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금질

1 금속열처리 방법 중 하나

충분히 가열하여 변태점(철의 결정구조가 변하는 지점)이상으로 온도가 올라간 금속을 물이나 기름등에 담구어 급격하게 냉각시키는 일. 급격하게 냉각하면 통상의 상온 철인 페라이트 조직 대신에 경도가 높은 마르텐사이트가 생성된다.

주로 금속의 강도와 경도를 올리기위한 목적으로 한다. 철제 냉병기의 제작을 할경우 핵심이 되는 부분중 하나. 완전히 마르텐사이트화 된 철은 경도가 높고 깨지기 매우 쉬워 일반 용도로 사용하기 어려우므로 뜨임 등의 추가적 열처리를 통해 내부응력을 제거하고 연성/전성을 부가하는 것이 보통이다.

담금질을 한다고 재료의 무게가 늘어나지는 않는다. 담금질은 금속의 미세조직의 배열구조를 바꾸어놓아 더욱 질기고 튼튼하면서도 탄력성을 확보하게끔 하는 것이다.

요즘은 원래의 의미보다 보다 발전하기 위한 시련이라는 의미로 많이 쓰인다.

몇몇 양판소나 양무소에서 대장장이의 망치질을 담금질이라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배경지식 부족으로 일어난 결과이다. 모루에 하는 망치질은 "단조"라 불리며, 담금질 작업에는 망치를 사용하지 않는다.

냉병기가 아니더라도 담금질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 외에도 금속이 아닌 사람의 살을 담금질하는 경우도 있다.[1][2]

판타스틱 4 영화판에서, 닥터 둠휴먼 토치에 의해 초고온으로 달구어진 상태에서 더 씽이 뜯은 소화전 물줄기에 맞아서 담금질당해 전신 금속상으로 굳어져 버렸다(...).

2 조폭계 용어.

회칼(식칼이나 면도기 칼등)을 담그다의 의미.
보스급의 사람이 어디 어디의 인간 좀 담구고 좀 와라 하면 칼질좀 하라는 소리다.

실제로는 칼을 주다 라는 용어를 쓴다고 한다. 그리고 받는 쪽은 복부로 (칼을) 받게 된다.

친구 같은 조폭영화에서 몇 번 언급되어 이제는 은근히 알려진 용법.
  1. 달군쇠를 사람의 살에 가져다 대는 고문은 근질이다.
  2. 이 같은 경우도 된다.물은_답을_알고_있다.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