하나인 박자세기. 손가락 4개로 시작하여 3개, 2개, 1개로 한 개씩 접어가며 같은 부위를 연달아 찌르는 공격인데 제대로만 쓰면 어떤 방어도 뚫을 수 있다고 한다. 참고로 오가타 이츠신사이가 켄이치를 곰에게서 구해줄 때 쓴 그 기술과 동일한 것이다. 장로의 말에 의하면 이 기술을 전수해준 사람은 오가타 이츠신사이와 다나카의 스승 뿐이라고 한다.
  • 천지무진류 십자경목 : 양손을 수도로 만든 후 십자가를 그리며 타격하는 기술. 켄이치와 대련하던 중 켄세이에 대한 분노로 눈이 뒤짚힌 상태에서 사용했다. 장로가 말리지 않았으면 켄이치를 죽였을 위력.
  1. 말하자면 사회 초년생. 일본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진학이나 취업 둘 중 하나로 극단적으로 나뉜다. 졸업 후 바로 취업을 한 것.
  2. 그런데 실제로 켄세이를 찾는데 성공한다고 해도, 달인도 되지 못한 츠토무의 실력으로는 상대도 안 된다. 켄세이는 묘수 수준의 무술가라면 가볍게 죽이는게 가능할듯.
  3. 실제로 켄이치는 현재 제자급에서는 최상급이라 할 정도의 인물이지만 언제나 미우와 바 렌카보다는 못한 모습을 보인다. 두 사람에게서 배운 것도 많고 말이다. 물론 둘은 양산박과 중국 달인들 속에서 무술가로서 영재교육을 받으면서 자랐으니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지만.(실제로 어둠의 제자급들과 달리 활인권의 제자급 중 어릴 적 부터 무술을 배운 인물은 이 둘 뿐이다.)
  4. 오가타에게는 한참 못미치지만 그녀도 달인급이었기 때문에 '무술 앞에는 모두가 평등하다.'라는 사상을 가진 오가타는 싸움을 받아들였다.
  5. 잘보면 다행인지 불행인지 목이 그대로 몸에 붙어있는 게 보인다(…) 하지만 어쨌든 머리에 강한 타격을 받고 그 순간 사망했다는 게 맞을 듯.
  6. 그러나 하루오는 이게 환영인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