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종

당의 역대 황제
15대 무종 숙황제 이염16대 선종 성황제 이침17대 의종 공황제 이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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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호선종(宣宗)
시호원성지명성무헌문예지장인신총의도대효황제
(元聖至明成武獻文睿智章仁神聰懿道大孝皇帝)
연호대중(大中, 847년 ~ 860년 10월)
이(李)
침(忱)
생몰기간810년 7월 27일 ~ 859년 9월 10일
재위기간846년 4월 24일 ~ 859년 9월 10일

唐宣宗, 810 - 859
재위 : 847년 ~ 859년

당나라의 16대 황제. 당헌종의 13남으로 목종의 이복동생이다. 어머니 정씨(효명왕후로 추숭)는 원래 진해절도사 이기(李錡)의 애첩이었는데 이기는 반란을 꾀하다가 주멸당하고 정씨는 헌종이 눈독을 들여 동침한 뒤 선종을 낳았다. 천한 첩 소생에 13남이라 황위는 가망이 없어 보였지만 선종은 황숙으로 조카였던 문종이 죽고 뒤를 이은 또다른 조카 무종이 단약을 먹다가 중독사하자 환관에 옹립되어 즉위했다.

헌종의 13남에 조카들의 뒤를 잇는 역상속[1]을 감행까지 하면서 황제가 된 비결이 뭐냐면.. 멍청해서였다. 그는 어리석어서 삼촌인 그를 조카인 무종이 농담하며 얘기하고 장난치며 노는 상대로 여겼다.[2] 무종이 죽은 뒤 환관들은 어리석은 그가 통제하기 만만하다고 여겨 옹립했으나...

당헌종에 이은 당나라의 마지막 중흥 황제로 손꼽히며 당태종에 버금가는 작은 태종(小太宗)으로 불렸다. 정관정요를 즐겨 읽으며 과거제를 부활시키고 삼무일종의 폐불 정책을 중단시키며 불교를 재중흥시켰다. 당쟁(우리, 牛李)도 해소시키고 토번을 공격하여 하황(河?)을 수복했다. 이 때 감로지변의 무고자들 600여명을 사면하기도 했는데 감로지변을 말아은 이훈과 정주는 제외되었다.

그러나 이런 중흥 황제이었음에도 또 하나의 또다른 페이크가 있었다. 이는 신당서에만 드러나는 것인데, 비약을 즐겨 복용하며 탐색하고 황음했다. 그러면서도 들을 때려 죽이기도 했다. # 결국 중흥황제지만 동시에 숨겨진 암군이었던 것이다. 이 때가 당나라의 마지막 중흥기였으나, 말년에는 강남 번진병란까지 일어나면서 동시에 몰락의 시작이 되었다. 결국 사실상 당은 50년 뒤의 사망 플래그를 제대로 세우게 된다.

시호는 원성지명성무헌문예지장인신총의도대효황제(元聖至明成武獻文睿智章仁神聰懿道大孝皇帝). 줄여서 성황제(成皇帝).

사실상 마지막 당나라 명 시인 백거이가 이때 죽었다.

왕건의 조부인 작제건당숙종의 아들이란 설이 원나라 한림학사가 말이 되지 않는다고 까자 선종의 아들이라며 둘러댄 경우도 있다. 당숙종 항목 참조.
  1. 일반적으로 항렬을 거스르는 역상속은 피한다. 이 때문에 황태이라는 얼토당토않은 칭호가 생겼다.
  2. 그러나 무종이 그를 경계하여 내시 구공무가 그를 구원했다는 이야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