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명동 가스 폭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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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 사고 관련 정보

1 개요

2013년 9월 23일 오후 11시 45분경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6동에서 일어났던 가스 폭발 사고다.

2 원인

폭발사고가 일어났던 건물에 가스배달업체와 페인트가게가 있었다. 문제는 이 배달업체 사무실이 정식 LP가스판매업소나 가스판매연락사무소가 아닌 가스배달원 구모씨가 개인적으로 휴식을 취하다가 가스배달 주문이 들어오면 인근 가스판매업소에서 가스통을 가져와 배달하는 공간이었다는데 있다. 따라서 LPG가 누출될 경우를 대비해 가스감지기 등이 설치되어 있어야 하나 이러한 예방장치가 없는 것도 문제였다.

이러한 장소에서 환기를 시키지 않고 LP가스 용기를 충전하던 중 1차 폭발이 일어났고, 이로 생긴 화염이 바로 옆 페인트가게에도 옮겨붙어 2차 폭발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바로 인근에서 순찰 중이던 인근 남대명파출소 소속 경찰관 2명이 순직했고, 주민 11명이 부상당했으며, 인근 건물 30여곳과 차량 13대도 유리창이 깨지는 등 파손을 입었다.

3 대책

이 사고로 경찰청과 산업통상자원부는 LP가스 무허가 충전이나 LP가스 용기 불법야적 및 무단방치 행위 등에 대한 단속을 실시했다. 그리고 대구 남구청은 폭발사고가 일어난 9월 23일을 "안전한 남구의 날"로 지정하였다.

4 기타

• 폭발 당시 인근 대명9,10,11동의 경우 귓청을 찢을 정도의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창문이 흔들거릴 정도의 강력한 진동이 느껴졌다고 하고, 폭발음이 남구 전역은 물론이고 3km 떨어진 달서구 본리동, 용산동 지역에까지 들렸을 정도였다. 또한 5~6km나 떨어진 수성구 범어동에서도 꽝하는 폭발음이 들렸다는 제보도 있다. # 얼마나 강력한 폭발이었는지 알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 사실 이 사고는 자칫하면 대형참사로 이어질뻔 하기도 했다. 왜냐하면 평소 이 사무실 앞에 LP가스용기 20여개가 실려있는 1톤트럭이 수시로 주차했는데, 다행히도 사고 당일에는 약 10m 떨어진 도로에 주차되어 있었기에 더 큰 폭발로 이어지는 것을 면했기 때문이다.#

• 이 사고는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로 대표되는 제2의 사고공화국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세월호 사고로부터 약 2주 후 이 폭발사고가 일어난 인근 앞산의 케이블카가 급제동을 일으켜 케이블카에 탑승하고 있던 10여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5 관련항목

• 대구 달성터널 폭발사고
• 대구 지하철 공사장 가스폭발 참사
• 대구 지하철 참사
• 아현동 도시가스 폭발 사고